한국무역협회의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삶의 질은 10점 만점 기준으로 5.71점이며 비교 대상 61개국 중 39번째다. 사회안전망이 촘촘히 짜여 있는 선진사회에 비해 개인이 천당에서 지옥에 이르는 거리가 훨씬 가깝다는 뜻이자, 인생을 살아가면서 얼마든지 빠질 수 있는 다양한 함정에서 국가가 개인을 결코 구원해주지 않는다는 의미다. 거시경제는 알아도 소비자경제에 둔감하고 헌법조문은 외워도 생활법률에 무지한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막상 위험상황에 처했을 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십상이다. 철저한 위험통제로 삶의 질을 높인다 이 책은 철저한 위험관리 체제로 리스크에 대비하는 방법을 일러준다. 현직 증권회사 CRO로 리스크 관리의 전문가인 저자는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열풍처럼 번지고 있지만 재산을 불리는 데만 관심을 쏟고 곳곳에 숨어 있는 위험을 간과한다면 자산운용에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한다. 위험관리에 대해 꼭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는 조직에서의 오랜 리스크 관리 경력과 선진유럽에서 10여년간 체류하면서 경험한 바를 토대로 생애설계 및 자산운용에서 고려해야 할 효과적인 위험관리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 결정의 중요한 과정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위원회가 강원도 평창 땅을 밟던 날 하늘은 김진선 강원지사와 동계오륜 유치를 염원하는 강원도민들과 함께 있었다. 지난 13일 서울에서 평창으로 향하던 실사단 눈에는 분명 보슬비가 내렸지만 거짓말처럼 평창에 들어서는 순간, 함박눈이 펄펄 내린 것. 실사단이 현지에 도착하기를 기다렸던 수많은 강원도민들은 “Yes, 평창!”을 연호함으로써 그들을 반갑게 맞아주었고 이가와 위원장은 “생애 최고의 날”이라고 감탄사를 자아냈다.‘2014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두번 실패는 없다’는 김 지사의 굳은 각오처럼 강원도민들에게 ‘하면 된다’는 강한 자신감을 안겨준 한폭의 드라마 같은 장면이었다.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나 행정고시 합격후 영월군수로 있으면서 지역발전에 이바지했고 강릉시장, 도 기획관리실장, 도 행정부지사, 32대, 33대, 현재까지 3선의 관록을 자랑하는 그이지만 일평생 이날처럼 기쁜 날은 없었을 것이다. 그만큼 김 지사에게는 동계오륜 유치가 절박했고 공항에서 실사단을 배웅하고 돌아서던 김 지사는 &l
[문제] 다음 글을 읽고 우리 사회의 현실을 고려하여, 에서 소개하고 있는 주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쟁점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논하시오. [제시문] 신문의 특정 후보 지지가 유권자의 표심(票心)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는 것이 학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1958년 뉴욕 주지사 선거에서 좬뉴욕 포스트좭가 록펠러 후보를 지지해 그의 당선에 기여한 유명한 일화가 있긴 하지만, 지지 선언의 영향력은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 현상은 ‘선별 효과 이론’과 ‘보강 효과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선별 효과 이론에 따르면, 개인은 미디어 메시지에 선택적으로 노출되고, 그것을 선택적으로 인지하며, 선택적으로 기억한다. 예를 들면, ‘가’ 후보를 싫어하는 사람은 ‘가’ 후보의 메시지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할 뿐만 아니라, 그것을 부정적으로 인지하고, 그것의 부정적인 면만을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보강 효과 이론에 따르면, 미디어 메시지는 개인의 태도나 의견의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기존의 태도와 의견을 보강하는 차원에 머무른다. 가령 ‘가’ 후보의 정치 메시지는 ‘가’ 후보를
‘책 읽는 소리’와 ‘죽비소리’를 통해 우리가 귀기울여야 할 ‘소리’를 들려주었던 한문학자 정민 교수가 이제 옛글과 삶이 만나는 현장의 소리를 들려준다. ‘스승의 소리’는 가깝게는 가족에서부터 멀게는 몇 세기 전 옛사람의 이야기, 올해 열다섯이 된 둘째의 다섯 살 때 이야기부터 최근 이야기가 한데 어우러진 산문집이다.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틋함 책 속에 나열된 10년간의 여러 이야기를 견고하게 묶어주고 넘나들게 해주는 것이 바로 옛사람과 옛글이다. 이 책은 77편의 이야기를 4부에 나누어 담았다. 1부 ‘옛글의 행간’에는 옛글을 읽다 만난 잊지 못할 풍경이 담겨 있다. 헐어 바스라지고 끝이 말려들어간 스승의 옥편, 사람과의 사귐, 인연, 유년의 풍경 등을 이야기하는 가운데 사라져가는 것들, 기억하고 지키고 싶은 것들을 옛글에 행간 속에 소중하게 간직해둔다. 저자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게 향하는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않는다. 돌아가신 스승에게 물려받은 옥편을 ‘한 장 한 장 다리미로 다려서 펴고 접착제로 붙이고 수선해서 책상맡에 곱게 모셔두’고는 ‘마음이 스산할 때마다 사전을 쓰다듬고 냄새 맡는’ 그 애틋함은 삶의 정수를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이다.
김덕수가 장고를 만난 지 50년이 되는 올 해는 장고의 모든 것을 그의 동지들과 더불어 펼쳐놓으려 한다. 이번 공연에는 풍물을 기본으로 꽹과리, 징, 장고, 북 등 타악이 중심으로 이루어진 사물놀이에서 무속, 민요, 판소리, 기악 등의 화합을 통해 음악적으로 한층 더 풍요로워진 새로운 형태의 1부를 장식한다면 2부 공연은 5년 전 호암아트홀에서 보여줬던 김덕수의 화려한 발놀림과 상모짓을 볼 수 있는 선반설장고를 시작으로 놀이적인 성격이 강한 한국의 전통연희 중 탈춤, 동해안별신굿, 판굿 등으로 이루어진 놀이의 판이 출연진과 관객을 하나로 어우러진 흥겹고 즐거운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 3월12~13일/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2232-7952 [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2005년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골목골목뮤지컬 빨래’로 작사상과 극본상을 수상한 명랑씨어터 수박이 2006년에 이어 2007년 ‘한밤의 세레나데’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간다. ‘빨래’의 희정 엄마 역으로 유명한 배우 오미영이 극작과 연출을 맡고,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평강이야기’의 작곡가 노선락이 작곡을, ‘빨래’의 연출 추민주가 프로듀서를 맡아 의기투합한 명랑씨어터 수박의 작품
일반인이 출연해 춤과 노래 등 장기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인 ‘SBS 스타킹’에 최근 우승한 ‘40대 동방신기’팀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유노정우, 믹키준진, 최강원영, 시아영석, 영웅용석이란 이름표를 붙이고 출연한 40대 남성 5명이 프로연예인 못지않은 춤 솜씨와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브레이크 댄스 등 뜨거운 열정과 끈기를 선보인 이들은 “15년전에 다시 모여 무대에 서기로 약속한 기억이 있다”면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 방송국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한 뒤 무대 위에서 큰 절을 올렸다. 실제로 이들은 과거 화려한 무대 경력을 갖고 있다. 한 사람은 우리나라 최초의 백댄서 팀인 ‘인순이의 리듬터치’에서 활약했고, 다른 사람은 ‘젊음의 행진’ 프로그램에서 짝꿍으로 활동했고, 가수 엄정화와 터보 등의 백댄서로 활동한 출연자도 있었다. 지금 이들은 동대문 상가, 식당 주방장, 비디오 가게 주인 등 평범한 가장으로 생활하고 있다.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가수 김종민씨도 자신이 “과거에 가수 박남정씨의 백댄서로 활동한 적이 있다”고 소개하고 무대로 나서 대결을 신청하는 등 격찬했다. 가볍게 스쳐지
명품 브랜드 기업에 투자하는 ‘기은SG럭셔리라이프스타일펀드’ 가 첫 선을 보인다. 이 펀드는 자산의 60% 이상을 루이비통ㆍ카르티에ㆍ크리스찬디올 등 고가 유명 브랜드를 소유한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 프랑스 자산운용사인 소시에테제너랄운용이 지난 2002년 10월부터 운용 중인 펀드와 동일한 구조를 국내에서 설정한 후 기은SG자산운용 펀드의 자펀드로 편입시키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국내 설정 펀드이므로 3월부터 입법예정인 해외펀드 비과세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원화로 투자되며 환헤지는 펀드 내에서 이뤄진다. 최소가입금액 10만원 이상으로 동양종합금융증권 전국 지점에서 매수할 수 있으며,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인 경우 이익금의 70%이다. 거치식 외에 매월 일정금액으로 투자하는 적립식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카드폰Ⅱ’ 출시 지난해 2월 신용카드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디자인 컨셉의 ‘카드폰Ⅰ’을 세계 휴대폰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던 삼성전자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카드폰Ⅱ’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세련된 비즈니스맨들을 타깃으로 하는 애니콜 ‘카드폰Ⅱ(SPH-B6700)’는 기존 ‘카드폰Ⅰ(SCH -V870)’보다 훨씬 얇고 가벼우면서도 기능은
“그, 글쎄요... 그 말을 듣고 보니 어딘가 음색이 틀린 것 같기도 합니다만... 아 맞았소. 내가 우이동에 뛰어갔을 때 가정부는 좀 의아한 얼굴로 나를 맞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 말이 맞는 말이군요.” “바쁘신데 한가지만 더 여쭙고 가겠습니다.” 이근우 계장이 계속해서 말했다. 그의 뒤에서 장형사와 마형사는 말없이 수첩에 메모만 하고 있었다. “그날 백낙원 사장은 박사님이 진찰하실 때 이상한 얘기는 하지 않던가요? 단서가 될 만한 일이라도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글쎄요, 뭐 이렇다할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다만 누구에겐가 협박을 받고 있다, 그리고 몹시 겁에 질려 있었다는 것밖에는 모르겠군요.” 황박사는 지욱의 얼굴을 보며 대답하고 있었다. 그는 왜 백낙원 사장이 죽기 전, 김지욱과 나경미의 결혼 때문에 협박을 받고 있다는 얘기를 형사들에게 하지 않고 숨기는 것일까...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천만에요. 의문나는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와 주십시오.” 수사계 형사들이 방을 나갔다. “이거 미안하네. 아까부터 자네가 온 줄은 알고 있었지만.” “좀 피곤해 보이십니다.” “그래 갑작스런 백낙원 사장의 죽음이 날 이렇게 곤혹스럽게 만드는군. 어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친 많은 위인들의 성공과 영광 뒤에는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어려움과 시련들이 많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어느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던 아름다운 열매들이 맺혔던 것입니다.유명한 윈스턴 처칠은 훌륭한 군인이요,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저술가이자 영국 수상을 지내며 20세기 역사를 움직인 정치가였습니다. 그의 삶을 돌이켜보면 찬란한 태양이 비추듯 밝고 화려했던 시절보다는 오히려 어두움에 가려진 시절이 더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학창시절에 그의 성적은 언제나 꼴찌에 가까웠으며 육군 사관학교 입학시험에도 두 번씩이나 낙방하는 쓰라린 경험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또한 처음 출마한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자와 큰 표 차이로 낙선했는가 하면, 국회의원이 된 후에도 소신 있는 정치 행동으로 인해 그가 몸담고 있던 보수당에서조차 배척당하는 신세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처칠이 이처럼 어렵고 힘든 시절을 보내고 영국의 수상이 된 것은 그의 나이 66세가 되었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역경과 시련도 극복할 수 있는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세계 평화를 위해 자신의 힘과 정열을
음력설을 지내면서 여러 분야의 사람들과 덕담을 나누는 중에 최장집 교수의 ‘보수집권 수용론’에 대한 최근 발언이 단연 화제였다. 용기 있게 어려운 발언을 한 것 아니냐는 반응에서부터 기회주의적 처신이라고 비판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동안 최장집 교수는 어려운 시절에 독재정권을 비판하는 서명교수의 한 분으로 존경받아온 진보적인 교수였기 때문에 더욱 충격이 컸던 것 같다. 또 어떤 정치적 계산이 앞섰다고 여길 만한 분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최장집 교수는 근년에 노무현 정부의 정책에 대해 매우 비판적인 견해를 적잖게 발표해 왔다. 그의 지적은 노무현 정부의 정책 실패의 현실을 반영한 것이어서 일정한 설득력이 있었다. 그래서 최교수로서는 그 연장선에서 최근의 정세흐름을 반영해 보수세력의 집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솔직하게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화세력의 무능과 실정에 국민이 실망해서 보수세력을 지지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민주사회에서 그런 정권교체도 이상할 것이 없다는 논리를 편 것이다. 당사자의 얘기를 직접 듣지 못해서 깊은 속뜻을 알 수 없지만 외견상으로 볼 때 지극히 상식적인 얘기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최장집 교수의 태도는 매우 심한 논리
서울시 마포구 공덕오거리에서 서강대방향. 오른쪽 건물을 올려다보고 있노라면 ‘국회의원 노웅래’라고 쓰인 사무실 입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MBC 보도국 사회1부 차장으로 근무하다 2003년 11월3일 홀연히 사표를 내고 마포구 신공덕동에 사무실을 연 노웅래 의원, 그가 18년간 걸어온 언론인으로서 길을 접고 정치인생을 살기 시작한지도 4년째. 마포에서 출사표를 던질 당시 그는 “언론인과 정치인의 역할은 모두 공적(公的)인 이익을 추구한다는데 맥을같이 하고 있다”며 “정치가 예전의 권위주의 양태를 벗고 공공 서비스로탈바꿈하려면 국민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굳은 의지를 보였었다. 그는 “실생활과 밀접한 정치를 구현하는 데에는 생활 속에서 자신의 일을 찾아야 했던 기자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출마를 결심케 됐다”고도 했다. 초선이기는 하나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의원으로서 맡은바 소임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그는 이제 사랑했던 당을 떠나며 국민대통합의 밑거름이 되기 위한 제 2 정치인생을 택했다. 서울 마포 태생의 노 의원은 씨는 공덕초교를 나와 대성중ㆍ고교, 중앙대 철학과를졸업한 뒤 1983년 매일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198
“아저씨, 여기 이런 게 있어요.” “뭔데?” 지욱은 유리 쪽을 바라보았다. 유리의 손에 한 뭉치의 편지다발이 들려져 있었다. “이것 보세요. 무슨 편진가 봐요.” 유리가 갖다주는 편지다발을 풀던 지욱은 맥이 풀렸다. 그건 두 사람이 약혼시절에 주고받던 사랑에 넘친 사연들이었다. 그러니까 지욱이 경미에게 보낸 뜨거운 사연들이었다. “아저씨, 무슨 편지예요?” “아무것도 아니다.” 유리는 또 다른 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유리의 눈이 반짝 빛났다. “어머, 내가 깜빡 잊고 있었네. 아저씨, 아줌마가 나갈 때 말예요, 병원에 들를 것처럼 말씀하셨어요.” “병원에?” “네, 이 약봉지를 보니까 생각나네요.” 유리의 손에 약봉지가 들려있었다. 그건 이 집의 오랜 주치의 황치성 박사가 경영하는 황내과의 약봉지였다. “아니, 그걸 왜 인제 말해?” “깜빡 잊고 있었어요.” “알았다. 외출준비해 줘.” 지욱은 아내가 황내과에 들렀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으로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때 거실의 전화벨이 울리고 있었다. 지욱은 반가웠다. 전화벨 소리만 들어도 반가웠다. “여보세요. 지욱의 음성이 떨려나왔다. 그러나 상대는 경미가 아니었다. “나야, 우형빈이야.” “아, 자
기업체에서는 사원을 모집할 때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서류전형을 거쳐 면접시험을 보는가 하면 필기시험에 합격한 사람에 한하여 면접시험을 보기도 하지요. 이처럼 면접을 중시하는 것은 일 처리 능력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인간성이나 예의범절 등을 살펴 신중하게 평가하기 위함입니다. 요즘에는 대인관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놓은 홈페이지나 블로그 등을 찾아다니며 성품까지 체크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이 기업체에서는 나름대로 정해 놓은 기준에 따라 가장 적합한 사람을 선택하여 채용하고자 힘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자녀들에게 응답과 축복을 주실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 자체이신 하나님께서는 누구나 응답받고 축복된 삶을 살기 원하시지만 공의 가운데 정해 놓으신 일정한 기준에 따라 역사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반드시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축복의 테두리 안에 들어올 때라야 비로소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예로, 마태복음 8장에 나오는 로마의 군대 장교인 백부장은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을 받을 수 있는 테두리 안에 들어왔기 때문에 즉시 응답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