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 많은 정치인에게 이런 과분한 상을 주시다니...” 구태정치, 뇌물, 정치공작.... 우리나라에서 청렴정치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정치인들이 사리사욕을 채우다 법의 심판을 받는가 하면, 일부 정치인들은 아직도 배부르고 기세 등등하게 정치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민심은 천심’, 때문에 청렴한 정치에 대한 국민의 요구는 하늘이 내린 천명이다. 조선시대 청백리가 청렴한 선비의 모습이었다면 강원도지사와 4선 국회의원을 지냈으면서도 지금 85세 노구를 편히 누일 집한칸 없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는 박영록 전 의원(범민족화합통일운동본부 총재). 우리 내 정당사에 ‘청백리’로 불릴 만한 정치인이다. 지난 17일 제헌절 제59주년을 맞아 ‘좋은사회를 위한 참여시민연대’가 주는 ‘청렴정치인 대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자로 선정된 소감에서 “제 개인의 청렴함에 주는 상이 아니라 모든 정치인에게 깨끗하고 바른 정치를 주문하는 상이다. 깨끗한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여망을 끝까지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상금 1억원 전액을 청렴정치 실천운동과 통일운동에 쓰겠다”며 “청렴정치인으로 모든 정치인에게 귀감이 되라는 5천 안동시민들의 뜻을 저버리지 않
박춘근 지음/ 지구촌교육 펴냄/ 1만원 가정포럼 조달호 대표의 ‘새로운 교육정책과 국가시스템으로 부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을 담은 교육혁명 제안서. 선다형 시험제도의 문제점, 창의력을 가르치지 못하는 학교 교육, 사교육 시장과 대안학교의 한계 등 한국교육의 허와 실을 꼬집으며 도약을 위한 새로운 국가교육 시스템을 제안한다. 알기쉬운 현공풍수학 편은범 지음/ 북파일 펴냄/ 2만3천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의 원리를 읽어낼 수 있도록 구성된 풍수학의 현공풍수 이론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내용. 음양오행과 팔괘, 64괘, 천간과지지 등을 서술했다. 길흉을 해석하는 것도 구성학의 이론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거을 필요한 범위 내에서 정리했다. 모든 샷에 집중하라 피아 닐손, 린 메리엇 지음/ 루비박스 펴냄/ 1만3천원 골프는 어느 정도 기본기를 익힌 뒤에는 더 이상 육체적인 운동에 머무르지 않는다. 정상급 선수들의 코치이자 미국의 최고 골프스쿨의 소유자인 이 책의 지은이는 이런 사실에 착안해 신체와 기술, 정신, 감정, 사회적 요인을 통합하는 골프 기술을 제공한다.
[문제] 과학기술 발달에 따라 미래에는 인간의 사고와 유사한 수준의 지능로봇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지능로봇이 출현함에 따라 파생될 문제는 무엇인지 서술하시오. (1,200±100자) 뇌 (brain)는 우리 몸을 지배하는 사령탑이자 마음의 집이다. 그러나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구조’인 신비로운 뇌를 탐구하는 인류의 여정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뇌가 정보 처리를 수행하는 기본 단위는 뉴런이라고 불리는 머리카락 두께 정도의 세포들이다. 우리의 뇌 속에는 세계 인구의 수십 배에 이르는 1,000 억 개의 뉴런이 빽빽하게 들어있다. 독자들이 이 칼럼을 읽는 동안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뇌의 영역의 수많은 뉴런들이 자극에 대해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활성화된다. 뉴런은 세포내 정교한 생화학적 과정을 통해 전기 신호를 만들고, 거미줄 같은 상호 연결망을 통해 빠른 속도로 정보를 교환한다. 뇌의 감각, 사고, 학습과 기억의 기저에는 복잡한 뉴런 네트워크 상에서의 변화무쌍한 신호의 생성과 전달 활동이 자리한다. 수학자 앨런 튜링의 뇌를 창조하려는 시도는 그 대신 인류 역사상 최대의 발명품중 하나인 컴퓨터를 낳았다. 현재 세계 최고의
사람이 죽었다. 널부러진 시체. 강인철은 신고 전화를 한다. 경찰이 온다. 시체가 실종되었다. 만두나라 배달원의 만두 배달. 실종된 나상민. 신분증을 위조한다. 나상민의 수첩. 역할 바꾸기. ‘타인’의 시선이 형성하는 ‘나’. 제목 그대로 ‘어떤 사건’을 다룬다. 그 ‘어떤 사건’은 관객들에게 매우 불친절하다. 관객들은 배우의 요설과 끊임없는 역할 바꾸기에 질려 극의 줄거리를 파악하려는 시도를 포기한다. 대신 지금 눈 앞에 펼쳐지는 현실을, 허구적인 극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확인 받으며 연극, 그 자체를 즐기게 된다. 자유연상에 의한 자동 기술법과 말장난에 의존한 언어를 극대화 시킨다. ■7월31일~8월26일/ 스튜디오 76/ 02-747-1010 [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 러시아 대표 극장 중 하나인 푸슈킨 극장의 인기 레퍼토리로 현재 러시아에서 매진사례를 이루며 공연 중인 가족뮤지컬이 라이센스로 첫 소개된다. 러시아 대표적인 극작가, 에브게니 프리드만 각색, 세르게이 체크리조프 음악, 영국의 거장 도넬란과 ‘12야’, ‘세자매’ 협력연출로 잘 알려진 에브게니 피사례프가 연출을 맡은 작품을 뮤지컬 ‘Chance’의 신세대 연출가 김규종 연출의 손을
지욱은 어의가 없었다. 그들이 나가는 걸 멀거니 보고 있자니 밖에서 우형빈이 들어왔다. “아니 저 친구, 왜 수사과 형사에게 끌려가지?” “그건 내가 묻고 싶은 말이야.” “저 자는 백낙원 사장 살인의 용의자로 연행된 모양이야.” “그럼 어떡허지?” “다녀올게.” 우형빈은 부리나케 살롱을 나갔다. 그는 시경으로 뛰어갔다. 그런데 방용철과 그를 연행해간 수사과의 마형사와 장형사는 코빼기도 볼 수 없었다. 이근우 계장에게 물어도 모른다며 시치미를 떼었다. 아마 근처의 여관에서 방용철을 심문하는 모양이다. 이튿날이 되어서야 우형빈은 시경 별관에 있는 밀실에서 마형사를 찾아냈다. “마형사!” “아이구, 우주임님 웬일이십니까? 이런 델 다 오시구요.” “왜, 난 여기 못 오나?” “못 오시긴요. 난 우주임님이 나타나면 겁이 나던데요.” 마형사는 또 의뭉을 떨었다. “그 친굴 내놔.” “그 친구라뇨?” “이거 왜 이러는 거야? 백사장 사건 용의자 말이야.” “아니, 그건 주임님 소관이 아닐 텐데요?” “글세, 내놔. 소관이 따로 있어? 지금 방용철이 어딨어?” “저쪽 방에 있습니다. 들어가 보세요.” 마형사는 한쪽을 가리켰다. 우형빈은 성난 사람처럼 그 방으로 들어갔다
어느 날, 제가 시무하고 있는 교회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시는 성도님 부부를 잠시 만난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정불화로 이혼의 위기에 있던 분들이었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변화되어 이제는 가정이 안정되고 사명도 맡아 충성하는 부부였습니다. 반갑게 인사하는 그분들에게 "화목하십니까?" 하고 여쭈었더니, 남편되시는 분이 "이 교회로 인도받지 못했다면 저희는 벌써 이혼했을텐데 지금은 화목한 가정이 되었습니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러자 아내되시는 분이 이내 그 말을 이어 "저희 남편이 예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아직은 저를 좀 힘들게 합니다" 하시는 것입니다. 저는 순간 그 말이 맞다 해도 이왕이면 "남편이 진리로 많이 변화되었고 이제 저를 많이 위해 줍니다"라고 했다면 그 남편이 얼마나 감동을 받았을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예전에는 남편으로 인해 늘 눈물과 탄식 속에 살던 분인데 이제 남편이 변화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다 해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믿고 격려해 준다면 더 신속히 좋은 남편이 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요. 이처럼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자신이 어떻게 행하느냐에 따라
쌍용자동차(사장: 최형탁)가 EUROⅣ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하고 도심형 MPV 스타일로 변신한 뉴로디우스를 선보였다. 뉴로디우스는 EUROⅣ 대응을 위해 EGR시스템 설계에 전자식 EGR 밸브와 전자식 스로틀바디를 적용하여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미니밴 유일의 친환경 XDi 270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넓은 실내공간과 다양한 시트배열로 온 가족의 여유로운 나들이가 가능하며, 연 6만 5천원의 저렴한 자동차세로 유지비 부담이 적다. 최근 트렌드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 원톤 바디컬러, 프론트 범퍼, 리어스포일러, 테일게이트가니쉬, 리어콤비 램프, 센터콘솔, 시트암레스트, 등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외관 사양과 인테리어를 대폭 적용했다. 뉴로디우스의 11인승 판매가격은 A/T 기준으로 2,363만원~3,460만원, 9인승의 경우 2,477만원~3,202만원이다. 삼성전자, 19형 데스크노트 삼성전자가 '데스크톱의 성능'과 '노트북의 공간활용'을 두루 갖춘 '데스크노트' 신제품을 출시했다. 데스크노트는 데스크톱 대체 시장을 위해 책상 위에서의 사용 환경에 맞춰 설계된 노트북으로, 일반 데스크톱보다 설치가 용이하며 사용이 훨씬 간편하다. 이번
‘인간의 어리석음과 미련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돌아가신 아버님을 떠올릴 때마다 이 말이 떠오르는 것은 나의 불효가 막심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다섯 번에 걸쳐 아버님께 씻을 수 없는 불효를 저질렀다. 모두 나와 우리시대의 역사에 대한 진지함에서 불거진 것이었다. 첫 번째 불효는 사춘기 시절. 필자는 어떻게 살고 죽느냐와 인격을 닦아나가는 길이 무엇인가라는 문제와 씨름하다가 마침내 출가(出家)를 결정했다. 이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서울로 돌아오신 아버지는 결연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나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네가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행동거지가 의젓해서 너의 생활에 대해서는 일체 간섭이나 잔소리를 하지 않았다. 너를 믿어서다. 그런데 네가 나와의 인연을 끊고 ‘중’이 되겠다는 게 무슨 연유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어느 경우라도 너는 내 아들이고, 한산이씨 집안의 자손이다. 그건 변함이 없다. 더 심사숙고해봐라. 절에 가야만 인격을 닦는 건 아니다….” 그러시면서 아버지는 우셨다. 철이 없었던 나는 절에 가서야 비로소 중생과 더불어 씨름하고 단련돼야 더 큰 깨달음의 길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두 번째 불효는 71년. 박정희 군사정권의 장기집권
초고속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은 인터넷 제국인가, 우물안 개구리인가? 서울대 경제학과 이천표 교수의 ‘우물 밖 인터넷’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저자의 답변은 대한민국은 우물 안 개구리라는 것. 인류가 발견한 일곱 번째 대륙 인터넷. 그 대륙에서 대한민국은 자기 만족적인 조그만 부족국가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이 책은 주장한다. 비생산적 소비, 개발은 미온적 저자의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인터넷 산업과 이용을 보라고 한다. 검색 서비스, 메신저, 게임, 동영상 등 경제학적으로 비생산적인 소비의 측면이 강하고, 전자상거래나 인터넷 뱅킹 등은 여러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 응용시스템 및 IT 신기술, 콘텐트의 개발, 투자에는 상당히 미온적이라는 것. 저자는 ‘우리는 어쩌면 인터넷 강국이 아니라 인터넷의 주변부를 맴돌고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저자의 경험이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점이다. 1996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으로 근무한 저자의 생동감 있는 현장 경험과 서울대 및 버클리 대학에서 정보통신경제학을 수년 간 강의 연구한 결과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 때문에 저자가 제시하는 향후 인터넷 산업의 전망과 장단기 과제는 실용적이고 현실적이다. 또
기름값, 핸드폰 이용료, 카드수수료, 약값, 은행금리 및 수수료를 5대 거품으로 규정하고 국민생활안정을 위해 가격심사위원회 구성과 원가자료제출을 하도록 하는 천만인 서명을 시작한지 3개월이 되었다. 지난 주말로 14만 명이 서명에 참여했고, 광역시도운동본부의 결성도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지금은 시군구조직 확대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다. 그동안 가두서명과 각종 간담회를 통해 만난 민심은 “진작 시작했어야 할 일”이라 했고,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는 국민들이 절대 다수였다. 인터넷상에 ‘5대거품빼기운동님들이 한국의 대통령’이라는 네티즌의 글에는 며칠 사이에 7만 여명이 접속할 정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고, 필자의 ‘기름값의 진실’이란 글도 며칠 사이에 2만명이 넘는 등 포탈 조회베스트, 추천베스트에 올라 있었다. 거품빼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정부당국과 정치권의 반응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기름값은 자율규제이기 때문에 관여할 수 없다던 산자부가 유통마진을 조사해 기름값을 인하하겠다고 하거나 통신사들이 핸드폰이용료를 낮춘 신상품을 내놓았다. 금감위원장이나 대통령도 카드수수료 인하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약값과 은행금리, 수수료에 대해서 아
MS사를 설립하느라 따지 못한 하버드대학의 졸업장을 30년 만에 딴 빌 게이츠는 졸업식에 참가한 이들과 세계인들을 감동시킨 연설문으로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연설 중에 빌 게이츠는 ‘하버드에 돌아가 학위를 따겠다는 아버지와의 약속을 30년 만에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가 컴퓨터 업계의 정상에 올라 부와 명예를 거머쥐게 만든 아버지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채찍 대신 대화로 깨달음 줘 역사소설로 유명한 중국의 전기 작가 푸허녠은 빌 게이츠의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를 소년 빌과 아버지의 대화 형식으로 들려준다. 빌 게이츠의 아버지 윌리엄 게이츠 2세는 유명한 변호사였다. 윌리엄은 ‘내가 만약 막대한 재산을 물려줬다면 오늘의 빌 게이츠는 아마 없었을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아들이 세계 1위의 갑부가 돼 한창 잘 나가게 되자 ‘지금이야말로 어려운 사람을 돌아보고 귿르을 위해 일할 때다’며 기부와 사회 환원에 힘쓸 것을 권유한 위대한 아버지기도 하다. 이런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빌은 세게 최대의 자선 단체인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했다. 어린시절 빌은 산만하고 모든 일을 얼렁뚱땅 대충 처리하는 ‘주의력 결핍 과잉
오귀환 이우형 지음/ 페이퍼로드 펴냄/ 1만1천원 마흔 살은 인생의 중반부다. 많은 사람들이 마흔 살쯤 되면 인생의 내리막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시기야말로 인생 후반부를 위한 진검 승부에 나서기에 적절한 시기다. 이 책은 마흔에 새롭게 출사표를 던진 사람들의 거침없는 분투기와 40대 이후에 성공한 사람들의 실제 스토리를 들려준다. 여기에는 아무도 없는 것만 같아요 박노해 지음/ 느린걸음 펴냄/ 1만3천원 2006년 7월 13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도시를 침략했다. 무자비한 침략에 희생당한 것은 죄가 없는 레바논 사람들이었다. 그중에는 밝은 꿈을 품은 아이들도 있었다. 이 책은 지구마을 평화활동을 펼치는 저자가 전쟁 후의 레바논을 찾아간 2006년의 기록으로, 레바논의 슬픔과 아픔을 글과 시, 그리고 사진으로 보여준다. 춤추던 코끼리는 어떻게 되었을까 기타시로 가쿠타로, 오토시 다쿠마/ 비즈니스 맵 펴냄/ 1만2천원 IBM 역사상 최초로 외부에서 영입되었던 CEO 루 거스너 전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과 그 뒤를 이은 샘 팔미사노 현 IBM CEO가 오늘날까지 추진하고 있는 고객중심의 경영 혁신에 따른 고객만족 구현의 전 과정을 IBM 아시아 퍼
율 댄스 시어터가 사계절을 대서사시적 이미지로 담는다. 사계를 통해 계절이 인간에게 주는 소중함과 모든 것을 품을 수 있는 산과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을 통해 사람이 품는 희망에 대해 생각하고자 한다. 사계의 아름다움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듯 사람의 모습도 다양성을 지닌다. 따스함, 냉정함, 때론 거친 파도와 폭풍우, 그리고 평화로움, 늘 그곳에서 우리를 지켜보는 변함없는 푸르른 산, 어머니 같은 바다 등 사계의 감성을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재즈댄스의 개성 강한 장르로 표현한다. ■ 7월14일/ 유니버설 아트센터/ 02-588-6411 [연극] 오래된 아이 ‘죽었다! 그녀가’의 작가 겸 연출자인 오승수 연출과 기획 단체였던 마루컴퍼니가 다시 힘을 모아 만든 공포스릴러. 오승수 연출가는 이번에도 작가 겸 연출자로 나서 한 여름 밤의 대장정에 들어가게 됐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작년 ‘죽었다! 그녀가’에도 출연했던 공재민, 엽종윤, 정대진이 합류했다. 15년 전 한 마을의 축제 전야제날 맹인엄마와 목사를 부모로 둔 ‘인우’란 여자아이가 실종된다. 그 후 아무도 그 아이를 찾을 수가 없었다. 15년이 지난 어느 날. 이 마을에 인우라 자칭하는 청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