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가이자 사상가, 문학가, 대실천가, 헌정의 혼 등으로 불리는 그는 19세기와 20세기에 걸친 전 생애를 통해 중국사회의 변혁을 위해 노심초사했던 인물이다. 오늘날 그의 생과 사상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새로운 중국으로 ‘과도’ 이를 위한 ‘다변’ 중국 근현대사에서 양계초(1873~1929년)의 위치는 여러 방면에서 뚜렷하다. 양계초가 살았던 시기는 중국이 근대화를 위해 나름의 갖가지 방법으로 몸부림쳤던 때로, 그는 그의 사상과 사상의 실천으로써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의 한복판을 지키게 된다. 양무운동, 변법운동, 의화단운동, 신해혁명, 복벽, 5·4운동, 북벌전쟁 등이 양계초 생애에 일어났다. 이들 가운데 몇몇 역사적 사건은 그의 성공과 실패, 영광과 좌절과 결코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책이 이 같은 양계초의 생과 사상에 대한 종합적이고 실체적인 접근으로 눈길을 끈다. 양계초의 삶은 크게 두 가지, 과도(過渡)와 다변(多變)으로 설명할 수 있다. 옛 중국에서 새로운 중국으로의 ‘과도’, 낡은 백성에서 참신한 백성(新民)으로의 ‘과도’를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자 했으며, 이를 위해 ‘다변’, 새로움(新)에 대한 끝없는 추구를 드러냈다
1990년대 일본 연극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이른바 ‘조용한 연극’ 붐을 불러일으킨 히라타 오리자의 대표작 ‘도쿄노트’의 한국판. 박광정이 번안하고 연출해 극단 파크에서 제작, 좋은 반응을 얻어낸 작품으로 앙콜 공연이다. 연극의 배경은 2014년 서울. 가상의 제3차 대전으로 인해 유럽의 박물관에 소장돼 있던 귀중한 미술품들이 안전한 우리나라의 미술관으로 피난을 오게 된다. 그래서 지금 이 서울의 작은 미술관에는 베르메르를 비롯한 17세기의 유명한 화가들의 진품을 전시하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이 미술관의 로비에서 1년 만에 만나는 가족들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이유와 동기로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과 미술관 직원들이 만나고 혹은 지나쳐가면서 수많은 대화들이 오간다. 그들 모두의 가슴 속에는 저마다 아련한 추억과 아픔이 새겨져 있다. 일상의 장면을 통해 따뜻함과 쓸쓸함이 교차하는 현대인들의 삶의 풍경을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조용한 공감의 파문을 일으키는 작품이다. 5월12일/ 대학로 정보소극장/ 02-743-7710 [연극] 솔로의 단계 이 시대 솔로들을 통해 사랑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젊은이들에 대한 작품이다.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못해본 솔로들,
MB정부의 경제정책들이 하나하나 구체화되면서 경기회복의 청사진이 드러나고 있다. 출총제 폐지, 금산분리와 수도권규제 완화, 감세와 재정지출확대, 환율하락을 통한 수출 지속, FTA 등을 통한 외자유치 등이다. 대기업들과 외자가 투자할 여건을 만들어주고 수출성장세를 지속하면서 감세와 정부의 지출을 늘려 내수를 살려보겠다는 것이다. 이런 방안 가운데 규제완화를 빼면 재정금융정책에서 새로운 방안이 나온 것은 없다. 그러면 MB정부의 희망대로 대기업과 외국자본이 공장을, 일자리를 늘려줄까? 체면상 규제 때문에 일자리를 만들 수 없다고 말해왔던 대기업들이 완전히 외면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의 대기업들이 출총제와 금산분리정책에 대해 목청을 높여왔던 속내는, IMF 이후 국민세금으로 살려놓은 부실대기업을 인수하여 기업규모를 늘리려는 데 있었다. 올해 매각 예정돼있는 기업을 하나라도 잡을 경우 재계순위가 달라지게 돼있기 때문에 인수전에 너도나도 달려들겠다는 것이다. MB정부는 친절하게도 아무 조건 없이 이들의 족쇄를 다 풀어주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바지만 기업간 M&A는 공장을 짓는 것도 아니고, 노동자를 고용하는 것도 아니다. 주인만 바뀔 뿐이다. 외자의 경우도
지난 4월23일은 ‘세계 책의 날’이었다. 에스파니아 카탈루냐 지방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던 ‘세인트 조지’ 축제일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에서 유래한 이 행사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면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라는 명칭을 얻어 세계적인 문화축제가 됐다. 책 읽는 버스, 시노래 콘서트 등 행사 다양 출판계와 서점가는 ‘책의 날’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직지 탄생고장인 청주에서 청소년 시노래 콘서트를 개최하고, 지역주민 독서 특강, 병원학교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책 잔치 행사, 소외지역 책보내기 사업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 책 읽는 버스, 지하철 책 장식 등의 이동도서관과 설치 미술도 내놓았다. 인터넷과 영상문화가 지배하는 시대에 종이 책만 책이라는 인식은 사실 좀 답답하다. 특히 인터넷의 텍스트는 곧 그 자체가 책의 다른 형태에 불과하다. 하지만 종이 책의 상징적 의미는 아직 지배적인 구석이 있다. 이번 ‘책의 날’ 관련 행사들은 종이 책이 음악으로, 미술로 변신하는 다양한 변형이 돋보이는 컨셉이 많다. 책이 더 이상 종이가 아닐 수 있고, 그것이 책의 성장이자 대중과의 접합 부분을 넓히는 길
부모님은 우리를 낳아 수고를 아끼지 않고 길러 주신 분들이니 선한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땅한 도리로 여기며 부모를 공경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 중 제5계명으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명하셨지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부모를 공경하라 하신 것은 하나님 말씀 안에서 공경하라는 것입니다(엡 6:1). 부모님 말씀에 순종한다고해서 옳지 않은 일에 순종하고 동조하면 안 되지요. 나아가 부모님이 잘못행하는 분야들이 있다면 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참된 자녀의 도리입니다. 아사 왕은 어머니가 가증한 목상을 만들어 섬기므로 태후의 위를 폐하고 우상을 찍고 빻아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습니다(대하15:16). 어머니라 해서 잘못된 행함을 보고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바로 잡고 백성에게는 경각심을 갖게 한 것이지요. 바로 이런 것이 참된 효도입니다. 부모님의 영혼이 구원받고 천국에 갈 수 있도록 해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최선을 다해 섬겨야지요. 그런데 부모를 공경하라는 말씀은 결국 하나님 계명을 지키고 하나님을 공경하라는 말씀과 같은 맥락입니다. 중심에서 하나님을 공경하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부모를 공경하며, 부모를 진심으로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도 마음 다해 섬깁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재직시절부터 대학졸업에 대한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면서 개혁과 자율화를 지향해온 이현청(李鉉淸,60) 상명대학교 신임 이 총장은 지난15일 "제2, 제3의 창학을 한다는 정신으로 변화의 시대를 읽고 세계적 대학으로 부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임 총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서울캠퍼스 소강당에서 이경숙 숙명여자대학교 총장, 조완규, 박영식, 윤형섭 전 교육부 장관과 이상주 전 교육부총리, 이천수 대진대 총장, 김민하 전 중앙대 총장, 장상 이화여자대학교 전 총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우리는 지금 변화와 혁신, 경쟁과 도전, 창의성과 바른 인성을 필요로 하는 세기적 전환기의 한가운데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또"IT(정보통신) 기반 학문과 학제간 융합적 특화를 통해 아시아권에서 단연 주목받는 교육 수요자 중심의 특성화 대학으로 위상을 제고하는 게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1세기는 메가트랜드의 지식정보화시대로서 글로벌화, 고객화, 전략적 특성화와 세계적 표준화가 주요 흐름이 되고 있고 아름다운 인성과 창의적 전문성을
이명박 정부가 18대 총선에서 과반수 의원을 확보, 정국을 차분하게 끌고 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출범 초기 각료 인선과 총선 공천과정에서 무리수를 두어 정국이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자신있는 국정운영이 어렵게 됐다. 국민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주면서 몇 가지 숙제를 주었다고 본다. 그것이 바로 ‘원칙과 상식’이다. 대통령이 영남 출신이기 때문에 영남권 인사만 등용하면 ‘원칙과 상식’에 분명 벗어난다. 강남권 부자 등용은 ‘원칙과 상식’에 또 어긋난다. 대통령은 비록 어느 소수 집단의 힘을 디딤돌로 태어났다고 해도 소수 집단의 이해 대변자가 아니다. 국민의 지도자다. 대한민국의 현실적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실마리를 잘못 풀어 가면 도리어 얼키설키 꼬이게 된다. 장관 인선과 4. 9 총선을 속속 지켜보면서 이명박 정부는 ‘실타래를 잘못 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영어몰입교육’을 섣불리 발표해서 거센 저항을 받았다. 장관 인선에서는 ‘고소영’ ‘강부자’ 등 국민의 비아냥거림을 들었다. 총선 공천 과정에서는 ‘밀실 공천’이니 ‘기획 공천’이니 하면서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향림)는 프리미엄 MUV(Multi Utility Vehicle) “The All-New XC70 D5”를 출시했다. 이 차는 볼보 최고급세단인 All-New S80에 탑재된 최고급 시스템을 장착해 탁월한 승차감과 안락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온 오프로드를 넘나드는 파워풀한 주행 성능까지 겸비했다. 또한 다목적 적재시스템을 적용, 다양한 레저활동에 최적인 프리미엄 Multi Utility Vehicle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한 볼보 기술력의 결정체인 터보 디젤엔진을 탑재해 적은 배출가스와 높은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2.401cc, 직렬 5기통 터보 디젤엔진인 D5는 185마력의 파워와 40.8kg.m/2,000~2,750rpm의 강력한 토크로 동급 가솔린 엔진보다 우수한 순간 가속력을 뿜어내며, 특히 저속에서의 가속력이 뛰어나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서 5,840만원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향림 대표는 “The All-New XC70 D5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으로, 주중 도심에서의 일상과 주말 다이내믹한 레저 생활을 지향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국내 소비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와치, 아티스트 스
2007년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33조233원이었다. 2006년에는 28조5,714억원, 2005년은 24조6,575억원, 1년에 약 4조원씩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2000년 의약분업 직후 1조2천억씩 증가하던 건강보험 진료비가 2조, 4조원으로 뛰었다. 그렇다고 국민들의 건강이 특별히 나아진 바도 없고, 갑자기 돌림병이 창궐한 것도 아니다. 준비안된 의약분업을 밀어붙이면서 기존 의료제도의 허점을 통해 진료비가 폭증한 것이다. 환자와 가족, 보험료를 내는 국민들이 비명을 지르는 사이에 다국적 제약사와 의료계, 의료기기업계 등은 호황을 만끽하고 있다. 건강보험정책의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는 그동안 약제 적정화방안을 비롯해 여러 방안을 추진해왔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의약분업만이 살 길이라고 아우성쳤던 시민단체들은 환자와 국민들에게 떨어진 보험료와 진료비 폭탄을 애써 외면한 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이제 건강보험의 진료비 증가 문제는 복지부의 미온적 대처나 미시적인 정책대안으로 해결될 수 없게 되었다. 매년 보험료 인상이나 담배값에 붙인 건강증진금, 국고지원이라는 국민부담으로는 밑빠진 독에 물붓기다. 현행 전국민 의료보장체계는 진료비 폭증을 해결하면서 보
“진정한 화가에게 장미 한 송이를 그리는 것보다 어려운 일은 없다. 장미를 제대로 그리려면 지금껏 그렸던 모든 장미를 잊어야 하기 때문이다.” (앙리 마티스) 화가들은 남다른 눈을 가졌다. 사물을 보는 창조적 시선을 경영과 비즈니스에 접목시킨다면? 이 같은 생각에서 ‘그림 읽는 CEO’가 등장했다. 왜 명화가 창의성의 정수? 사비나미술관 관장이자 국민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 이명옥은 한국 예술계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작가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대중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그녀가 이번에는 CEO와 직장인들이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안내서를 내놓았다. ‘그림 읽는 CEO’는 예술에서 창조적 리더십을 이야기한다는 면에서 색다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거장들은 순수한 마음과 불같은 열정, 그리고 창의성으로 명화를 탄생시켰다. 그들이 명화를 탄생시킨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창의성이다. 저자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대가들의 작품에 담긴 창조의 조건을 풍부한 지식과 해석으로 정리하여 독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에서 예술은 더 이상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닌 생각과 감각에 깊이 파고들어 새로운 통찰을 선
송숙희 지음/ 다산북스 펴냄/ 1만2,000원 ‘워딩파워’란 설득이나 대화와는 달리 짧은 말로 다른 사람을 사로잡아 마음과 행동이 달라지게 만드는 힘을 말한다. 따라서 ‘워딩’이란 말과 글을 비롯하여 편지나 책, 상황이나 제스처 등도 모두 포괄하는 의미다. 워딩파워에 대한 통찰과 훈련법에 대한 가이드를 담았다. CEO, 솔로몬을 만나다 마크 드모스 지음/ 비전과리더십 펴냄/ 1만2,000원 홍보 회사 드모스 그룹의 CEO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잠언을 통해 얻은 21가지 지혜를 소개한다. 저자는 지혜를 얻는 방법은 쉽다고 말한다. 즉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웠던 솔로몬, 그를 하루 잠언 1장을 통해 매일 만나면 된다는 것이다. 우주여행 상식사전 닐 코민스 지음/ 뿌리와이파리 펴냄/ 1만5,000원 책은 사실과 픽션이 나란히 손을 잡고 조화를 이루면서, 지구 주위의 궤도를 도는 며칠 동안이나 달나라 여행을 갔다 오는 몇 주일 동안, 또는 태양계의 다른 세계를 방문하는 몇 년 동안 우주여행자들 앞에 기다리고 있는 위험과 도전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한국시간 8일 오후 8시 16분 27초. 한국최초의 우주인 이소연(29)씨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발사장에서 러시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향하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순간이었다. 우주인 지원자 3만6206명중 한 명에서 최종 후보 2인으로, 예비우주인에서 탑승우주인으로, 한국 첫 우주인 겸 세계 49번째로 여성우주인으로 이소연씨가 역사를 써내려가기까지 지난 2년동안 한국민들은 한결같이 한국 최초 우주인 시대를 열어갈 날만을 기대하며 부푼꿈을 꾼 것이 사실이다. 지난 2006년 12월 25일 이소연, 고산 두 최종 우주인 후보 선발 이후 현재까지 들어간 정부의 예산만 공식적으로 210억원. 이 돈은 정부가 러시아에 지불한 우주인 훈련비용과 우주선 탑승비용에 대한 금액으로 어마어마한 액수에도 불구하고 우주인 탄생이라는 감동과 비교할 때 결코 아깝지 않다. 앞으로 이소연씨는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에 나간 후 2일간 비행한 뒤 고도 약 350km지점에서 지구를 공전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을 시도하게 되며 이때부터 총 10일간의 우주임무가 시작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8개의 우주과학실험 임무는 ISS의 소음을 측정하고 소음원을 파악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29)씨가 8일 출정식을 마치고 우주로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발사 6시간을 앞둔 1시20분께(한국시각) 출정식을 마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는 취재진과 일반인들에게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힘차게 말하며 버스에 올랐다. 앞서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11시) 이씨는 눈을 뜨고 출정식 채비를 했다. 출정식장으로 가기 전 그는 우주인 전통에 따라 우주인 호텔 문 앞에 서명을 하고 러시아 정교회 신부와 함께 종교 의식을 가졌다. 취재진들과 발사 전 마지막 인사를 나눈 이씨는 보름간 머물렀던 우주인 호텔을 떠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안에 있는 우주발사체 제조사인 에네르기아 건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곳에서 발사 4시간50분전인 약 12시26분께(한국시각 오후 3시26분) 발사와 귀환시 이씨의 생명을 책임질 '소콜KV2' 우주복을 착용한다. 이씨는 2시간 동안 우주복 착용을 마친 뒤 가족과 정부 대표단 면담을 갖는다. 이후 건물 밖 광장에서 우주인 보고식을 마친 이씨는 발사 2시간35분전인 오후 2시30분께(한국시간 오후 5시30분)로켓 발사장에 도착해 발사 2시간 전 소유즈 TMA-12 우주선에 탑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