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수출 시장으로 재부상하고 있는 인도에 진출하기 위해 전자제품과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헬스케어 등 분야를 노려볼 만 하다는 전망이 나왔다.KOTRA가 18일 발간한 '재부상하는 인도 : 2015~2016 회계연도 인도 예산안 주요 내용 및 우리기업 진출 기회 분석' 보고서에서다.인도는 최근 인프라 투자 확대, 외국인 투자 제한 완화 등 기업 환경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모디 정부는 예산안에서 ▲인도 제조업 부흥을 통한 고용창출 ▲인프라 개발 투자 확대 ▲비즈니스 환경 개선 ▲외국인 투자 확대 ▲법인세·조세 인하 및 상품·서비스세 도입 등 조세제도 개선안을 목표로 한 'Make in India' 정책을 밝표하기도 했다.농민과 소외계층을 끌어안기 위한 사회보장 서비스 제공 내용도 포함됐다.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달성하고자 하는 모디 정부의 경제 개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 경제성장률을 올해 6.3%에서 내년 6.5%, 2018~2019년엔 6.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수는 2011년 12억1000만명에서 2025년 14억69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KO
[인천=박용근 기자] 오는 23일부터 고령자·임산부 등은 인천공항에서 출국 시 전용통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교통약자들을 위해 인천공항 동·서편에 전용출국장 2개소를 설치하고, 23일부터 '패스트트랙(Fast Track)'서비스를 전면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패스트트랙은 우선 출국이 필요한 여객(교통약자 등)이 전용출국통로를 통해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신속한 출국을 지원하는 서비스다.인천공항은 지난해 10월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막일부터 동편 전용출국장에서 하루 2시간씩 시범 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전용출국통로를 이용할 수 있는 교통약자는 보행장애인, 7세 미만 유소아, 80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등이 포함된다. 교통약자 동반자도 2인까지 함께 이용이 가능하다. 법무부가 총괄관리하는 출입국우대서비스 대상자도 동반여객 2인까지 출국 시 함께 이용가능하다.패스트트랙 서비스 이용객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여권·장애인수첩·임산부수첩 등으로 이용대상자임을 확인받고, '전용출국통로 출입증(Fast Track Pass)'을 발급 받아 전용출국장 입구에서 제시하면 된다.국토부 관계자는 "23일부터 전용출국통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021년에는 경기도 동탄에서 서울 삼성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국토교통부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오는 19일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는 서울(삼성)~경기(동탄) 37.9㎞구간을 잇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조5547억원이 투입된다. 2021년 개통을 목표로 삼성~수서간 9.8㎞는 신설하고, 수서~동탄간 28.1㎞는 수도권 고속철도 선로를 활용한다.동탄신도시, 용인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적극 추진해온 사업으로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 철도산업위원회 심의·의결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수립했다.2021년 삼성~동탄 구간이 개통되면 최고속도 180㎞/h이상의 열차(광역급행 20분)가 투입될 계획이며, 서울과 판교, 용인, 동탄 사이를 오가는 이용객들의 교통시간을 최대 50분까지 단축시킬 수 있어 여가시간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이와 함께 이용객들의 편의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에 따르면 승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반영할 수 있도록 종·횡 방향 좌석 혼합배치 차량을 도입하고, 수도권 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공공부문의 구매력을 활용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연간 100조원이 넘는 공공조달 시장의 구매력을 활용, 창업 기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동시에 이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 부총리는 "부동산과 금융시장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내수, 물가, 일자리 등은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는 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기업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4대 부문 구조개혁을 통해 우리경제 전반에 걸쳐 전열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우리나라 근로자의 88%는 중소기업에서 일한다. 따라서 중소기업이야말로 국정의 핵심이고 민생경제의 최전방"이라며 "공공조달을 잘 활용하면 내수 경기 활성화와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정부는 이를 위해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장벽 완화, 기술 및 품질 우선 평가, 해외진출 지원 등에 주력하겠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검찰이 18일 오전 경남기업을 전격 압수수색을 한 것은 한국광물자원공사가 2006년 민간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추진한 '암바토비 니켈광 개발' 사업에서 특혜 시비가 불거졌기 때문이다.업계와 사정기관 등에 따르면 광물공사는 경남기업 등과 함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에 있는 암바토비 니켈광 개발에 17억4900만달러(총 사업비의 27.5%)를 투자하는 공동투자사업을 추진하며 1000여 억원의 손실을 입었다.이 과정에서 광물공사는 경남기업이 투자비 납부기한을 5차례 연장해주고, 투자금 18억600만 달러를 대납해주기도 했다. 또 경남기업이 지분 매각에 실패하자 공사는 규정(25%)보다 높은 가격(100%)으로 지분을 매입, 결과적으로 116억원을 손해봤다.반면 또 다른 참여업체인 삼성물산, 현대중공업 등에는 2010년 지분 5%와 풋옵션을 민간기업들에 매각하면서 풋옵션을 정당평가액보다 930여억원이나 낮은 가격으로 매각하는 등 특혜를 제공했다.이 같은 내용은 지난 2012년 5월 감사원 한국광물자원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자원개발 및 도입 실태' 감사에서 밝혀졌다.하지만 이번 검찰이 감사원에서 종결된 사건을 3년만에 재수사 하는 이유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경기 부진 및 노동시장 왜곡 여파로 청년 실업이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11.1%를 기록했다.2월 청년 실업률은 1999년 7월(11.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경기 부진으로 전체적인 고용 사정도 악화됐다.2월 실업자 수는 120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117만8000명) 대비 2만5000명(2.1%) 증가했다. 실업률은 4.6%로 전년 동월(4.5%)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추가 취업 가능자와 잠재적 구직자 등을 포함한 체감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2.5%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10.3%)정부가 이 지표를 도입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반면 취업자 수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2월 취업자는 251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만6000명(1.5%) 늘었고 취업률은 58.8%로 0.2%포인트 상승했다.취업자수 증가율은 지난해 8월 2.3%를 기록한 뒤 6개월 연속으로 1% 대에 머물러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당국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은행권의 예·적금 금리는 물론 대출 금리에도 즉시 반영되도록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시중은행들에게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에 따라 시장상황 변화를 대출 금리에 적시에 반영하도록 당부했다.진웅섭 금감원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조치가 경제활성화로 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금융회사들도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진 원장은 "금융회사들이 중소기업 대출금리 등을 적기에 인하함으로써 경제활성화와 소비자 부담 경감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진 원장의 지시에 따라 금감원은 은행권의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 준수 여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은행들의 대출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해 결정된다. 대출 기준금리는 은행연합회가 공시하는 코픽스를 이용한다.가산금리는 신용프리미엄(예상손실), 자본비용(예상외손실) 등을 고려해 산정된다. '대출금리체계 모범규준'에는 기준금리 인하 등의 시장상황 변화를 가산금리에 적시에 반영토록 규정돼 있다.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 및 일반 소비자 대상 가계대출 등의 가산금리를 합리적으로 운용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앞으로 재개발·재건축 조합은 예산 편성부터 회계처리까지 조합자금의 관리·집행에 관한 절차·방법 등 규정을 정하고 이에 따라 정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정비사업 예산·회계 표준규정'을 개정해 19일 시보에 고시한다.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6월 추진위원회 사업자 등록 의무화, 법인 통장 및 카드 사용 등 재개발·재건축 조합 및 추진위의 자금 운영 방안을 자세하게 담아 제정, 행정지침으로 운영해오던 '정비사업 예산·회계 규정'을 보완한 것이다.표준규정의 주요내용은 ▲추진위 사업자 등록 의무화 ▲예산편성 절차 명확화 ▲예산전용 제한 ▲현금사용 원칙적 금지 ▲휴일 사용 법인카드 내용 증빙 및 공개 ▲용역계약 일반경쟁입찰 원칙 ▲업무추진비 현금→법인카드나 실비정산방식 대체 ▲분기별 자금운영 내역 조합원 서면 통보 ▲회계처리기준 표준화 등이다.앞으로 각 조합·추진위원회는 개정된 조례에 따라 1년 이내에 총회 등 절차를 거쳐 예산·회계 규정을 의무적으로 작성해 운영해야 한다.서울시는 정비사업 자금비리의 개연성을 방지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자금 사용을 위해서라고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서울시는 표준규정을 해설서 형식으로 제작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망명 중인 전직 중국 고관의 전처가 미 워싱턴주에서 이민 사기와 돈세탁 혐의로 체포되었다.자오실란이란 이 여성은 17일(현지시간) 체포되어 보석 금지 상태에서 구금 중이다.미 연방 검찰은 자오가 중국에서 망명한 차오지엔준과 위장결혼을 하고 미국 비자를 얻기 위한 이민 심사에서 자신들의 자금에 대해 위증을 한 죄로 체포했다고 밝혔다.이들의 서류들은 캘리포니아주 라구나 니겔에서 위조된 것들이었다.이들은 중국에서 반입한 현금 50만 달러로 시애틀 교외의 뉴캐슬에 집을 사는 등 불법 행위로 로스앤젤레스 검찰에서도 기소를 준비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는 구제금융 협상과 관련해 독일 프랑스 및 유럽연합(EU)과의 합동회담을 요청했다고 한 그리스 고위 관리가 17일 말했다.익명을 요하는 이 관리는 AP통신에 알렉시스 치프라스 총리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 및 장클로드 융커 EU집행위원장 등과의 합동회담을 제의했다고 밝혔다.이 회담은 19일 브뤼셀에서 EU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리게 될 것이라고 이 관리는 전했다.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미나 안드레바 EU집행위 대변인은 "나는 어떤 회담 예정도 확실히 통보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7일 시행된 이스라엘 총선의 출구조사 결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드당과 야권 지도자 이삭 헤어초크의 시오니스트 연맹이 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3곳의 유력 TV 방송 가운데 2곳의 출구조사에서는 두 당이 27석대 27석으로 조사됐다. 다른 한 TV의 출구조사에서는 리쿠드 당이 28대 27로 근소하게 이겼다.그러나 어느 조사에서도 중도파의 신인 모셰 칼론이 차기 총리의 결정권을 행사하기에 충분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칼론은 원래 리쿠드당이었으나 거기서 탈퇴한 현재 어느 쪽을 지지할 것인지를 밝히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과 쿠바는 외교 관계를 복원하기 위해 하루 일정으로 3차 협상을 가졌으며 계속해서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쿠바 외무부가 17일 밝혔다.쿠바 외무부는 전날 아바나에서 비공개로 열린 양측의 논의에 관해 언급하지 않고 다만 '전문가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미국 협상팀은 로버타 제이콥슨 국무부 남미 담당 차관보가, 쿠바 측은 호세피나 비달 미국 담당 최고외교관이 이끌고 있다. 앞서 1월과 2월 아바나와 워싱턴 등에서 2차례 협상을 가진 양측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오는 4월10∼11일 파나마에서 개최되는 미주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일련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미국은 지난 1961년 쿠바와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금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50여 년 만에 양국은 외교 관계를 복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쓰나미가 발생한 지 4년이 지났음에도 미국 북동부 오리건과 워싱턴주 해변에 잔해들이 떠밀려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7일 보도했다.오리건 포틀랜드 KGW-TV는 약 100만t의 쓰나미 잔해가 태평양에 떠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 TV는 지난해 해변 청소 자원봉사자들이 바구니와 부엌용품을 발견했으며 트럭 수 대 분량의 쓰레기와 인공물을 치웠다고 보도했다.태평양에 부유한 첫 번째 잔해들은 바람에 쉽게 움직이는 거품 덩어리처럼 가벼운 물품이었다. 이후 나무와 타이어처럼 보다 무거운 물품은 물속으로 더 잠겨 밀려오게 된다.지난 2012년 6월 이후 오리건 쓰나미 잔해 핫라인은 1742건의 전화통화를 받았다. 오리건 주립대학과 일본 돗토리(鳥取)대학은 공동으로 쓰나미 잔해 이동을 추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3년간 더 잔해들이 미국 해변으로 떠밀려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