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국방부는 20일 한국에 다연장 로켓으로 무장한 대대 400명을 추가 배치한다고 밝혔다.미국 국방부 한 대변인은 이번 추가 파병은 한국 주둔 미 사령관들이 요청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배치는 전 세계적으로 각 야전포병여단의 다연장 로켓 대대수를 2개 대대에서 3개 대대로 늘이는 내부 군 재편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에 9개월간 순환 배치되는 대대는 제20 야전포병여단 제2 대대다. 한국에는 현재 약 2만8500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은 20일 이란 대표단의 하산 루하니 대통령 모친 장례식 참석 때문에 예정보다 하루 앞서 핵 협상을 중단했다.이날 러시아 세르게이 랴브코프 협상 대표는 AP 통신에 일부 쟁점이 남아있지만 다음주 협상 재개 전에 주요 현안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이 협상 타결에 근접했음을 내비쳤다.그러나 랴브코프의 발언 직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란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과의 닷새간 만남을 끝낸다고 밝혔다. 자리프 장관과 루하니 대통령 형제인 호세인 페레이둔을 포함한 이란 대표단이 루하니 대통령의 모친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오후 이란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이다.이란과 주요 6개국은 애초 이번 협상을 21일까지 연장할 예정이었다. 한편 케리 장관은 이란 새해인 노우루즈 전날 맞은 루하니 대통령의 모친상에 대해 애도를 표명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예멘지부라고 주장하는 단체는 20일 예멘 수도 사나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는 자신들이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자폭 테러범은 이날 정오 금요기도가 열리고 있던 바드르와 알하슈시 모스크 등을 공격해 137명이 사망하고 345명이 부상했다.IS 예멘지부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성명을 통해 자살 폭탄 테러에 나선 5명이 '시아파 소굴'에 대한 '신성한 공격'을 벌였다고 밝혔다.이 단체는 그러나 IS 역할과 관련된 증거를 제시하지 않아 이 단체의 주장이 사실인지 즉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이종근 기자] 포스코그룹이 검찰 수사 후폭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검찰이 현재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이지만,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의 무리한 인수합병(MA)과 이명박 정권의 실세 연루 의혹 등이 겹치면서 해외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특히 포스코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건설 합작사업, 국민차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인데, 검찰 수사의 영향으로 삐걱거릴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0일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히 드러난 것이 없다"며 "그럼에도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신규 사업 추진이 영향을 받을까 걱정"이라고 털어놨다.당장 사우디와의 건설 합작 사업에서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염려의 목소리가 나온다.포스코는 이달 초 사우디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와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13일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PIF와 조인트벤처(합작사) 설립 협약서에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포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북 군산시에 '건설기계부품연구원 종합시험센터'가 20일 준공식을 해 5만 건설기계산업계의 오랜 숙원을 풀었다. 이 시험센터는 기업들의 투자 위험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종합시험을 하기에 적합한 넓은 부지와 막대한 건설 투자비 등을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북도, 군산시가 지원에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은 독자적 시험센터를 가지게 된 것이다.실제로 세계 중장비 업계 1위(점유율 22%)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캐터필러(Caterpillar)사는 6개의 종합성능시험장을 보유하는 등 기업마다 시험장을 구축해 구성품 및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며 세계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또 일본과 중국은 정부 주도의 전문시험연구기관 설립을 통해 국가적 차원의 건설기계 산업 육성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일본은 1960년대부터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로 전문시험기관인 CMI(시공기술종합연구소)를 설립 지원해 1990년대 이르러 글로벌 부동의 2위를 지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후발 주자인 중국은 2000년 이후 정부의 투자로 중국기계과학연구총원에서 5개 지역에 건설기계시험을 위한 각종 특수시험설비를 비롯한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네이버는 MS, 구글 등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용 협업 서비스 시장을 공략을 위해 'gWorks(지웍스)'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네이버는 '네이버웍스'를 운영해온 '지웍스' 조직이 글로벌 기업 고객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 개별 회사로써 신속하고, 독립적인 의사결정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4월1일 신설되는 별도 법인은 출자에 의한 방식으로 설립되며, 신규 법인의 대표자는 '지웍스' 조직을 총괄해온 한규흥 이사가 맡게 된다.'지웍스'는 5월초 글로벌 시장의 전초기지인 일본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사업 초기에는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 글로벌 기업 고객들을 적극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지웍스'가 수행할 기업용 협업 서비스 시장은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업무 협업 시 필요한 메일, 메신저, 주소록, 클라우드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시장 영역이다. 한규흥 대표는 ""지웍스'는 그동안 네이버 및 라인에서 쌓아온 안정적인 서비스 및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로 성장한 라인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경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수출입은행은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4차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EDCF는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관리하는 개도국용 경제원조기금이다. 수은은 EDCF 수탁기관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EDCF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논의동향을 파악하고 그 결과가 우리나라 개발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스타벅스코리아 매장의 한 직원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 고객에 대해 '별거지', '애벌레', '단팥죽' 등 비하성 발언의 글을 올려 논란이 커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직원(파트너)과 스타벅스 고객이 모이는 네이버 카페인 '스타벅스 가십' 카페에 스타벅스 마니아들에 대해 과도하게 비하한 험담과 욕설이 들어간 '블라인드' 앱의 글이 올라왔다. 블라인드는 회사원들의 익명성이 보장되는 앱이다. 직장생활 고충을 토로하고 부서간 정보도 공유하는 폐쇄형 익명게시판 역할을 한다. 회사 메일 계정을 통해 인증해야만 가입이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과도한 표현이나 뒷담화가 담긴 글이 올라오기도 한다. 문제는 스타벅스 블라인드앱에 가입된 직원들이 스타벅스 고객들의 행동에 대해 과도하게 비난하는 글이 스타벅스 가십 카페에 게시되면서 시작됐다. 스타벅스 가십 카페는 네이버 대표 카페로 불릴 만큼 스타벅스 마니아들이 가입돼 있는 곳으로 고객 충성도가 높다. 그러나 그런 카페 회원들을 대상으로 스타벅스 직원들이 과도하게 비하한 내용이 퍼지자 일부 카페 회원들은 '불매 운동', '사과문 요구', '미국 본사 항의' 등 격양된 목소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녹십자의 일동제약 인수합병(MA)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녹십자 주가는 급등한 반면 일동제약 주가는 급락했다.20일 녹십자 주가는 전일 대비 9.76% 오른 18만원에 마감됐다. 반면 일동제약은 6.91% 떨어진 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양재동에서 열린 일동제약 주주총회에서 일동제약 이사회가 추천한 이사 선임 건은 우호지분을 절반 이상 확보한 반면 녹십자가 추천한 감사 건에 대해서는 주주 절반 이상이 반대표를 던졌다.제약업계는 이날 이사와 감사 모두 일동제약 인사로 채워져 녹십자의 경영권 참여 시도는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한편 캐스팅 보트로 여겨졌던 3대 주주인 피델리티를 포함한 외국인 주주들은 일동제약 추천인사에 100% 찬성의견을 냈지만, 녹십자에 대해서는 100%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9일 외국인 관광객들을 포함해 23명의 생명을 앗아간 튀니지 바르도 박물관 총격 테러를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한 이슬람국가(IS)가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혀 또다른 테러를 예고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한 미 관리는 이번 테러를 자행했다고 주장한 IS의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를 의삼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번 바르도 박물관 총격 테러가 iS 중앙 지휘부의 지시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기보다는 튀니지 내부의 IS에 충성하는 지역 조직에 의해 자행된 것으로 보고 있다.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은 한편 총격 테러범들이 "가공할' 폭발물을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기동타격대가 신속하게 대응해 테러범들이 폭발물을 터뜨릴 시간을 갖지 못해 더 큰 참사를 피할 수 있었다며 기동타격대의 대응을 찬양했다.한편 튀니지 당국은 18일의 총격 테러와 관련, 모두 9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4명은 총격과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다고 에셉시 대통령은 밝혔다.이번에 희생된 외국 관광객들은 대부분 튀니지에 정박한 유람선 승객들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2명은 유람선 MSC 스플렌디다호 승객들이었고 5명은 코스타 파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정부가 이슬람 무장세력의 테러 위협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인 니제르와 말리 주재 미국 대사관 외교관들과 가족들의 안전 문제가 제기되면서 이들 대사관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했다고 19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밝혔다.말리 바마코 주재 미국 대사관은 오는 4월 말까지 미 정부 인사들이 비공식 일정을 위해 바마코를 벗어나는 것을 금지했으며 미국인들이 다가오는 휴가 기간에 말리를 방문하는 것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말리 주재 미국 대사관이 안전 조치를 강화하는 것은 지난 7일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바마코의 레스토랑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알카에다 연계 새력은 이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니제르 니아메 주재 미 대사관은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학교에 다니는 미국 외교관 자녀들의 신변 보호를 목적으로 무장 경호관들을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119일(미국 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이날 전화통화는 형식상으로는 네타냐후의 총선 승리를 축하하는 것이었지만 실제로는 네타냐후 총리가 선거 직전 팔레스타인의 국가 건설에 반대한다고 언급한데 대한 경고의 성격을 띠게 됐다.한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 및ㅊ 2개 국가 공존에 대한 새로운 입장 때문에 미-이스라엘 관곙와 관련한 정책들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 후 발표한 성명에서 2개 국가 공존을 통한 중동 평화를 지지한다는 오랜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네타냐후 총리는 선거 직전 자신이 승리하면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건설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지만 이날에는 "하나의 국가만이 존재하는 해결 방식을 원치 않는다. 평화롭게 두 국가가 공존하는 것을 원한다"고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혀 한 발 후퇴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이 유럽 각국에 이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 의사를 처음으로 내비쳤다.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부총리겸 재무상은 20일 내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AIIB의 투명성만 보증되면 참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중국 환추왕(環球網)이 일본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일본이 지금까지 AIIB 가입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 온 가운데 이는 최초의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됐다.그러나 아소 재무상은 "우리는 외교적 경제적 관점에서 신중한 검토를 할 것"이라면서 신중론을 폈다. 그는 또 "조건만 맞춰지면 AIIB 참여를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아직 중국으로부터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현재 AIIB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7개국이 참가를 결정했고 주요 7개국(G7) 중에서도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4개 국이 동참하기로 결정했고, 한국과 호주는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