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이 23일 정식 서명된 가운데 자동차 부품과 석유화학, 건설 분야 등 분야가 유망할 것이라는 무역업계의 전망이 나왔다.KOTRA가 최근 발간한 '한·뉴질랜드 FTA에 따른 현지 반응과 중소기업 유망 수출 품목' 보고서는 한·뉴질랜드 FTA가 발효되면 자동차 부품과 석유화학, 기계류, 철강, 건설, 식품 등 분야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품목별로 자동차부품은 브레이크 패드와 배터리, 석유화학은 유기계면 활성제, 기계류는 변압기와 중장비 등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등 건설자재와 라면 등 식품류에 대한 한국산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뉴질랜드는 제조업 기반이 약하다. 수입의존도가 높은 만큼 기존 관세 자체가 낮은 편이어서 FTA를 통한 관세인하 폭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다만 최근 한국산 자동차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고 평균 5%, 최대 10%의 관세 인하를 누릴 수 있는 자동차부품은 대표적인 수혜품목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브레이크 패드와 시동용 배터리 등은 중국산과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어서 관세인하 혜택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 강남에 있는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A씨는 대부업체 직원과 함께 은행으로 가 송금 받은 돈을 인출했고, 그 자리에서 선이자 명목으로 금액 일부를 현금으로 전달했다. 하지만 대부업체에서는 선이자를 받은 사실이 없다며 송금금액 전체와 그에 따른 이자를 상환하라고 요구했다.#2. 동대문상인 B씨는 동료상인이 통장을 안 가져 왔다며 B씨 통장으로 돈을 대신 받아 줄 것을 요청받고 몇 차례 돈을 출금 해줬다. 나중에 동료상인이 잠적해버렸고 사채업자들이 B씨 통장으로 입금된 돈 모두와 이자를 갚으라고 했다. B씨는 본인이 쓴 돈은 아니지만 독촉이 무서워 사채를 이용해 원금과 이자가 얼마인지도 모르고 갚으라는 대로 다 갚았다.서울시는 최근 일부 대부업체가 선이자 수취 후 이 사실을 부인하며 대부원금과 이자 전부를 갚으라고 요구하거나 대신 송금 받아 전달했다가 실제 쓰지도 않은 원금 및 이자 상환을 요구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23일 '불법사금융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현행법 상 선이자를 지불했다면 추후 갚을 금액은 선이자를 제외한 금액과 이를 기초로 계산된 이자다. 문제는 현금으로 선이자를 대부업자에게 전달하면 돈을 준 증거가 남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 정부가 23일 한국측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북한측 중앙특구지도개발총국 간 북한노동자 임금 협상 미합의 시 기존 수준의 임금을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리위와 총국간에 합의가 이뤄져야 5% 범위 내에서 인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임 대변인은 "관리위와 총국간에 5% 범위 내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에는 기존의 최저임금인 70.35달러를 기준으로 그 외에 다른 경비들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기존 수준으로)지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현재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관리위와 총국간 임금 협상 상황에 관해선 "아직 관리위와 총국간의 협의가 진행되는 상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임금협상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통일부는 20일 "당면한 최저임금 인상문제와 관련해 조속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업들의 요구를 감안해 기존 노동규정에 따라 5% 범위 내에서 공단 관리위원회와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간에 합의해 인상할 수 있다"고 임금인상 관련 정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중·장년 재취업시 목표를 먼저 구체화하고 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조언이 제기됐다.한국무역협회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장년 재취업 희망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한 '2015 중장년 재취업 토크 콘서트'에서다.김영희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장은 "중장년 구직자들은 경력이나 실력보다는 재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몰라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무협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활용해 보라고 권했다. 이 센터는 기관별 중·장년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구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지난해 이 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김재경 강원지주기술회사 대표는 "중장년 구직자들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력서 작성부터 면접교육까지 시뮬레이션한 경험이 실제 재취업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이 외에 행사에선 중장년 채용 예정 기업 설명회와 분야별 재취업 사례, 전문가 특강, 유관기관 사업설명회 등도 진행됐다.한편 무협은 오는 6월 코엑스에서 '2015 중장년 취업 페스티벌'을 개최, 중장년에게는 재취업 기회를 주고 기업에게는 우수 퇴직인력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 우리나라 가계부채가 1100조원을 넘어섰다. 경제 불황과 높은 물가상승으로 서민경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서민들은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생계를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드와 대출 사용 후 원금과 이자를 해결하지 못해 연체가 되는 등 골머리를 앓고 있다.빚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되면 생활자체가 힘들어진다.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파탄에 직면했다면 ‘개인회생제도’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개인회생이란, 계속적 또는 반복해서 수입을 얻을 가능성이 있는 개인채무자에 대해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 법률관계를 조정함으로서 채무자의 효율적 회생과 채권자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절차로 2004년 9월23일부터 시행됐다.회생친구 법률사무소 관계자는 “빚 독촉 등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였다면 신용회복이나 개인회생 제도 등을 적극 이용해 생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회생친구 법률사무소(www.posolution.kr)는 비공개 무료상담을 통해 신청자의 상황을 면밀하게 검토해준다. 개인회생 자격, 절차, 비용, 조건 등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문의 1877-5466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TV 홈쇼핑 업체들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25일 전원회의를 열고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1TV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해 9~10월 사이에 6개 TV홈쇼핑사를 전부 전수조사를 했다"며 "불공정거래 행위 유형들이 적발됐다. 이에 대한 정확한 법 위반 여부와 판단은 위원회에서 결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사건을 위원장이라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하겠다'라고 말하면 위원회의 독립성이라든가 이런 부분이 좀 훼손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말하겠다"고 선을 그었다.그는 "이번 조사를 통해 TV홈쇼핑사의 횡포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문제가 많다는 걸 인식했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중소기업들이 느끼는 여러가지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를 하고 필요하다면 형사고발까지도 검토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이번에 공정위 전원회의에 상정돼 제재를 받게 되는 TV홈쇼핑업체는 CJ오쇼핑, GS샵,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 총 6개사다.이들 TV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시장의 거래 참여 계좌수가 개장 1년 만에 300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 참여계좌수(매매거래 참여 실적이 있는 계좌 수)는 지난 해 6월 3일 1000개, 12월 4일 2000개를 돌파한 데 이어 3월 20일 현재 2941개로 늘어났다.거래소 황선구 금시장팀장은 "참여계좌수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KRX금시장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하루 평균 거래량도 개장 후 전반 6개월(2014년3월24일~2014년9월23일)에는 3.8kg에 그쳤으나 후반 6개월(2014년9월24일~2015년3월20일)에는 8.3kg으로 약 220% 증가했다.국제가격에 대비한 KRX금시장 가격은 개장초 101.4 수준에서 2015년 1월 100.2까지 떨어져 점차 하향안정화되는 추세다.다만 최근에는 국내에서 금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장외 도매가격'과 KRX금시장 가격 모두 국제금시세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거래소는 KRX금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 및 인프라 개선과 함께 시장참여자 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싱가포르의 국부로 존경받던 리콴유(李光耀) 전 총리의 타계 소식에 싱가포를 국민들은 오열에 빠졌다.전세계 지도자들이 연이어 애도 성명을 발표하는 가운데 싱가포르 국영 TV는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이 전 총리의 삶과 업적을 돌아보는 특별 생방송에 돌입했다. 한 기자는 리 전 총리의 죽음에 대해 "끔찍하고 두려운 뉴스"라고 말했다.리 전 총리의 아들인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는 "리 전 총리는 싱가포르를 건설했으며 싱가포르 국민들에게 국가에 대한 자부심을 주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흐르는 눈물을 억누르며 "우리는 앞으로 그와 같은 사람을 더이상 볼 수 없을 것이다. 많은 싱가포르 국민들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리 전 총리는 곧 싱가포르였다"고 덧붙였다.리 전 총리가 생의 마지막을 보낸 병원을 찾은 55살의 말리가 탕가벨루(여)는 그녀가 9살 때 학교를 방문한 리 전 총리와 악수를 한 적이 있다며 리 전 총리는 아버지나 다름없다며 그를 위해 기도했다.싱가포르와 가끔 냉각된 외교 관계를 맺었던 말레이시아의 하비브 라작 총리는 "리 전 총리의 업적은 위대한 것이며 그의 유산은 앞으로도 지켜질 것"이라며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과 일본 양국이 안보정책협의회(국장급 2+2 외교안보대화)를 개최키로 합의했다.외교부 당국자는 23일 안보정책협의회 개최와 관련, "토요일(21일) 서울에서 있었던 한·일 외교장관회담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의견을 나눈 것 같다"며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두 외교수장이 (개최)하기로 한 것이므로 앞으로 실무자들이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와 의제를 계속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안보정책협의회가 열리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와 관련해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과 이에 따른 일본의 안보 관련 법제 정비 문제가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1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회담 당시 "일본의 방위안보 논의 과정은 평화헌법의 정신을 견지하면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은 "일본 정부는 투명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방위안보 정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한·일 안보정책협의회(국장급 2+2 외교안보대화) 개최를 포함해 양 외교·국방당국간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자"고 화답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스타벅스는 22일(현지시간)부터 바리스타들이 고객의 컵에 더 이상 인종화합을 강조하는 "레이스 투게더"( Race Together)란 서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이는 스타벅스처럼 인종 차별 관련 문제가 많았던 회사가 그런 캠페인을 하는 것이 부적절하며 퍼거슨 시를 비롯한 경찰관의 흑인 살해 등으로 인종 문제가 최대의 사회 문제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매우 기회주의적이라는 바난이 쏟아진 때문이다.그러나 이 커피체인점의 인종화합 운동은 손글씨를 쓰지 않더라도 더 폭넓게 진행될 것이라고 스타벅스의 짐 올슨 대변인은 말했다.컵 글씨는 더 넓은 대화의 기회와 토론을 촉발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앞으로도 USA 투데이의 특별 섹션 제작 지원, 소수민족 거주지에 더 많은 점포 개설 등 회사 차원의 인종화합적인 정책을 밀고나갈 것이라고 하워드 슐츠 회장도 메모를 통해서 밝혔다.하지만 인종 문제가 사회의 쟁점으로 떠오른 때를 이용한 스타벅스의 캠페인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사람들, 스타벅스의 수많은 종업원들이 커피 서빙으로 바삐 일을 하면서 무슨 생산적인 토론을 할 겨를이 있겠느냐고 반박하는 사람들도 많다.슐츠 회장은 "처음부터 전세계의 갈채와 찬성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23일 북한 체제의 취약성을 지적했다.존 브레넌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북한의 사회기반시설은 곧 무너질 듯 취약하며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여러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북한 시스템은 여러 문제로 가득 차 있다"며 "이는 북한 정권이 주민보단 군사 능력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과 일본의 원로들로 구성된 '한일 현인회의'가 일본 도쿄 현지에서 모임을 갖고 양국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일본 교도통신은 23일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수상과 한국의 이홍구 전 총리 등 일·한의 정·재계 중진들이 냉각된 양국 관계의 타개책을 협의하는 '일·한 한·일 현인회의'의 첫 회동을 22일 밤 도쿄 도내 호텔에서 갖고 정상회담의 조기실현을 위해 환경정비를 추진할 것이라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후쿠다 전 수상은 이번 회동에서 "기탄 없는 이야기를 통해 관계 개선의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홍구 전 총리는 "올해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전후 70주년에 해당하는 해"라며 "이번에 우리의 생각을 정리해 두지 않으면 안 된다. 수많은 난제가 가로놓여 있는 가운데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일본 측의 한 참석자는 아베 총리가 여름에 발표할 예정인 전후 70주년 담화와 관련해 "수상은 (식민지 지배 등을 명기한 전후 50년의)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수상 담화를 계승한다고 했으니 믿어주길 바란다"며 한국 측의 이해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욕에서 포도당 링거주사를 잘못 맞고 두 발과 두 손이 괴사하는 후유증으로 절단한 60대 한인 여성이 한국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뉴욕 타임스는 21일 A섹션 16면에 포도당 링거주사 후유증으로 사지절단의 충격적인 피해를 입은 장 모(62)씨의 사연을 상세히 소개했다.장씨는 지난 2013년 뉴욕 플러싱의 한 중국계 병원에서포도당 링거 주사를 맞은 뒤 실신, 구급차로 퀸즈뉴욕병원(NYHQ)으로 옮겼지만 팔과 다리가 썩어 들어가 두 다리의 무릎 아래와 양 손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장씨는 그해 12월 아시안 커뮤니티에 만연한 포도당 링거 주사의 대표적인 피해자로 뉴욕 타임스 등 주류 언론에 대대적으로 소개된 바 있다.뉴욕 타임스는 포도당 링거액의 무분별한 사용이 오남용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한국 등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흔하게 활용되고 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장씨는 이듬해 1월 한국 가족에게 돌아갔다. 타임스는 장씨가 한국의 재활센터에서 수 개월 간 치료를 마치고 마침내 지난 2월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며 자녀 3명이 시련을 극복한 그녀의 첫 걸음을 축하하는 비디오를 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