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집트 검찰은 29일 올해 초 통과된 반테러법을 처음으로 적용하는 과정에서 무슬림형제단 지도자 등 18명의 조직원들을 테러범으로 규정했다.히샴 바라카트 검찰총장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은 지난 2월 법원이 무슬림형제단 지도자 모하메드 바디에와 부지도자 카이라트 엘샤테르, 무슬림형제단 정당 대표 사드 엘카타니 등에 대해 지난 2013년 11명을 숨지게 하고 90명을 다치게 한 폭력 사태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바디에, 엘샤테르, 엘카타니 등 14명은 무기징역, 다른 4명은 사형을 선고받았다.검찰은 반테러법으로 테러범들의 재산을 동결하고 공직 진출과 여행을 금지할 수 있다. 이 법은 테러 정의를 확대해 공공질서를 위협하는 누구라도 테러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 인권단체들은 이 법이 정적들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있으나 정부는 무장세력의 확산을 저지하는 데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진호(동부그룹 홍보실장)·희동(한양에너지 대표)·희탁(사업)·유정씨 부친상, 정기현(평안주유소 대표) 빙부상 = 29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4월1일 오전 6시30분. 02-3010-2261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청춘코미디 '스물'(감독 이병헌)이 개봉 첫 주말 85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개봉 닷새 만에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물'은 27~29일 925개 스크린에서 1만4837회 상영돼 85만2980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13만6869명이다.영화는 고등학교 친구 치호, 경재, 동우가 스무 살이 돼 겪는 이야기들을 코믹하게 그린다. 꿈이 없는 바람둥이 치호는 김우빈이, 대학교에 가 여선배를 좋아하게 된 경재는 강하늘이, 만화가가 꿈이지만 등록금이 없어 재수를 선택한 동우는 이준호가 연기했다.'과속스캔들'(2008) '써니'(2011) '타짜-신의 손'(2014) 등을 각색하고, '오늘의 연애'(2015)의 각본을 쓴 이병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스물'은 이 감독 2013년 작품 '힘을내요, 병헌 씨' 이후 두 번째 영화다.아카데미 3관왕에 빛나는 영화 '위플래쉬'(감독 다미엔 차젤레)는 2위로 주저앉았다. 524개 스크린에서 6482회 상영, 25만2683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123만8413명이다.영화는 셰이퍼음악학교 1학년인 앤드루가 교내 스튜디오밴드 지휘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잠잠했던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드디어 터졌다.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2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결승 투런 홈런만큼 반가운 것이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다. 이날 강정호는 3타점을 뽑으며 4점을 얻은 피츠버그의 공격을 이끌었다.강정호는 3회초와 5회 상대 선발 셸비 밀러를 상대로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다.이날도 침묵하는 듯 했던 강정호는 세번째 타석에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7회부터 1-1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애틀랜타 투수 제이슨 그릴리는 스탈링 마르테에게 안타를 맞은 후 보크를 범해 2루까지 내줬다. 이후 연속 삼진을 잡은 그릴리는 2사에서 강정호를 맞으며 쉽게 이닝을 끝내는 듯 했다.타석에 들어선 강정호 앞에서 그릴리는 다시 한 번 보크를 범했고 주자 마르테는 3루까지 이동했다. 강정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중견수 방면으로 라인드라이브성 안타를 만들어 마르테를 홈으로 불렀다.강정호의 적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탱크' 최경주(45·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에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최경주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JW매리어트 TPC(파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했다.전날 공동 18위에서 3계단 끌어올렸다.전날 공동 9위에 랭크됐던 재미동포 케빈 나(32·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는 이날 3타를 잃는 부진 끝에 2오버파 290타 공동 20위로 미끄러졌다.존 허(25)는 5오버파 293타 공동 35위, 노승열은 8오버파 296타 공동 50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미 워커(미국)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11언더파 277타라는 독보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시즌 2승째이자 개인 통산 5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1위를 달렸다.조던 스피스(미국)는 워커와 경쟁을 벌였지만 7언더파 281타로 준우승에 그쳤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행을 노리는 신태용호가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2연승을 달렸다.22세 이하(U-22)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회 H조 예선 2차전에서 동티모르를 3-0으로 완파했다.이틀 전 브루나이를 5-0으로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한 한국은 2연승으로 조 1위를 지켰다.한국은 전반 16분 문창진(포항)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43분에는 김승준(울산)이 골망을 흔들며 한국은 전반을 2-0으로 마쳤다.후반에는 다시 문창진이 골맛을 봤다. 문창진은 후반 1분 만에 골을 터뜨리며 멀티골을 달성했다.한국은 남은 시간 무실점을 이끌어내며 세 골차 승리를 완성했다.한국은 오는 31일 5시30분 인도네시아와 마지막 3차전을 갖는다.
[시사뉴스이종근 기자] 오는 30일부터 20조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이 추가로 공급된다.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금융감독원·한국은행·주택금융공사 등은 29일 회의를 열어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폭주함에 따라 안심환대출 공급 규모를 총 20조원에서 4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오는 30일부터 4월3일까지 안심전환대출 신청을 일괄 접수한다. ◇신청 규모 40조원 넘으면 집값 낮은 순서대로 공급 추가 공급 규모 20조원은 기본적으로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갚고 있는' 은행 대출을 대상으로 한다. 주택담보대출(9억원 이하 주택) 시행일로부터 1년이 지나야 한다. 금리, 취급 금융회사 등은 기존 대출과 마찬가지다. 국민·신한·우리·농협 등 16개 시중은행에서 취급하며, 금리는 대출유형별로 2.5%~2.7% 중반 수준이다. 신청 접수 후 20조원 한도가 소진되지 않은 경우에는 종료된다. 신청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서는 경우에는 4월3일까지 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한 고객 가운데 택가격이 낮은 순서대로 우선권을 주게 된다. 추가 운영규모 20조원은 주택금융공사의 여력상 공급할 수 있는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더 이상의 추가 공급은 없다는 입장이
[시사뉴스김정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29일 '세월호 참사 특별법 시행령(안) 입법예고 논란'과 관련, "특별조사위원회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 등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서 이날, 정부가 입법예고(지난 27일)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에 대해 "특조위 기능과 권한에 대한 무력화 시도"라고 반발하자 한발 물러선 것이다.앞서 정부는 세월호 특조위 사무처를 1실·1국·2과(기획조정실·진상규명국·안전사회과·피해자지원점검과)로 구성하고, 90명 공무원 정원을 두는 내용의 특별법 시행령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정부의 시행령안은 특조위 기획조정실장을 일반직 공무원이 맡고, 진상규명국의 업무를 정부조사 결과 분석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특조위 측은 "해수부가 예고한 시행령안은 우리가 갖고 있던 일말의 신뢰마저 완전히 기만한 것"이라며 "특조위의 독자 기능을 마비시키고 행정조직의 일부로 만들어 버렸다"고 강하게 반발했다.이석태 특조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안에 따르면 위원장이 해야 할 각 소위원회 기획조정 업무를 1차 조사대상 기관인 해수부 파견 공무원들이 담당하게 된다"며 "이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신세계, 롯데쇼핑 등 백화점 '빅(Big) 2'의 시가총액이 주가 하락 여파로 1년 사이 3조5300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증권사들은 이들 업체의 수익 전망이 밝지 않다는 이유로 잇달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쇼핑과 신세계의 시가총액은 이달 27일 현재 각각 7조4161억원, 1조6589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3월 27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롯데쇼핑(10조3605억원)은 2조9444억원, 신세계(2조2447억원)는 5858억원 줄어든 것이다.이 기간 동안 롯데쇼핑의 주가는 32만9000원에서 23만5500원으로 37.5% 떨어졌고, 신세계 주가도 22만8000원에서 16만8500원으로 26.1% 떨어졌다.이는 경기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 때문이다. 온라인·모바일 쇼핑이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직구 활성화로 백화점 업체 매출은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롯데쇼핑의 경우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과 제2롯데월드 안전성 논란 등 악재까지 겹쳤다. 증권업계에서는 백화점 업계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수익성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백화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정부가 안심전환대출에 20조원을 추가로 공급키로 하자 정부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외면한다는 비판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기획재정부·금융감독원·한국은행·주택금융공사 등은 29일 회의를 열고 안심전환대출 수요가 폭주함에 따라 안심환대출 공급 규모를 총 20조원에서 4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시중은행에서 다시 안심전환대출이 판매된다.하지만 정부가 전환대출 대상을 이전과 마찬가지로 은행권 대출로 한정한 데다 저소득층을 위한 가계부채 개선안은 따로 마련하지 않아 "서민들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안심전환 대출은 원리금 상환이 가능한, 소득이 보장된 계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이라며 "이 정책이 서민들의 상황을 개선한다는 목적보다는 평균적인 원금 분할 상환 대출의 비중을 높이기 위해 나왔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에는 소득 상위 계층보다도 소득 하위 계층일수록 담보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들을 위한 대출 지원과 함께 부채 상환 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소득증대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SK 와이번스 엔드류 브라운(31)의 한국 무대 첫 홈런이 나왔다. 2015시즌 첫 만루홈런이었다.브라운은 2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5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때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삼성 선발로 나선 차우찬이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박정권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를 허용하자, 타석에 브라운이 들어섰다.브라운은 차우찬의 시속 134㎞짜리 포크볼을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를 쏘아올리면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브라운의 국내 첫 홈런이었다.이어 5회 타석에 나온 브라운은 1사 2, 3루 상황에서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기회를 살리기도 했다. 경기 직후 브라운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됐다"며 "내가 생각했던 구종이 스윙에 맞았고, 타이밍도 잘 맞아서 (담장을)넘어간 것 같다"고 기쁜 표정을 지었다.브라운은 "오늘 5타점을 기록했는데 찬스를 만들어준 동료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덧붙였다.또 김용희 감독은 "어제는 선수들의 타격이 부진해서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신생팀 서울 이랜드FC가 창단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랜드는 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015 개막전에서 1-1로 비겼다.전반에 터진 김재성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지키지 못했다.1라운드에서 수원FC에 3-0 완승을 거둔 안양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겨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1승1무(승점 4)다.마틴 레니 서울 이랜드 감독은 중원을 두텁게 한 4-4-2 전형을 들고 나왔다.라이언 존슨과 로버트 카렌이 최전방에 섰다. 국가대표 출신 김재성과 조원희가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했고 김영근과 신일수가 각각 공격형,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골문은 김영광이 책임졌다.첫 공식 경기라는 부담 탓인지 이랜드는 경기초반 안양의 짜임새 있는 패스와 압박에 시달렸다. 그러나 베테랑 선수들이 흐름을 잡았다.분위기를 끌어올린 이랜드는 전반 36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조원희가 박승렬(안양)에게 밀려 넘어졌다. 키커로 나선 김재성이 침착하게 골대 왼쪽으로 차 골을 기록했다.0-1로 뒤진 안양은 후반 5분 만에 균형을 맞췄다. 김선민이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이후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9년 만에 서부콘퍼런스 1위에 올랐다.골든스테이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108-95로 승리했다.60승(13패)째를 신고한 골든스테이트는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서부콘퍼런스 1위를 확정했다. 2위 멤피스 그리즐리스(50승23패)와의 승차는 10경기다.골든스테이트가 서부콘퍼런스 1위에 오른 것은 1975~1976시즌 이후 39년 만이다. 또 자체 시즌 최다승 기록도 새롭게 썼다. 59승(1975~1976시즌)이 최고였다.쌍포 스테판 커리(25점)와 클래이 톰슨(21점)이 46점을 합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12개를 터뜨리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이에 반해 밀워키는 3점슛이 2개에 불과했다. 성공률 13.3%(2/15).전날 동부콘퍼런스 1위를 확정한 애틀랜타 호크스는 샬럿 호네츠에 100-115로 패했다. 주축들을 쉬게 했다.뉴욕 닉스는 불명예를 안았다.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80-111로 패해 팀 창단 이후 한 시즌 최다 패배를 기록했다.뉴욕은 14승60패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