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에서 유해 물질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50대 근로자가 숨져 고용노동부가 조사를 벌이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2일 오후 1시 58분경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의 한 의료기기·전자부품 도장 공장에서 노동자 A(56)씨가 쓰러진 것을 직원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도장 작업 전 물체의 표면을 깨끗하게 만드는 공장의 세척조에서 세척제를 제거하는 작업을 하던 중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조사에 나선 고용노동부 인천북부지청은 A씨가 세척제의 주요 성분인 디클로로메탄에 중독돼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시료를 채취하는 등 조사하고 있다. 디클로로메탄은 고용노동부가 관리대상 물질로 지정한 위험 물질로 다량 노출되면 중추신경과 간·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경찰도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릴 계획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택시기사가 승객에게 마스크와 안전벨트 착용을 요구하자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6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2부(임은하 판사)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30일 오후 8시30분경 부산 연제구 노상에서 택시에 탑승해 가던 중 택시기사 B(63)씨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가 마크스와 안전벨트 착용을 요구하며 정차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운전 중인 운전자에 대한 폭행은 운전자 개인의 신체에 대한 위법한 침해행위에 그치지 않고 보행자나 다른 차량의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인 점, 피고인에게 과거 다수의 폭력범죄 전력이 있는 점,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용서받거나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등은 피고인에게 불리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고인이 불안신경장애증상을 치료받고 있는 상황에서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회식 후 택시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50대 공무원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 21일 인천지법 형사12부(임은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강제추행치상과 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한 공무원 A(51)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하고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과 취업제한 명령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직장 동료가 만취한 점을 이용해 추행했다는 점에서 죄책이 무겁다"며 "피해자들도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점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다시는 같은 잘못을 하지 않기 위해 모든 행동을 조심하고 딸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어머니에겐 효도하는 아들이 되고 싶다"고 울먹였다. A씨는 지난해 5월 31일 동료 직원들과 회식을 마친 뒤 여직원 B씨를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며 함께 택시에 타 범행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의 범행으로 인해 B씨가 3개월간의 정신과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었다고 판단하고 그에게 강제추행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새벽에 인천의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3층에 거주하던 30대 남자가 1층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21일 새벽 0시45분경 인천시 미출홀구 용현동 4층짜리 상가주택 3층에서 화재가 발생 했다.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 도착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입주민 A(39)씨를 발견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 불로 주민 7명이 대피 했으며 소방관 73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화재발생 23분만인 오전 1시8분경 완전 진화했다. 불은 A씨의 주거지 30㎡와 집기류 등을 태워(소방서 추산)105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내부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어린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목졸라 기절시키고 주먹으로 때린 4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이주영 판사)는 21일(상해 및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7일 새벽 1시8분경 인천시 연수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B(40)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려 코와 눈뼈 골절상을 입어 56일간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날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잠을 자고 있던 아내 B씨를 깨워 "휴대전화가 어디에 있느냐"는 질문에 아내가 모른다고 답하자 이에 화가 난다는 이유로 마구폭행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아들 C(7.군)이 지켜보는 앞에서 B씨를 마구 폭행해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각 범행에 대한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고 피해자 B의 상해 정도가 중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 C군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피해아동의 발달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또한 적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피고인
[부고] 박형우 계양구청장 모친 장옥자(향년 97세) 별세 빈소 인천세종병원장례식장 VIP 1호실(인천시 계양구 계양문화로 20 발인 3월23일 오전 6시 문의 032-240-8431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터넷 사이트에 "샤넬백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려놓고 이를 보고 연락 온 피해자들에게 8000여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2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오기두 판사)는 20일(사기)혐의로 기소된 A(29·여)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배상 신청한 16명에게 적게는 32만5000원에서 많게는 510만원까지 모두 4012만5000원을 배상할 것을 명했다. A씨는 지난해 5월~11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샤넬백을 팔아요"라는 등의 허위 글을 올려 15명으로부터 모두 5540여만원 상당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또 그해 3월 같은 수법으로 B씨에게 총 9차례에 걸쳐 2060여만원을 받아 챙기고, 같은해 4월에는 2명의 피해자에게 같은 수법으로 각각 180만원씩을 챙겨 모두 36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중고 샤넬 명품백 등을 팔 것처럼 인터넷에 허위 올린 후 글을 보고 연락 온 피해자들에게 돈을 먼저 입금하도록 한 뒤, 물품을 보내주지 않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재판부는 "동종 전과가 5차례나 있음에도 또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회복을 위한 노력을 전혀 보이지 않는 점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해외에서 대마를 구입해 흡연하고 이를 국내에 판매 하려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2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0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A(28)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B(28)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같은 혐의로 기소된 C(27)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모텔과 지난해 8월3일 오전 경기도 구리시 한 호텔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와 B씨는 해외에서 대마를 구입하기 위해 별도의 국내수령책을 포섭한 뒤 약속된 장소에 현금 또는 전달할 마약류를 놓아두고 상대방으로 하여금 그 장소를 알려줘 찾아가도록 하는 방식의 속칭 '던지기 수법'으로 대마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 A가 대마를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려는 범행을 주도했고, 피고인 B는 마약류 매매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고 이에 적극 가담해 이익을 얻고자 했다"면서 "피고인들 모두 습관적으로 대마를 흡연하는 등 마약류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나 죄의식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경찰청은 생활안전 및 여성청소년, 수사, 형사, 홍보 등 범죄예방 관련 기능과 함께 2022년도 첫 ‘범죄예방 및 사회적 약자보호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범죄예방 및 사회적 약자보호 TF'는 지난해 8월부터 인천경찰청 전 기능의 협업을 통해 최근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범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종합적으로 치안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자치경찰부장 주재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인천경찰청 2022년 범죄예방활동 종합계획 ▲자치경찰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순찰제도 활성화 ▲민간 사회공헌사업 확대 및 지역사회와의 지속적 교류 ▲전기통신 금융사기(보이스피싱) 관련 각 기능별 추진사항 등이 논의됐다. 경찰은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불법촬영 범죄 예방활동’,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 주요사항에 대한 관련 기능들의 대응 및 홍보활동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공유했다. 김항곤 자치경찰부장은 “범죄예방이라는 것이 범인 검거활동과는 다르게, 막연하고 어려워 보일 수도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범죄 예방활동들이 기초가 돼야 더 안전한 인천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범죄 예방활동에 대한 필요성을 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음식점 내부 화장실에서 40대 여성이 흉기로 극단적인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9일 오후 3시경 인천시 계양구 한 음식점 내부 화장실에서 A(40.여)씨가 흉기에 가슴을 찔린 채 쓰러져 있는 종업원 B(20대. 여)씨가 발견해 119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폐소생술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종업원 B씨는 손님이 화장실에 들어가 나오지 않자 이상하게 생각해 화장실을 확인해 보니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당시 화장실에 간 사람이 없었던 점으로 보아 A씨가 화장실에 들어가 흉기로 극단적이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바다에 빠진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17일 오전 6시 13분경 인천시 중구 대무의도 인근 해상에 20대 남성 A씨가 빠졌다는 경찰의 공조 요청이 해경에 접수됐다. A씨는 당시 자신이 "해안가에서 바다 쪽으로 떠밀려가고 있다"는 신고를 112에 직접 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인근 해상의 조류 흐름이 강한 것으로 판단해 표류예측시스템을 통해 요구조자의 위치를 구조대에 알렸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바다 쪽으로 떠밀려가는 A씨를 30m가량을 헤엄쳐 해상에서 구조했다. 구조된 A씨는 저체온 증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남동공단에서 50대 근로자가 손이 기계 끼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3시 34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유압기계 제조공장에서 A(50대)씨의 손이 기계에 끼였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 사고로 A씨의 손가락 일부가 절단돼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기계로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에 취한 채 대형 덤프트럭을 몰다가 쓰레기를 치우던 70대 청소부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운전자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16일 인천지법 형사10단독(현선혜 판사)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에 "피해자 유족 측과의 합의를 위해 한 기일 속행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측 요청을 받아들여 4월 중 다시 재판을 열기로 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24일 오후 7시55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편도 3차로에서 술에 취해 24톤 덤프트럭을 몰다가 같은 차로에서 리어카를 끌고 가던 환경미화원 B(72)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미추홀구청과 계약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소속의 정규직 청소부로 주택가를 돌며 쓰레기봉투를 리어카에 실어 수거 장으로 옮기는 일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조사 결과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0.08%) 수치 이상인 0.139%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