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수남기자] 삼성엔지니어링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한국인 근로자 15명 등 모두 73명의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에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UAE 아부다비 석유 플랜트 건설 등 공사 현장 3곳에서 근무하는 삼성엔지니어링 소속 직원과 협력사 직원 7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직원들 가운데 한국인 직원은 모두 15명으로 집계됐으며, 나머지는 현지 외국인 인력이다. 확진자는 증상 유무에 따라 UAE 정부 지정병원과 격리시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접촉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현장 직원에 대해 코로나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현장 사무실 등 모든 구역에 대한 방역조치도 마쳤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복귀 희망 직원의 귀국을 지원하고 있으며, 확진자와 가족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의사와 전문가 원격진료 상담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현장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면서 UAE 방역 당국과 발주처 등과 긴밀한 공조로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현장운영은 UAE 특수성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BO리그 10개 구단이 개막전 승리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5일 오후 2시 잠실(두산 베어스-LG 트윈스), 문학(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 대구(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 수원(롯데 자이언츠-KT 위즈), 광주(키움 히어로즈-KIA 타이거즈) 등 전국 5개 구장에서 KBO리그가 일제히 개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역사상 가장 늦게 개막했다. 각 구단은 우승 또는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올리기 위한 열전에 돌입한다. 최강 전력이라고 평가받는 두산은 개막전에서 잠실 라이벌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지난해 LG를 상대로 10승6패로 우위를 점했고, 역대 개막전에서도 8승1패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두산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노린다. LG는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올라오지 않아 베테랑 차우찬을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유강남, 이형종 등 타선도 연습경기를 통해 예열을 마쳤다. 공식 개막전은 문학에서 열린다. 지난해 아쉽게 정규리그 1위를 놓쳐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SK는 올해 특유의 홈런포를 앞세워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SK는 연습경기 6게임에서
[해남=뉴시스] 변재훈 기자 = 전남 해남에서 최근 8일간 리히터 규모 2.0 안팎의 지진이 53차례 발생한 가운데 기상청이 해당 지역에 임시 관측소를 설치해 지질 조사에 나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4월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해남 서북서쪽 20~21㎞ 지역에서 '미소 지진'(徽小地震·Micro Earthquake·규모 2.0 미만)을 비롯해 53차례의 지진이 관측됐다. 규모 2.0 이상을 기준으로 해도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총 4차례의 지진이 확인됐다. 4월28일 오후 12시52분께 해남 서북서쪽 20㎞ 지점(북위 34.66도·동경 126.41도)에서규모 2.1의 지진에 이어, 해남 서북서쪽 21㎞(북위 34.66도·동경 126.40도)에서 ▲4월30일·규모 2.1 ▲5월2일·규모 2.3 ▲5월3일·규모 3.1 의 지진이 발생, 관측됐다. 전날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한 직후 10여 건의 감지 신고가 접수됐으나, 아직 지진에 따른 구체적인 피해 신고는 없다. 해당 지역은 해남군 산이면 일대로, 과거엔 바다였으나 간척사업을 통해 현재는 농경지로 쓰이고 있다. 기상청은 지진의 규모·발생지점·발생 패턴 등을 볼 때 앞으로도 유의미한 피해를 입힐만한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4일(현지시간) 국제사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74억 유로(약 9조 9000억 원)를 모금했다. EU는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주도 아래 여러 파트너 국가들과 공동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글로벌 대응 모금 서약' 컨퍼런스를 주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상으로 열린 이날 회의는 세계 각국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진단키트·치료제 개발을 서약받기 위한 자리였다. 도이체벨레, AP 등에 따르면 회의는 EU 집행위와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사우디 아라비아 등이 공동으로 주재했다. 이 외에 호주, 이스라엘, 요르단,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등의 정상들도 자리했다. 중국에서는 EU 주재 대사가 의석을 채웠다. 미국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번 행사의 목표 모금액은 75억 유로였다. 백신 개발에 40억 유로, 치료제와 진단 용품 개발에 각각 20억 유로와 15억 유로 투입을 목표로 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3시간 동안 이어진 회의를 마치면서 "겨우 몇 시간 만에 우리가 백신과 진단키트, 치료제를 위한 74억 유로를 집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기부는 자발적 선택으로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 될 일"이라며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자발적 기부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대통령은 민간의 기부 확산 기류를 언급하며 "기업의 임직원과 종교인들을 포함해 사회 곳곳에서 기부의 뜻을 모아가고 있다"며 "국민의 연대와 협력의 정신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 민주당은 소속 국회의원들의 세비 중 50%를 기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이원일 셰프(41)의 예비신부 김유진(29) PD가 학폭(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PD는 지난 4일 '학폭 가해자 논란'에 인스타그램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쓴 뒤 오전 3시께 이를 시도했으나 다행히 가족에게 발견돼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가족에 따르면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 김 PD 친언니인 김모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김유진 PD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내 동생 김유진 PD는 학교폭력(학폭) 가해자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우리 가족은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며 "동생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김유진 PD를 보호하기 위해 민형사 법적대응을 진행하려 한다. 관할 사법 당국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 PD는 과거 뉴질랜드 유학시절 친구들과 동창생을 집단 폭행했다는 의혹에 최근 휩싸였다. 이후 이원일 셰프와 김 PD는 "앞으로 평생 상처를 준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후 동반 출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