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홍정원 기자] 이원일 셰프(41)의 예비신부 김유진(29) PD가 학폭(학교폭력) 가해자 논란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PD는 지난 4일 '학폭 가해자 논란'에 인스타그램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쓴 뒤 오전 3시께 이를 시도했으나 다행히 가족에게 발견돼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가족에 따르면 목숨에는 지장이 없다.
김 PD 친언니인 김모씨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먼저 김유진 PD 일로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내 동생 김유진 PD는 학교폭력(학폭) 가해자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씨는 "우리 가족은 과장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거짓 내용과 도 넘은 비판에 진실을 밝히려고 한다"며 "동생을 향한 무분별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김유진 PD를 보호하기 위해 민형사 법적대응을 진행하려 한다. 관할 사법 당국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김 PD는 과거 뉴질랜드 유학시절 친구들과 동창생을 집단 폭행했다는 의혹에 최근 휩싸였다. 이후 이원일 셰프와 김 PD는 "앞으로 평생 상처를 준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후 동반 출연한 MBC 예능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부럽지)에서 하차했다.
이 셰프는 '부럽지'를 비롯해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다른 방송 활동도 모두 중단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는 8월 29일로 연기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중국 요리 전문점 '목란' 오너셰프이자 인기 방송인 이연복 주선으로 만났다. 김 PD는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조연출을 맡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