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층간소음 으로 평소 갈등을 겪어오다 위층 집 현관문을 철제공구로 훼손하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김은엽 판사)는 25일(특수협박 및 특수재물손괴, 특수주거침입미수)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배상을 신청한 피해자 B(61)씨에게 55만원을 지급하라고 명했다. A씨는 지난 5월 8일 오후 4시56분경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어 오던 위층 주민 B씨의 현관문 틈 사이에 철제 공구를 강제로 집어놓고 찌그러뜨린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너 문 열어, 죽여버릴테니까”라고 소리를 지르며 B씨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B씨의 주거지에 침입하지 못했다. 재판부는 “A씨는 평소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이 있던 B씨의 주거지에 공구를 들고 찾아가 협박하면서 현관문을 강제로 손괴했다”며 “범행 방법이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의 범행으로 B씨는 상당한 공포심을 느꼈고,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A씨가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범행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승합차로 지나가는 행인의 오른팔을 사이드미러로 충격하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60대 운전자에게 무죄가 선고 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윤성헌 판사)는 25일(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혐의로 기소된 승합차 운전기사 A(67)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5일 오후 6시 50분경 인천시 부평구 이면도로에서 승합차를 운전 하던 중 사이드미러로 도로 가장자리에서 걷고 있던 B(48)씨의 오른팔을 충격하고도 도주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A씨가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B씨에게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히고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며 기소했다. 하지만 A씨는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사고 발생 사실을 몰랐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 사고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도 사고가 발생했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윤 판사는 "사고 장면이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피고인의 차량이 피해자의 팔을 스치듯이 충격한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 내에는 작업 도구들이 실려 있어 적지 않은 소음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차량이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었고 직업과 피해자 상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2살 딸을 학대하고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4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인천지법 제12형사부(김상우 판사)는 24일(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업무수행방해치상 등)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예방강의 수강과 3년간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2월4일 새벽 0시20분경 인천시 중구 자신의 주거지에서 친딸인 B(12)양과 대화를 하던 중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넘어뜨린 뒤 뺨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또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밀쳐 바닥에 넘어뜨려 전치 6주의 늑골골절상을 입히고, 함께 출동한 또 다른 경찰관에게 머리채를 잡아 흔들고,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로도 기소됐다.A씨는 이날 B양이 경찰관에게 "아빠가 머리채를 잡고 폭행 했다는 등의 진술을 하자 "내가 무슨 죄가 있냐"고 외치면서 경찰관을 폭행 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각 범행의 결과 등에 비춰 그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으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아동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구치소 수감 중인 재소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인천지법에서 진행 예정이던 구속 피고인들의 재판일정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24일 인천구치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구치소에서 서울구치소로 이송된 수용자 A씨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결과 다음날 오전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인천구치소는 시설 내 집단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A씨가 있었던 수용동을 즉시 격리 조치하고, 관련 수용자 등 144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검사결과 수용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수용자들은 구속집행정지로 출소한 상태다.인천구치소 측은 같은날 전 직원 및 전 수용자에 대해서도 긴급 PCR 전수검사를 진행, 이날 오전 3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들은 모두 A씨와 같은 수용실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에 따라 인천구치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구속 피고인들의 법원 출정과 재소자들의 변호인 접견을 중단했다.인천구치소 관계자는 "이날 확진판정을 받은 수용자 3명에 대해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한 상태"라며 "보건소 측과 협의해 수용자들의 출정 일정 등을 조율할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신변을 비관해 자신의 주거지 화장실에서 부탄가스를 폭발시킨 50대 공무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형사12부(김상우 부장판사)는 24일(폭발성물건파열)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A씨는 지난해 8월7일 오후 6시35분경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부탄가스 3개를 순차적으로 공기에 누출시킨 다음 폭발시킨 혐의로 기소됐다.이 폭발로 유리창이 깨지면서 주차장으로 떨어져 주차되어 있던 주민들의 차량 등이 파손되는 등 약 5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재판부는 “A씨는 극단적 선택을 목적으로 아파트 거주지 내부에서 부탄가스통에 불을 붙여 가스를 폭발시켰다”며 “범행방법 및 사회적 위험성 등에 비춰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A씨를 제외하고는 신체에 피해를 입은 사람이 없고, 재산상 피해자인 아파트 주민들에게 피해를 변제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검찰이 안상수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측근으로 알려진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지난 23일(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전 미래통합당 인천시당 사무국장 협의회장 A씨를 구속했다.검찰은 또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홍보대행업체 대표 B씨를 구속했다.A씨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입건된 B씨와 관련해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또 지난해 B씨에게 홍보비 명목으로 금품을 건넨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B씨는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안 전 의원의 경쟁 후보였던 윤상현 의원의 홍보를 담당했다. B씨는 앞서 한 방송사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윤 의원 홍보 글이 포털 사이트 상단에 게시되게 하거나 안 전 의원에게 불리한 기사를 눈에 잘 띄도록 하는 작업을 했다고 제보했다.안상수 전 의원은 측근으로 알려진 A씨에 대해 "측근이 아니라"며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술을 마시며 도박을 하던 중 시비가 붙어 지인을 흉기로 찔러 의식불명 빠트린 50대 남자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4년 6개월이 높은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한대균 부장판사)는 23일(특수 중상해 등)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또 A씨의 도박 혐의에 대해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은 유지했다. A씨는 2020년 9월 19일 새벽 0시 39분경 인천시 남동구 한 상가건물 옥상에서 술을 마시며 카드 도박을 하던 B(42)씨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일행 4명과 함께 카드 도박을 하던 중 시비가 붙었고, 일행 중 B씨와도 실랑이를 벌이다 옥상에서 4층 당구장으로 내려가 흉기를 든 채 승강기에 탄 A씨는 B씨가 따라 타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가 찌른 흉기에 십이지장 손상 등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며 의식을 찾더라도 영구적으로 사지마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을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사경을 헤매고 있고 앞으로 의식을 회복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며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출생한지 1개월 된 영아가 인천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채혈 후 수액 주사를 맞다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생후 1개월인 A군이 숨졌다. A군은 고열로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채혈 후 수액 주사를 맞은 뒤 갑자기 심정지로 사망했다. A군의 부모는 당시 채혈을 하고 수액 주사를 놓은 병원 간호사 B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군 시신을 부검 의뢰한 후 사인 미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했다. 경찰은 채혈이나 수액 주사를 놓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질의한 상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직 사인이 확인되지 않아 국과수의 정밀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38도가 넘는 고열로 응급실에 도착했고, 채혈 후 수액 주사를 놓았다“며 처치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예의없게 행동했다는 이유로 지인을 사기 물컵으로 폭행한 50대 남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김은엽 판사)는 23일(특수상해)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9월7일 밤 10시30분경 인천시 연수구의 주거지에서 사기 물컵으로 B(58)씨의 머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C씨에게 예의 없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전에도 폭력 관련 범죄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사기 물컵으로 B씨의 머리 부위를 가격해 범행 수법 및 피해 부위를 감안할 때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다만 "피고인은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20대 남자가 18층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23일 오전 7시30분경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아파트 18층에서 A(20대)씨가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했다. 경찰은 18층 계단에 A씨의 소지품이 발견 된 점 등을 들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해양경찰청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고위직이 먼저 솔선수범하기 위한 '리더들의 청렴 해 스토리 챌린지'를 영상으로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장을 시작으로 차장, 각 국장, 지방청장, 교육원장 등이 청렴철학, 공정・신뢰 청렴한 조직 운영에 대한 소견, 역사 속 인물에 대한 청렴 관련 명언 소개 등을 영상에 담아 홈페이지·내부망, 관서 내 멀티비전, 엘리베이터 TV 등을 통해 전파함으로써 전 직원이 함께하는 청렴의 일상화를 하기 위함이다. 올해 1월부터 실시해 연간 16회 이상 촬영 계획으로, 첫 주자인 해양경찰청장이 '신뢰받는 해양경찰, 청렴에서부터' 라는 주제로 영상 메시지를 촬영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장은 "'리더들의 청렴 해 스토리 챌린지'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반부패·청렴 정책을 추진하고 더불어 국민 친화적 행정을 위해 적극 앞장서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한밤에 전 여자 친구 집을 찾아가 벨을 수차례 누르고 문을 열어 주지 않자 현관문을 걷어차 부순 3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남승민 판사)는 20일(재물손괴 및 주거침입미수)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23일 밤 11시53분경 인천시 남동구 전 여자 친구인 B(26)씨의 집을 찾아가 주먹과 발로 현관문을 수차례 차 파손하는 등 재물을 손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와 헤어지는 과정 및 이 사건 범행 이후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의 내용 등에 비춰 피해자가 피고인으로 인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피해자에게 500만원을 지급하고 합의해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간부 공무원인 회식자리에서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 한 후 집으로 귀가하는 택시 안에서도 추행 한 50대가 재판에 넘겨져 혐의를 일부 부인했다. 20일 인천지법 제12형사부(김상우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강제추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인천 한 구청 소속 공무원 A(51)씨는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 한다”면서도 “강제추행치상 혐의에 대한 치상혐의는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재판에서 A씨의 변호인은 “이 사건 범행과 공소사실을 인정하지만,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정신과적 상해를 입었다는 공소사실과 관련해서는 법리적 판단을 구한다”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어 "피해자의 정신과적 진단서는 증거로 제출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피해자의 진료기록을 살펴본 결과, 피고인의 범행 이전부터 업무 과중으로 인한 정신과적 증상을 호소한 적이 있어 재판부에서 진료기록에 대해 면밀히 살펴봐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피해자 측 변호인은 "사건 당시 피해자는 신입 공무원이었고, 업무 과중으로 인해 팀원들간의 인간적인 문제를 겪었던 것은 사실이나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며 "A씨의 범행으로 인해 피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