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여야 당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8일 차인 7일에도 '표밭 다지기'에 박차를 가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서울에 다시 방문, 여당이 약세를 보이는 강서·강북으로 향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을 찾았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경기, 강원, 충청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김무성 “새누리, 일대 위기” 읍소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측근'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 가양역에서 김 의원과 함께 출근길 인사를 하며 김 의원 지지를 호소하며 지원 일정을 시작했다.그는 화곡역으로 자리를 옮겨 구상찬(강서갑), 유영(강서병) 후보와 함께 강서 지역 후보 합동 유세를 지원했다.이후 김 대표는 유세를 잠시 중단하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었다.회의장에 들어선 당직자들은 "죄송합니다", "잘하겠습니다", "소중한 한표", "부탁드립니다" 등의 글귀가 씌어져 있는 피켓을 들고 허리를 90도로 완전히 꺾어 호소했다.김 대표는 "이번 공천과정에서 국민 눈 밖에 나는 잘못을 저지르고 국민 여러분들을 너무나 실망시켜드린 것에 대해 평생 저희 새누리당을 응원해주신 국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유럽지역에 소재한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핵심서버가 마침내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다.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 오전 0시48분께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네덜란드에 위치한 소라넷 핵심서버를 폐쇄고 소라넷 광고주와 회원 등 6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소라넷은 '몰카(몰래카메라)', '리벤지포르노(revenge porno·헤어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유포한 성관계 동영상)', 집단성관계 등 불법 음란물을 공유한 국내 최대 음란 포털사이트로 알려졌다.소라넷 운영자는 미국과 일본에 서버를 두고 'Terry Park' 'Kay Song' 등 가명을 사용해 운영자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1999년부터 지난 3월까지 17년간 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회원은 1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며, 소라넷 운영자는 도박사이트·성매매업소·성기구 판매업소 등의 광고를 통해 약 100억원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소라넷에서의 음란물 공유가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자 지난해 3월 미국 수사기관과 공조했고, 같은해 12월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응과 주관으로 소라넷 폐쇄를 위한 TF팀을 확대 구성했다.경찰에 따르면 소라넷 운영자는 미국과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진은숙(55․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상임작곡가가 서울시향 사태와 관련, 안타까운 심경을 또 밝혔다. 2014년 12월 사무국 직원들이 막말 의혹을 받았던 박현정 전 대표에 대한 호소문을 낸 것으로 촉발된 사태는 박 전 대표와 정명훈 전 예술감독의 맞고소 공방전으로 번졌다.진 작곡가는 7일 허핑턴포스트코리아에 쓴 '진실의 얼굴-서울시향 사태에 대한 소고'라는 글에서 "엉뚱한 음모론의 대두로 이 사태의 본질은 흐려져 갔고 안타깝게도 정명훈 전 감독과 시향이라는 공공단체가 비난의 대상이 되버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동안 알려진 것과 달리 "정 전 감독은 시향에서 가장 오랫동안 박현정 전 대표를 신임하고 같이 일할 의지가 있었던 분"이라고 썼다. "자신을 찾아와 고통을 호소하는 직원들에게 한편으로는 조직의 통합을 위해 좀 참고 같이 가자며 설득했고 또 한편으로는 박 대표에게 재임기간 중 여러 번 직원들에게 좀 더 인간적인 대우를 해 줄 것을 부탁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정 전 감독은 박 전 대표 재임기간 내내 고통을 호소하는 직원들과 박 전 대표 사이에서 상당히 심리적 갈등을 느꼈을 것"이라고 봤다. 그럼에도 정 전 감독은 "'대표이사의
[부산=이필호 기자]SK 와이번스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와 홈런포 3방을 앞세워 롯데를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SK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패를 끊고 2승(3패)째를 신고했다. 2연승 중이던 롯데는 3승3패가 됐다.양팀 에이스 맞대결에서 SK 김광현이 개막전 부진을 만회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개막전 등판에서 7실점하며 무너졌던 김광현은 이날 7이닝 동안 안타 3개만 내주며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묶었다.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삼진은 8개를 빼앗았다. 투구수는 102개였다.반면 개막전에서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던 롯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51/3이닝 동안 홈런 3개 포함 안타 10개로 난타 당하며 7실점했다.SK 타선은 8점 가운데 6점을 홈런 3방으로 뽑아냈다. 정의윤과 김강민은 각각 투런포와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3타점씩을 책임지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SK는 1회초 1사에서 최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정의윤이 린드블럼과의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제주=김남규 기자]지한솔(20·호반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첫날 안개와 강풍 속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다.지한솔은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홀 제주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날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적어내 이븐파 72타를 쳤다.이날 대회장에 낀 짙은 안개 때문에 첫 조부터 1시간이 지연된 오전 8시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도중에 안개로 1시간50분 가까이 경기가 지연됐고, 상당수의 선수들이 일몰로 인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이 와중에 거센 바람까지 불며 선수들은 쉽지 않은 하루를 보냈다.프로 2년차인 지한솔은 악조건 속에서 선방하며 이븐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18홀까지 모두 마친 선수들 중 지한솔 포함 4명 만이 이븐파를 기록했다.지한솔은 “초반에 샷이 잘돼 걱정이 없었지만 경기가 중단됐다가 재개됐고 바람이 많이 불어 샷이 흔들렸다”며 어려움틀 토로했다.지난 시즌 신인왕 랭킹 5위였던 그쳤던 그는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난달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직전 대회인 더 달랏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했다.지한솔은 “지난해 신인왕 부담도 있었고 많은 분들이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4·13 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계기교육'을 둘러싸고 교육계 진보진영과 보수진영 간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총선을 겨냥한 교육계의 양 진영간 일종의 '헤게모니 싸움'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진보성향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일부 시·도교육청, 보수성향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서울중등교장평생동지회 등은 '계기(契機)교육'강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계기교육이란 교육과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특정 주제에 대한 교육을 말한다.이를 두고 교육계 안팎에서는 진보·보수 진영이 세월호 참사를 다룬 4·16교과서와 민주주의 선거(투표)를 총선 전 계기교육 주제로 삼아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유리한 여론을 조성, 당락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교현장에 혼란을 야기하거나 부담을 줄 수 있다는 비판도 적잖다. 4·16교과서를 펴낸 전교조는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교육자료로 활용이 금지된 4·16교과서를 활용한 계기교육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세월호 참사 최대 피해자였던 학생과 교사들이 희생자를 추모하고 이 사건이 우리 사회에 던진 교훈에 대해 토론하겠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총
[대구=장용석 기자]무릎 꿇기, 큰절 사과, 100배 석고대죄에 이어 삭발까지 단행하는 새누리당 대구 후보가 나왔다. '공천 파동' 후폭풍에 직면한 대구 후보들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다.새누리당 양명모(대구 북을) 후보는 7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공천파동에 대한 사죄 차원에서 삭발식을 가졌다.양 후보는 삭발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대구시민들께서 보여준 새누리당의 지지와 사랑에 비해 새누리당은 너무 자만하고 오만했다”며“대구 시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였다”고 사죄했다.그는“지금까지의 사과와 반성만으로는 진정성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며 “그러하여 새누리당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의 개편을 강력히 요청한다. 시민대표들이 앞장서는 '새누리당 대구살리기 범시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저는 계파 정치하지 않겠다”며 “저는 오직 국민과 대구시민만 바라보겠다”고 무계파 선언을 하기도했다.양 후보는 친박계 중진 서상기 의원을 밀어내고 전략공천을 받았지만,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홍의락 전 의원에게 예상외의 고전중에 있다.앞서 김문수(대구 수성갑), 이인선(대구 수성을) 후보는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용산역 일대 지역이 용산참사의 아픔과 조합 내부의 갈등을 딛고 명품도시로 거듭난다. 으로 10년 간 개발이 멈췄던 용산역 일대가 아픔을 딛고 8년만에 정상화 된다. 그동안 용산역 일대 재개발 프로젝트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9년 용산 참사 ▲2013년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무산 등으로 표류를 거듭했다.하지만 용산 4구역 개발과 지하도시 건설, 용산 미군기지 이전 등으로 재개발 프로젝트는 다시금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 일대의 획용산4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을 통과 시켰다고 7일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사업부지 5만3066㎡(연면적 37만1298.09㎡)에 ▲주상복합 아파트 4개 동(31층~43층) ▲업무시설 1개 동(34층) ▲공공시설(5층) ▲용산파크웨이(1만7615㎡)가 들어선다.우선 용산역 앞 노점상이 들어찼던 터에 1만2000㎡(3630평) 규모의 대형 공원이 들어선다.이 공원의 지하에는 '리틀링크'라는 이름의 상점들과 주차장, 지하광장 등이 조성돼 일종의 '지하 도시'도 건설된다. 지하 도시가 용산역과 주상복합건물, 호텔 등을 하나로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7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9호 법정(재판장 이홍주)에 출석한 검찰 측 증인 A씨가 탤런트 이미숙(57‧사진)의 전속계약 위반 소송에서 위증 혐의로 기소된 매니저 유모(36)씨는 “이미숙과 전속계약 관계”라고 주장했다.앞서 탤런트 장자연(1980~2009)의 전 매니저인 유씨는 2014년 9월 이미숙과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위반 소송에서 “이미숙과 전속계약한 적이 없으며, 에이전트 계약관계”라고 말한 것이 거짓으로 드러나 위증 혐의로 기소됐다.이날 증인 A씨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호야스포테인먼트에 소속됐던 배우다. A씨는“당시 유씨가 호야스포에 이미숙, 송선미가 소속돼 있다고 과시했고, 방송가에 돌리는 소속배우 프로필 서류에도 이미숙, 송선미가 포함 돼 있었다”고 증언했다.그러자 유씨 측 변호인은 이미숙의 프로필에 '전속 계약'이 명기돼 있었는지, 사무실에서 이미숙을 만났거나 이미숙의 전속 계약서를 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A씨는 “둘 다 본 적은 없으며, 프로필에 '전속계약'이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고 반박했다.A씨는 또 “유씨가 차를 태워주면서 이미숙의 차라고 말한 적이 있고, 호야스포 소속배우로 이미숙과 내가 함께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경비원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우현 MPK그룹 회장이 오늘 오후 피해자를 만나 사과했다.7일 MPK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오늘 5시30분께 피해자의 집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며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들였고, 앞으로 원만히 합의를 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의 한 건물에서 경비원 황모(58)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 건물에 새로 입점한 자사 소유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가던 중 황씨가 건물 셔터를 내려 나오지 못하자 손으로 황씨의 목과 턱을 두차례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식당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정 회장의 폭행 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회장은 5일 미스터피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고, 지난 6일 오후 피해자의 집을 방문해 사과를 시도했으나 만나지 못했다. 한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 회장에 대해 9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협상이 7일 시작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1차 전원회의를 열고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요청한 '2017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 요청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했다.위원회는 노동계 9명, 경영계 9명, 공익위원 9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된다. 협상은 통상 6월말이나 7월초쯤에야 최종 결론이 난다.최저임금법에 따르면 최저임금위는 노동부장관의 심의요청을 받은 90일 이내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해야 한다. 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심의를 요청했기 때문에 법정시한은 6월28일이다. 최저임금이 확정되면 고용부 장관은 8월5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고시한다.이날 회의에서는 근로자 위원으로 박대수·권영덕·안현정 위원이, 사용자 위원으로 박열규·김문식 위원이 새로 위촉됐다.위원회는 최저임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 위해 서울, 안양, 천안, 전주 등 4개 지역에 걸쳐 현장방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올해는 세계적으로 최저임금 인상 바람이 불고 있어 노사 양측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최근 영국은 선진국 중 처음으로 '생활임금' 개념을 도입해 최저임금 현실화에 나섰고, 러시아는 7월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고문의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7일 “도와달라”며 선거지원을 공식 요청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역시 “국민의당에 꼭 필요한 인물이고 지향점이 같다”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야권의 두 정당이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정치권과 거리를 둬온 손학규 전 고문을 상대로 적극 구애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뭘까. 정치권은 손학규 전 고문이 쌓아온 민주화운동 경험과 중도성향의 스펙트럼, 호남에서의 지지도를 꼽고 있다. 특히 여야가 팽팽하게 경합하는 수도권 선거의 경우 경기지사 출신인 손 전 고문의 지지유세가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또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치열하게 맞서고 있는 광주 등 호남권에서 기세를 잡기위해서도 손 전 고문의 힘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통상 야권에서 '성골'이 되려면 '민주화운동 경력'과 '호남의 지지'라는 두 가지 요건을 만족해야 하는데, 손 전 고문은 이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킨데다 중도 보수층으로부터도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서울대 정치학과 65학번인 손 전 고문은 시인 김지하 등과 한일협정 반대투쟁에 나서는 등 서울대 문리대 학생운동의 중심에서 활동했다. 전태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제20대 국회의원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4.13총선은 뒤늦은 선거구 획정과 여야 가릴 것 없는 공천 파동으로 정치사에 오점으로 남을 만하다. 정책 선거는 사실상 실종됐고 유권자는 정책 및 공약을 토대로 정당과 후보자를 선택할 기회를 잃었다.내홍을 일단락한 여야는 각각 ‘야당심판론’과 ‘경제심판론’을 내세워 막판 스퍼트하고 있지만 정책 선거는 여전히 요원하다. 부랴부랴 내놓은 공약 중 상당수는 부실공약, 선심성 공약, 재탕·삼탕 공약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있고 공을 들인 공약도 ‘막장 드라마’같은 정치 현실에 갇혀 제대로 검증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각 정당의 10대 정책 공약집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주요 정당 10대 공약 및 우선순위 분석 내용 등을 토대로 핵심 공약과 이행 가능성을 막판 점검해봤다.◆최대 화두는 ‘경제’…시장활성화 vs 경제민주화이번 총선의 최대 이슈는 단연 ‘경제’다. 주요 4당의 최우선 공약도 ‘시장활성화’(새누리당), ‘경제민주화’(더불어민주당), ‘공정경제’(국민의당), ‘소득분배’(정의당) 등 경제와 일자리, 복지 정책 등에 초점을 맞췄다.여야의 경제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