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직무대리 박종달)은 ‘어린이날’을 맞아 과천 어린이미술관을 재개관하여 체험전 ⟪예술가의 지구별연구소⟫를 개최하고, 서울관에서는 다채로운 특별프로그램 〈모두모두 미술관〉을 진행한다. 과천 어린이미술관 체험전 ⟪예술가의 지구별연구소⟫는 5월 4일(목)부터 12월 17일(일)까지 개최된다. 야외조각공원과 어린이미술관이 어우러져 가족중심 미술관으로 특화된 과천관의 성격을 반영한 어린이 체험전이다. 어린이들이 지속가능한 환경과 예술에 대해 고민하는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인간과 환경의 관계성 속에서 예술가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전시이다. 이를 통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공감하는 환경 및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예술가의 지구별연구소⟫는 환경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 9명의 작품 23점으로 구성된다. 아픈 지구, 환경오염, 기후변화, 재난 등을 이야기로 담아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강운, 나현, 장종완, 토마스 스트루스(Thomas Struth)의 작품은 어린이들에게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하도록 돕는다. 김채린 작가는 새로운 작품에 과거 작품 속 재료를 재활용하여 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지난해 하반기 시범운영을 마치고 올해부터 사계절 축제로 본격 운영하는 ‘아트페스티벌_서울’의 의 라인업을 발표했다.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서울의 대표적인 예술 축제들을 모은 서울문화재단 통합 예술축제 브랜드다. 서울문화재단은 그간 지속해온 축제와 새로운 축제들을 하나로 모아 사계절 내내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예술로 일상이 축제되는 서울’이란 슬로건과 함께 ‘아트페스티벌_서울’을 지난해 9월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가을과 겨울에 시범 운영한 ‘아트페스티벌_서울’ 내 5개 예술축제에는 예술가 1241명이 참여하고, 시민 13만7820명이 관람했다. 올해 ‘아트페스티벌_서울’은 각 계절의 특성과 축제의 콘셉트를 연계한 사계절 축제로 선보인다. 이에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5월에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을 추가 편성하고,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여 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은 야외 오페라 공연을 발레 공연까지 확대해 ‘한강노들섬발레’를 신규 추진한다. 특히 서울문화재단은 올해 슬로건을 ‘예술로 만나는 모든 순간, 아트페스티벌_서울’로 정하고, 성별과 연령의 제한 없이 모두에게 열려있는 ‘개방성’과 서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어린이박물관은 오는 5월 2일 특별전 ‘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인 ‘십장생도 병풍’한 점을 다채로운 체험거리로 풀어내 십장생 중 하나인 사슴이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십장생을 이루는 열 가지 자연물의 전통적 ‧ 생태적 특징을 이해하고, 오늘날 사람과 자연이 함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십장생은 장수를 상징하는 열 가지 자연물로 해, 구름, 산, 물, 소나무, 바위, 불로초(영지버섯), 학, 거북이, 사슴을 가리킨다. 때로는 대나무와 복숭아나무를 더하기도 한다. 옛 사람들은 오래 살거나 변치 않는다고 여긴 자연물에‘오래오래 행복하게’살고자하는 소망을 담았다. 오늘날 어린이들은 십장생을 보고 무엇을 느낄까? 특별전을 기획하면서 진행한 유아 및 초등 어린이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십장생을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으로 인식하였다. 특별전‘십장생, 열 가지 이야기’는 십장생을 이루는 자연과 우리가 오래도록 함께 사는 방법을 생각한다. 자연과 공존하는 삶은 누리과정과 초등학교 1~2학년 통합교과(봄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박판용)는 5월 2일부터 7월 16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경기도 여주시)에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가 잠들어 있는 영릉에 대해 집중 조명해보는 2023년 상반기 기획전시「천하 명당, 영릉英陵」을 개최한다. 조선시대 내내 동방의 요순, 성인으로 불리며 만인의 추앙을 받은 세종대왕이 잠든 영릉은 풍수학 상으로 나라 안의 능묘 중 첫 번째로 일컬어지며 신성한 곳으로 여겨졌다. 영릉은 정면으로는 주산(主山)인 북성산을 바라보고 있고, 뒤편으로는 높은 봉우리인 앵봉(鸎峯)과 남한강이 자리 잡고 있다. 넓은 들 사이에서 맑고 수려하게 우뚝 솟은 북성산 산줄기가 북쪽으로 힘차게 뻗어 올라가 앵봉에 이어진다. 앵봉에서 아래로 내려온 산줄기는 주봉(主峯)에서 청룡과 백호가 갈라져 능역을 포근하게 에워싸고 있다. 청룡과 백호를 따라 형성된 물줄기가 포근하게 감아 돌아 흐르다가 홍살문 앞쪽에서 합류한 후 동쪽으로 흘러 남한강(여강驪江)으로 들어간다. 남한강은 다시 영릉의 뒤편에서 서쪽으로 유유히 흘러 나간다. 이번 전시는 영릉에 대해 종합적으로 알아보고, 영릉이 풍수학 상 천하의 명당임을 느낄 수 있도록 ▲ 옛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직무대리 박종달)은 2022년 9월부터 과천관에서 개최 중인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전시디자인으로 독일‘iF 디자인 어워드 2023’인테리어 아키텍처(전시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다다익선: 즐거운 협연>(2022.9.15.~)은 백남준의 대규모 비디오 설치작품인 <다다익선>의 설치 배경부터 완공, 현재까지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아카이브 200여 점과 다양한 협업자들의 구술 인터뷰로 구성된 기획전으로, <다다익선>을 둘러싼 즐거운 협연의 기록과 과정들을 보여준다. 전시디자인 또한 <다다익선>의 탄생부터 복원까지 전 과정을 전시의 전개 방식으로 치환하여 동시대 미술 아카이브를 새롭게 수용하는 관람 행태를 구현했다. 전시의 무대가 되는 6전시장의 골격과 내부 구조는 <다다익선>의 조형적 요소나 도면 등에서 받은 영감을 투영하되, 과천관의 기존 건축 구조에 순응하여 설계했다. 전시공간은 8.4m마다 세워진 기둥을 따라 최소한의 벽체를 설치해 <다다익선>의 계획-설계-완성-보존-재가동 총 5단계로 구획했다. 각 공간의 내부는 1988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2023년 상반기 고궁음악회」를 두 가지 주제로 경복궁 수정전과 덕수궁 즉조당에서 각각 개최한다. 먼저 경복궁 수정전에서는 ‘풍류에 그루브(Groove)를 더하다’를 ‘2023 봄 궁중문화축전’과 연계하여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한다. 재즈 선율을 기반으로 국악과 전통무용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함께 선보이는 재즈와 국악의 협업 공연이다. 클래식 악기와 국악기의 연주에 조선 순조대에 만들어진 춘앵전과 무산향 등 전통무용을 선보이고, 매화가 등 국악 성악곡을 재즈풍으로 재편곡한 수준급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는 매일 2회(오전 11시와 오후 3시), 5월 3일부터 5월 6일까지는 매일 1회(오후 7시 30분) 진행되며 사전 신청 없이 현장참여 방식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덕수궁 즉조당 앞마당에서는 ‘풍류에 힙(Hip)을 더하다’를 5월 5일부터 28일까지 개최한다. 농악을 기반으로 한 대북 및 타악 공연, 락과 국악을 조화시킨 융합(퓨전) 국악, 그리고 민요를 바탕으로 한 현대 국악 공연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기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선물하기’ 서비스를 집계한 결과, 매일 국내도서 종이책 기준으로 평균 200권 내외의 책 선물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학기인 3월과 가정의 달인 5월, 방학과 휴가 시즌인 7월, 크리스마스 및 한 해 마무리를 앞둔 12월 등 이른바 ‘선물 시즌’에 눈에 띄는 판매 성장을 보였다. 과연 자신이 직접 읽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 선물할 때 독자들은 어떤 구매 경향을 보였을까. 예스24가 관련 베스트셀러 및 분야별·연령대별 흐름을 바탕으로 도서 선물하기 경향성을 살펴봤다. 예스24의 선물하기 서비스 론칭 이후 올해 3월까지 도서 선물 건수를 집계한 결과, 40만 독자를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불편한 편의점’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역행자’, 3위는 ‘긴긴밤’이었다. 연도별 집계에서는 2021년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2022년 ‘불편한 편의점’, 2023년 ‘김미경의 마흔 수업’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일반 베스트셀러 순위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타인에게 선물하는 것인 만큼 따뜻한 위로나 조언을 담은 힐링 문학·에세이, 그리고 폭넓게 읽을 수 있는 자기계발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정진희 바이올린 독주회가 오는 5월 9일(화)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 정진희는 서울대 음대졸업 후 독일로 건너가 라이프치히 국립음대, 로스톡 국립음대,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전문연주자 과정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 쇼스타코비치(D. Shostakovich, 1906-1975)의 피아노 걸작인 24 전주곡 Op.34 중 4개의 전주곡(4 Preludes from No. 10, No. 15, No. 16, No. 24)을 드미트리 츠가노프(Dmitri Tsyganov, 1903-1992)의 바이올린과 피아노 편곡으로 연주한다. 바흐(J. S. Bach, 1785-1750)의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중 '파르티타 2번(Partita for Solo Violin No. 2 in d minor, BWV 1004)'이 무대에 선보인다. 알르망드, 쿠랑드, 사라방드, 지그, 샤콘느로 이어지는 5악장 구성이다. 브람스(J. Brahms, 1833-1897) 바이올린 소나타 1번(Violin Sonata No. 1 in G Major, Op. 78) '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101번째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어린이날 행사 ‘어린이날, 천마를 타고 노닐다’를 대면으로 운영한다. 5월 5일(금) 국립경주박물관을 찾는 어린이 관람객 누구나 박물관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과 공연 등을 즐겨볼 수 있다.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오는 5월 4일(목) 개막하는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와 연계되며, 천마총 출토 ‘천마그림 말다래’를 응용한 스크래치 보드와 스티커 및 엽서, 천마총 금관 만들기 세트 각 500개를 선착순으로 받아볼 수 있다. 오전에는 천마총 스크래치 보드 세트를, 오후에는 천마총 금관 만들기 세트가 배부될 예정이며 소진 시 행사가 종료된다. 천마총 유물들을 응용한 기념품을 통해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를 더욱더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념품 배부 외에도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박물관에서 첨성대 팽이 만들기 및 경주의 문화재를 응용한 판박이 에코백 만들기 2종을 자유롭게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박물관 마당 곳곳에는 포토존도 설치되며, 신라 화랑의 기상과 정신을 다루는 화랑무예 공연도 성덕대왕신종 앞마당에 진행된다. 공연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지원 바이올린 독주회가 오는 5월 7일(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테이스티 뮤직(Tasty Music) 다섯 번째 무대로 레드(RED)를 주제로 하여 음악과 색의 밀접한 사이를 맛볼 수 있는 무대다. 서양음악사에 있어 많은 작곡가들은 음악과 미술을 하나로 일치시키고 음악에 풍부한 색채가 담긴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번 무대는 빨강을 표현한다. 열정, 사랑, 분노, 슬픔, 따뜻함, 생명력, 흥분, 긴장감같은 색감이다. 존 코릴리아노(J. Corigliano, 1938~ )는 무려 다섯 차례 그레미상을 수상한 미국을 대표하는 작곡가다. '레드 바이올린 카프리스 독주(The Red Violin Caprices for Solo)'로 문연다. 프로코피예프(S. Prokofiev, 1891-1953)는 작곡노트에 '바이올린 소타나 1번(Violin Sonata No. 1 in f minor, Op. 80)'의 2악장을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날 정도로 최대한 거칠게 연주하라고 지시했다. 생상스(C. Saint-Saëns, 1835-1921)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라는 시체들이 날뛰는 '마카비의 춤' 괴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4. 28.)을 맞아 4월 25일부터 5월 2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서울 종로구) 지하층 <과학문화> 상설전시실에서 이순신 장군의 전사 장면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경자대통력(庚子大統曆)'을 공개 전시한다. '경자대통력'은 1600년(경자년)의 달력에 해당하는 조선시대의 역서(曆書)로 지난해 9월 국내로 환수되어 11월에 언론에 공개된 유물이다. 임진왜란기 군사 전략가로서 활약한 서애 류성룡(柳成龍, 1542~1607년)이 직접 사용하였던 것으로, 월‧일‧절기 등을 표기한 인쇄본 위에 그날의 날씨, 일정, 약속, 병세와 처방 등 손수 적은 다양한 기록이 남아 있다. 류성룡의 일상뿐 아니라 선조 비 의인왕후(懿仁王后, 1555~1600년)의 사망, 임진왜란 때 포로로 일본에 갔던 강항(姜沆, 1567~1618년)의 귀국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 유물의 표지에는 임진왜란 때 이순신(李舜臣, 1545~1598년) 장군이 부하 장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전장에 임해 전쟁을 독려하였다가 날아온 탄환을 맞고 전사하게 된 당시 상황이 묘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출판사 안그라픽스(대표 안미르, 안마노)가 듀스 데뷔 30주년을 맞아 김성재 사진집 ‘THE BOOK OF KIMSUNGJAE’를 고(故) 김성재의 생일(4월 18일)에 맞춰 출간했다. 듀스 이현도와 이공오(205) 컴퍼니가 기획하고, 사진작가 안성진이 합세해 완성한 이번 책은 겨울 첫 솔로 무대를 선보인 다음 날 23세의 나이로 타계한 김성재를 촬영한 사진 6000장 중 138장을 선별해 담은 사진집이다. 무대 아래 인간 김성재의 모습과 무대 위 듀스 김성재의 모습을 고루 담았다. 특히 대중에게 공개된 적 없는 김성재의 일상 사진들이 눈여겨볼 만하며, 이현도가 직접 사진들과 관련한 소소한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이현도와 김성재가 결성한 힙합 그룹 듀스는 1993년 4월 ‘나를 돌아봐’라는 곡과 함께 등장해 모두에게 즐거운 충격을 줬다. 이현도가 작사·작곡한 듀스의 음악은 발매 직후 큰 인기를 끌었다. 2년여 기간의 활동 이후 1995년 4월 3집을 마지막으로 해체했지만 형식상 내린 결정이었을 뿐 이현도는 곧바로 김성재의 솔로 앨범을 준비했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선보인 첫 솔로 무대가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됐다. 김성재가 대중 앞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사무총장 김지성, 이하 ‘아태센터’)는 KF아세안문화원(이사장 김기환)과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가면, 복식, 다중 매체(멀티미디어) 자료 200여 점을 공개하는 <또 다른 얼굴들-한국과 아세안의 가면>(4.26.~7.23.) 특별전을 KF아세안문화원(부산 해운대구)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하고, 4월 26일(수) 오후 4시에 개막식을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한국의 탈춤>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 소식과 최근 ‘부캐(부캐릭터)’, ‘아바타’ 등 가상현실 속 제2의 자아의 의미가 주목받는 흐름에 힘입어 인류문화유산인 가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흐름에 맞춰 이번 전시회는 가면에 담긴 한국과 아세안 사람들의 흥미로운 정신문화를 총 5부에 걸쳐 소개한다. 먼저, 1부에서는 <가면의 유래>를 주제로, 재앙과 질병을 퇴치하고 풍년을 기원하기 위한 주술적 목적의 가면, 놀이와 오락적 욕구에서 비롯된 공연용 가면들을 전시하고 그 기원을 소개한다. 2부 <신화적 재현>에서는 고대 설화를 각색한 아세안의 가면극을 선보인다. 3부 <대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