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동물보호가 A(57·여)씨에게 징역 6개월 형의 선고를 유예했다고 25일 밝혔다. 형법 제59조 제1항에 따라 1년 이하 징역이나 금고, 자격정지 또는 벌금형을 선고할 경우 '개전의 정상이 현저한 때'에는 선고를 유예할 수 있다. 2년간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으면 형벌권은 소멸(면소)한다. A씨는 B씨와 함께 2021년 2월18일 오전 11시10분께 경북 청도군의 피해자의 농막을 찾아가 몰티즈 1마리, 포메라니안 1마리를 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SNS를 통해 피해자 소유의 개 2마리가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보게 되자 B씨와 함께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씨는 개들을 절취한 다음 차량에 탑승해 출발하는 과정에서 피해자가 이를 제지하기 위해 차량의 운전석 손잡이를 붙잡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그대로 운전해 피해자를 바닥에 넘어뜨려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골절상을 가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B씨와 함께 역할을 분담해 개들을 절취해 죄질이 좋지 않다. 피해자의 피해 정도가 가볍다고 볼 수 없다"며 "경위에 참작할 만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UN우크라이나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틸다 보그너 우크라이나 주재 UN인권감시단 대표는 전쟁 포로 처우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양측 포로 최소 40명이 즉결처형 당했다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즉결처형된 전쟁 포로는 러시아군 25명, 우크라이나군 15명이다. 이들 포로는 대부분 전장에서 포로가 된 직후 처형됐다. 우크라이나군 포로 15명 중 11명은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바그너그룹에 의해 처형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은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각각 약 200명씩 총 400명 이상의 전쟁 포로를 인터뷰한 뒤 이같은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들 살아남은 포로들은 구금 중 대부분 고문, 구타 등 부당한 대우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엔은 인터뷰한 229명의 러시아 포로들 중 거의 절반 가량이 우크라이나군 등으로부터 이같은 대우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포로는 203명을 인터뷰 했고, 이들 대부분도 고문 등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포로들에게선 겨우 살 수 있을 정도의 식량만 제공받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들 중엔 부상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구금 중 사망한 포로도 있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지금 민주당의 모습은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전후 당시 야당 강경파와 똑같다. 그때도 지금처럼 '제2의 을사조약', '제2의 이완용'이라는 구호로 정부를 비난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對日) 외교를 연일 비난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파적 증오에 빠져서 죽창가를 부를 것이 아니라, 김대중 자서전부터 꺼내서 읽어보라"고 일갈했다. 권 의원은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달랐다"며 "1999년 김 전 대통령은 자서전을 통해 당시 박정희 정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달성을 위해서도 일본의 경제 원조가 필요'했으며 '국민들의 소박한 반일 감정 폭발을 각오해야만' 했다고 회고했다"고 전했다. 권 의원은 "실제로 김 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한일 국교 정상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로 인해 '사쿠라', '여당 첩자'라는 비난까지 들어야만 했다"며 "적어도 김 전 대통령은 지금 민주당과 달리 국익이 여야보다 우선이었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나아가 "지금 민주당은 김대중 자서전부터 꺼내서 읽어야 한다"며 김 전 대통령 자서전 글귀를 인용했다. 권 의원이 인용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은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25일 대규모 당직 개편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달래기에 나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당직 개편이라는 '정치권의 기술'로 상황을 모면하려고 하지 말라"며 당대표직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또한 "이 대표는 더 이상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고, 지금 당장 당대표직에 물러나라"며 "앞으로 있을 재판에나 집중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대표의 당직 개편안에 김의겸 대변인이 포함됐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김의겸 대변인은 이 대표의 충실한 방탄 갑옷으로써 '입'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22일에도 김의겸 대변인은 이 대표 검찰 불구속 기소가 정치 탄압이라고 판단한 당무위원회의 결정을 '반대 없이 통과했다'고 브리핑했다가, 기권했던 전해철 의원의 항의를 받고 브리핑을 번복했다"며 "김 대변인은 '그 정도 잔기술은 정치권에서 통용된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국민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어쩌면 김의겸 대변인 교체는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며 "김의겸 의원은 대변인으로 임명된 후 거듭되는 일탈을 일삼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에서 조종사를 구하기 어려워지며 미국 항공사들이 일제히 연봉 인상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과 달리 한국 항공업계는 조종사 구인에 아직까지 큰 어려움은 없는 모양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항공사들은 올해 조종사 8000여 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코로나로 인해 항공 수요가 급감하며 조종사 수를 크게 줄였는데 최근 항공 수요가 다시 살아나며 비행기를 조종사 부족 현상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델타항공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 1800명에 달하는 조종사 조기 퇴직을 진행했다. 아메리칸항공도 조종사 수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만8550명에서 지난해 1만2700명으로 줄었다. 이에 델타항공은 4년간 조종사 급여 34% 인상, 건강 보험료 인하 등 파격적인 임금과 복지 혜택을 제시했다. 아메리칸항공도 올해 평균 급여 21% 인상을 내세웠다. 4년 차에는 연봉을 지금보다 40% 올려준다는 발표도 내놨다. 한국 항공업계도 코로나로 침체기를 겪었지만 미국과 달리 아직까지 조종사 구인난이 나타나진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 이유로 고용유지 지원금을 지목했다. 고용유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의 대기업 도시바가 회계 부정으로 경영위기에 휘말린지 약 8년 만에 투자 펀드 '일본산업파트너스(JIP)'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 또한 상장 약 74년 만에 상장폐지의 길을 걷게 됐다. 잘나가던 일본 도시바, 몰락의 길 일본 대표적인 대기업인 도시바는 2015년 4월 회계 부정이 발각되면서 뒤집어졌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미국 원자력발전소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가 거액의 손실을 내면서 경영파탄에 빠졌다. 이로 인해 2년 연속 채무초과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자 60개 해외 투자펀드로부터 6000억엔 규모의 증자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악수가 됐다. 증자를 맡은 해외 펀드 대주주들과 도시바 측이 경영 면에서 격렬하게 대립하게 된 것이다. 주주의 의향으로 경영 전략이 좌우되고 있다. 도시바 대주주로는 에피시모 캐피털 매니지먼트(9.9%), 3D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즈(7.2%), 파랄론 캐피털 매니지먼트(5.3%) 등이 있다. 투자펀드들이 약 30%를 점하고 있다. 도비사는 2021년 11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그룹을 3개로 분할하겠다 했으나, 대주주 반발로 2분할로 수정했다. 2022년 3월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이 방안도 부결됐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비명계(비이재명계)'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역사무실과 자택 인근에서 항의 집회 및 1인 피켓시위가 전날(24일) 열렸던 사실을 알리며 당시 현장 사진들을 올렸다. 또한 이재명 당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들을 향해 "이제 분노조차 아깝다"고 직격했다. 이 의원은 집회 공지 앱카드에서 본인의 사진이 조작됐단 점도 언급하며 "일부 유튜버들이 악마의 편집으로 악의적 영상을 유포하더니 이제 사진까지도 조작한다. 악마가 필요했나 보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원욱을 향한 시위, 조롱, 욕설 좋다. '심판해야 할 내부의 적'이라고 생각하시니 없애기 위해 행동하셔야 하지만 조작을 하진 말아야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개딸들에 대한 분노조차 아깝다는 생각이 밀려온다"며 "어제 이재명 대표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영화 1987'에 나오는 개구진 그러나 정말 사랑스러운 딸이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가 전날 울산 국민보고회에서 개딸이란 표현에 대해 '영화 1987에서 사랑스러운 딸의 의미로 쓰였으나 최근 혐오단오로 변질됐다'며 지지자들 명칭을 바꾸면 어떨까 싶냐고 제안한 바 있는데 이 의원이 이를 언급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 23일(현지시간) 약 250개 지역에서 열린 제9차 시위에는 노동조합 노동총동맹(CGT) 추산 35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미국 NYT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개혁 강행으로 끓어오른 대중의 분노가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약 250개 지역에서 열린 제9차 시위에는 노동조합 노동총동맹(CGT) 추산 35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프랑스 정부는 109만명이 집결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마저도 당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였다. 수도 파리에서는 내무부 추산 11만9000명, CGT 추산 80만명이 집결해 시위를 벌였다. CGT노조에 따르면 이 수치는 시위가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다. 마크롱 정부가 헌법 제49조 3항(정부가 긴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시 표결 없이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프랑스 헌법)을 발동한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전국에서 허가 받지 않은 시위는 수천 건에 달했다. 일부 시위는 과열된 양상을 띠었다. 일부 시위대는 상점 창문 등 공공기물을 훼손했고 쓰레기 더미에 불을 질러 화재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프랑스 남서부 보르도 시청 정문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복면을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5일 헌법재판소 서면 논평을 통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결정 이후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 등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참으로 민주당스럽다. 민주당의 뻔뻔함은 대한민국의 부끄러움"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헌재 결정을 '한동훈 탄핵'과 '민형배 복당'으로 해석하는 민주당은 참으로 민주당스럽다"고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헌재 결정은 꼼수 탈당이 표결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인정했다"며 "이쯤 되면 상습적으로 안건조정위원회를 무력화시킨 민형배 의원은 스스로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민주당 안에서는 '결단을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며 "누가 보면 민 의원이 나라를 구하기라도 한 줄 알 지경"이라고 비꼬았다. 장 원내대변인은 또 "더 가관인 것은 이번 헌재 결정을 두고 한 장관 탄핵을 운운하는 것"이라며 "헌재가 국회법을 위반한 것은 민주당이라고 콕 찍어 판결했는데 왜 법무부 장관 탄핵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뻔뻔함이 탈 우주급인 민주당이기는 하지만 창피하지도 않나"라며 "법적 양심을 팔아가면서까지 민주당을 살려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금요일이었던 지난 24일 전국에서 1만46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465명 늘어 누적 3083만7250명이다. 금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주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달 25일 1만52명에서 이달 4일 1만1244명으로 증가한 뒤 이달 11일 1만1명, 18일 9259명으로 2주 연속 줄었으나, 이날 1만465명으로 소폭 반등했다. 1주 전보다 1206명 늘었다.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만448명이다. 지역별로 경기 3118명, 서울 2268명, 인천 578명 등 수도권에서 5964명(57.1%)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는 4479명(42.9%)이 나왔다. 경북 506명, 전북 435명, 충북 417명, 충남 401명, 대전 394명, 경남 387명, 대구 369명, 부산 346명, 광주 287명, 전남 276명, 강원 257명, 제주 206명, 세종 113명, 울산 85명 등이 확진됐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17명으로 집계됐다.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5명이 걸러졌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명 늘어 누적 3만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토요일인 25일은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 차량이 늘어 교통량이 평소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20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7만대로 전망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날씨에 교통량은 지난주보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방방향은 정오시간대 가장 혼잡하고, 정체는 지방방향에서 서울방향으로 이동하겠다"고 전했다. 지방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사이 최대에 이르다가 오후 7~8시 사이 해소되겠다. 서울방향은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5~6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9~10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 9시4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은 한남~서초 4㎞ 구간, 동탄분기점부근~남사부근 10㎞ 구간, 북천안~천안분기점부근 16㎞, 옥산휴게소~옥산부근 2㎞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서울 방향은 양재부근~반포 6㎞ 구간 정체에 있다. 중부내륙선 창원방향은 여주분기점~감곡부근 10㎞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전 10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24일) 몬테네그로 당국에 권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법무부는 권 대표가 미국 검찰에 의해 기소되는 등 신병 확보가 불투명해 신속히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에 대한 송환 결정은 몬테네그로 당국 판단에 따른다고 한다. 신병이 미국으로 인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권 대표와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지난 23일 오전 9시(현지시각) 몬테네그로 포드리고차 공항에서 몬테네그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권 대표와 한 전 대표는 당시 코스타리카 위조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권 대표는 지난해 11월 여권반납 명령에 불응하면서 여권이 무효화돼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몬테네그로 경찰은 24일(현지시간) 권 대표와 한 전 대표를 공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수단(단장 단성한)은 지난해 9월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 등 싱가포르에 체류 중인 관계자 6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그러나 권 대표가 가족들과 함께 이미 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속보]코로나 신규확진 1만465명…위중증 153명, 사망 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