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코로나 사태로 해외 여행을 갈 수 없게 되자 국내 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국내 여행을 가더라도 호텔 숙박을 자제하면서 산에 가거나 캠핑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었고, 아웃도어 용품 관련 매출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3~5월 캠핑 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올랐다. 대형마트가 실적이 좋지 않은 걸 감안하면 이례적인 매출 변화다. 이 기간 캠핑 탁자·의자류 매출은 96% 증가했다. 에어베드 43%, 그늘막텐트류 36%, 캠핑조리기구 106%, BBQ 그릴 109%, 버너 90%, 코펠 44% 늘었다. 홈플러스는 오는 17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슬기로운 캠핑생활' 기획전을 연다. 늘어나는 캠핑용품 수요에 맞춰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주는 한편 수입 물량 지연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의 매출 회복도 돕는다는 취지다. 캠핑 감성을 한껏 살린 인디언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상품 등 시그니처 캠핑 용품 20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전 점포에서 이달 11일까지 '캠핑이 좋아지는 계절'을 주제로 행사를 연다. 강남점 캠핑 전문 편집 매장 '홀라인'에선 각종 캠핑 용품을 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지난달 20일 고3부터 시작된 순차등교로 오는 8일이면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 134만명까지 학교에 가게 됐다. 비록 격주제나 격일제 등을 활용하고는 있지만 유·초·중·고 학생 총 약 600만명이 등교하는 셈이다. 아직 학교나 유치원 내 2차 감염 사례는 없지만 여전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적 지역감염이 일어나고 있어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계속되고 있다. 학생·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높고 학교 현장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했다. 7일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등교'를 검색하면 순차 등교에 반대하는 학생, 학부모들이 만든 단체대화방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지난달 말 SNS에서 '등교개학반대' 해시태그(#)를 달고 글을 단시간에 다수 올리는 소위 '총공(격)' 이후 만들어진 방들이 대부분이다. 카카오톡 이용자 143명이 참여하는 '개학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임' 대화방에서는 교육부를 향한 비판과 불안함을 호소하는 글이 줄을 잇는다. '확진자 수가 조작됐다'는 것과 같은 가짜뉴스도 심심찮게 보인다. 일부 학생, 학부모들이 커뮤니티에서 조직적인 등교반대 운동을 벌이는 이유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9살 아동의 가방 감금 사망 사고에 전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계모의 SNS에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폭주하고 있다. 6일 뉴시스 취재 결과, 사망한 9살 아동의 계모로 알려진 A씨의 인스타그램 주소가 인터넷 일부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총 두갠데 네티즌들은 두 계정 모두에 비난 댓글과 욕설을 실시간으로 달고 있다.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중 하나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한 때 연결이 되지 않기도 했다. 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인스타그램의 한 게시물에는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다른 게시물에도 1000개가 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A씨의 인스타그램에는 A씨의 사진, 친자녀들의 사진, 지인들의 사진이 주로 있는데 전체공개로 설정돼 누구나 볼 수 는 상황이다. A씨의 SNS에는 특히 친자녀에 대한 애정이 드러난 사진과 글들이 많이 있어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또 A씨의 인스타그램 계정 중 하나에는 친자녀의 학교생활 중 받은 상장을 올리고, 그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글도 있다. 또 A씨가 올린 고기 사진과 외식 사진에는 "친자녀만 챙기고 학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한 여배우를 후원한다는 주장을 한 전직 기자 출신 유튜버가 검찰로 넘겨졌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유튜버 김용호씨를 불구속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기자 출신 유튜버 김모씨는 지난해 8월 25일 유튜브 채널에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씨는 그 영상에서 조 전 장관이 톱스타급 여배우를 후원했고 그 배경에 조씨의 동생이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사실 무근이라며 김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바 있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검찰이 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삼성이 또 다시 총수 부재의 위기에 놓이자 삼성측은 특수검사통 변호인단을 구성하는 등 구속을 막아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삼성 측은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 이후 이틀 만에 이뤄진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억울해 하는 한편, 이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에 이어 세 번째로 구속 갈림길에 놓이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원정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8일 오전 10시30분 이 부회장과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등 3명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삼성합병 관련 수사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칼끝을 들이민 수사팀과 이를 막아내려는 변호인단의 구성이 주목된다. 전현직 '특수통' 검사들의 맞대결 양상이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는 수사팀과 혐의가 없다는 변호인단 사이에 첨예한 법정 다툼이 예상되는데, 양측 모두 '특별수사'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 합병 의혹 등에 대한 수사는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의 이복현 부장검사(48·사법연수원 32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6일 제 914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16, 19, 24, 33, 42, 44'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 2등 보너스 번호는 '27'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1명이다. 각각 19억5000만5557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55명으로 당첨금은 6500만186원이다. 5개 번호를 맞춘 3등 2585명은 각각 138만3983원을 가져간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2만2904명은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는 200만6994명으로 5000원씩 가져간다. 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7곳으로 ▲버스토큰판매소(서울 구로구 구로동 1123-1번지) ▲GS24남항점(부산 영동구 남항동1가63번지)▲왕대박복권방(대구 북구 칠성동2가 498-2번지)▲설악복권방(경기 가평군 설악면 신천리 158)▲복권닷컴(경기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3521번지)▲협신복권방(경기 여주시 현암동 196-2)▲복권판매점(충남 서산시 도문동 797-13 미림화랑 옆 1층상가) 수동 선택 1등 배출점은 4곳으로 ▲인터넷복권판매사이트(서울 서초구 서초동 1449-6 4층)▲노다지복권방(서울 중구 신당동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진 이낙연 의원이 7일 저녁 언론인 출신 민주당 의원들과 '막걸리 회동'을 가진다. 회동 장소는 이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종로 모처의 막걸릿집이다. 윤영찬·허종식·양기대·박성준 의원 등 초선의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민주당 내 MBC 출신의 노웅래 의원과 동아일보 출신의 양기대 의원 등이 주축이 돼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의 21대 총선 당선자 중에는 이 의원을 포함해 언론인 출신 의원이 14명에 달한다. 만찬에 참석하는 한 초선 의원은 "언론계 선후배들끼리 얼굴 한 번 보자고 얘기가 나와서 노웅래 의원이 호스트가 된 것"이라며 "이 의원이 가장 선배시니 지역구인 종로로 가자고 이야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략 열댓명이 모일 것 같다"며 "내일 저녁에 몇 명이 올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의원들과 오·만찬을 가지며 최근 당내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초전 성격을 가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참석을 제안받은 다른 재선 의원은 "20대 국회 때도 언론인들끼리 몇 차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충북 진천의 한 골프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6일 이용객들이 한꺼번에 빠져나오느라 소동을 빚었다. 지역 골프장 업계와 이용객 등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코로나19 확진자의 지난 4일 동선에 이 골프장이 포함된 것을 연락받은 골프장 측에서 27홀 경기를 모두 중단시켰다. 경기 중단 이후 100여 명의 이용객들이 탄 이동용 카트가 클럽하우스로 일시에 쏟아져 들어오며 소동이 빚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는 물론이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이용객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 방역의 허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골프장은 이후 홈페이지를 통한 공지나 골프장 이용 예약객들의 유선 연결도 원활하지 않아 눈총을 사기도 했다. 한 이용객은 "27홀 경기장에서 이용객과 카트가 한 번에 몰리면서 6.25 난리는 난리도 아니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의 지지율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時事)통신이 6일 공개한 5월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3%에 달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8.1%에 그쳤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복수 응답 가능)로는 '총리를 신뢰할 수 없다'가 41.4%가 가장 많이 꼽혔다. 반면 '지지한다'는 이유로는 '다른 적당한 사람이 없다'(23.9%)는 점이 가장 많이 거론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아베 내각의 대응을 두고는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나 됐고 '평가한다'는 37.4%에 불과했다. 지난 3월 여론조사에서는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39.3%,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8.8%, '모르겠다'는 응답이 22.0%였다. 통신은 5월 여론조사에서는 '모르겠다'는 문항을 두지 않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일본 남녀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다만 이번 조사는 개별 면접장식으로 진행된 과거 조사와 달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우편조사 방식(유효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서울시는 이날 오후 7시 서북권(마포·서대문·은평)과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에 발령했던 오존주의보를 해제했다. 은평구·구로구 측정소 오존 농도는 시간당 0.112ppm, 0.116ppm으로 나타났다. 시는 또 오후 8시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과 동북권(광진구)의 오존주의보를 해제했다. 광진구·송파구 측정소 오존 농도는 0.101ppm, 0.110ppm을 기록했다. 앞서 서울시는 오후 4시 서북권과 서남권, 오후 6시 동남권, 오후 7시 동북권에 각각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시는 서울을 5개 권역별로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ppm 이상이면 경보, 0.5ppm 이상이면 중대경보를 발령한다.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행진이 현충일인 6일 서울에서 처음 진행됐다.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명동역 5번 출구 앞에는 열린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을 추모하는 행진엔 10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대부분 한국인들이었지만 외국인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검은색 상·하의에 '숨을 쉴 수가 없다'는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쓰고 모인 행진 참가자들은 'I can't breathe(숨을 쉴 수 없다)',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한다', 'Rest in Peace(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행진 시작에 앞서 SNS 등에서 조지 플로이드 국내 추모행진을 최초로 제안한 심지훈(34)씨는 "먼저 저의 제안에 공감하고 함께 하기 위해 이 시국에 무거운 발걸음을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제가 처음 추모행진을 제안한 뒤 많은 관심과 지지, 비판과 비난을 받았지만 이번 행진은 특정 단체나 조직이 아닌 개인 심지훈이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씨는 "3일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추모행진에 동의한 3~4명의 친구들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저의 무지와 부족함에 대한 많은 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법무부가 만취 상태에서 길 가던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는 부산지검 소속 A 부장검사의 직무를 2개월 간 정지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법무부는 6일 “A 부장검사에 대해 검찰총장의 집무집행정지 요청에 따라 2개월 간 직무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비위도 신속히 조사하여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검사징계법 제8조 3항에 따르면 해임, 면직 또는 정직에 해당한다고 인정되는 사유로 조사 중인 검사에 대해 징계 청구가 예상되고, 그 검사가 직무 집행을 계속하는 것이 현저하게 부적절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검찰총장이 직무정지를 요청할 수 있다. 법무부 장관은 이 요청이 타당하다고 인정할 때 2개월 범위에서 정지 명령을 내려야 한다. 한편 A 부장검사는 지난 1일 오후 11시 15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양정역 주변에서 길을 가던 여성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그는 여성을 계속 따라가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시사뉴스 김찬영 기자] 대구지방경찰청은 해외에서 입국한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보건당국에 인계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3일 해외에서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 통보를 받고 주거지에서 격리 중 지난 4일 무단 이탈했다. 대구 달서구보건소는 A씨의 이탈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전북 전주·남원시, 충남 공주시 등으로 이동한 사실을 파악한 대구경찰은 전북경찰과 충남경찰에 공조를 요청해 이날 오후 2시께 A씨를 논산천안고속도로 알밤휴게소에서 붙잡았다. 이종섭 대구경찰청 수사2계장은 "앞으로도 보건당국과 협조해 자가격리 위반자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거해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