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교회, 지하 1층에 위치하고 환기시설 없어 "추가 확진자, 지표환자와 예배 후 식사 같이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초등학교 보건교사의 배우자가 교직하고 있는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집단감염이 6일 발생했다.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이 교회에선 신도들이 예배를 마치고 모여 식사를 함께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질본)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낮 12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현황을 이같이 설명했다. 이날 현재 고양 기쁨153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지난 4일 지표환자가 발생한 후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103명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까지 경기 양주시 산북초등학교 보건교사인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해 일가족 4명, 교인 2명, 지표환자의 직장동료인 산북초 관계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교회에서는 지하 1층 창문과 환기시설이 없는 밀폐된 환경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될 위험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지난 2일 예배에
검찰인사위 종료…7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 검사장급 충원·검찰개혁 유지 방안 논의해 법무부, 윤석열 인사 의견 사전 청취 강조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검찰 고위 간부 인사 기준 등을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개최 2시간여 만에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오는 7일 검사장급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6일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고 대검검사급 이상 검사 인사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검찰인사위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위원들은 검사장급 이상 공석을 채우는 방안과 검찰개혁 기조 유지 방안 등을 포함한 검사장급 이상 인사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오는 7일 검사장급 인사를 발표한다. 승진·전보 기준 날짜는 오는 11일이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청취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공정하고 투명한 검찰 인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법무부장관의 인사제청권을 행사하기 전에 법률상 규정된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 절차를 투명하고 내실있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고위급 인사 때는 추 장관이 검찰인사위 개최 30여분을 앞두고 윤 총장의 의견을 듣
"고인 명복 빈다… 실종자 무사생환 기원"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오후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 보트 침몰 사고 현장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며 실종자들에 대한 신속한 구조를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문호 소방청장으로부터 실종자 수색 상황을 보고 받고 사고발생 현장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이번 사고로 한 분이 돌아가시고 다섯 분이 실종되셨는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실종되신 분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최대한 신속하게 실종자들을 구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사고원인을 철저히 분석해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오전 강원 춘천 의암댐에서 경찰정과 환경감시선, 쓰레기수거선의 침몰로 인명피해 발생했다. 총 8명 중 2명이 구조됐고, 1명이 사망했다. 5명은 실종 상태다.
6일 오후 대전협-복지차관 간담회 개최 "정원 확대 논의에 전공의도 참여해야" 7일 오전 7시부터 하루 동안 집단행동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의료계가 7일 오전 파업에 전격 돌입할 예정이어서 의료 공백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인턴과 레지던트 등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예정대로 보건복지부(복지부)의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하며 이날 오전 7시부터 하루 동안 집단 휴진에 나선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쉐라톤 팔레스호텔에서 김강립 보건복지부(복지부) 차관을 비롯한 복지부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 전후 이 같이 밝혔다. 박지현 대전협 회장은 "파업이라기보다는 업무 중단"이라며 "의료공백이 있으면 안 되지만, 철회는 않는다"며 "전공의는 배우는 입장이라면서 그동안 착취해놓고 이제 와서 전공의가 빠지면 의료에 차질이 생긴다고 하는 것은 말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간 의대 정원 확대 논의가 나왔을 때 의대생과 전공의들도 이 논의를 같이하고 싶다고 국회와 복지부에 계속 접촉했지만 모두 거부당했다"며 "정원 확대 사항은 당사자인 전공의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야만 했다"고 비판했다. 김 차관과 복지부 관계자들은 간담회 전
"7일께 특별재난지역 선포"…시설 피해 6123건 집계 사망 하루새 2명 늘어 17명…10명 실종·7명 부상 이재민 6개 시·도서 발생, 충남 최다…대피 4590명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엿새째 이어진 게릴라성 폭우 피해 조사가 진척되면서 인·물적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사망자가 하루새 2명 더 늘고 이재민이 2000명을 넘어섰다. 시설 피해 접수만 6123건에 달하고 여의도 면적의 28배가 넘는 농경지도 침수·유실·매몰됐다. 밤낮 없이 응급복구 작업이 벌이고 있지만 더디기만 하다. 겨우 66%만 복구됐을 뿐이다. 보다 신속한 복구를 위해 피해가 큰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 위한 예비조사가 마무리 단계지만, 7일 이후에야 이뤄질 것이란 게 정부 측 설명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잠정 집계된 인명 피해는 사망 17명, 실종 10명, 부상 7명이다. 6시간 전인 오전 10시30분 집계치(사망 16명, 실종 11명, 부상 7명)보다 사망자가 1명 늘었다. 전날 집계(사망 15명, 실종 11명, 부상 7명)와 비교하면 사망자가 하루 새 2명 늘어난 셈이다. 강원 춘천 의암댐
文 "코로나 여건 속에 치밀한 세수 관리 등에 기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김대지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이 6일 국회에 접수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청문 요청안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대상자는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세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넓은 포용력을 갖춰 조직 내·외부의 신망이 두텁다"고 평가했다. 또 "2019년 7월부터 국세청 차장으로 재임하면서 '국세청 혁신 추진단'을 운영해 납세지원·일하는 방식 등 국세행정 전 분야를 국민의 눈높이에서 진단하고 국세청을 한층 더 혁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코로나19 등 대내외 어려운 세정 여건 속에서 치밀한 세수 관리, 조직 역량 집중을 통해 국가 재정수입의 안정적 조달에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위기 상황 초기에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총괄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를 위해 적극적인 세정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 구현에 앞장섰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어머니, 자녀 명의로 총 5억1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한반도·주변 정세 점검…주요국 갈등 대응 방안 논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청와대는 6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대구 군공항 이전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방부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단독 유치를 주장하던 경북 군위군이 입장을 바꿔 의성군과 공동 유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월부터 난항을 겪어오던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는 공동후보지였던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으로 확정됐다. 이날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및 주변 지역 정세를 점검하고 최근 주요국 간 갈등 상황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또 최근 레바논 폭발 사고와 관련하여 현지 주둔 중인 동명부대를 통한 현지 긴급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두관 "국기문란 행위에 단호하게…검찰청 해체해야" 홍익표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윤석열 넣는 건 부적절"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임 검사들 앞에서 "민주주의 허울을 쓴 독재와 전체주의 배격" 등의 발언을 쏟아낸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여당의 공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6일 윤 총장 해임안 제출 요구까지 나왔다. 전날 최고위원이 지도부 회의에서 윤 총장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한 데 이어 당내 대권 주자로 꼽히는 김두관 의원이 당에 해임안 제출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김 의원은 전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통령을 향해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공격했다.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다. 대권 후보로 키워주는 격이라는 걱정도 사치에 불과하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윤 총장 해임안을 제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검찰총장이 국가원수인 대통령을 독재와 전체주의라고 비판한 것은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될 헌정질서 유린이자 주권자인 국민에 대한 도전"이라며 "해임해야 마땅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군부독재의 충복으로 사건조작과 인권유린을 일삼았던 검찰의 최고 책임자가, 국민이 목숨과 피눈물로 몰아낸 독재와 전체주의를 내세워 대통령
"개성 있는 모습, 의정활동 할 수 있게 응원해 달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6일 같은 당 류호정 의원의 국회 본회의 원피스 의상 논란과 관련해 "갑자기 원피스가 입고 싶어지는 아침"이라며 류 의원 지지 입장을 표했다. 심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우리당 류호정 의원이 고된 하루를 보냈군요" 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원피스는 수많은 직장인 여성들이 사랑하는 출근룩"이라며 "국회는 국회의원들의 직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들이 저마다 개성 있는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다양한 시민의 모습을 닮은 국회가 더 많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주MBC 주관… 밤 10시 40분부터 80분간 진행 부동산 정책 따른 호남 소외론 놓고 치열한 공방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3인방,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가 6일 밤 전북 TV토론회에서 세 번째로 맞붙는다.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40분부터 80분간 전주 MBC가 주관하는 당 대표 후보 방송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따른 지역의 영향과 대책, 행정수도 이전 방향, 호남 중에서도 전북 소외 현상에 대한 극복 방안 등을 주제로 후보자들 간 치열한 토론이 오갈 예정이다. 이낙연 후보는 토론회에 앞서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를 방문해 출입기자 간담회를 가진다. 이어 전주에 위치한 탄소 소재 개발 기업 '비나텍'을 방문할 계획이다. 박주민 후보는 이날 오전 비공개 경기도의회 간담회를 가진다. 당초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면담을 추진했으나 이 지사의 수해지역 현장 시찰 일정으로 만남은 불발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에는 전주영화제작소를 찾아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진다. 김부겸 후보는 별도의 공개 일정 없이 토론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3개월전 "올여름 강수량 적어"…거꾸로 예보 북극 고온으로 '블로킹' 발생…긴 장마 유발 티벳 고기압도 중국 강수로 국내에 못 미쳐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기상청이 최근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장마 기간이 길어지는 것과 관련, 북극 고온으로 인한 블로킹 발달과 티벳·북태평양 고기압이 그 원인이라고 5일 밝혔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티벳 고기압 등 주요 요인들이 5월 당시 기후 상황을 바탕으로 한 예측과 전혀 다르게 흘러가 예상과 다른 날씨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름철 기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해수면 온도(엘리뇨 및 라니냐), 북극 해빙, 티벳 고기압, 북태평양고기압, 동시베리아와 우랄산맥~바이칼호 부근 블로킹 등이다. 지난 5월 기상청은 이 같은 요인들뿐만 아니라 당시 기상 특성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올해 여름이 매우 덥고 강수량은 다소 적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7월까지 선선한 날씨를 보였고, 이달까지 중부지방은 장마가 이어지는 등 예측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기상청은 동시베리아와 우랄산맥~바이칼호 부근 블로킹이 예상과 큰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였고, 티벳 고
"청년기본법 제정 축하…실패해도 일어설 환경 구축해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청년기본법이 시행되는 데 대해 "청년이 주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년과 함께 꿈을 이루겠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부터 '청년기본법'이 시행된다. 청년 스스로 이겨내야 했던 어려움을 국가가 함께 나누겠다는 약속"이라며 "1만 명 서명운동을 비롯해 당사자인 청년들이 앞서서 노력하고 지자체의 '청년기본조례' 등이 축적되어 맺은 결실"이라고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시대에 따라 청년들 어깨에 지워진 짐도 달라져 왔다. 어르신들이 청년이었을 때 식민지와 전쟁, 가난의 짐을 떠맡아야 했다"며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에 청춘을 바친 세대도 있다. 지금의 청년들에게는 일자리·주거·소통·참여·복지·삶의 질 문제를 비롯해 예전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들이 있다"고 적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정부는 청년들이 겪는 주거·금융·일자리·복지·교육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며 "보다 자유롭게 삶의 경로를 선택하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엇보
"朴정부 때처럼 다주택자에 투기적 공급 않을 것" "고금리 시절 책정…저금리 상황에 맞게 낮춰야" "투기근절·주택시장 안정 위해 가용책 모두 동원"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임대차 3법' 등으로 전세 물량이 월세로 대거 전환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관련해 "임대인이 전세를 월세로 바꾸는 것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월세 임대차 시장에 대해선 선제적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금리가 높았던 시절에 책정된 4.0%의 전월세 전환율을 현재 저금리 상황에 맞게 낮추는 등 탄력적 운영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내대표는 7월 임시국회에서 임대차 3법과 부동산 3법 등 부동산 관련 입법이 마무리된 데 대해서는 "수요 관리 입법과 공급관리 방안이 동시에 발표된 건 처음"이라며 "현재 부동산 과열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투기근절,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을 동원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다주택 보유에 대한 부담은 커지고 1가구 1주택이 보편화되는 시대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