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빌려주는 소액생계비대출이 출시된 지 1주일 동안 약 35억원의 대출 신청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금융진흥원은 2일 소액생계비대출 출시 1주일간 예약 6250건 중 5747건 상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중 5499건, 35억1000억원이 대출신청으로 접수됐다. 평균 대출금액은 64만원 수준이다. 대출 신청이 이뤄지지 않은 248건은 저신용·저소득요건 불충족자, 조세체납자, 금융질서문란자로 지원대상에 해당하지 않았다. 대출신청 접수건 중 대출금액 50만원 건은 3874건, 병원비 등 자금용처가 증빙된 50만원 초과 건은 1625건이다. 전체 대출상담 건 중 채무조정 상담신청 2242건, 복지연계 1298건, 취업 지원 583건, 휴면예금 조회 593건 등 복합상담이 지원됐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야당이 반일 감정을 부추기려 '후쿠시마 오염수·농산물 수입 괴담'을 유포하고 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에 "괴담 운운하며 협박하지 말고 당당하면 국정조사에 응하라"고 맞받았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고 "후쿠시마 농산물 수입과 일본의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관심이 크다"며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괴담 운운하며 야당과 국민을 겁박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후쿠시마 농산물 수입 문제나 오염수 방류를 논의했다는 주장을 야당이 했나. 일본 언론이 일본 정부 관계자의 구체적인 말을 빌어 보도한 내용 아닌가"라며 "국민이 우려할 수밖에 없는 사안에 대해 국회의원이 나서서 현장을 방문하고 사안을 파악하겠다는 것이 어떻게 괴담이 되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분명하게 알고 싶어 한다"며 "국정조사를 통해 외교 참사나 다름없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 문제의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한일 정상회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한 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대응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종로구 인왕산 기차바위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54분께 인왕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인왕산 8부 능선으로 현재 불이 북쪽 사면으로 번지고 있는 상태다. 소방당국은 곧이어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낮 12시51분을 기점으로 대응 2단계까지 내린 상태다. 소방차, 헬리콥터 등 진화장비와 함께 인력 132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오는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거행된다. 윤석열 대통령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하며, 추념식 봉행 최초로 국가 차원의 문화제가 진행된다. 4·3희생자 추념일은 지난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돼 제66주년 추념식부터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주관해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 해제돼 3년 만에 방역상 제한 없이 진행된다. 유족 대표 등 제주도민 1만5000여 명이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추념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제74주년 추념식에 당선인 신분으로 참석한 바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 2006년 현직 대통령으로 처음 추념식에 참석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2018년과 2020년, 2021년 세 차례 참석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번 추념일 오후 제주를 찾아 위령제단에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념식의 주제는 '제주 4·3, 견뎌 냈으니 / 75년, 딛고 섰노라'이다. 오전 9시20분 식전행사를 거쳐 오전 10시 제주도 전역에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울리며 본행사가 시작된다. 4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 인왕산 산불 발생…소방당국 진화 중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이 인수한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현재 가치의 10배 이상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주 직원들에게 '트위터 2.0' 계획을 설명하면서 "트위터가 2500억달러(약 327조5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인수 이후 비상장사가 된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200억달러(약 26조2000억원)로 추정된다. 머스크가 언급한 회사 가치 2500억달러는 미국의 대형 금융회사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비슷한 수준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2.0'의 핵심은 트위터가 사용자의 금융 생활에 중심에 서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WSJ는 트위터 2.0이 머스크가 세운 페이팔의 전신 엑스닷컴(X.com)에서 계획했던 것과 유사하다며, 트위터를 통해 사용자들이 돈을 보내고 예금할 수 있는 디지털 은행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인 엑스닷컴을 공동 창업했다. 엑스닷컴은 페이팔과 합병하면서 사라졌으나, 이후 이베이에 매각됐다. 매각 자금은 머스크가 스페이스X, 테슬라 등을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지난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거리 유세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철제그릇을 던진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부장판사 박원철·이의영·원종찬)는 지난달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의 항소심에서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A씨는 지난해 5월 인천 계양구 까치공원 입구 상가에서 유세에 나선 이 대표(당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에게 철제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대표 측이 거리를 지날 당시 그는 1층 야외 테라스에서 치킨 뼈를 담는 그릇을 던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을 마시고 있다가 시끄러워서 그릇을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1심은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1심 재판부는 "개인적 법익 침해를 넘어 중대한 사회적 법익으로서 민주정치의 근간이 되는 선거의 자유를 침해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이를 접하는 일반 유권자들에게도 심리적, 무형적 영향을 끼칠 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는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 여성 2500명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최대 90만원의 구직 활동비를 지원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서울우먼업 구직지원금' 사업은 경력보유여성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오세훈 시장의 공약으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만 30~49세 미취업·미창업 여성을 대상으로 3개월간 월 30만원씩 최대 90만원의 구직 활동비를 지원한다.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 수강료부터 교재 구입비, 시험 응시료, 면접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교통·식사비와 아이 돌봄비 등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지원금 신청은 3일부터 서울시내 거주지 인근 여성인력개발기관 27곳에 방문하거나 이메일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격 확인과 구직활동계획서 검토 등을 거쳐 신청 이후 보름 내로 선정 여부가 결정되고, 지원금은 30일 이내로 지급된다. 지원 자격은 중위소득 150% 이하, 지원 인원은 2500명까지다. 기존 신한카드 소유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지원금을 받아 사용할 수 있고, 미소유자는 가까운 신한은행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모바일 앱으로 발급한 뒤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지원금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일 수출감소, 무역적자, 세수 감소에 대해 "우리 경제가 근본부터 흔들리며 국민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는 직접적인 신호인데 윤 대통령은 지금 무얼 하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내어 "모든 경제 지표가 위기라고 말하고 있지만 윤석열 정부는 해법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대책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겨우 600억 원짜리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것이 전부"라며 "나라 경제가 길을 잃고 헤매는데 방향이 보이지 않아 정말 걱정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산업부가 발표한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3월 무역수지가 6조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지난 반년 내내 줄어들었고 무역적자는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은 부진하고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의 침체도 계속되고 있다"며 "위기 신호는 명확한데, 윤 정부는 어떤 솔루션도 보여주지 않으며 속수무책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가 재정도 위기다. 올해 1월과 2월의 세금이 지난해보다 16조나 덜 걷혔다고 한다. 이대로면 올 한해만 20조 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까지 국제선 운항횟수를 코로나19 이전 대비 90% 수준까지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국제선 증편과 함께 지방공항 취항 지원, 환승관광 재개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 노력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국제선 정기편은 운항횟수가 증가해 204개 노선에서 주 4075회 운항할 계획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90% 수준으로 회복이 예상된다. 국토부는 코로나19 이전 전체 국제선의 절반을 차지한 일본과 중국 노선의 정상화를 중점 지원한다. 정기편은 올해 9월까지 코로나19 이전 대비 일본 노선은 92%, 중국 노선은 87% 조기 회복될 전망이다. 또 코로나19 이후로 운항이 중단ehotejs ▲인천-프라하 ▲인천-취리히 ▲인천-마드리드 ▲ 김해-가오슝의 운항이 재개되고, 인천-뉴왁, 김포-베이징(다싱) 노선이 신규로 취항한다. 이와 함께 일본·중국 주요 노선인 인천공항 출발 ▲나리타(주144회→168회) ▲오사카(주143회→168회) ▲상하이(주2회→88회) ▲칭다오(주12.5회→137회) 등이 증편된다. 또 김해-베이징, 대구-상하이, 청주-오사카, 무안-상하이 등 지방공항 출발 노선도 운항이 재개된다. 국제선 운항 증가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5~6월 본격적인 영농기를 앞두고 용수공급 능력이 부족한 지역에 관정개발, 양수시설 설치 등 용수공급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60억 원을 지자체에 긴급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용수 공급 능력이 부족한 지역에 관정 개발, 양수 시설 설치 등 용수 공급 시설 확충하기 위해서다. 최근 2개월 전국 평균 강수량은 44㎜로 평년(88㎜)의 50%에 불과하다. 농업용 저수지 전국 저수율은 73%로 평년(77%)과 비슷하지만 전북(60.0%)과 전남(55.5%)은 가뭄 지속 시 물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섬진강댐 수혜 농지(김제·부안·정읍) 3만3000㏊와 영농기 물 부족이 우려되는 저수지 133곳을 대상으로 3700만t의 용수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모내기 급수 등 영농기에 대비하고 있다. 하지만 저수지, 양수장과 같은 수리시설이 미흡한 지역은 가뭄이 지속될 경우 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지자체가 지하수 관정, 양수 시설 설치 등 용수원 개발을 통해 용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가뭄대책비 6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것이다. 또 농식품부는 이번 지원과 별도로 저수율이 낮은 전북과 전남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대장동 개발 수익을 은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재판이 오는 5일 시작된다. 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김상일 부장판사는 5일 오후 2시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의 첫 공판을 연다. 김씨는 지난 2021년 10월~2022년 11월 대장동 개발사업 수익 390억원을 수표나 소액권으로 재발행·교환해 차명 오피스텔에 보관하거나 계좌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숨긴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에게는 2021년 9월 인테리어 업자인 지인에게 자신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내리치고 불태우도록 한 증거인멸교사 혐의, 지난해 12월 동창에게 142억원 상당의 수표를 대여금고·직원 차량 등에 숨기게 한 증거은닉교사 혐의도 적용됐다. 또 2021년 7~10월 수사기관의 추징보전에 대비하고 시세차익을 얻을 목적으로 영농경력을 허위로 기재해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 받은 농지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 김씨는 2021년 11월 대장동 개발로 막대한 이익을 얻어 경기 성남시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로 처음 구속기소됐다. 그는 재판이 진행되며 구속기간이 만료돼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에 주말인 2일 고속도로 교통량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72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6만대로 전망된다. 서울 방향은 오전 10시에 정체가 시작된 뒤 오후 5~6시 사이 정체가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11~12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 방향은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경부선과 서해안선 등 주요 노선 서울 방향에 정체가 집중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에서 반포 6㎞ 구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수원 부근 2㎞ 구간 정체에 있다. 부산 방향은 금토분기점 화물차 관련 사고 처리 중으로 인근 3㎞ 구간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 방향으로 서평택에서 서해대교 5㎞ 지점에서 정체를 보이며, 서울 방향은 금천 2㎞ 구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양방향 모두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