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낮 12시 이후 하루동안 166명 추가 확진 다른교회·콜센터·병원 등 추가 전파 감염 50명 최소 1명 이상 확진자 발생 장소 전국 114개소 확진자 39.3%는 60~80세 이상 고위험군 해당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160명 이상 발견돼 첫 환자 발생 이후 일주일 만에 6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이외 전국 9개 시도에서도 관련된 환자가 보고된 가운데 이미 다른 교회와 콜센터,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11곳에선 신도를 통한 '2차 전파'로 50명이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 신도 다수가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8월15일 광화문 집회에선 이 교회와 무관한 환자가 10명 확인돼 추가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했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23명이다. 전날 낮 12시 이후 166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2일 첫 확진자 포함 2명이 확진된 이후 13~19일 일주일간 매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3명→14명→40명→190명→70명→13
방역당국, 대검·경찰청과 코로나19 회의 오후 3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화상 진행 "역학조사 적극지원, 방역저해 엄정대응"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방역당국과 대검찰청 등이 광화문 집회 관련 사건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은 19일 오후 3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코로나19 관련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서울시, 경기도 등 방역당국과 방역 담당자, 대검·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으로 진행됐다. 회의 결과 유관기관들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대한 검·경의 적극 지원 ▲방역 저해 사범에 대한 적극적인 구속수사 등 엄정 대응 ▲유관기관들의 상호 핫라인 구축 등을 약속했다. 특히 이들은 ▲광화문 집회 관련 사건에 대해 신속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8·15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이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급증한 데다 확진자들이 방역당국의 지시에 반해 도주하는 등의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대검 코로나19 대응본부'는 전날 오전 전국 고등검찰청과
"통합당 지도부, 전광훈 집회 방조 책임 져야" "검경, 강제력 동원해 코로나 위험자 찾아내라" "당직자 순환근무…코로나국난극복위 재가동"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용서 못 한다“고 밝혔다. 또 “전 목사는 물론 해당 교회 신도와 8·15 광화문집회 참가자 중 (코로나19) 검사에 불응하거나 불법을 저지른 자는 어떤 관용도 없이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역당국과 사정당국은 총력을 다해 감염 위험자를 찾아내야 한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해서라도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경찰도 필요한 경우 주저없이 강제력을 동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2차 대유행 우려와 관련해선 "이번 확산은 사랑제일교회가 주요 진원지"라며 "이전 신천지 교단이나 이태원발 확산보다 상황이 더 나쁘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살을 미래통합당으로 돌려 "아울러 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과 지역위원장들, 당원들이 전광훈 목사 등이 개최한 집회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지고 있는데 이는 공당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며 "통합당 지
차명진, 정치인 첫 확진…여야 일정 줄줄이 연기 민주, 최고위 오후로…29일 전당대회도 '온라인' 이낙연 외 CBS 출연 김용민·최형두 코로나 검사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차명진 전 의원이 19일 정치인 중에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여의도 정치권에 비상령이 발동됐다. 차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코로나 양성이랍니다"라며 "8월18일 오전 9시에 자발적으로 청평면 보건소 임시진료소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고 관련 사실을 밝혔다. 앞서 CBS라디오 방송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오전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국회는 상임위원회와 회의 등을 줄 연기하고 여야 의원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등 일대 소동이 빚어졌다. 특히 이 의원이 전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에서 이해찬 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등 당정청 수뇌부와 연쇄 접촉하면서 민주당은 오전까지 초긴장 상태였다. 민주당은 오전 9시30분 예정된 최고위원회의를 오후 1시로 연기하고 이 의원 검사 결과에 촉각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 준수 위해 결정 경기·인천·서울 합동연설회도 온라인 대체 유력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처음으로 전당대회를 온라인 방식으로 치른다. 민주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실시됨에 따라 오는 29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대변인인 장철민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전당대회를 당사에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 방역지침에 따르면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이 모이는 수도권 모임·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당초 민주당은 8·29 전당대회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장 의원은 "정부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당사에서 인원을 최소한으로 줄여 50인 이상 모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원 최소화를 위해 이날 전당대회는 당사에서 후보자와 필수 스태프, 전국대의원대회 의장·부의장, 소수 당직자 등 50명만 참석하고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절차도 최소화해 진행할
22일 서훈 안보실장과 한중 현안 논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양제츠(楊潔篪)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서훈 국가안보실장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1박2일 간 부산을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양 정치국원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부산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서 실장은 22일 양 정치국원과 오전 회담에 이어 오찬 협의를 통해 한·중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위한 고위급 교역 등 양자 관계 현안, 국제 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방해로 추가 감염시 구상권 적극 행사" "아직 '3단계' 요건 아냐…국민들 협조 부탁" "수도권 중증환자 증가로 병상확보에 최선"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서울시는 검찰·경찰과 긴밀히 공조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강제 행정조사 등 법적 수단을 통해 정확한 명단을 확보해달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의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교회가 정확한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아직도 진단검사가 완료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검사와 조사 방해 행위로 인한 추가 감염 발생시 치료비 환수, 손해배상 등 구상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겠다"면서 "지금은 무엇보다 시간과의 싸움이다. 정부는 방역당국의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 총리는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환자 치료를 위한 병상 확보도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며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는 신속
李후보, CBS 기자 마이크 같이 써… 코로나19 결과 주목 정치권, 코로나 감염 초비상… 전당대회도 화상대회 검토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초비상에 걸렸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코로나19 확진자와 간접적으로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17일 출연했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의 다른 출연자가 18일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을 전해 듣고 코로나 감염 여부를 확인했다. 이 후보는 당시 확진된 CBS 기자와 직접적인 접촉은 없었지만 확진자 출연 직후 같은 마이크와 의자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날 저녁 CBS가 주관한 당대표 토론회를 마친 후 다른 출연자의 확진 판정 소식을 전달받고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후보는 19일 청년 간담회와 지역방송 토론회, 대학 온라인 토크콘서트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었지만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 머무르면서 모든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제 바로 앞에
서울, 경기 외 인천도 방역 강화 조치 대상에 포함 '권고'였던 고위험시설 운영 중단, 19일부터 의무화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19일부터 수도권 소재 교회에서는 소모임 외 정규 예배도 비대면으로 전환된다. 또 정부가 지정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시설의 운영도 중단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8일 오후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이같은 방역 강화 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서울과 경기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조치를 시행했다. 또 서울과 경기는 자체적으로 교회 등 종교시설에 집합금지 명령 등을 내렸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는 성가대 등 소모임에만 적용되고 정규 예배에는 해당하지 않았다.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노원구 안디옥교회 등에서는 예배를 통해 감염이 전파되는 사례가 나타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소모임을 포함해 정규 예배까지 전면 비대면 전환을 결정했다. 19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 소재 교회들은 부흥회, 기도회 등 소모임을 할 수 없다. 정규 예배는 대면 예배 대신 온라인 등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야 한다. 아울러 클럽과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이
與 김대중 서거 11주기 추모…"평화·민주화 꽃피운 지도자"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은 18일 "김 전 대통령의 말씀 되새겨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의 뜻 받들어 코로라 재확산의 위기 극복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행동하는 양심', '평화와 민주화를 꽃피운 시대의 지도자'라며 한 목소리로 고인을 추모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전 대통령은 온갖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민주와 평화 꽃피운 시대의 지도자"라며 "민주당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평화의 물결이 한반도에 넘쳐흐르는 김 전 대통령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행동하는 양심으로서 평생을 민주주의와 인권, 서민경제 그리고 한반도 평화에 바친 김 전 대통령의 삶은 시간이 흐를수록 존경을 더해가는 우리 시대의 참다운 지도자였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IT(정보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하고 K-방역으로 글로벌 표준을 새롭게 제시한 것은 김 전 대통령이 뿌린 씨앗이 있어 가능했다"며 "중단 없는 권력기관 개혁으로 민주
국회, 기자회견장 축소·공용시설 이용 제한 민주당, 오전회의 풀 취재 제한…의총 연기 통합당, 대구 김종인 특강 비대면으로 대체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적극적 대처에 나섰다. 국회 사무처는 17일 밤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방침에 따라 국회 시설 이용 제한을 전했다. 우선 소통관 기자회견장 및 프레스라운지 좌석을 절반(50%)으로 축소 운영하고, 각 언론사에도 배정된 기자실 출입 및 체류인원 조정을 권고했다. 국회 내 체육시설, 체력단련실에 부속된 공용샤워장 사용도 제한했다. 이밖에 국회 상임위원회 등 관련 회의 취재도 풀(Pool)단 구성 가능성을 예고했다. 국회는 지난 4일 17개 상임위원회 및 2개 특별위원회 회의장 방역조치 강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방침은 회의장 내 참석 인원을 50%로 제한하고, 회의장 밖 정부 측 대기인원은 충분한 거리두기(1m 이상)가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국회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당시인 지난 2월 국회 토론회 참석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24일과 25일 이틀간 국회를 임시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여야도 예정된 회의를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여야 지도부가 18일 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를 맞아 추도식에 집결한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역에서 진행되는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각 당 지도부가 한자리에 모인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 등도 참석한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민주당 당권주자인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도 나란히 자리할 예정이다.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부 측을 대표해 참석한다. 추도식은 김성재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 사회로 진행되며 추모위원장을 맡은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세균 국무총리가추도사를 낭독한다. 이어 함세웅 신부 사회로 추도 예식이 진행되며 헌화와 분향, 유족 인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년 현충관에서 개최하던 행사 규모를 축소해 묘소에서 개최한다"며 "묘역 주위에도 방역 수칙에 따라 별도의 좌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유아 등 긴급돌봄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감염병 재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가족돌봄 유급 휴가를 최대 30일까지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모님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아 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의 휴업 기간 동안 자녀를 돌볼 수 있는 긴급돌봄을 최대한 제공할 수 있도록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기업 등의 휴가 비용 부담에 대해서는 정부가 재정과 세제 혜택 등으로 지원해서 휴가 제도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초·중·고 원격수업과 관련해서도 "1학기 운영과정에서 노출된 문제점을 찾아 원격수업 시스템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며 "만족도와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이 끝난 뒤 일상으로 복귀하는 이번 주가 최대 고비"라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상황을 주시하며 위기에 기민하게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