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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랑제일교회, 일주일만에 62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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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낮 12시 이후 하루동안 166명 추가 확진

다른교회·콜센터·병원 등 추가 전파 감염 50명

최소 1명 이상 확진자 발생 장소 전국 114개소

확진자 39.3%는 60~80세 이상 고위험군 해당

 

[시사뉴스 김영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160명 이상 발견돼 첫 환자 발생 이후 일주일 만에 600명을 넘어섰다.

 

수도권 이외 전국 9개 시도에서도 관련된 환자가 보고된 가운데 이미 다른 교회와 콜센터, 병원, 사회복지시설 등 11곳에선 신도를 통한 '2차 전파'로 50명이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 신도 다수가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8월15일 광화문 집회에선 이 교회와 무관한 환자가 10명 확인돼 추가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했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23명이다. 전날 낮 12시 이후 166명이 추가 확진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12일 첫 확진자 포함 2명이 확진된 이후 13~19일 일주일간 매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3명→14명→40명→190명→70명→138명→166명 등 최근 100명대 안팎으로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면서 일주일 만에 600명이 넘었다.

 

서울 111명, 경기 41명, 인천 4명 등 신규 확진자 166명 중 156명이 수도권에서 확인됐고 충남 4명, 부산 3명, 경북 1명, 충북 1명, 전남 1명 등 비수도권에서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 가장 많은 393명이 서울에서 확진됐고 경기 160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에서 588명이 확진됐다. 여기에 충남 12명, 강원 5명, 경북 5명, 전북 4명, 부산 3명, 대구 2명, 대전 2명, 충북 1명, 전남 1명 등 수도권 이외 9개 시도에서도 확진자가 보고됐다.

 

확진자 발생 지역이 광범위한 만큼 최소 1명 이상의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나온 장소도 전국 114개소에 달한다. 직장이 44곳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학원 33곳, 사회복지시설 10곳, 의료기관 9곳, 어린이집·유치원 7곳, 종교시설 5곳, 콜센터 4곳, 기타 2곳 등이다.

 

이 가운데 전날인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신도 이외 확진자가 발생, 11곳에서 '2차 전파'로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전파 환자가 가장 많은 곳은 교회로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에서 18명(첫 확진자 발생 18일), 경기 가평군 창평창대교회에서 4명(18일)으로 22명이 발생했다.

 

콜센터에선 롯데홈쇼핑 신한생명 보험 콜센터 10명(18일), 한국고용정보(K국민저축은행 콜센터) 2명(17일), 삼성생명콜센터 3명(18일), 유베이스(농협카드 콜센터) 4명(17일) 등 19명이 확인됐다.

 

의료기관에서도 경기 안산시 단원구 한도병원 5명(18일) 외에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1명(18일), 서울 성북구 새마음요양병원 1명(16일) 등 총 7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삼성생명 동서울라이프지점에서 1명(17일), 서울 강동구 암사동어르신방문요양센터에서 1명(14일)씩 확진 환자가 나왔다.

 

20대가 다수였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관련 확진자와 달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엔 60대를 중심으로 고위험군인 고령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608명) 가운데는 60대가 27.6%(168명), 70대가 10.2%(62명), 80세 이상 1.5%(9명) 등으로 60대 이상 고위험군이 39.3%(239명)였다. 50대도 21.5%(131명)로 50대 이상 확진자가 10명 중 6명(60.1%)이다.

 

40대 10.7%(65명), 30대 10.2%(62명), 20대 53명(8.7%), 10대 7.2%(44명), 9세 이하 2.3%(14명) 등이다.

 

전체 확진자(5214명)의 37.5%(1956명)가 20대인 신천지 관련 확진자와 나이대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60대 이상은 60대 9.9%(517명), 70대 3.5%(184명), 80세 이상 0.9%(45명) 등 전체의 14.3%(746명) 수준이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은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됨에 따라 집회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염확산 우려가 현실화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제적 검사를 통한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서 8월8일 경복궁 인근 집회, 8월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분들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교인 관련 3명, 가족 및 지인 4명 등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사랑제일교회 관련이라기보다 자체 발생에 가깝다는 게 방역당국 판단이다.

 

권 부본부장은 "증상 발현일 등을 볼 때 사랑제일교회로부터의 전파로 추정되기보다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자체에서의 발생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성가대 등 추가적인 검사 결과 다행히도 음성으로 판정된 상황이 있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저희가 접촉자에 대한 조사·검사 등을 진행하면서 계속 관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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