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발표 유가·물류비 상승 및 조업일수 감소 영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확산 지속, 유가 및 물류비 상승,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세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8월보다 3 감소한 84를 기록해 세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 과 향후 전망을 조사화 해 지수화 한 수치로 기업의 체감경기를 알 수 있다. 지수가 100이 넘으면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이, 100보다 작으면 업황이 나쁘다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인데,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전 산업BSI가 100을 넘은 적은 한 번도 없다. 9월에는 제조업 기업과 비제조업 기업 모두 업황 경기가 나빠졌다고 봤다. 제조업의 업황BSI는 90으로, 전달 대비 5포인트 하락 전환했고, 비제조업의 업황BSI도 79로 전달 보다 2포인트 하락하면서 3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제조업 체감경기가 부진한 데는 원자재 가격 및
전날 주가 급락 부른 채권 수익률 안정세…투자자들 환호 [시사뉴스 김성훈기자] 하루 전 미국 채권의 수익률 상승으로 급락했던 미국 증시는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와 S&P 500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나스닥은 채권 수익률 상승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하락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이날 90.73포인트(0.26%) 오른 3만4390.7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도 4359.46으로 장을 마쳐 전날 종가보다 6.83포인트, 0.16% 상승했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34/24포인트(0.24%) 떨어진 1만4512.44로 폐장해 반등에 실패했다. 중소기업들의 주식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 역시 2225.31로 거래를 끝내면서 4.47포인트, 0.20% 하락했다. 28일 1.567%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며 크게 올라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렀던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이날 1.53%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환영을 받았다. 한편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서 "병목 현상과 공급망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실망스럽다. 이는 아마 2022년에도 계속될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산 정도가 관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증시가 미국 발 우려에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3000선을 위협 받았으며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큰폭 하락했다. 앞서 우려가 제기됐던 중국 헝다 그룹에서 야기된 증시 충격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1.22% 하락한 3060.27에 마감했다. 1.14% 내린 3097.92에 마감한 데 이은 하락세다. 이날 개인이 962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24어원, 312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했다. 특히 코스피는 오후 2시께 하락폭이 1.8%까지 확대되면서 3000선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코스피 시총 10위권 내에 삼성바이오로직스(0.34%)와 기아(1.62%)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 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3.38%)와 삼성전자(-2.28%)가 큰폭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불안 여파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은 장중 2% 넘게 하락폭을 키우면서 장중 1000선도 붕괴됐을 정도다. 코스닥 지수는 오후께 접어들어 하락세가 잦아들면서
북한 노동신문, 최고인민회의 인사 발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 대남·대미 정책을 총괄하는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국무위원으로 승진했다. 문책을 받은 리병철과 그간 대미 정책을 관장해온 최선희 등은 국무위원직을 박탈당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30일 최고인민회의 결과와 관련, "김덕훈 대의원을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보선했다"며 "조용원 동지, 박정천 동지, 오수용 대의원, 리영길 대의원, 장정남 대의원, 김성남 대의원, 김여정 대의원을 국무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동지의 위임에 따라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이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인 최룡해 대의원의 제의에 의해 박봉주 동지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에서 소환했다"며 "또 김재룡 동지, 리만건 동지, 김형준 동지, 리병철 동지, 김수길 대의원, 김정관 대의원, 김정호 대의원, 최선희 대의원을 국무위원회 위원에서 소환했다"고 설명했다. 국무위원회는 북한의 최고 정책 지도기관이다. 국무위원회는 전반적 사업 지도, 중요간부 임명 또는 해임, 외국과 맺은 중요 조약의 비준 또는 폐기, 비상사태와 전시상태 선포, 동원령 선포, 전시 국가방위위원회 조직
'X파일' 보다 의혹 실체 선명해 파문 급확산 국민 정서상 민감한 부동산 문제라 강공 선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친이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자산관리사) 최대주주인 김만배씨 가족과 부동산 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의 불똥이 윤 전 총장 쪽으로 옮겨붙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아내·장모의 비리 내용이 담긴 소위 X파일 문건에 대해선 철저하게 '무시' 전략으로 일관했던 것과 달리, 대장동 의혹 앞에선 해당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채널 고발, 부동산 매매계약서 원본 제시, 매매대금 거래내역이 담긴 통장 공개 등을 통해 적극 해명하며 '조기 진화'로 출구전략을 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장동 의혹을 회피하며 여론이 잠잠해지길 기다리기보다는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며 정면으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윤 전 총장이 여권의 공세에 "의혹이 있다면 수사를 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받아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의혹의 실체가 '물증'이 함께 제시되는 등 X파일 문건보다 구체성이 높다는 점, 홍준표 의원의 턱밑 추격과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열세
김정은, 전날 최고인민회의서 시정연설서 밝혀 새로운 무기체계의 지속적인 개발도 선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다음달부터 남북 통신연락선을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미국 바이든 정부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부 때와 달라진 게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30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경색돼있는 현 북남 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 통신연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신선 복원을 선언하면서도 김 위원장은 한국 정부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면서 태도 변화를 요구했다. 그는 "지금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견제한다는 구실밑에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이 노골적으로 벌어지고 있고 우리를 자극하고 때 없이 걸고드는 불순한 언동들을 계속 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대해서는 "남조선 당국이 계속 미국에 추종해 국제공조만을 떠들고
이재명·추미애 대 이낙연·박용진 재연 예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2차 슈퍼위크 투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주자들은 30일 TV토론에서 또다시 일전을 벌인다. 이재명·이낙연·박용진·추미애 후보(기호순)는 이날 오후 5시10분부터 TV조선 주관으로 대선후보자 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토론에서도 성남 대장동 개발 의혹을 주요 전장으로 삼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더욱이 네명의 후보들이 대장동 문제를 놓고 각각 명추(이재명-추미애) 대 낙박(이낙연-박용진)으로 두편이 갈리는 모습이 또다시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곽상도 의원 아들의 화천대유 퇴직금 50억원 논란이 터지며 민주당 내부도 대야공세 모드로 전환이 이뤄졌지만 주요 경쟁 주자들은 여전히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탓이다. 이낙연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인 친문 핵심 홍영표 의원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캠프와 당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캠프에서 구체적인 증거를 갖지 않고 거론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자제하고 있다"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여야 대치 국면에서 직접적인 의혹 제기는 자제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정은 "10월 초부터 북남통신연락선들 다시 복원"
접종자 수를 늘려 감염병 전파 차단 목적... 獨, 佛, 덴마크 등 이미 도입 프랑스에선 4주 연속 역차별 시위 한국도 미접종 550만명 반발 가능성 상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방역적 제한을 받지 않는 '백신패스' 도입을 예고하면서 미접종자의 차별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일방적 제도 도입으로는 접종률 증가라는 성과를 기대할 수 없다며 소통을 강조했다.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백신패스 도입을 검토 중이다. 백신패스 소지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의 방역조치와 무관하게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허용하는 방안이 골자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백신패스 도입을 검토하는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확산하고 있는데, 접종자 수를 늘려 전파를 차단하겠다는 이유다. 또 미접종자는 항체가 없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위중증 또는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 이들을 보호하겠다는 측면도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지난 8월29일부터 9월11일까지 2주간 발생한 만 18세 이상 확진자
CXO연구소, 100대기업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 현황 분석 지난해 100대 기업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 54만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지난해 접대비는 직원 1인당 2454만원으로 100대 기업의 평균 접대비보다 4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화천대유자산관리 감사보고서에 기록된 지난해 접대비는 총 3억9263만원이고, 당시 직원 수 16명을 나누면 1인당 접대비로 25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100대 기업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 54만원보다 45배 이상 높은 금액이다. 또 100대 기업 중 1인당 접대비가 가장 높은 기업과 비교하더라도 2.8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CXO연구소는 ‘2019년~2020년 국내 100대 기업 직원 1인당 접대비 현황 분석’ 결과도 도출했다. 작년 국내 1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 등에 접대비 금액을 공개한 곳은 32곳 정도밖에 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0곳 중 7곳은 접대비 항목의 금액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또 100대 기업 중 접대비를 공개한 30여 곳의 작년 한해 직원 1인당 평균 접대비 금액은 54만원 수준으로 2019년
9년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 2%대 넘길 전망 공공요금 인상은 시간 싸움일 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연말까지 전기료를 제외한 공공요금을 더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달걀값이 급등한 데 이어 내달 8년 만에 전기료까지 오르면서 생활 물가가 요동치는 데 따른 조치다. 그러나 시간싸움일 뿐 오를 건 다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유·음료·화장품 등 업체마저 소비자 판매가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 경제가 장기간 저물가 기조에서 탈피, 연간 물가 상승률이 2%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물가가 2%대 오르는 것은 10여년 만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은 지난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9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전기료 등) 이미 결정된 공공요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연말까지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말했다. 농·축·수산물, 석유류 등의 오름세가 애초 예상보다 오래 이어지며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2.6% 올라 5개월째 2%대 상승을 이어갔다. 농·축·수산물(7.8%), 공업 제품(3.2%), 외식(2.8%)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모두 국민 생활과 밀접해 물가 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수급차질 악화돼 내년 회복도 장담 못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자동차용 반도체 품귀 현상으로 생산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반도체 부족으로 이달 들어 닷새간 가동을 중단했고, 기아 조지아 공장도 지난 7일 하루 생산차질을 겪었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현대차는 이달 9~10일, 15~17일 아산공장 생산을 중단했다. 13~14일에는 울산 4공장 가동을 멈췄다. 기아 역시 생산 차질로 인한 출고 적체가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지자 추석 연휴에 맞춰 국내 공장 전체를 24일까지 휴업했다. 한국지엠의 경우 올해 초부터 부평 2공장을 절반만 가동한데 이어 이달부터는 부평 1공장 가동도 절반으로 줄였다. 쌍용차 역시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네럴모터스(GM), BMW, 포드,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 역시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GM은 미국 미시간주 공장 일부 생산라인의 가동을 이달까지, 오리온주 공장을 다음달 중순까지, 캔사스주 공장 말리부 생산라인을 다음달 말까지 각각 멈춘
백신 종류별, 화이자 가장 많고 모더나, AZ 순 청와대 국민청원 "여성 하혈 부작용 인정해야" 전문가 "여성들 힘들고 불안…정부가 입장 내줘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여성들이 생리불순이나 부정출혈 증상을 신고하는 사례가 1주일 새 700건 넘게 접수됐다. 정부는 아직 백신과의 인과성이 확인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조속한 연구와 대응 지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의 이상 반응 신고 가운데 '부정출혈, 생리'는 712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38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88건, 18~29세 168건, 50대 110건, 60대 7건, 70대 1건 순이었다. 백신 종류별로는 화이자가 538건, 모더나가 97건, 아스트라제네카가 68건 순이다. 전체 712건 중 1차 접종 후 증상이 나타난 건수는 524건으로 2차 접종 후 신고 건수인 188건보다 많았다. 온라인 상에서는 백신을 접종한 뒤 생리불순이나 부정출혈을 겪었다는 경험담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