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유세차량 앞에서 욕설을 퍼붓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판사)는 12일(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2월28일 오후 2시40분경 인천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이재명 후보의 선거사무원인 B씨 등이 선거연설을 하기 위해 유세차량을 주차하자 그 앞을 막고 큰소리로 "이재명 개XX, 꺼져라" 등의 욕설을 퍼붓는 등 20여분 동안 선거 연설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민주주의 제도에서 선거운동의 자유가 갖는 중요성에 비춰볼 때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에게는 다수의 폭력 전과가 있고, 업무방해죄 등으로 실형을 복역한 후 그 누범기간 중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자신의 범행과 이에 따른 책임을 인정하고 있다"면서 "피고인이 계획적·목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변호사 행세를 하며 비자 만료가 임박한 자국민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30대 우즈베키스탄 인이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6일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A(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B씨 등 우즈베키스탄인 10여명에게 비자 발급 의뢰금 명목 등으로 6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자신을 행정소송 전문가라고 속여 이를 보고 연락 온 B씨 등에게 비자 유효기간을 연장해준다고 속여 1건당 적게는 200만에서 많게는 1천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이의를 제기하면 일부 금액을 갚아 범행을 무마하려 하거나, 강제 추방되도록 조치하겠다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이번 주 내에 A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70대 노모가 100kg이 넘는 거구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된 노모에 대해 경찰이 사건을 재수사 한다.이영상 인천경찰청장은 6일 "(당시)수사가 미진했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피해자만 있는 상태이기에, 관할 경찰서를 중심으로 단서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은 2020년 4월21일 새벽 0시57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숭의동 A씨(당시 76·여)씨의 주거지에서 A씨의 아들인 B(당시 50세)씨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 했다.A씨는 당시 경찰에 직접 전화를 걸어 "아들의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고 신고했다. 현장에는 A씨와 B씨만 있었고, 결국 A씨는 B씨의 머리를 술병으로 때리고 수건으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재판 초기부터 왜소한 70대 노모가 100kg이 넘는 거구의 성인 아들의 목을 수건으로 졸라 숨지게 하는 일이 가능한지 여부에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이후 검찰의 징역 20년 구형에도 (아들을 숨지게 했다는) A씨의 진술 신빙성을 의심해 2번의 기일을 추가로 지정해 심리했다. 재판부는 '70대 고령의 작은 체구인 노모가 100㎏ 넘는 거구의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8년간 불법 체류 하며 3천여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해외에서 밀수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태국인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는 4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향정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5. 국적 태국)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A씨는 올해 6월 7일 오후 4시 48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에서 3천400만원 상당의 필로폰 1천900여정을 밀수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2014년 8월 사증 면제(B-1) 자격으로 입국한 뒤 같은 해 11월 체류 기간이 만료 된 후 출국하지 않고 8년 가까이 불법 체류 하면서 위조한 운전면허증과 외국인등록증을 소지 채 생활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불법체류자 신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위조한 운전면허증과 외국인등록증을 갖고 다녔으며 무면허운전을 하기도 했다. 류 판사는 "마약류 범죄는 사회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므로 엄벌해야 한다"며 "피고인은 마약류 중간 공급책에게 필로폰을 팔기도 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밀수한 필로폰은 모두 압수 된 점 "과거 국내에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현장에서 도주한 운전자를 수사 중이다. 오늘(29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어제 오후 8시 41분쯤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영동고속도로에서 한 남성이 몰던 쏘나타가 40대 여성 A씨가 운전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A씨의 차량이 밀려나 옆 차로에서 달리던 8.5t 화물차와 충돌해 A씨가 다쳤다. 사고를 낸 차량은 충돌 후 전복됐다. 차 안에 타고 있던 남성은 차에서 빠져나와 고속도로 드레일을 넘어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쏘나타 차량의 소유주와 실제 운전자가 같은 사람인지 등 정확한 신원을 파악 중”이라고 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검찰이 여고생을 강제추행한 인천 모 고교 전 교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인천지검은 29일 오전 인천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임은하) 심리로 열린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상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인천 남동구 모 고교 교장 A씨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또 취업제한 및 신상정보공개 명령 등도 구형했다. A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학생과 부모님의 마음에 상처 드려 죄송하다"며 "학생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 주길 바란다며 자신의 잘못을 선처해 준다면 남은여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했다. A씨는 이날 검찰 구형에 앞서 일부 접촉은 인정 하면서도 성적 의도는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자신이 근무하는 인천의 한 고교 교장실에서 재학생인 B양에게 2차례에 걸쳐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인천시 교육청은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를 받고 A씨를 직위해제했다. A씨의 선고공판은 10월 열릴 예정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한밤에 인천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나 60대 남성이 숨졌다. 지난 28일 밤 10시 42분경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빌라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인해 2층에 거주하던 60대 A씨가 전신에 2~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불은 집기류와 집 내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3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내고 진화 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A씨가 거주한 작은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우회전 차량의 교통사고가 잦은 인천 지역 교차로에서 '우회전 신호등'이 시범 운영된다. 인천경찰청은 올해 10∼11월 미추홀구 주안 사거리, 부평구 신촌·동수 사거리의 4개 지점에서 우회전 신호등을 시범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곳에서는 적색 신호에 우회전할 수 없고, 녹색 화살표 신호에서만 우회전할 수 있다. 경찰은 보행 수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위험도를 고려해 이번 설치 장소를 선정했다. 전국에서 이 신호등을 첫 시범 운영할 곳은 인천을 포함해 서울·부산·대전·울산·경기·강원 등 7개 시·도 경찰청이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우회전 신호 준수율과 우회전 차량의 대기 행렬 길이 등을 분석해 우회전 신호등의 설치·운영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면 우회전 신호등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빌라 복도 벽면에 카메라를 설치해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2곳의 집을 잇따라 털어 2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범행을 한 50대가 실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27일(절도, 주거침입,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상 등)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절도, 주거침입,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0)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6월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 B씨와 C씨의 주거지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200여만 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와 C씨 주거지 복도 벽면에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아내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지난 1월15일 서울 강서구 한 식당 앞 도로에서 술에 취해 승용차를 몰다가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오던 차량을 들이 받아 동승자인 D씨(27·여)에게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힌 혐의로도 기소됐다. 그는 2019년 강간미수죄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출소해 잇따라 범행을 한 것으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최근 인천 강화도 인근 갯벌에서 신체 일부만 발견된 시신이 서울 가양역에서 지난달 실종된 20대 남성 A(25)씨와 같은 인물인지 해경과 경찰이 조사하고 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인천 강화군 광성보 근처 갯벌에서 낚시꾼에 의해 발견된 하반신 시신의 유전자(DNA) 분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에 대한 DNA 분석 결과는 1~2주 뒤 나올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 일부만 발견돼 지문조회가 불가하다”며 “DNA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당시 발견된 시신은 바지와 운동화를 착용한 채 하반신만 남아 있었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그러나 해경은 수사 과정에서 해당 시신이 착용하고 있던 바지와 운동화가 실종 당일 A씨가 입었던 것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A씨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이 지난 추석 날 인천 강화도 갯벌에서 하반신이 발견된 시신과 관련 최근 서울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DNA 분석 중이다. 26일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10일 강화도 갯벌에서 발견된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허가 없이 임야를 훼손해 교회 부설 주차장을 조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교인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판사 이주영)은 산지관리법 위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국유재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69)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유재산을 훼손해 교회 부설 주차장을 조성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교인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당시 A씨는 관할 관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보전산지를 전용, 토지의 형질을 변경, 국유재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판사는 "피고인의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고인에게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출석하고 있는 교회의 부설주차장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피고인이 별다른 경제적 이익을 얻은 것으로 보이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헤어지자는 여자친구를 집에 감금하고 반려견의 변을 강제로 먹이는 등 장시간 폭행한 20대 남성이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또 피소됐다. 21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올해 6월 헤어진 여자친구 B씨에게 만나자며 지속적으로 연락해 스토킹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앞서 올해 4월 2일 인천의 한 오피스텔에서 당시 사귀던 B씨를 감금한 뒤 5시간가량 때려 중감금치상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여자 친구가 이별을 통보하자 5시간 동안 감금 폭행해 중상을 입히고 반려견의 변을 강제로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20대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 삼산경찰서는 지난 4월(중감금치상 등의)혐의로 A(2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지난 4월2일 오전 B(30대·여)씨가 거주하는 인천 한 오피스텔에 찾아가 5시간 동안 B씨를 감금하고 손과 발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연인이었던 B씨가 이별 통보를 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가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신고자를 살해하겠다며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살인예비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이를 신고한 버스기사에게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40대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A(40대)씨를(살인예비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9시 5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운 A씨를 일단 살인예비 혐의로 입건했으나 실제 신고자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A씨에게 적용할 죄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31%였다. 사고가 발생하자 버스기사 B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A씨의 음주운전 사실이 발각 됐다. A씨는 버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