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창고 노동자들의 두번째 노조 결성이 무산됐다. 2일(현지시간) CNN, CNBC 등에 따르면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의 'LDJ5'로 알려진 아마존 물류창고에서 진행한 노조 결성 투표 개표 결과 찬성 380표, 반대 618표로 부결됐다. 아마존의 켈리 난텔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우리 팀이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는 직원들의 하루하루가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며 앞으로 계속 함께 일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아마존노조(ALU)는 트위터를 통해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양측 모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은 영업일 기준 5일이다. 앞서 지난달 직원 규모가 8000명이 넘는 스태튼 아일랜드의 'JFK8' 창고에서 아마존의 첫 노조 설립이 가결됐다. 이에 두번째 노조 결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으나, 이곳에선 압도적인 표 차이로 무산됐다. '무노조 경영'을 이어왔던 아마존은 미국 전역에 있는 창고 노동자들이 더 높은 임금과 대우를 요구하며 노조 결성 물결에 직면했다. 미국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구인난에 노동자들 목소리가 커지자 아마존뿐 아니라 애플 등 기업에서 노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42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9.68% 증가했다고 3일 공시하며 주가 상승 중이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03%(1200원) 오른 6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2663억원, 283억원으로 각각 104.69%, 54.20% 늘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세와 관련해 "당분간 물가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류세 30% 인하분 가격 반영과 주요 원자재·곡물 등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등을 속도감 있게 이행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문재인 정부 마지막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동월비 4.8%로 2008년 10월(4.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대비 4.8% 상승하며, 전월(4.1%)에 이어 두 달 연속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1.9%)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원유를 포함한 석유류가 3월 31.2% 상승에 이어 4월에도 34.4% 크게 올랐다. 가공식품(7.2%)·외식(6.6%) 등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홍 부총리는 "주요 선진국 물가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영향 등으로 유례없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최근 IMF(국제통화기금)가 주요국 연간 물가전망을 상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장애인단체가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며 3일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시작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늘 08시부터 3호선 및 4호선에서 전장연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3호선 및 4호선 열차 운행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전장연 측은 시위는 삭발식 이후 8시40분부터 지하철 객실 안에서 시위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기에 열차 지연 등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21일과 22일 서울 경복궁역 등에서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진행했다. 이후 추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약속하면서 시위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3일 0시 기준 5만113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발생 확진자가 5만1086명이고 해외 확진자가 45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734만6753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49명 늘어 2만3007명이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화요일인 오는 3일 전국이 맑고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어 주의가 필요하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5도 내외로 평년보다 낮겠고 낮 기온은 차차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20도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예보했다. 3일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경북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강원영동,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야외 시설물 점검 등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3~10도, 낮 최고 기온은 17~25도 사이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7도, 춘천 5도, 대관령 1도, 강릉 9도, 청주 8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7도, 수원 21도, 춘천 22도, 대관령 16도, 강릉 25도, 청주 22도, 대전 22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불법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민주노총 지도부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청구된 데 대해 "정치 방역의 끝판"이라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3일 성명을 내고 "새 정부의 반노동 기류에 편승하고 소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자기 조직의 이익과 위상을 지키려는 경찰과 검찰의 영장 신청과 청구는 이들 기관이 보여줄 예고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윤택근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최국진 조직쟁의실장에 대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감염병 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도 현재 이들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며, 오는 3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20일 서울 서대문역 사거리에서 2만7000명 규모의 총파업 대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다. 11월13일에는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2만여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강행했다. 모두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허가받지 않은 집회로, 윤 수석부위원장은 당시 구속 상태였던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의 직무대행으로 활동했다. 양 위원장은 그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공급망 위기로 치솟던 유연탄 가격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전주보다 소폭 하락했다 2일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주요 광물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유연탄(연료탄)의 평균 가격은 톤(t)당 316.67달러로 전주와 비교해 3.0% 떨어졌다. 유연탄 가격은 중국의 증산과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에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공단은 "같은 기간 국제유가는 2.6% 상승했지만 중국의 1분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며 "중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하방 압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우라늄 가격은 파운드(lb)당 53.44달러로 전주 대비 14.0%나 내리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철광석 가격(중국 수입가)은 t당 139.35달러로 전주 대비 7.5% 하락했다. 공단은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탕산시 등 도시 봉쇄조치로 경제활동 둔화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긴축정책 가속화 전망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비철금속 가격도 전주 대비 일제히 하락했다. 구리(동)는 3.9% 하락해 t당 9875달러를 기록했다. 아연과 니켈도 각각 5.3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과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0.28% 하락했다. 다만 개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 폭은 다소 완화됐다. 코스닥도 개인들의 매수세 영향으로 900선을 지켜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2695.05) 대비 7.60포인트(0.28%) 내린 2687.45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84포인트(0.96%) 내린 2669.21로 출발해 한때 1%대의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하락 폭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685억원, 1800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은 223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선물시장에서도 373계약, 994계약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2.08%), 전기가스업(-1.71%), 보험(-1.17%), 서비스업(-0.9%), 금융업(-0.65%) 등이 하락했고, 의료정밀(2.11%), 음식료품(1.73%), 철강금속(0.8%), 운수창고(0.61%), 운수장비(0.59%)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검찰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의 국무회의 공포 전 국회에서 다시 논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박 장관에게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헌법 53조 2항은 대통령이 국회에서 의결된 법률안에 이의가 있으면 15일 이내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이는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 중 하나로 '법률안 거부권'으로도 불린다. 국회는 지난달 30일 일명 '검수완박'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을 재석 177명 중 172명의 찬성으로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오는 3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당일 국무회의에서 모든 법안이 공포되게 한다는 구상이다. 대검은 법안이 공포되기 전, 문재인 대통령이 재의 요구를 할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선 모습이다. 법제업무운영규정 13조 2항은 법제처장이 대통령의 법률안 재의 요구와 관련해 관계부처의 의견을 듣도록 한다. 검찰청의 상급기관인 법무부가 법제처에 재의 요구에 관해 의견을 낼 수 있게끔 박 장관이 나서 법제처장에게 재의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세계 최대 해바라기유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식용유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유럽 각국의 슈퍼마켓 체인들은 식용유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나섰고, 기업들은 대체재 찾기에 분주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영국, 스페인, 그리스, 터키, 벨기에 등의 슈퍼마켓 체인들은 식용유 구매 개수를 제한하고 있다. 세계 해바라기유 공급의 75%를 차지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지속되자 식용유 가격이 줄줄이 올랐고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 해바라기유의 83%를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해온 영국의 대형마트 테스코에는 식용유를 최대 3병까지 살 수 있다는 안내가 붙었다. 슈퍼마켓 체인 모리슨스도 1인당 최대 2병까지 구매를 제한했다. 런던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해리 니아지는 해바라기유 20L 가격이 약 22파운드(약 3만4980원)에서 42.5파운드(약 6만7578원)로 뛰었다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톰 홀더 영국소매업협회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급이 차질을 빚자 업체들이 구매를 재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기업들은 팜유나 대두유로 대체하기 위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검수완박)' 법률안을 '악법 중의 악법'이라고 지적하며 강행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 2개 법안 중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이 입법 폭주로 통과했다. 이 같은 악법을 정권 시기에 자행한 이유는 지난 5년간 정부·여당의 권력형 범죄를 은폐하기 위함"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초유의 위장 탈당으로 안건조정위를 빠져나갔고, 국회의원이 화투패를 밑장빼기 하는 것처럼 국민을 속였다. 회기 쪼개기, 필리버스터 강제종료 등 온갖 편법도 동원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의도와 과정부터 음모적인, 무엇보다 헌정을 위배하고 민생의 고통을 불러올 악법 중의 악법에 야합한 민주당과 정의당을 강하게 규탄한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용단을 촉구하기 위해 의장실을 찾았지만 돌아온 것은 봉변이었다. 여성의원들은 구둣발에 짓밟혔다고 한다. 국회의원을 밟고 올라선 의장석에서, 의사봉으로 헌정을 파괴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도덕으로 타인을 규율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그 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이 기업 담합사건의 리니언시(기업 자진신고 시 처벌을 감면하는 제도) 정보 사전 공유 등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은 2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일부 언론은 공정위와 검찰이 리니언시 기업 정보 공유 확대 등을 포함한 전속고발제 운영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전속고발제는 공정거래법 사건에서 공정위 고발이 있어야만 검찰이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신 대변인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공정위와 검찰이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며 "서로 정보를 공유한다든지 전속고발권의 경우 기준을 잡을 것인지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고발을 결정하기 전인 사건 조사 단계에서부터 검찰에 리니언시 자료를 공유하면, 신속한 사건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와 검찰은 전속고발제 존치를 전제로 협력을 강화해 담합 사건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합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