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새벽에 인천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대 여성 투숙객이 숨지고 50여명이 대피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새벽 0시43분경 인천시 서구 심곡동의 5층짜리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모텔 4층에 투숙한 A(36.여)씨가 숨지고, 다른 투숙객 50여명이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또 객실 25㎡와 집기류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50명과 펌프차량 등 장비 26대를 동원해 화재발생 14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텔 4층 객실 내부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0대 딸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60대 장모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40대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1일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살인과 존속살해미수 등 혐의로 기소한 A(42)씨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과거에 강도상해 등 중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는데도 또 범행했다"며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하지 않으면 재차 범행을 저지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재판에서는 모두 자백했지만, 처음에는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며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현재 모아둔 재산이 없지만,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꼭 참작해 달라"고 호소했다. A씨도 "최후진술을 하라"는 재판장의 말에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짧게 말했다. 이날 법정에는 피해자의 동생이 출석해 진술권 보장을 요청하면서 "사건 후 어머니는 보복이 두려워 운영하던 꽃집을 정리하고 조카와 이사를 했다"며 "가족 모두 심리치료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국제도시로의 이미지를 대외에 적극 홍보하고자 창설된 인천기마경찰대가 7년만에 폐지된다. 1일 인천경찰청은 오는 2023년 2월부터 기마경찰대의 운영을 종료하고, 관광 및 아라뱃길경찰대의 규모도 축소해 운영할 계획이다. 관광경찰대는 18명에서 12명, 축소하고 아라뱃길경찰대도 7명에서 2명으로 각각 인원을 줄인다. 이에 따라 기마경찰대 8명, 관광경찰대 6명, 아라뱃길경찰대 5명은 타부서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기마경찰대는 서울, 전북, 제주에 이어 2015년에 전국 4번째로 창설됐다. 관광경찰대는 인천공항 및 주요 관광지 범죄예방 및 불법행위 단속, 외국인 관광객 안내를 목적 등으로 2014년에 출범했고, 아라뱃길경찰대는 2011년 경인아라뱃길 개통에 맞춰 신규 치안수요 대응을 위해 각각 설치됐다. 그러나 경찰은 최근 급변하는 현장 치안환경 및 효율적 인력운영에 대한 대내외 의견을 고려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내부 논의 및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각종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어민 등으로부터 수산물 2천여 만원상당을 받아 일부를 횟집에서 현금으로 바꾼 인천시 간부급 공무원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1일 인천지법 형사14부(류경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혐의로 기소한 인천시 공무원 A(55)씨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인천시 옹진군청에서 근무할 당시 관할 섬 지역 어민과 수협 직원 등으로부터 전복과 홍어 등 153 차례 걸쳐 모두 2천800여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어민들에게 해양수산 보조금을 받게 해 주겠다며 각종 수산물을 받아 챙긴 뒤 평소 자주 가던 횟집에서 이를 현금으로 바꾸거나 일부는 회식비로 대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협 직원들은 예산을 배정받도록 해 달라거나 건물 개·보수 보조금을 받게 해 달라며 A씨에게 수산물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면서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30년간 일한 공직에서 퇴출당할 위기인데 형사 책임까지 엄하게 지우면 너무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육군훈련소에서 상관인 여성 부 사관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동기생 들을 수차례 폭행한 20대가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8단독(김동희 판사)는 29일(상관모욕과 폭행)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충남 논산시 육군훈련소 한 막사 앞 연병장에서 제식교육을 받던 중 동기 훈련생이 있는 자리에서 여성인 상관 B씨를 겨냥해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같은달 19일에도 생활관에서 상관인 B씨와 한 훈련병의 면담이 길어지자 동기 훈련생에게 "저게 여자냐?"라고 말하는 등 공공연히 성적으로 모욕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그해 11월4일~22일에는 훈련병 3명을 5차례에 걸쳐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판사는 "성적으로 심하게 모욕하고 군대의 폐쇄성과 자신의 신체적 우월성을 이용해 수차례 동기 훈련병들인 피해자들을 폭행한 것으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범행으로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군 생활 중에도 반사회적 태도를 드러내고 있고, 반성하는지 의문이 드는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빌라에서 10대 고등학생 형제 2명이 숨지고 40대 부모는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전 11시 18분경 인천의 한 고등학교 교사 A씨가 'B군이 학교에 등교하지도 않고 전화도 받지 않는다는 112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과 공동 대응으로 B군이 살고 있는 빌라 찾아가 문을 강제로 개방하고 들어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10대 B군과 동생 C군 그리고 40대 부모를 발견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B군과 C군은 숨지고 40대 부모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 당시 집안에는 수면제로 보이는 약봉지와 연탄이 발견됐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보아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하는 한편 수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고등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40대 여교사에게 피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손해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적 판단이 내려졌다. 인천지법 민사22단독(성준규 판사)는 21일 A군과 그의 부모 B씨가 전직 교사 C(40대·여)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 "A군에게 1천500만원을, 그의 부모 B씨에게 500만원을 각각 배상하라"고 C씨에게 명령했다. C씨는 2019∼2020년까지 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할 당시 제자 A군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해(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혐의로 기소됐다. C씨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고, 80시간의 성폭력치료강의 수강과 160시간의 사회봉사, 5년간의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받았다. 재판부는 "C씨는 당시 A군의 담임교사였고 (제자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했다"며 "이는 둘의 관계와 A군의 (당시) 나이 등을 고려하면 성적학대 행위에 해당 한다"고 판단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시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행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1일(폭행치사)혐의로 A(5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45분경 인천시 동구 한 시장에서 행인 B(50대)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앞면이 있는 B씨와 마주친 뒤 "왜 쳐다보냐"고 B씨에게 시비를 걸었고, 말다툼 과정에서 B씨의 가슴을 밀쳐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뇌출혈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B씨가 말대꾸해 화가 나 B씨를 밀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동료 직원들과 회식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도주한 경찰관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음주운전 수사를 무마하려 한 경찰관 2명이 각각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은 21일(직무유기)혐의로 인천 중부경찰서 교통사고조사팀 소속 A경사와 B경감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사는 지난 9월14일 새벽 B경감으로부터 “C경장의 음주 측정을 하지 말아 달라”는 취지의 전화 부탁을 받고, C경장을 귀가 조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경감은 전날 회식을 함께 한 C경장이 사고를 내자 음주운전 사실을 감추기 위해 A경사에게 전화 걸어 수사를 무마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C경장은 9월14일 새벽 0시30분경 인천시 중구 신흥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해 차량을 몰던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 차량 번호판을 떨어뜨렸고, 현장을 찾은 다른 경찰관이 차량번호판을 수거해 조회한 결과 C경장의 차량으로 특정했다. 이 과정에서 C경장의 소속 팀장인 B경감이 해당 경찰서 교통조사계 직원과 통화해 C경장에 대한 음주 측정을 하지 말아 달라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공원에서 포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군 당국과 경찰이 출동해 확인 한 결과 모형 탄인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경 인천시 계양구 장기동 갈현체육공원의 한 수풀에서 포탄으로 의심 된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군과 함께 폭발물처리반(EOD)이 탄을 수거해 확인한 결과 실제 포탄이 아닌 훈련용으로 쓰이는 60㎜ 모형 박격포탄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사건 현장 반경 20m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한 뒤 군 당국이 현장 조치를 할 때까지 주변 접근을 통제했다. 군은 유출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인천 한 기초의원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이규훈 부장판사)는 20일(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인천 모 구의회 A(46·여)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A의원은 지난 2~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할 수 없는 인천시 한 기초지자체의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직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대선 당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신분이다 공직선거법상 주민자치위원이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하려면 선거일로부터 90일 전까지 자신의 직을 그만둬야 한다. A의원은 올해 치러진 6·1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으로 당선됐다. 공직선거법상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재판부는 "관련 법 규정에 비춰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초범인 점, 범행 당시 위법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공원에서 어머니와 함께 있던 남성에게 내연 남으로 의심해 마구 폭행해 실명에 이르게 한 3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제13형사부(호성호 부장판사)는 16일(중상해)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11일 새벽 0시35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공원에서 B(50)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폭행해 6개월간의 치료를 요하는 중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광대뼈가 골절되고 오른쪽 시력을 잃었으며 6개월 넘게 치료가 필요하다는 병원 진단을 받았다. 조사 결과 A씨는 당시 B씨가 어머니의 내연남이라고 오해해 범행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사건 발생 후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오른쪽 시력을 상실했다"며 "향후 시력을 회복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은 매우 폭력적이었을 뿐 아니라 피해자는 장애까지 앓게 됐다"며 "피해자가 심각한 육체·정신적 고통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데도 피고인은 진심 어린 사죄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에 따른 책임을 인정하고 있다"며 "범행을 하기까지 일부 참작할 만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동거녀를 협박 등을 한 혐의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이를 어기고 직장과 주거지를 잇따라 찾아간 6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윤민욱 판사)는 16일(특수협박, 가정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등)혐의로 기소된 A(60대)씨에게 징역 1년6개월과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강의 수강을 명했다. A씨는 지난 2월7일 오전 8시35분경 인천시 남동구 동거녀 B씨(50대)씨의 주거지에서 "밖에 나가게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B씨가 이를 거절하자 거울 등을 집어던져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이로 인해 인천가정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 명령을 받고도 같은해 2월22일과 3월13일 B씨의 주거지와 직장을 잇따라 찾아간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지난 2018년 특수폭행죄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2019년 특수협박죄 등으로 징역 6개월 등 실형을 잇따라 선고받고 2020년 5월 출소해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누범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범행을 저질렀으나, 일부 피해자들이 합의해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은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