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보건 협력, 한반도 정세 등 논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아세안과 한국·중국·일본이 참여하는 제24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아세안+3 정상회의는 보건, 금융, 경제 등 기능 협력 위주의 협의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역내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기여 의사를 표명하고, 보건 인프라 강화를 비롯한 분야별 실질 협력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어 같은 날 늦은 저녁에는 아세안과 한국·중국·일본·미국·러시아·호주·뉴질랜드·인도 등 18개국이 참여하는 제16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화상으로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지역, 국제 정세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달성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정책, 개도국 대상 기후변화 대응 지원 계획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서울-지방 아파트값 격차, 8억원으로 벌어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6억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중소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017년 5월 1억8704만원에서 올해 10월 2억2445만원으로 3746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 등 수도권의 집값은 급등했지만 지방 중소도시를 비롯한 지방광역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이에 미치지 못하면서 서울과 지방간 집값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 평균 12억…文정부서 두 배 올라 27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6억708만원에서 올해 10월 12억1639만원으로 두 배 넘게 올랐다. 상승률은 100.36%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역시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1043만원에서 7억7248만원으로 88.21% 상승했다. 경기는 3억2249만원에서 5억9110만원으로 83.29% 상승률을 보였고, 인천은 2억6014만원에서 4억2471만원으
김 총리 주재 국무회의 …2030 NDC 40% 상향 안건도 의결할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27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의 국무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안건을 최종 확정한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5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6회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의 제2차 탄소중립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NDC 상향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앞서 탄중위에서 논의한 2가지 안건을 최종적으로 담은 탄소중립·녹색성장기본법 시행령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먼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에는 지난주 탄소중립위에서 나누어 제시한 A·B안 가운데 화력발전을 전면 중단하는 A안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B안의 경우 석탄발전은 중단하되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은 일부 전원으로 활용하는 다소 느슨한 절충안에 해당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A, B) 두 가지 시나리오 모두, 각 부문별로 최대한의 배출량 감축 의지와 함께 흡수기술 발전과 흡수원 확충을 통한 흡수량 확대 의지까지 담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 2030년
금융사들 "50점 맞는 애한테 다음 시험서 90점 맞으란 얘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전날 가계부채 추가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내년에는 금융권의 대출 여력이 큰 폭으로 줄어 대출 시장이 더욱 얼어붙을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금융권 안팎에서는 정부가 내년 가계부채 증가율 목표치로 4~5%를 고집하고 있는 만큼, 내년 대출 시장은 '한파'를 넘어 본격적인 '빙하기'가 도래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6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은 ▲전 금융권에 상환능력 중심의 대출관행 정착과 분할상환 확대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가계부채 위험관리 강화 유도 ▲실수요자와 취약계층 보호 등 크게 3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르면 현재 금융사들은 매년 초 가계대출 취급계획을 마련해 금융당국에 제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회사별 가계부채 관리계획 수립·제출시 CEO와 리스크관리위·이사회 보고를 의무화하고, 분기별로 공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금융사들이 연초부터 분기별로 안분토록 해 현재와 같이 갑자기 금융권 대출이 중단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금융권 안팎에서도 이번 조치로 연말에 수요가 몰려 은행 대출이 중단되는
'국힘' 선관위, 尹·洪측 요구 절충...4지선다형에 1대1 가상대결 접목안 채택 與지지층, 경쟁력 약한 후보 역선택 가능성…본선과 유사한 결과 안 나올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여론조사 문구를 놓고 4지선다형과 1대1 가상대결을 접목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당 내에서는 변별력을 높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 역선택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가나다 순). 선생님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 중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①원희룡 ②유승민 ③윤석열 ④홍준표 또는 이재명 vs 원희룡, 이재명 vs 유승민, 이재명 vs 윤석열, 이재명 vs 홍준표. 선생님은 이런 대선 대결 구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 중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①원희룡 ②유승민 ③윤석열 ④홍준표 여론조사 방식은 이같이 질문을 통해 유권자가 한 명의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방식은 윤석열 후보 측과 홍준표 후보 측의 요구를 절충한 안으로 평가된다. 후보들
4분기 성장률 1% 넘어야 연간 4% 달성 쿠폰 풀고, 유류세 인하 불구, 효과 제한적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올해 10년 만에 4%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던 정부 예측이 빗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7월 코로나19 4차 확산 이후 민간 소비가 급격히 꺾여버린 탓이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소비쿠폰 지급 재개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지만 남은 기간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꺾인 민간 소비에 어려워진 4% 성장 달성 27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4분기에 전분기 대비 1% 초반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 연간 4%대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한은은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전분기 대비)이 0.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분기(-1.3%), 2분기(-3.2%)에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5개 분기(2.2%→1.1%→1.7%→0.8%→0.3%)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상승 폭은 올해 들어 계속해서 쪼그라드는 추세다. 당초 시장은 3분기 성장률을 최대 0.6%까지 예상했지만 이에 미치지도 못했다. 특히,
美설리번,"각 단계별 순서나 시기, 조건에 다소 시각차 있을 수도" "핵심적인 전략적 이니셔티브는 일치" "양국간 시각차 있을 수도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한·미의 연이은 종전 선언 논의에 관해 시각차가 있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핵심 전략 차원에서는 입장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젠 사키 대변인과 함께한 백악관 브리핑에서 종전 선언을 두고 이뤄진 한·미 논의에 관해 "성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최근 논의는 매우 생산적이고 건설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8~19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워싱턴DC에서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종전 선언 및 인도적 지원 등을 논의했으며, 그 직후 한국을 찾아 관련 논의를 이어갔다. 다만 김 대표는 협의 과정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했다. 뒤이은 방한 기간에도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거론,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역효과를 낳고 있다"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었다. 설리번 보좌관은 "각각의 단계에 관한 순서나 시기, 조건에 (한국과 미국 간) 다소 시각 차이는 있을 수 있다"라면서도 "핵심
오전에는 관악구 신원시장 방문, 민생 현장점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당내 경선 경쟁상대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대선승리를 위한 원팀 구성을 논의하는 오찬도 함께 한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당초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 서거에 신중한 입장을 취해 왔다. 전날 경기 성남의료원을 방문한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뒤 기자들과 만나 "캠프와 상의를 하겠다"고 언급을 피했다. 대통령 직선제를 수용한 6·29 선언으로 민정 이양의 물꼬를 텄지만 12·12 군사 쿠데타 주역이자 5·18 광주 학살의 책임도 있다는 점에서 입장 표명에 신중을 기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후보 본인도 과거 노 전 대통령을 '친일 독재·매국·학살 세력'으로 칭하며 적개심을 감추지 않은 바 있다. 다만 당이 노 전 대통령의 공과는 있는 그대로 평가하되 그와 별개로 고인에 대한 예우는 갖추는 쪽으로 입장을 정하자 조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전날 저녁에야 낸 노 전 대통령 서거 관련 메시지에서도 "
영장 청구 자신감에 "스모킹건 있나" 싶었지만 맹탕 공수처 '고발사주' 수사동력 떨어질 듯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을 받는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전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을 상대로 청구한 '1호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일각에서 가능성을 제기했던 '스모킹건'을 아직 공수처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확실한 증거 보강 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피의자 소환조사가 이뤄지더라도 유의미한 수사 결과를 낙관할 수 없는 '적신호' 상황으로 풀이할 수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전 정책관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10시26분께 구속영장 청구 기각을 결정했다. 공수처가 손 전 정책관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든 핵심 사유는 수사 비협조다. 공수처는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밝히며 "지난 4일부터 14~15일께 소환조사를 진행하자고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고, 19일까지 거듭된 출석 일정 협의에서도 비협조적이었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대해 손 전 정책관은 피의자 소환 조사도 하지 않고 청구한 구속영장이라며 반발했다. 그러면서 출석을 미룬건
녹취록, 사표 종용하며 "시장님 명 받아서 한 일" 유한기→유동규→정진성→이재명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시장님 명"이라는 내용이 나오는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공사) 초대 사장 사퇴 압박 관련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유한기 전 공사 개발사업본부장,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그리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당시 성남시장)로 이어지는 연결고리 파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은 전날 황 전 사장으로부터 2015년 2월6일 공사 사장 집무실에서 유한기 전 본부장과 대화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제출받았다. 황 전 사장은 지난 24일 검찰 조사과정에선 녹취록을 제출하지 않았지만, 검찰은 언론과 정치권 등을 통해 이 녹취록 내용이 알려지자 이를 제출해달라고 황 전 사장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확보한 녹취록을 유 전 본부장의 배임 혐의는 물론, 개발사업 의혹에 대한 이 지사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파악할 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알려진 녹취록에서 유 전 본부장은 사표 제출을 거절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서울시는 천연기념물 제217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산양이 인왕산, 안산에서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산양은 국제적으로 CITES(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부속서Ⅰ급 및 IUCN Red List(국제자연보호연맹 멸종위기종 적색목록) 취약종에 해당하며, 국·내외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종이다. 산양은 주로 강원도, 경기 북부지역 및 경북 일부 지역에서 발견됐다. 서울에서는 2018년 용마산에서 처음 목격된 이후 지난해 인왕산, 올해 4월 안산에서도 흔적이 발견됐다. 환경부와 문화재청에서 주기적으로 서식 및 환경을 모니터링 중이다. 안산에서 올해 4월 시민의 목격 제보로 실시한 현장조사 결과, 섭식 흔적과 뿔질 흔적 및 털을 발견했다. 서울시는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특히 안산에서 발견된 산양은 인왕산과 안산을 연결하는 녹지연결로인 무악재 하늘다리를 통해 이동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그간 서울시가 추진한 단절된 녹지축 연결 사업의 성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산양이 지속 출현하고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이례적인 상황에 대해 시민의 인식전환과 보호를 위한 노력이 함께 필요한 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에 대한 판결이 26일 나올 예정인 가운데, 이날 판결이 이 부회장의 경영 복귀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이날 오전 11시30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의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2015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41차례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의료 외의 목적으로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동종 전과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이 부회장에게 벌금 7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상태다. 검찰이 벌금을 구형함에 따라 이 부회장이 재수감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이 부회장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아 판결이 확정될 경우 가석방 처분이 효력에 잃게 될 수도 있다. 아직 '삼성물산 부당합병·회계부정' 재판이 남아 있지만 판결이 나올 때까지 수년이 걸릴 전망이다. 워낙 쟁점이 많고 복잡해서다. 현재로서는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이 부회장의 형기가 끝나는 내년 7월까지 재판이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이 부회장의 거취를 둘러싼 불확
국제유가가 25일(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과 보합 수준인 83.7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46센트 오른 배럴당 85.9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86달러대까지 올랐다. 코메르크방츠의 카스텐 프리치 상품 애널리스트는 "유가 상승세가 새로운 주가 시작되면서 지속되고 있다"라며 "공급이 빠듯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유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점을 시사한다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미국 원유 정보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시추공수가 미미하긴 하나 9월 초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