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수도권 일대 공사장을 돌며 건설업체를 협박해 억대 금품을 뜯어낸 노조 간부 15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 범죄수사1계는 28일(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등)혐의로 건설 분야 모 노조 부위원장 A(45)씨 등 간부 2명을 구속하고, 지부장 B(39)씨 등 또 다른 간부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 공사장 20여곳 건설업체를 협박해 전임비나 노조발전기금 명목으로 1억8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건설업체에 노조원 채용을 강요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허위 집회신고로 겁을 줬고, 실제로 건설 현장 입구에서 집회를 열어 공사를 방해하기도 했다. A씨 등은 사전에 부동산 중개 애플리케이션으로 건설 현장을 물색한 뒤 '2인 1조'로 안전모 미착용이나 배수로 불량 등 사소한 약점을 잡아 업체 관계자들을 협박했다. 이 노조는 3년 전 서울시 은평구 일대에 사무실을 열고 서울·인천·경기 등 5개 지부를 뒀으며 A씨 등 간부들은 위원장·부위원장·총괄 본부장·지부장 등 직책을 나눠 가졌다. 그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민원을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청에 불을 지르려 한 5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이대로 판사)는 26일(현존건조물방화 예비와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5월13일 오후 5시40분경 인천시 서구 서구청 본관 건물 앞에서 소음 관련 민원을 제대로 처리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다 청원경찰에게 제지를 당해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또 "흉기를 갖고 있으니 구청장을 죽여 버리겠다"며 "날 건드리면 당신도 찔러버리겠다"고 청원경찰을 협박해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범죄전력 및 범행 동기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이 해양경찰 장비도입과 관련해 범죄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4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해양경찰이 경비함정 도입 과정에서 고의로 성능을 낮춰 발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 고발을 접수 받아 해양경찰청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경부터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해양경찰청 본청에 수사관들을 보내 함정 도입 계획과 입찰 관련 서류를 확보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장비기술국·경비국 등 함정 도입·운영 관련 부서와 청장·차장 집무실이 포함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해경이 서해 전력증강사업의 일환으로 3천t급 대형함정 도입을 추진하며 평균속력이 28노트인데도 해경이 24노트로 고의로 성능을 낮춰 발주했다는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의 고발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호텔 객실에서 대마를 재배해 동료들과 함께 나눠 피운 40대 직원 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23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A(40대)씨 등 호텔 직원 3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인천 중구 영종도 한 호텔 객실에서 대마를 키운 뒤 동료 직원 2명과 함께 나눠 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호텔 객실 점검에 나선 다른 직원에게 재배시설이 발각돼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조사결과 A씨는 이 호텔에 상주해 근무하면서 자신이 머무른 객실에 재배시설을 갖추고 대마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대마초 70g과 대마 종자 155개를 압수해 검찰에 함께 송치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새벽에 인천의 한 편의점 물류창고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해 400여평 건물 1개동을 모두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22일 오전 4시12분경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편의점 판매물품 보관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6대와 소방관 등 인력 80여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400여평 건물 1개동이 모두 불에 탔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 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부모의 재산 상속 문제로 갈등을 겪던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하고 주거지를 찾아가는 등 스토킹 한 언니에게 징역형이 선고 됐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이해빈 판사)는 21일(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주거침입, 협박)혐의로 기소된 A(48·여)씨에게 징역 2개월, 집행유예 4개월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 A씨는 2021년 5월6일 동생인 B(45·여)씨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 하는가 하면 문자 메시지를 보내 스토킹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버지가 숨지자 유산상속 문제로 B씨와 갈등이 생긴 뒤, 각 범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판사는 "특수존속협박죄 등으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그 기간 중 범행했고, 피해자는 각 사건 범행으로 상당한 고통을 받았을 것이라고 충분히 짐작할 수 있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다만 건강상태가 좋지 않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120억원대 전세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건축업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일 A(62)씨를(사기와 부동산 실권리자명의 등기에 관한 법률 위반 등)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김진원 인천지법 영장담당 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김 판사는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공범 공인중개사 B(40대·여)씨에 대해선 "B씨의 범행 가담정도 및 취득한 이익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직업 및 주거, 사회적 유대관계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 등이 공동주택 327채에 대한 전세 보증금 266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재판부는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정도와 이에 대한 다툼의 여지, 수사 진행경과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해야 할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보강 수사를 벌인 뒤 A씨 등의 범햄 시기 및 대상을 조정하고 영장을 재신청 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범행 사실에 가운데 명확한 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길을 걷는 초등학생을 상대로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하고 달아난 50대가 지명수배 된지 1년 6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15일 상해 및 폭행, 경범죄처벌법위반 등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1년 6월11일 오후 2시 8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거리에서 초등학생 B(당시 8세)양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해 8월23일 미추홀구 일대에서 초등학생 C(당시 9세)군을 발로 걷어차 폭행한 혐의도 있다. B양과 C군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가해자가 동일인물인 것을 파악하고, 지난해 8월 전국에 지명수배를 내렸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선불폰과 교통카드를 해지하고 잠적했다“가 지난해 12월 다시 선불폰을 가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1일 잠복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가방에는 흉기가 들어 있었으며 폭력 등 전과 8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생들이 먼저 욕을 해서 폭행 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범행 장면이 녹화된 폐쇄회로(CC) TV 영상 등을 토대로 A씨가 허위 진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건설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작업 중 10m 아래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후 1시 47분경 인천시 중구 영종도의 한 물류센터 공사장에서 A(63)씨가 10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일용직 노동자로 7층짜리 건물 중 2층에서 자재 정리 작업을 하던 중 중심을 잃고 건물 외벽 쪽으로 쓰러지며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 현장은 공사 금액은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러시아 정부의 강제 징집을 피해 한국으로 온 러시아인들 일부가 난민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인천지법 행정1단독(이은신 판사)는 14일 A씨 등 러시아인 3명이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장를 상대로 낸 난민인정 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에서 2명에 대해서만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나머지 러시아인 1명이 낸 난민인정 심사 불회부 결정 취소 소송에 대해서는 원고 패소 결정했다. 이 판사는 "구체적인 판결 이유에 대해서는 추후 판결문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전쟁동원령이 내려지자 러시아에서 탈출해 인천공항에 입국했다. 이후 법무부에 난민심사를 신청했으나, 법무부는 '단순 병역기피는 난민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심사 회부를 거부했다. 지난해 11월 러시아인 2명이 더 입국했으나 역시 난민 심사에 오르지 못했고, 이에 따라 이들은 현재까지 공항 출국장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에 점심 한 끼만 제공받고 나머지는 빵과 음료수로 떼우고 있으며 의료 서비스가 제한되는 상황에 놓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단체는 먼저 입국한 러시아인 3명과 이후 입국한 2명에 대한 난민인정심사 불회부 결정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강도 상해 혐의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30대가 편의점에 침입해 30대 업주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용의자 A(32)씨는 전날 밤10시 52분경 인천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업주 B(30대)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달아났다. B씨는 편의점 내 창고 앞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손님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편의점 등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가 전자발찌를 차고 손님을 가장해 침입해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금품을 강취해 달아난 것으로 보고 A씨를 쫓고 있다. 경찰은 또 A씨가 범행 후 1시간여 만인 밤 11시 58분경 계양구 효성동 한 아파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K5 택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의자 A씨는 강도 상해 혐의로 징역 7년을 복역하고 2021년 10월 출소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키170㎝에 75㎏으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도주한 A씨를 추적 중이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인천 한 초등학생이 온 몸에 멍이 든 채 숨진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조사 중이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8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혐의로 친부 A(39)씨와 계모 B(4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 등은 전날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초등학교 5학년생 아들 C(12)군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친부인 A씨는 전날 오후 1시44분경 C군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C군이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C군의 몸에서는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멍 자국이 여러개 발견됐으나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몸에 있는 멍은 "(과잉행동장애로 인한)자해흔"이라고 주장했다. 학교 측은 부모의 주장과 달리, A군이 등교했을 당시 학업생활에 있어서 과잉행동 등 이상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C군은 지난해 11월 24일부터 학교에 출석하지 않아 미인정결석 상태였다. 또 B씨 등은 교사와 만나길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인정 결석은 합당하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사흘 동안 2살 아들을 집에 홀로 방치하고 외출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인천경찰청 여청수사대는 2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4·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1월30일부터 사흘간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B(2)군을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하는 등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경 집으로 귀가해 “아들 B군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는 A씨의 빌라에 도착했을 때 거실에 누워있던 B군 몸에서는 시반이 보였다“며 시반은 사망 후 혈액이 몸 아래쪽으로 쏠리면서 피부에 반점이 생기는 현상이다. 119구급대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연락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남편과는 별거 중"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들만 혼자 집에 두고 외출한 경위 등 일부 진술이 계속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B군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