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장애인 단체가 9일 장애인 권리 보장을 요구하며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출근길 오체투지 시위를 진행했다. 열차 운행 지연은 없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8시20분께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 민생 4대 법안' 시행을 요구하며 삭발식을 했다. 이어 8시56분께 4호선 삼각지역에서 혜화역 방면 열차에 탑승해 한성대입구역으로 이동했다. 이후 9시25분께 혜화역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2명의 전장연 관계자가 휠체어에서 내려 바닥을 기는 '오체투지' 시위를 벌였다. 다만 열차 운행이 지연되진 않았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가 2분 정도 대기하긴 했지만, 통상적인 휠체어 이용 승객이 탑승할 때 기다리는 수준"이라며 "지연이 없었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여온 전장연은 지난달 24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인사 청문회에서 관련 입장을 밝혀달라며 시위를 잠정 중단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오는 10일은 새벽부터 국회를 중심으로 서울 여의도 일대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은 "10일 오전 국회의사당에서 4만여 명이 참석하는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개최와 관련, 국회 주변 여의도 주요 도로를 전면 통제한다"고 9일 밝혔다. 취임식은 오전 10시 식전행사를 거쳐 오전 11시부터 본행사가 시작된다. 윤 당선인은 본행사 시작에 맞춰 김건희 여사와 함께 행사장에 입장할 계획이다. 이에 경찰은 내일 오전 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국회대로 의원회관 앞~서강대교 남단 ▲여의서로 의원회관 앞~국회뒷길~서강대교 남단 ▲의사당대로 국회 정문 앞~여의도 지하차도~여의도역 구간의 양방향 전차로를 통제한다. 취임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당선인 측과 외국 경축 사절단이 이동하면서 여의도 및 주요 도로의 교통이 순차적으로 부분 통제된다. 경찰 관계자는 "행사 당일 여의도 주변 및 시내 주요 도로가 전면 또는 부분 통제돼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이동구간 내 차량 운행을 자제하고 부득이 차량 이용 시 통제구간을 살펴 사전 원거리로 우회해 달라"고 전했다.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7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타는 목마름', '오적' 등의 작품을 남긴 김지하(본명 김영일) 시인이 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자택에서 타계했다. 향년 81세 나이로 별세했다. 토지문화재단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1년 여 동안 투병생활 끝에 8일 강원 원주시 자택에서 타개했다. 빈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1941년 전남 목포에서 출생한 고인은 1954년 원주로 이사하면서 소년기를 보냈다. 1959년 서울 중동고교, 서울대 미학과 졸업 후 1969년 시 황톳길, 녹두꽃 등을 발표하면 공식 등단했다. 주요 시집으로 황토(1970), 남(南)(1984), 살림(1987), 애린 1·2(1987), 검은 산 하얀 방(1987), 이 가문 날에 비구름(1988), 나의 어머니(1988), 별밭을 우러르며(1989), 중심의 괴로움(1994), 화개(2002), 유목과 은둔(2004), 비단길(2006), 새벽강(2006), 못난 시들(2009), 시김새(2012) 등이 있다. 고인은 1964년 한일회담을 반대하는 학생시위에 가담했다 체포됐다. 1970년 정경유착을 질타한 오적(五賊)을 발표했다가 반공법 위반으로 투옥됐다. 1974년에는 민청학련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새 정부 출범을 하루 앞둔 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인 해외 사절단을 연이어 만난다. 윤 당선인 대변인실은 공지를 통해 윤 당선인이 이날 오후 영국 경축 사절인 아만다 밀링 국무상과 우즈베키스탄 경축 사절인 사파예프 상원1부의장을 접견한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를 만난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대표적인 친한파 일본 정치인으로 2015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아 추모비 앞에 무릎을 꿇고 꽃을 바친 바 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9일 0시 기준 2만601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2만5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1756만4999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40명 늘어 2만3400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421명이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이 9일 정식 공포됐다. 이날 정부는 전자관보에 법률 제18861호(검찰청법 일부개정법률), 법률 제18862호(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를 게재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문재인 대통령이 의결한 검수완박 관련 법안이 정식 공포됐다. 검찰청법 개정안은 제4조에 있던 '경제범죄, 공직자범죄, 선거범죄, 방위사업범죄, 대형참사 등' 검사의 수사 범위를 삭제했다. 이에 따라 해당 조항에는 '부패범죄·경제범죄 등'이라는 내용만 남았다. 여기에는 '검사는 자신이 수사개시한 범죄에 대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수사-기소 분리 조항도 포함됐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에는 '사법경찰관으로부터 송치받은 사건에 관하여는 해당 사건과 동일성을 해치지 아니하는 범위 내에서 수사할 수 있다'는 조항이 신설됐다. 논란이 됐던 '고발인의 경찰 수사에 대한 이의신청권'도 제외됐다. 검수완박 관련 법안에 대해 학계 및 법조인들, 국민의힘은 크게 반발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강행 추진으로 인해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차례로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관련 법안 중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오는 7일은 전국에 약한 비가 내리면서 하늘은 흐리다가 가끔 구름이 많겠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내일 오전 6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도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고, 강원영서는 내일 오전 9시~낮 12시까지, 강원영동은 낮 12시~오후 3시까지 가끔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경북동해안에는 내일 오전 6시~오후 3시 사이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충청권과 전라권에는 오전 6시~낮 12시, 경상권(경북동해안 제외)과 제주도에는 오전 9시~오후 6시 사이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5㎜ 내외, 수도권, 강원영서, 경북동해안, 서해5도, 울릉도, 독도는 1㎜ 내외다. 충청권, 남부지방(경북동해안 제외), 제주도에는 0.1㎜ 미만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내일은 전국이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8도, 낮 최고기온은 17~27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4도, 춘천 15도, 강릉 18도, 청주 15도, 대전 14도, 전주 14도, 광주 15도, 대구 16도, 부산 16도, 제주 16도다. 낮 최고기온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계곡 살인사건’ 피의자 이은해(31·여)씨와 공범이자 내연남 조현수(30)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는 조력자 2명의 구속기간이 모두 연장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창수)는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된 A(32)씨와 B(31)씨의 구속기간을 연장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찰 수사단계에서 피의자의 구속기간은 10일이지만 수사를 계속해야 하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한 때는 10일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구속기간을 한 차례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의 구속기간은 각각 오는 17일과 18일로 늘어났다. 앞서 이들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우제천 인천지법 영장당직 판사는 “도주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지난달 16일까지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이씨와 조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들과 함께 도피 계획을 짜고, 은신처 마련을 위한 비용도 조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씨의 지시를 받아 경기도 고양시 삼송역 인근에 있는 오피스텔을 임차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A씨와 B씨 이외에도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관련한 사건을 잇따라 무혐의로 종결하고 있다. 출범 이후 유독 윤 당선인에 대한 고발 사건만 수사에 나서면서 '윤수처'로 불리던 공수처였다. 이제 공수처에 남은 윤 당선인 관련 사건은 '판사문건 작성 의혹' 정도가 남아 있다. 다음 주부터는 윤 당선인이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하게 돼 더 이상의 수사는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까지 윤 당선인이 피의자로 입건된 3건의 사건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날 불기소처분된 '옵티머스 부실수사 의혹'은 공수처가 윤 당선인과 관련해 가장 처음 수사에 나선 사건이다. 공수처가 출범한 지 한 달도 채 안 됐을 무렵 고발장이 접수됐으며, 4개월 뒤 '공제7호'의 사건번호가 매겨졌다. 뒤이어 입건된 건 '한명숙 사건 감찰·수사방해 의혹'이다. 공수처는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한 전 국무총리 수사팀의 모해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감찰과 수사를 막았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공제8호'의 사건번호를 부여해 입건했다. 수사 과정에서 공수처는 대통령선거 후보인 윤 당선인이게 서면 진술까지 요청했지만 지난 2월 증거가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스텝' 단행 여파에 하락했다. 지수는 1% 넘게 하락해 2640선으로 밀려났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7.57)보다 33.06포인트(1.23%) 내린 2644.51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일 대비 1.00% 하락한 2650.89에 출발해 장중 낙폭을 유지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32억원, 30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7627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1.37%), 운수창고(1.09%)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섬유의복(-2.34%), 서비스업(-2.34%), 의약품(-2.00%), 철강금속(-1.58%), 유통업(-1.40%), 전기전자(-1.39%), 비금속광물(-1.34%)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2.06%) 내린 6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83%), 삼성바이오로직스(-2.58%), 삼성전자우(-1.98%), 네이버(-3.55%), 현대차(-0.82%), 카카오(-5.28%) 등도 내렸다. 삼성SD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검찰 조직에서 수사권을 분리하는 취지의 일명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현직 변호사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6일 정민규 변호사는 안경재 변호사, 황상무씨와 함께 검수완박으로 불리는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헌법에 위배되는 것을 알고도 국회가 위법한 입법을 했다는 취지로 300만원을 청구하는 국가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정 변호사는 "국회 본회의 통과와 국무회의 심의는 입법과정상의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되어 있고, 그 내용도 위헌적인 요소가 강하며, 타 법령체계와 정합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졸속입법으로 이러한 광기에 의한 이른바 ‘검수완박법’ 시행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힘 없는 서민들과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수완박법’이 어떠한 국민적 공감대나 공론화 과정도 없이 진행된 것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향후 유사한 입법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민을 대신하여 정치권에 경고를 하고 국민들에게 위 검수완박법 시행의 위법·부당함을 널리 알리고자 본 소송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지에 공감하는 대규모 국민 소송단을 모집하여 이들 국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6일 국가안보실 비서관 인선을 발표했다. 1차장 산하 안보전략비서관에는 임상범(52)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가 임명됐다. 외교부 원자력비확산 외교기획관 등을 거쳤다. 외교비서관에는 이문희(50) 인수위 외교안보분과 전문위원이 발탁됐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역임했다. 통일비서관에는 백태현(57)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임명됐다. 통일부 관료 출신으로 정세분석국장 등을 지냈다. 경제안보비서관에는 왕윤종(60)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이 임명됐다. 동덕여대 국제경영학과 교수를 지냈다. 2차장 산하 비서관급 자리도 채워졌다. 국방비서관에는 임기훈(53) 국방부 국방정책실 정책기획차장이 임명됐다. 육군 교육사령부 전투발전1차장 등을 거쳤다. 사이버안보비서관에는 윤오준 국가정보원 사이버안보부서 단장이 발탁됐다.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은 권영호(56)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대행이 맡는다. 지상작전사령부 작전참모부장을 지냈다.
[시사뉴스 한지혜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6일 "분당갑뿐만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분당갑 출마 선언이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국민의힘 경기도 지역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분당갑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