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조선 후기 한양은 주로 북촌에는 양반이, 서촌에는 하급 관리가 많이 살았으며, 양반들이 일정 지역에서 대대로 모여 살아 온 경우 본관이 아닌 지명을 따와 성씨를 구분하기도 했다. 다시 말해 조선 500년간 서울 회현동에 터를 잡고 살았던 ‘동래정씨’를 ‘회동(회현동)정씨’라고 말해도 한양사람들에게는 통칭되었던 것.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최병구)은 조선시대 한양의 거주지 실태 양상 연구한 『한양의 세거지(世居地)-서울기획연구 11』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9일(금)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안대회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책임으로 이종묵 서울대학교 교수, 오세현 경상대학교 교수, 김하라 연세대학교 교수, 김세호 경상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조선 후기 한양의 거주 양상을 살펴보면 신분별‧직업별로 모여 사는 경향이 있었다. 조선 후기 한양 인구는 약 19만명. 한양을 동·서·남·북·중 5개 지역으로 나눠 ▴(동촌) 반인(伴人)과 무관 ▴(서촌)하급관리 ▴(남촌)남인과 소론·소북 ▴(북촌)양반과 종친 ▴(중촌)중인과 시전 상인이 주로 살았다. 또 양반들의 경우 서울 곳곳에 세대를 거듭해 모여 사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거주 지역명이 본관의 별칭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아가일>의 주인공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이 특급 팬서비스와 함께 국내 팬들의 뜨거운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내며 내한 레드카펫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사인과 셀카부터 선물 즉석 인증까지 한국 팬들과 교감을 이뤄내며 성화 속에서 내한 레드카펫 행사를 성료했다. 이번 행사가 더욱 특별했던 건 이들의 내한을 기념해 팬들이 직접 아가일 패턴의 드레스 코드를 맞춰 입으며 남다른 애정을 전했기 때문. 이에 <아가일>의 주역 헨리 카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은 팬서비스로 한국 팬들의 애정에 화답을 보냈다. 레드카펫 위 본격 팀 ‘아가일’이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의 환호가 코엑스 메가박스 전체를 가득 채웠다. 이번에 첫 내한을 경험한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와 샘 록웰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감사 인사와 함께 팬서비스에 열과 성을 다했다. 두 번째 내한을 경험하는 헨리 카빌을 필두로 모두가 팬들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고 인사와 사인은 물론, 함께 셀카를 찍으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때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는 직접 이니셜 비즈팔찌를 선물한 팬에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인플루언서산업협회(협회장 장대규)와 레뷰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레뷰셀렉트에서 활동하는 239명의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인플루언서 직업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공동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향후 인플루언서 유관 산업 성장과 함께 인플루언서가 하나의 전문 직업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현재 인플루언서들의 경제적 수입 창출 활동에 대한 현황을 조사하기 위해 시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78%는 인플루언서가 향후 전문 직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전체 19%는 이미 전업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체 응답자의 47%는 향후 인플루언서 활동을 전업으로 전향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전업 인플루언서로 전향하는 데 필요한 수익 활동으로는 △인플루언서 플랫폼 활동 △협찬 콘텐츠 제작 △커머스·공구 등 부가적 활동 △PB 제품 판매 △굿즈 제작 및 판매 등이 필요하며, 직업으로 인식되기 위한 최소한의 수입은 연 소득 3000만원 이상~5000만원 이하가 가장 많았다. 특히 인플루언서 소속사 활동이나 1인 기업 창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최정숙, 예술감독 다비트 라일란트)는 ‘로드리고,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을 2월 2일(금)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 올린다. 다비트 라일란트 예술감독은 작곡가에게 샘솟는 영감이 된 스페인의 음악을 소개한다. 스페인 땅에 깃든 춤곡과 노래는 작곡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스페인의 전통은 새로운 음향과 음률에 실려 세상에 태어났다. 스페인의 전통적 리듬과 음향의 부활을 꿈꾼 샤브리에와 로드리고, 악기의 다채로운 음향을 탐구한 드뷔시와 라벨의 음악으로 만난다. 작은 음향으로 관현악 무대에서 주목받기 힘들었던 클래식 기타의 매력을 선보이는 무대이자 캐스터네츠, 색소폰, 첼레스타 등 다양한 악기의 향연으로 낯선 음향의 세계를 탐구한다. 먼저 샤브리에의 ‘에스파냐’로 포문을 연다. 프랑스 토박이였던 샤브리에는 스페인 여행을 마치고 난 뒤 그곳에서 접한 이국적 정취를 관현악곡 에스파냐에 기록했다. 훗날 구스타프 말러는 이 작품을 가리켜 ‘현대의 시작’이라고 할 만큼 단순한 선율이 스페인의 다채로움을 입고 화려하게 그려진다. 클래식 기타와 오케스트라가 만나는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스 기타 협주곡’ 역시 눈길을 끈다. 무대에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새해에 인기를 얻고 있는 도서 트렌드를 분석해 공개했다. 새해 새로운 희망과 함께 저마다의 다짐으로 불타오르며 자기계발서 등 관련 도서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는 흐름이다. 예스24 집계 결과, 2022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새해를 앞두고 자기계발 분야 도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각각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5.4%, 13.7% 상승세가 이어졌다. 또 2024년 새해 첫 주(1.1~7)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100위권 내 자기계발서 12권이 이름을 올리며 10% 이상의 카테고리 점유율을 자랑했다. 연말연시마다 꾸준히 사랑받는 ‘새해 스테디셀러’들이 올해도 빠지지 않고 새해를 밝혔는데, 그중 자기계발서에 대한 주목도가 단연 높았다. ‘5년 후 나에게 Q&A a day’는 지난해 12월에 전월 같은 기간 대비 4.9배(398.7%), 2024년 첫 주(1.1~7)에는 2.7배(172.4%) 판매량이 급증했다. 다이어리북 형태의 자기계발서 ‘5년 후 나에게 Q&A a day’는 하루에 하나씩 1년 동안 365개의 질문에 답하는 구성으로, 총 5년간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해운대문화회관(관장 전정희)은 오는 30일(화) 저녁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 무대 위에서 관객과 연주자가 하나 돼 같이 공연을 만드는 ‘The e-끌림 On Stage Concert’ 앙상블 플뢰르편을 개최한다. The e-끌림 콘서트는 Emotion(희노애락의 감정, 정서)과 이끌림을 표하는 해운대문화회관의 감성충만 소통형 공연이다. ‘made in 해운대’로 기획한 이 콘서트는 지역 예술인의 무대 활성화를 위한 무대 제공과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만들어진 해운대문화회관만의 브랜딩 공연이다. 올해 진행되는 The e-끌림 On Stage Concert는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 되는, 해설과 함께하는 무대 위 작은 음악회다. 무대와 객석의 위치, 시선이 교차되며, 물리적 거리를 좁혀 ‘무대 위’ 한 공간에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공연이다. 매달 문화가 있는 날로 진행될 예정이며, 1월은 현악 앙상블 팀 ‘앙상블 플뢰르(Ensemble Fleur)’가 첫 시작을 연다. 바이올린 김충만·진혜빈, 비올라 김지일, 첼로 윤성민, 더블베이스 윤민우로 구성돼 있는 앙상블 플뢰르는 프랑스어 ‘조화(Ensemble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도서출판 형설의 공이 ‘미용실에서 읽는 철학책’을 펴냈다. 김재훈 작가의 ‘미용실에서 읽는 철학책’은 하루 열 줄 이상 글쓰기를 실천하며 쓴 글들을 엮어 낸 책이다. 제목인 ‘미용실에서 읽는 철학책’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그냥 지나칠만한 요소들을 글쓰기 소재로 삼아 편안하면서도 다양한 주제를 소재로 글을 썼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다. 책의 주된 내용은 철학이지만 철학적인 내용이 아닌 것도 많다. 철학이라고 해서 어려운 내용을 다룬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읽기 쉬운 철학적인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이 책에는 또 하나의 재미있는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QR 코드다. 총 38개의 QR 코드가 책 속에 들어 있다. 이 QR 코드는 노래 URL로 이어지는 링크로, 글의 내용과 어울리는 분위기의 노래를 저자가 QR 코드화했다. 이 QR 코드로 독자들은 글을 읽으면서 배경음악을 들을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이런 독특한 방식은 독자들이 좀 더 글에 몰입할 수 있고,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좀 더 드라마틱하게 느낄 수 있는 작용을 한다. 또 글쓰기 특강 강사이기도 한 김재훈 저자의 글쓰기 노하우도 엿볼 수 있다. 책의 말미에 가면 스스로 ‘야생작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도서관협회(회장 곽승진, 충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오는 2월 3일(금)까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3 내 방에서 만나는 일상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총 20개의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온라인 강연 콘텐츠를 무료로 배포한다. 2013년 시작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의 인력과 공간을 활용해 독서⋅토론⋅탐방을 연계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기획·제공하고, 지역주민의 인문 향유기회 확대 및 생활 속 인문정신문화 가치 확산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10주년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맞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을 넘어 가치 있는 만남의 장을 온라인으로 옮긴 ‘내 방에서 만나는 일상의 인문학’의 강연들을 통해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인문학을 향유하고,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를 실현해 대국민 인문학 공감대와 소양 함양을 지속하고자 한다. 이번 강연 콘텐츠의 대상은 ‘청년’과 ‘중장년’이다. 생애주기에 따라 이들이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이어지는 주제와 연사를 맞춤으로 선정해 인문학 소구와 확산을 목표로 대국민 인문학 공감대 형성 및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수필가이자 여행작가로도 널리 알려진 김영수 시인이 세 번째 시집 ‘탐라의 하늘을 올려다보면’을 펴냈다고 밝혔다. 계간 ‘스토리문학’을 통해 수필가와 시인으로 등단한 김영수 시인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그동안 서울대법대문우회 회장을 역임하고 스토리문학대상을 수상하는 등 열심히 창작활동을 해왔다. 아호가 선객(仙客)인 김영수 시인은 시집 속의 ‘시인의 말’을 통해 “제주의 자연 속에 들어가 앉으면 나도 모르게 자꾸 태초의 시간으로 돌아가려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제주에는 모든 것들을 시작점으로 돌리려는 영적 욕구가 있나 보다. 그 욕구에 응해 땅과 하늘만 있던 태초의 시간으로 날아올라 나를 보니 우주가 나였다. 나는 우주의 복사본이기도 하고, 일부이기도 하고, 전체이기도 했다. 나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우주의 DNA였던 것이다. 우주의 기억들이 내 속에 담겨 있고, 나는 그 기억들을 통해 우주와 교통하는 존재였던 것이다. 나를 형성하고 있는 것은 우주의 혼돈이었고, 빛이었으며, 사랑이었고, 증오였으며, 자비였고, 냉혹함이었다 모두가 창조의 에너지였으며, 시간이 이들을 다듬어 옥으로 깎아 내었던 것이다”라고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장명선)이 주최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이숙경)가 주관하는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가 1월 15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된다. 2019년 시작돼 올해로 6회를 맞이한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는 일상 속의 양성평등 및 젠더 이슈를 다루면서 창의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단편 두 편을 선정, 총 4000만원 규모의 제작비 지원 및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제작 완료 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필름X젠더’ 섹션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다. 응모 자격은 ‘공모 시작일 기준 2편 이상의 영화 연출 경력이 있는 연출자 개인’이며, 일상 속의 양성평등 이슈를 다루는 20분 이내의 단편영화 프로젝트라면 형식과 장르를 불문하고 지원 가능하다. 그동안 ‘필름X젠더’를 통해 제작된 작품은 총 10편으로, 기존 제작지원작 중 ‘차가운 숨’(채한영 감독)이 2023년 서울독립영화제에 단편경쟁 부문에 초청돼 독립스타상을 수상하고 ‘자매들의 밤’(김보람 감독)이 2022년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청년감독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 및 수상하는 성과를 거둔 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엔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영화 <황야>가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폐허가 된 세상 속, 생존을 위해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 ‘남산’(마동석), ‘양기수’(이희준), ‘지완’(이준영), ‘수나’(노정의)의 모습을 담았다. 각자의 무기인 총과 활을 겨누고 있는 ‘남산’과 ‘지완’의 모습은 이들이 선보일 사투와 액션을 예고한다. 매서운 눈빛의 의사 ‘양기수’와 그를 의심스럽게 바라보는 ‘수나’의 모습은 이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건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폐허가 된 세상 속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펼치는 ‘남산’의 강렬한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남산’ 앞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적들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가운데, 광기 어린 눈으로 “제가 살아남게 해드릴게요”라고 소리치는, 생존자 중 유일한 의사인 ‘양기수’의 모습은 긴장감을 끌어올리며 그의 진짜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올해 총 27억 원을 투입하여, 도서·벽지 등 디지털 소외지역에 위치한 학교와 장애인·노인 복지기관 등을 직접 찾아가서 국가유산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국가유산 디지털체험관; 이어지교를 확대 운영한다. 국민의 국가유산 교육·체험 격차 해소를 위한 취지이다. 올해는 수혜대상을 기존 24곳에서 60곳으로 확대하고,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시킨 맞춤형 콘텐츠를 대폭 보강하여 운영할 것이다. 자막, 수어, 음성 등이 포함된 다감각적 학습도구와 증강현실(AR), 360도 입체영상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여 제작한 디지털 국가유산 부도, 촉각패드와 점자 그림책, 촉각교구 등과 같이 국가유산 설명 정보를 청각과 촉각 정보로 변환한 감각콘텐츠 등을 활용해 궁궐과 왕릉, 석굴암과 불국사, 도산서원 등 대표적 국가유산 유적지를 직접 답사하는 것과 같은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박물관에 가보지 않고도 상감청자, 금동대향로 등 국보급 유물에 얽힌 이야기를 다양한 감각을 통해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참가자들에게는 교육영상, 증강현실 교구재, 학습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잃어버린 형제 이스마엘’을 펴냈다. 이 책에는 이슬람에 대한 오해와 진실, 이슬람 문화권에 관한 이해에 대한 글이 담겨 있다. 저자는 동유럽의 이슬람 국가인 알바니아에 거주하며 무슬림 사역을 해왔다. 석사논문으로 이슬람 원리주의를 분석했고, 이슬람과 꾸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을 만큼 이슬람에 대한 이해가 깊다. ‘이스마엘’은 누구일까. 지금도 여러 사람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삭과 이스마엘은 형제 사이다. 이삭은 귀에 익숙하지만 이스마엘은 ‘이스라엘’과 비슷해 생소한 듯 아닌 듯 한 이름이다. 둘은 형제였으나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고 다른 삶을 살고 있다. 같은 뿌리에서 시작했으나 한쪽은 예수를 인정하고, 한쪽은 무함마드를 인정한다. 뉴스나 매체로 접하게 되는 무슬림은 주로 테러와 폭력 관련된 내용들이다. 그런데 저자는 모든 이스마엘이 테러와 폭력을 일삼는 우리의 적이거나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존재가 아니라고 한다. 언젠가 아버지 품으로 돌아와야 할 잃어버린 형제라는 것이다. 저자는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비유’를 통해 무슬림과 기독교 사이의 이해를 증진하고, 아버지의 사랑과 잃어버린 형제에 대한 관심을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