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대검찰청이 '검·언 유착' 사건의 전문수사자문단(수사자문단) 절차를 중단하라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지시와 관련해 3일 검사장 회의를 연다.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수사자문단은 취소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날 추 장관의 지휘 등을 논의하는 검사장 회의를 연다. 이날 오전에는 고검장 회의가, 오후에는 전국 검사장 회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전날 "널리 다양한 의견수렴을 구하는 방법의 하나로 간부들을 여러 차례 나눠 간부 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의가 열리는 시간과 장소, 참석 대상은 모두 비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 '채널A 관련 강요미수 사건 지휘'라는 공문을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보냈다. 추 장관은 공문에서 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하고,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대검 등의 지휘 없이 독립적으로 수사해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라고 수사지휘를 내렸다. 이에 대검은 즉각 부장회의를 소집해 추 장관의 지휘를 수용할 것인지를 두고 논의한 결과, 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수사자문단은 취소하기로 했다. 다만 추 장관의 지휘를 받아들여 수사자문단을 중단하기로 확정한 것은 아니라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주한미군의 블랙호크 헬기가 2일 오후 엔진결함 등 문제로 서울 용산구 이촌 한강공원에 불시착한 가운데, 당시 현장을 목격했던 시민들은 "헬기가 잘못 떨어져 죽는 줄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오후 6시30분께 이촌 한강공원에서 만난 공원 청소 근로자 강모(62)씨는 "직접 보지 못한 사람은 상상도 못 한다"며 "헬기가 조금만 잘못 착륙했으면 '다 같이 죽었을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될 만큼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강씨는 "청소 근로자들을 위한 쉼터 건물에서 사람들과 함께 쉬던 중 창문을 통해 헬기가 내려오는 것을 봤는데, 소리가 엄청나게 컸다"며 "헬기가 건물 위로 떨어지는 것 같아 깜짝 놀라 신발도 벗고 뛰쳐나와 자동차 뒤에 숨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강씨는 "헬기가 건물 지붕 바로 위로 지나가면서 주차장에 흙먼지가 날리고 다 쌓였다"며 "(헬기가) 기우뚱하고 휘청거리면서 아슬아슬하게 내려왔는데, 안 본 사람은 상상도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쉼터 건물에 같이 일하는 사람들 20여명이 함께 있었는데 헬기가 조금만 잘못 떨어졌으면 어떻게 됐겠느냐"며 "다 같이 죽을 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블랙
[시사뉴스 김정기 기자] 금융당국이 잇따른 환매 중단에 1만여개의 펀드를 전수조사키로 했다. 사모업계와 P2P업계에 대한 불신이 배경이다. 금융당국의 체크리스트에 맞춰 정형화 될 예정이나, 규모가 큰 대체자산 먼저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혐의점이 발견되는 사모펀드도 우선 순위로 점검한다. 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 피해 집중분야 전면점검을 위한 합동회의를 열어 사모펀드에 대해 전면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모펀드는 대한 전면점검은 자체 전수점검과 현장검사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판매사 주도로 운용사·수탁사·사무관리회사의 자료를 상호대사 하는 방법으로 전체 사모조사 자체점검을 7월 중순부터 진행하고 금감원 내 사모펀드 전담 검사조직을 구성해 3년간 모든 사모운용사를 검사한다. 이는 라임과 옵티머스를 포함해 현재 부실 사모펀드 판매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부실자삼을 담았던 정황이 드러나고 매출채권을 둔갑한 정황 등이 드러나면서 사모업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사모펀드에 대한 전수조사는 지난해 금감원의 서면검사 결과를 토대로 가이드라인이 작성된다. 운용사·수탁사·사무관리회사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에게 금감원이 정형화 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노조)가 3일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2·3단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를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9호선운영부문(9호선 2·3단계 부문)은 사규 위반 등 위법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조합원의 91%가 찬성(144명 중 120명)해 쟁의권을 획득했다. 노조가 이날부터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준법투쟁은 출·퇴근 시간(오전 7~9시·오후 4시30분~7시30분)대에 출입문을 여닫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무리하게 배차 간격을 맞추지 않는 방식이다. 열차 운행 횟수에는 변동이 없다. 공사는 고객안전원과 인력을 승강장에 배치해 혼잡 상황을 관리하고 열차 간격이 지나치게 늘어날 경우 대체열차를 투입한다. 또 승무원들에게 정시 운행을 최대한 독려하고 허가 없이 근무지를 이탈하는 등의 행위는 사규에 따라 엄정히 대처할 예정이다. 9호선 2·3단계 노사는 교섭 개시를 8월말 이후로 연기하기로 협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심각단계 격상(2월23일)에 따른 정부의 확산 방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정부가 6·17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불과 보름밖에 지나지 않은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추가 대책"을 언급했다. 3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주택시장 동향과 대응방안에 대해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들을 위한 공급확대정책과 투기수요를 잡기 위한 수요억제책을 동시에 제시했다. 큰 틀에서는 정부가 해오던 기존 정책과 달라진 것이 없지만, 6·17대책 발표 이후 "실수요자들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이를 보완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김 장관에게 "서민들은 두텁게 보호돼야 하고, 그에 대한 믿음을 정부가 줘야 한다"며 "실수요자, 생애최초 구입자, 전월세 거주 서민들의 부담을 확실히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부동산 대책의 보완을 지시한 만큼 우선 예상되는 대책은 생애 처음으로 집을 마련하는 무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완화가 꼽힌다. 문 대통령은 김 장관에 "청년, 신혼부부 등 생애최초 구입자에 대해서는 세금 부담을 완화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지난 1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530원(0.77%) 오른 6만9170원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금값이 약 21% 상승했다. 국제 금값도 강세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8월물) 가격은 1800.50달러에 마감해 2011년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값이 오르며 금 관련 펀드 수익률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금 관련 펀드들의 최근 3개월간 평균 수익률은 17.84%다. 최근 1년간 평균 수익률은 27.64%로, 국내 43개 테마별 펀드 중 압도적이다. 최근의 금값 강세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함께 세계 각국이 돈 풀기에 나서며 화폐가치가 떨어지자 금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미중 갈등도 금값을 끌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강화를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정치국 확대회의에 참석, 국가비상방역사업 강화 문제를 토의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개월 간 코로나19 방역 사업을 평가하고 "비상방역사업이 장기성을 띠게 되면서 일꾼들 속에서 점차 만연되고 있는 방심과 방관, 만성화된 현상들과 비상방역 규율 위반 현상들에 대해 엄하게 비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섣부른 방역 조치의 완화는 상상할 수도, 만회할 수도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며 "오늘의 방역 형세가 좋다고 자만, 도취돼 긴장성을 늦추지 말고 전염병 유입 위험성이 완전히 소실될 때까지 비상방역사업을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회의에서 "평양종합병원 건설을 다그치고 의료봉사를 위한 인적 및 물질, 기술적 보장 대책을 강구할데 대한 문제"도 토의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평양종합병원 건축 공사가 일정대로 추진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을 표시하면서 시공, 자재 보장, 운영 준비와 관련한 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에서도 원격수업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향후 원격수업 교과목 개설 20% 상한제를 전면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평가방식도 출석평가에서 대학 결정에 따라 원격으로도 실시할 수 있게 완화한다. 교육부는 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리는 '포스트 코로나 교육 대전환을 위한 3차 대화'에서 이 같은 정책과제를 제안한다. 이번 대화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석한다.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한국외대 총장)을 비롯한 4년제 대학 총장과 전문대학 총장 31명이 자리할 예정이다. 교육부 최은옥 고등교육정책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등교육 변화와 혁신 지원'을 주제로 발표한다. 원격수업을 '뉴-노멀'로 정해 대학교육 관련 각종 규제를 완화하며 지원한다는 것이 골자다. 우선 20%로 제한되던 대학의 원격수업 교과목 개설 기준을 앞으로 대학 자율로 결정하도록 하고 이수학점 제한도 100% 원격 이수를 하지만 않으면 대학이 정할 수 있다. 교육부는 2021년부터는 일반 대학이 온라인으로 석사학위과정도 운영하는 방안도 허용할 방침이다. 대학 자
[시사뉴스 이헤은 기자] 정부는 종교시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지정할 경우 모든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해야한다고 2일 강조했다. 정부 내에선 전체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확대 지정할지도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특정 종교의 시설만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는 것은 상당히 제한적"이라며 "전체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확대 지정할지를 현재 관계부처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종교시설 내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 불가피하게 종교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하고 강력한 제한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종교시설 전반보다는 작은 교회, 소규모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양상"이라며 "특정 종교시설만 지정하는 건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전체 종교시설로 확대 적용할지에 대한 부분을 관계부처와 계속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도 "종교시설 정규 예배에서 확산하는 경우는 많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왕성교회 사례도 MT나 찬송
[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서울 관악구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서울 지역 확진자가 하루 동안 13명 늘었다. 서울시는 주말 여의도와 을지로 지역에서 예정된 민주노총 집회에 대해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서울시는 2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334명이라고 밝혔다. 1일 0시부터 하루 동안 13명의 확진자가 늘어났다. 이후 2일 오전에 동대문구 소재 병원에서 추가확진자 1명이 발생해 서울시 확진자는 1335명을 기록했다. 추가 확진자 14명 중 4명은 관악구 일가족 관련 확진자였다. 2명은 강남구 은행 관련 확진자다.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감염자와 기타 확진자가 각각 1명, 2명이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도 5명 추가됐다. 관악구 일가족 집단감염은 지난달 27일 관악구 주민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일까지 일가족 6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최초 감염된 관악구 부부와 그의 차남가족 4명, 사촌(손자) 1명 등 총 7명이 학진 판정을 받았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손자와 할머니 할아버지, 차남 가족이 만나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2일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은 윤석열 검찰총장 등 상급자의 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수사하도록 하라'며 검찰총장에 대한 지휘권을 발동했다. 또 내일로 예정된 전문수사자문단(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도 중단토록 했다. 법무부는 이날 '채널A 관련 강요미수 사건 지휘'라는 추 장관 명의의 공문을 대검찰청에 보냈다. 수신자는 윤 총장이다. 법무부는 "이번 사건은 사회적 이목이 집중된 현직 검사장의 범죄혐의와 관련된 사건"이라며 "공정하고 엄정한 수사를 보장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대검찰청 등 상급자의 지휘 감독을 받지 아니하고, 독립적으로 수사한 후 수사 결과만을 검찰총장에게 보고하도록 조치할 것을 지휘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사건 수사에서 사실상 윤 총장을 배제하라는 지시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또 "수사가 계속 중인 상황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수사자문단 심의를 통해 최종결론을 내린 것은 진상규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수사자문단 심의 절차를 중단할 것을 지휘했다"고 했다. 앞서 윤 총장은 수사자문단을 소집해 이번 사건의 공소제기 여부 등을 심의하라고 결정했고, 오는 3일 심의기일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방송인 김민아가 중학생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논란이 된 영상을 올린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이 사과했다.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은 1일 "채널 시청하시는 국민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앞으로 유튜브 동영상 제작 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 출연자와 코너 진행자인 김민아 님께서 나누는 대화 중 일부가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있어 해당 부분을 수정해 해당 편의 완성도를 좀 더 높여 재게시하고자 현재 영상을 잠시 비공개로 설정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은 이날 '왓더빽 시즌2'를 통해 김민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는 미성년자 A씨와 인터뷰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민아는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를 어디에 푸느냐", "나와 같은 생각이냐", "그럼 혼자 있으면 무엇을 하느냐" 등의 질문을 던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다음은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입장 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故)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하고 카메라를 이용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남자친구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2일 내려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1부(부장판사 김재영·송혜영·조중래)는 이날 오후 2시10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및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최모(29)씨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최씨는 2018년 연인 사이던 구씨와 서로 폭행하고 함께 찍은 성관계 동영상을 거론하며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최씨는 광고기획사 대표 등을 자신 앞에 무릎 꿇게 하라고 구씨에게 요구하고, 구씨에게 동영상을 전송한 뒤 연예매체에 제보하겠다고 메일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1심은 최씨의 상해 혐의에 대해 "단순 방어나 제압을 넘어 같이 폭력을 휘두른 걸로 상해가 인정된다"면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협박 혐의 역시 "두 사람 사이에 있었던 급박한 상황을 보면 최씨가 자신의 신체에 난 상처를 보고 화가 나서 구씨에게 연예인 생활을 못 하도록 동영상을 제보하겠다고 한 걸로 보인다"며 유죄 판단했다. 다만 불법 촬영 혐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