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구체적인 방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기시다 총리의 전날 발언에도 불구하고 방문이 총리가 내달 7~8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30일 보도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전날 기시다 총리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전인 5월 초 한국을 방문하는 것을 양국이 조율 중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29일 낮 아프리카 4개국 순방 출발 전 하네다 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3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우리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그럼에도 일본 언론들은 이후에도 기시다 총리가 5월 7~8일께 한국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셔틀 외교'의 일환이다. 양국 정상은 윤 대통령이 올해 3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 셔틀 외교를 재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취임 후 처음이다. 5월 방한이 확정되면 일본 총리로선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한 아베 신조 당시 총리 이후 5년 3개월 만에 한국을 찾는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0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의 한 교차로를 지나던 급행버스가 승용차, 승합차 등과 잇달아 충돌했다. 이어서 버스는 인도로 돌진해 철제 기둥을 들이받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버스 기사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더불어 버스 승객 7명과 승합차 운전자 등 8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트위터에 윤석열 대통령이의 방미 기간 모습을 담은 1분42초짜리 영상과 함께 "한·미 동맹은 공유된 국경이 아닌 공통의 신념에서 탄생했다. (그것은) 민주주의와 자유(liberty), 안보, 그리고 무엇보다 자유(freedom)"라고 짧게 적었다. '자유'는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왔던 것이어서 주목된다. 윤 대통령이 방미 중 영어로 한 미 의회 연설도 '자유의 동맹, 행동하는 동맹(Alliance of Freedom, Alliance in Action)'이었다. 또 영상엔 바이든 대통령의 육성이 담긴 내래이션이 흘러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영상에서 "오늘날 우리는 철통 같은 동맹과 우리 미래의 공통된 비전,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깊은 우정을 축하한다"며 "지난 70년 간 우리 동맹은 더욱 강력해지고 더욱 유능해졌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국민들 사이의 협력과 서로에 대한 헌신은 우리 파트너십의 모든 측면에서 더욱 깊어졌다"며 "오늘날 우리 국가들은 혁신적인 강국이고 민주주의적 가치로 단합된 우리 국민들은 세계의 도전에 함께 맞서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들에 함께 도전하고 있다"고 강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직장인이 겪는 갑질 중 가장 많은 유형이 괴롭힘, 야근, 징계인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직장인이 겪는 3대 갑질은 괴롭힘과 야근, 징계·해고였다. 직장갑질119가 지난 1월부터 이번 달 26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한 제보 607건 중 괴롭힘이 372건(61.3%)으로 가장 많았다. 노동시간·휴가와 징계·해고가 각각 168건(27.7%), 임금 139건(22.9%), 근로계약 88건(14.5%), 젠더폭력 55건(9.1%)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제보된 괴롭힘 372건을 유형별로 보면, 따돌림·차별·보복이 196건(52.7%)으로 가장 많았다. 폭행·폭언 159건(42.7%), 부당지시 125건(33.6%), 모욕·명예훼손 110건(29.6%), 업무 외 강요 31건(8.3%) 순으로 많았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3년 10개월이 지났는데 폭행, 폭언 등 극단적 괴롭힘이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제보자는 "자기 기분이 좋지 않을 때 계속되는 폭언에 불면증이 심해져 정신과에 다녀오려 한다"고 토로했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회사나 노동청에 신고해도 보복을 당하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수행한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첨단 로봇 개발의 핵심 거점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를 방문했다고 30일 현대차그룹이 밝혔다. 3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방문에는 이창양 장관을 비롯해 산업통상자원부 내의 국내 로봇산업 육성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또 보스턴 다이내믹스 창업자 겸 '로봇 AI 연구소(보스턴 다이내믹스 AI 인스티튜트·Boston Dynamics AI Institute)' 소장인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 제이슨 피오릴로(Jason Fiorillo) 최고법무책임자(CLO) 등이 일행을 맞았다. 동맹 70주년을 맞은 한미 양국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워싱턴 공동성명을 통해 '외교안보를 넘어 첨단 분야 혁신을 함께 이끌어 나가자'고 다짐한 가운데,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한미 첨단 기술 동맹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양 장관 일행은 우선 회사 내에 마련된 역사관에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초창기부터 개발한 다양한 역대 로봇들을 둘러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한미 정상회담 등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빈손 외교'를 넘어 '대국민 사기 외교'로 막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상회담 직후 우리 정부가 '사실상 핵공유'라고 하자, 미국 측에서 단박에 아니라고 반박했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당황한 대통령실은 '심리적 안정감을 강조한 것', '핵공유가 느껴질 것'이라는 등 궤변을 늘어놨다"며 "'핵인지 감수성'이라는 신조어마저 등장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실제 핵을 소유한 미국이 아니라는데 대한민국이 미국의 핵을 공유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말이나 되냐"며 "누가 그 말을 믿겠나. 소가 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워싱턴 선언이 나토보다 실효성이 있다는 윤 대통령의 주장도 과대포장으로 여론을 호도한 것에 불과하다"며 "전술핵 배치가 골격인 나토식 핵공유보다 독자 핵개발이나 한반도 내 핵무기 재배치가 불발된 워싱턴 선언이 어떻게 북핵 대응에 더 효과적인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 지원법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우리 경제의 미래산업의 향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뉴욕타임즈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결과를 두고 미국에선 환대받았지만 국내에선 다른 분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대통령실이 최대 성과로 꼽고 있는 '워싱턴 선언'은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과 함께, 한국의 독자적인 핵무장을 원천 차단했다는 점에서 매파와 비둘기파 모두를 실망시켰다는 분석을 전했다. 미국 유력 일간지 NYT는 5박7일 간의 미국 국빈방문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의 방미 성과와 관련해 "'환대의 따뜻함'이 성공의 척도였다면 성공적(well)이었지만, 그는 낮은 지지율로 그를 처벌해 온 냉담한 한국 국민들에게 돌아왔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NYT는 특히 대통령실이 최대 성과로 꼽은 '워싱턴 선언'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전했다.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정상회담 후 공동 성명과 별도로 이 선언을 발표했다. 양국 간 새로운 협의체인 핵협력그룹(NCG)를 창설하고 미국의 전략핵잠수함을 한반도에 전개하는 등 북핵 위협에 대응해 확장 억제를 강화한다는 내용이다.대신 윤 대통령은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NYT는 이로써 윤 대통령이 올해 초 시사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워싱턴선언'에 대해 "1953년 이승만 대통령과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재건과 '구냉전' 승리를 위한 방정식을 만들었고, 2023년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대한민국 재도약과 '신냉전' 승리 방정식을 다시 만들었다"며 "워싱턴 선언은 제2의 한미상호방위조약"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신원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70년 전 시작된 냉전과 30년 전 시작된 탈냉전 시대가 그랬듯,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본격 개막한 신냉전 역시 대한민국이 선택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는 세계사적 흐름"이라며 "국익 극대화의 관점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적응해나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중국의 팽창주의 기조 확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탈냉전기 국제질서가 신냉전기로 완전히 전환됐다고 봤다. 이에 따라 다시 미중간 신냉전의 전선이 된 한국은 자유주의 안보·경제 동맹의 확실한 일원으로 자리잡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신 의원은 "이승만 대통령은 벼랑끝 전술을 쓰면서 대한민국을 유럽과 같은 역내 균형전략의 대상으로 만들었고, 한미동맹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김포시와 경기도가 오는 7월부터 고촌읍에 수요응답형버스(DRT)를 투입한다. 김포시와 경기도는 오는 7월부터 고촌읍에 수요응답형버스(DRT) 10대를 투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버스'는 일정한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탑승 희망 시민이 스마트폰 어플로 호출, 예약, 결제한 후 가까운 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말한다. 경기도 시범사업인 수요응답형 버스는 애초 농어촌과 대중교통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에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김포골드라인 긴급대책의 일환으로 시기를 앞당겨 긴급 추진하게 됐다. 운행 일시는 오전 6시부터 24시까지 365일이다. 요금은 일반시내버스와 같은 1450원이며 통합환승할인도 적용된다. 이번에 고촌읍에 도입하는 수요응답버스는 출퇴근 이용자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고촌읍 신곡 6지구 캐슬앤파밀리에 아파트와 향산리버시티 아파트 등지에 10대를 먼저 투입한다. 이를 위해 대중교통과에서는 지난 25일부터 수요응답형 운송사업 사업자 및 제안서 평가위원 모집 공고를 시행하고 있다. 운송사업자 모집 마감 후에는 ▲제안서 평가위원회 개최 ▲면허발급 ▲차량확보 ▲협상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9일 밤 서울 잠수교에서 열린 루이비통 프리롤 패션쇼 후 잠수교와 세빛섬 일대를 돌아보며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의 방문은 컨퍼런스를 주목적으로 설립된 세빛섬에서 세계적 이벤트를 개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와 대책 등을 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세빛섬, 잠수교 일대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명소가 된 것은 좋은 일이지만 교통통제로 시민 불편을 끼쳐드린 것은 죄송한 일"이라며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차량 우회를 미리 예고하는 등 불편 해소 대책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패션쇼를 위해 0시부터 자정까지 잠수교 일대 차량, 자전거, 도보, 이륜차 이용을 통제했다. 잠수교 북단(녹사평대로11길 잠수교 진입차선)~남단(반포대로 잠수교 진입 차선) 총 1.6㎞ 구간 진입을 차단했고, 잠수교를 통한 용산↔서초 간 이동은 반포대교와 동작·한남대교를 이용하도록 했다. 시는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카카오·T맵 내비게이션 안내, 도로전광표지(VMS)·교통방송 안내, 버스 임시 우회 등 교통 대책을 가동했고, 인근 주요 통제지점 19개소에 교통 안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 난민으로 인정해달라고 신청한 러시아인이 105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난민 신청한 러시아인이 총 1038명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2023년 3월 출입국·외국인 정책 통계 월보(3월)을 최근 발간했다. 지난 1~3월 난민 신청자는 총 4057명이다. 이 중 러시아 국적을 가진 사람은 1056명이다. 전체 신청자의 26% 수준이다. 카자흐스탄(585명·14%), 중국(240명·5%), 인도(200명·4%), 튀르키예(173명·4%)가 이었다. 2022년 전체 난민 신청자 중 러시아인이 1038명이었고, 2020년 러시아인 신청자가 1064명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신청자가 1056명인 것은 이례적인 수치라는 평가다.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난민 신청 이유별로는 정치적 의견이 1018명으로 가장 많았다. 종교를 이유로 신청한 사람은 620명, 특정사회구성원을 이유로 든 사람은 228명, 신청 이유에 인종 문제를 적은 사람은 174명이다. 올해 상반기 전체 신청자 중 심사결과가 나온 이들은 1685명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은 반도체 생산에 있어 한국과 대만 등 동아시아 의존도가 과도해 무역 분쟁, 무력 충돌 등으로 인한 잠재적인 공급망 악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었다고 미 의회조사국(CRS)이 밝혔다. 미 의회조사국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발간한 반도체법 조항·이행 관련 자주 묻는 질문(Frequently Asked Questions: CHIPS Act of 2022) 보고서에서 미국의 반도체법(CHIPS Act) 입법 배경 등과 관련해 이 같이 설명했다. CRS는 보고서에서 "미국은 1960년대와 1970년대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세계를 주도했지만 미국의 점유율은 1990년 약 36%에서 2020년 약 10%로 떨어졌다"며 "(특히) 동아시아 반도체 생산에 대한 미국의 과도한 의존과 공급망 취약성은 많은 의원들의 지속적인 우려의 원천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국가 안보적 차원, 무역 분쟁, 자연 재해 또는 무력 충돌로 인한 동아시아 제조 및 운송의 잠재적 중단과 공급 차질의 위험을 주목했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공급 중단 및 미국 산업 영향은 이런 우려를 뒷받침했다"고 지적했다. CRS는 반도체 생산 축이 동아시아로 이동하게 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평년 기온을 웃도는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인 30일은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 주말보다 증가해 다소 혼잡할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80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1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7만대로 예상된다.도로공사 관계자는 "경부선, 서울해안선 등 주요 노선 서울방향에 정체가 집중되겠다"고 전했다.서울방향은 오전 10~11시에 정체가 시작, 오후 4~5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11시~밤 12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방향 고속도로는 소통이 비교적 원활하겠다.주요 고속도로별로 살펴보면, 오전 9시 기준 서울 양양고속도로 남양주요금소부근~화도 9㎞ 구간 정체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해대교부근~서해대교 2㎞ 구간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오전 9시 요금소 기준으로 승용차를 이용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서울~목포 3시간42분이다.상행선은 ▲부산~서울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