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상당의 가짜 경유를 제조·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25일 A(48)씨 등 2명에 대해 석유및석유대체연료사업법제29조제1항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B(49·종업원)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8년 9월경부터 지난달 25일까지 2년여간 인천시 연수구의 한 유원지 주차장과 중구의 한 물류창고에서 시가 60억 상당의 가짜 경유 390만리터를 제조,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판매한 혐의다. 이들은 경유 값이 비싸 화물차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이용, 비교적 저렴한 등유를 경유에 5:5로 섞은 후 이를 경유 값보다 리터당 3백~4백원 싸게 팔아 부당 이득을 취해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가짜 경유를 주유한 화물차 운전자들이 이 과정에서 유가보조금을 편취한 정황을 포�
사업 실패 등으로 신병을 비관해오던 40대 부부가 유서를 남긴 채 동반 자살을 시도해 남편이 숨지고 부인이 중태에 빠졌다. 지난 22일 오후 6시 21분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빌라 안방에서 부부사이인 A(47)씨와 B(46·여)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A씨의 누나 C(55·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C씨에 의해 발견된 A씨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A씨는 끝내 숨지고 B씨는 중태에 빠져 현재 치료중이다. 경찰에서 C씨는 “동생이 전화도 안 받고 연락이 안 돼 집에 와 잠긴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동생 부부가 안방에서 커피를 마신 흔적을 남기고 쓰러져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에서 A씨 부부는 지인들에 “도와줘서 고맙다”는 등의 글과 함께 “아내에 미안하다, 남편이 아프다”는 등의 부부애가 담긴 글을 남겨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원생들이 목에 걸고 있던 금목걸이 등을 상습적으로 절취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1일 A(33)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B(38)씨 등 금은방업자 5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5월 26일부터 지난 10일 사이 자신이 일하고 있는 어린이집에서 C(4․여)양 등 원생 15명의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380여만원 상당을 절취한 혐의다. 또한, B씨 등 금은방업자 5명은 A씨가 원생들에게 절취한 금팔찌 등을 장물의 흔적이 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금팔찌 등을 절취, 특정 부위에 새겨진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칼로 긁어 없앤 뒤 자신의 조카 것이라고 속여 금은방 등에 팔아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남동구가 구청장 당선자에 기능직공무원과 함께 1호 차량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구는 17일 행안부 주관으로 경기도 수원의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열리는 ‘전국기초단체장 당선자들을 위한 비전리더십포럼’에 참석하는 배진교 구청장 당선자에 기능직공무원과 체어맨 1호차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배 당선자는 구청 현관 앞에서 담당국장 등 간부 공무원들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기능직공무원이 운전하는 1호 차량에 올라타 배웅을 받으며 수원에 있는 연수원으로 향했다. 이 같은 사실은 현재 ‘보좌 인력과 관용차량 제공과 같은 무리한 지원이 없도록 유의’하라고 제시돼 있는 구청장 인수·인계 매뉴얼 규정을 무시한 것이라는 주변의 의견이다. 이는 조직 내 불필요한 갈등 촉발과 공무원·주민 등으로부터 오해나 시비 등의 소지를 미�
남동구 만수2동(동장 최부선)이 동 체육행사와 관련해 말썽을 빚고 있다. 만수2동 체육진흥협의회는 지난 4월 6일 구로부터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 등을 위해 시행하는 동 체육행사의 보조금으로 450만원을 지급받았다고 동 관계자가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 협의회는 지난 13일 관내 자생단체 회원과 지역주민 등 100명이 함께 관광버스 2대를 임차해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으로 등산을 다녀왔다. 그러나 이를 두고 구 주변에서는 ‘체육행사를 개최해 동민 화합의 축제분위기 조성’이라는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는 특정인들의 야유회 아니냐는 반응이다. 더욱이 동 협의회가 혈세로 지급된 수백만원의 보조금으로 고가의 티셔츠를 구입한 것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비해 같은 구의 구월1동은 지난 12일 관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지역 주
인천 앞바다의 해상과 인근 선착장에서 화물선이 충돌 후 침수하고, 어선에 불이 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 인천해경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 16일 오전 04시 30분경 인천시 옹진군 영흥대교의 진두 선착장에서 이곳에 정박해 있던 어선 3척에 원인모를 불로 조타실 등 내부 모두를 태웠다. 이날 불은 출동한 119에 의해 1시간 여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어선에 내에 아무도 없었던 관계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00시경 인천 팔미도 인근의 해상에서 각각 인천항으로 입항중이던 화물선(7,675톤·파나마선적·승선원18명) CS Crane호와 화물선(2,645톤·승선원17명) Fupingyuan호가 충돌, 이중 Fupingyuan호가 침수됐다. 이날 신고를 받은 인천해경은 인근해상을 순찰중이던 경비정 4척을 급파, 침수화물선 Fupingyuan호 승선원 17명을 모두를 무사히 구조했다. 인천
남동구가 펼치고 있는 구민 중심의 고품격 행정서비스가 헛구호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구에 따르면, 행정서비스 고품격화를 위해 지난해 5월과 올해 4월에 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객응대 매뉴얼 핸드북 8백부를 제작, 민원부서 공무원들 위주로 배포했다. 이 핸드북에는 행정서비스 헌장과 ‘친절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추억된다’는 등의 친절을 위한 바른 자세와 마음가짐에 대해 자세히 소개돼 있다. 하지만 현재 각 부서에는 이 책자를 보관하고 활용하는 공무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악돼 헛구호와 예산 낭비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는 듯 했다. 특히 고객응대가 가장 많은 민원부서의 창구 공무원들도 이 책자의 이해와 존재조차 모르고 있어 구가 책자 배포 후 나 몰라라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와 같이 남동구가 민원인에 대한 행정
인천의 한 초등학교 여학생이 유서를 남긴 채 빌라 옥상에서 투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분경 인천시 남구의 한 빌라에서 A(12·여·초등 6년)양이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던 B(2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양은 사고 후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 치료를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숨을 거두고 말았다. 이날 A양은 평소처럼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온 후 빌라 4층 옥상으로 올라가 스스로 몸을 던진 것을 알려졌다. 책가방에서 발견된 유서에서 A양은 “엄마와 같은 반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사죄한다”는 말을 남겨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특히, A양은 학교에서 급우들을 챙길 정도로 모범생인 학생이었으며, 공부도 매우 잘한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와 가�
아파트 공사현장의 엘리베이터에서 자재 운반 차량 운전기사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8일 오후 4시30분경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엘리베이터 지하 5층에서 화물차량 운전기사 A(52)씨가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지게차 운전수 B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B씨는 “A씨가 배가 고프다며 컨테이너에서 컵라면에 물을 받아 나가는 것을 보고 잠시 후 보이지 않아 찾던 중 엘리베이터 열린 문 사이로 추락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화물차량 운전기사인 A씨는 이날도 충남 서산의 한 공장에서 석고보드를 싣고 이 아파트 공사현장에 왔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바지 지퍼가 내려진 상태로 미뤄 소변을 보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발견자 B씨와 공사현장의 안전관리책임자 �
인천시 체육회에서 우수선수에게 지급되는 육성비 등 수천만 원을 횡령한 대학 사격 감독이 경찰에 적발됐다.인천 남부경찰서는 25일 A(46)씨를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3월과 8월에 인천시 체육회에서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대학교에 사격선수로 입학한 B(22) 선수 등 4명에 지급된 우수선수 유치비 1천2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다.A씨는 또 지난 2007년 1월부터 다음해 12월까지 같은 인천시 체육회에서 매월 1인당 20만원∼30만원씩 지급되는 우수선수 육성비 1천4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육성비 등을 송금 받기 위해 자신이 가르치고 있는 선수의 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사용해온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송금 받은 돈은 선수들에게 회식을 시켜주고 총을 구입해 주는 등의 용도로 사용했다”고 �
중국산 농·수산물 대량 밀반입 후 국내산으로 속여 팔아온 일당 5명이 인천해경에 붙잡혔다.인천 해양경찰서(서장 이춘재)는 지난 23일 중국산 마늘과 쥐치포 등을 대량 밀수입해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팔아온 A(50)씨 등 유통업자 5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인천해경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7일경 중국 단동 등에서 중국산 깐 마늘과 쥐치포 등을 헐값으로 대량 매입 후 국내로 밀·반입해 국내산으로 재포장, 서울·인천 등 수도권 일대 대형 식당과 학교 급식업체 등에 납품해온 혐의다.이들은 중국에서 대량 매입한 농·수산물 등을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 보따리 상인들에게 개인당 5㎏씩 분산해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인천해경 조사결과 드러났다.인천해경은 이들이 관리 운영하는 비밀 창고와 사무실에서 압수한 마늘과 거래장부 등을 토대�
경매로 자신의 건물을 매입한 건설업자를 협박, 돈을 뜯어내려한 40대 남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남부경찰서는 24일 A(43)씨 등 2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11시 15분경 충남 보령시의 한 야산에서 B(55)씨를 삽 등으로 땅을 파고 밀어 넣은 뒤 “묻어버리겠다”고 협박해 1억원 상당을 강취하려한 혐의다.이들은 또 B씨가 휴대폰으로 신고를 하려고 한다며 차안에 있던 의자로 폭력을 행사해 팔목 등에 상해를 가한 혐의도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B씨가 빚으로 경매에 넘어간 A씨의 건물을 매입한데 앙심을 품고 식사나 하자며 차량으로 유인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 연수구의 모 국장이 구청장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정책발표회 제안서의 자료를 공무원들에 요구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연수구사회복지협의회는 오는 24일 각 구청장 후보자들에게 사회복지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정책발표회를 마련하고, 이에 대한 제안서를 각 캠프에 보냈다고 밝혔다.이 제안서에는 아동, 여성, 노인, 장애인 정책 등 지역사회의 사회복지현안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연수구의 A국장이 정책제안서에 대한 자료를 해당 과장을 통해 각 팀장들에게 요청했다 거절당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더욱이 이번 선거에서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 등을 차단하기 위해 인천시가 특별감찰활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처신을 해 부적절했다는 비난도 거세다.특히, A국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