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네티즌의 66%가 미국이 북한 핵프로그램을 공격하는 것을 찬성하는 여론조사가 나왔다고 뉴욕타임스가 인터넷 속보로 보도했다.뉴욕타임스는 7일 '북한배짱에 중국 딜레마' 제하의 기사에서 "중국의 소셜미디어 웨이보가 5일과 6일 양일간 8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66%가 북한의 핵프로그램을 제거하기 위한 미국의 타격에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또한 "반대는 16%에 불과했고, 중립이 16%로 나왔지만 중국정부가 검열 승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7일 오후 삭제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타임스는 "중국의 베테랑 외교관 우다웨이(武大偉)가 지난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중단 임무를 갖고 평양을 방문했지만 처음부터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을 설득하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했다.이어 "김정은은 중국의 간청을 무시하고 우다웨이를 빈손으로 돌아가게 했다. 게다가 당초 예상보다 하루 빨리 중국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 바로 전날에 발사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주석 시진핑(習近平)이 변덕스러운 김정은의 손에 중국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을 얼마나 더 인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중국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는 7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 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장거리 로켓(미사일)발사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유엔 안보리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회의를 갖고 만장일치로 규탄 성명을 채택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7일 오전 9시30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달 6일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한 달 만의 추가 도발이다.안보리에서 4차 핵실험에 대한 신규 결의를 논의하는 시점에서 북한이 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만큼 이날 긴급회의에서 북한에 대한 규탄 성명이 채택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안보리 의장국인 베네수엘라의 라피엘 라미레스 대사는 회의가 열리기 전 기자들에게 "북한의 장거리 로켓(미사일)발사에 대해 만장일치로 비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중국도 안보리 내부의 격앙된 분위기를 무시 못해 북한에 대한 규탄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안보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로켓(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면서 '중대한' 새로운 제재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7일 북한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로 유엔 안보리에서는 긴급 회동을 열고 북한을 강력히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8일 NHK보도에 따르면 한국, 미국, 일본의 유엔대사는 이날 회동 이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 위한 결의안 채택을 서둘러야 한다며 북한 제재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중국에 협조를 호소했다. 오준 유엔주재 한국대사는 "미사일 발사 실험에 드는 비용은 북한 사람들의 1년 치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안보리가 단호한 결의를 채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강력한 제재 결의를 채택할 필요성을 호소했다.사만다 파워 유엔주재 미국대사도 "안보리의 단합을 위해 중국에게는 중대한 역할이 있다. 중국은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해야 하는 중요성을 이해하기 바란다"라며 제재에 신중한 중국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요시카와 모토히데(吉川元偉) 유엔 주재 일본대사도 "북한의 폭거는 일본과 한국, 미국에 현실에 대한 위협이다. 안보리는 더 엄격한 조치를 포함한 새 결의안 채택을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대북 제재 결의를 협상은 지난 1월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1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미국과 중국의 입장 차이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해 한국 프로야구의 관심사는 신생팀 kt 위즈의 1군 합류와 사상 첫 144경기 체제였다.정규리그 720경기 최대규모 시즌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결국 총관중 762만2494명을 모으며 역대 최다였던 2012년의 753만3408명을 넘어섰다.2016 시즌 KBO리그의 관심사는 신축구장 2개다.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낙후된 대구구장과 목동야구장에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와 고척스카이돔으로 홈을 옮긴다.두 구장 모두 한국야구가 가져본 적이 없는 형태다. 삼성은 신축구장에 대해 "메이저리그 구장에 근접한 최신식 구장"이라며 자신하고 있다. 논란이 많았던 고척스카이돔도 국내 최초 돔구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두 경기장은 3월 열리는 시범경기부터 프로야구팬들에게 문을 열을 예정이다. 팬들을 맞을 날을 기다리며 새집에는 현재 마무리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MLB급' 시설 자랑하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2000년대 이후 삼성은 KBO리그를 호령하며 자타공인 최강팀이 됐다. 리그를 선도하는 팀이었지만 홈 구장은 가장 열악했다.삼성의 홈인 대구시민구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1948년에 지어졌다. 경기 환경을 떠나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활약 중인 김진수(24)가 결장한 가운데 소속팀은 패했다.호펜하임은 8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라인 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분데스리가 20라운드에서 담슈타트에 0-2로 졌다.앞서 9경기 연속 선발출전 기록을 세운 김진수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에는 나서지 않았다.김진수가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것은 지난해 10월24일 함부르크전 이후 열 경기 만에 처음이다.호펜하임은 2연패에 빠졌다. 2승8무10패(승점 14)로 강등권(16~18위)에 속한 17위다.전반 33분 선제골을 허용한 호펜하임은 동점골 사냥의 고삐를 바짝 조였다.그러나 후반 40분 추가골을 내주며 홈 관중들 앞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신성 최민정(18·서현고)이 올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금메달 수확에 성공했다.최민정은 8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종료한 2015~2016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26초413으로 결승선을 통과, 1위에 올랐다.최민정은 올 시즌 치러진 다섯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지난 1차 월드컵 여자 계주 금메달을 시작으로 2~3차 대회 3관왕, 4차 대회 2관왕에 오르는 등 올 시즌에만 모두 11개의 금메달(개인종목 7개·여자계주 4개)을 따냈다.부상으로 결장한 심석희(세화여고)의 공백을 메우고 한국 쇼트트랙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가다.노도희가 2분27초063으로 2위, 김아랑(이상 한국체대)이 2분27초147로 3위에 올랐다. 한국대표팀이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한편, 남자 1500m 2차 레이스에서는 서이라(화성시청)가 2분22초789의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했다.서이라의 올 시즌 첫 번째 월드컵 금메달 소식이다.함께 출전한 주장 곽윤기(고양시청)는 2분22초838을 기록해 동메달을 차지했다.서이라와 곽윤기는 이어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2016년 붉은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丙申年)'을 맞은 가운데 '코리안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의 부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최경주는 지난 1일 미국프로골프(PGA)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3타를 기록하면서 2위에 이름을 올렸다.당시 최경주는 3라운드까지 9언더파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던 전날 최종 라운드에서 그는 10번홀까지 3타를 잃어 6언더파 상태로 경기를 중단했다.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하루 일찍 경기를 끝냈기 때문에 타수를 줄여야 했지만 4라운드 잔여 8개홀에서 1타를 더하면서 결국 우승이 멀어졌다.3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막판에 안타깝게 우승을 놓치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실력과 근성은 아직 선수로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하는 플레이였다.거센 폭풍이 계속해서 경기 진행에 영향을 줬고 함께 조를 이뤄 경기에 임했던 선두 지미 워커(미국)는 보기 4개를 범하며 추락했다. 하지만 최경주는 보기 1개 이후 꾸준히 파온에 성공했다.노장의 경험을 과시하듯 최경주의 드라이버 정확도는 전체 1위(72.43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2005년 5월, 에베레스트 8750m. 가장 험난한 암벽 등반 구간으로 알려진 세컨드스텝 등반을 앞둔 한 무리의 원정대가 있었다. 세계 최초로 시신 운구를 위해 에베레스트에 오른 18명의 휴먼원정대. 1년 전 정상 수복 후 하산 과정에서 조난, 끝내 시신으로 발견된 박무택, 백준호, 장민 대원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한 엄홍길 등반대장과 그의 동료들의 눈물겨운 사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죽은 자를 위해 산 목숨을 걸고,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데드존' 해발 8750m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기까지, 그들이 찾아 나선 것은 그저 얼음덩어리로 변해버린 한 구의 시신이 아니라 어쩌면 모두가 잃어버린 가장 순수한 인간성이었을지도 모른다. 9일 오전 8시30분 MBC TV 설특집 '에베레스트 휴먼원정대'는 설원 위에 펼쳐진 뜨거운 인간애를 바로 옆에서 생생하게 기록한 결과물이다. 2005년 MBC 다큐멘터리 '아! 에베레스트'는 원정 준비부터 네팔 현지 시신수습과 귀국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빠짐없이 담아낸 것은 물론, 절박하고 절실한 도전이 만들어낸 감동적인 휴먼 스토리를 시청자들에게 전함으로써 많은 찬사를 받았다. 영화 '히말라야'는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데뷔 갓 1주를 넘긴 그룹 '임팩트'가 설을 맞았다. 임팩트의 설은 여느 날과 크게 다르지 않다."저희는 아마 연습을 할 것 같습니다"(이상), "그날도 열심히 연습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어서."(태호)신인임에도 자연스러운 무대매너와 표정, 안정적인 춤과 라이브 실력은 명절에도 "당연히 연습"이라고 말할 만큼 연습이 생활화된 결과다."무대는 하면 할수록 즐거워요. 신나게 뛰어노는 곡으로 저희끼리 놀이터로 생각하고 재밌게 놀고 오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지안)지난 5일 임팩트는 타이틀곡 제목 '롤리팝'처럼 색색의 한복을 입고 KBS 2TV '뮤직뱅크' 무대에 섰다. 한복 색은 머리카락 색이랑 맞췄다. 멤버들의 아이디어다."사실 출근길에만 한복을 입고 인사를 드리려고 했어요. 갈아입을 무대 의상도 챙겨 왔는데. 한복을 입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리허설 무대에 올라가 봤는데 괜찮은 것 같더라고요."(웅재)임팩트는 리더 지안(23)을 필두로 제업(23)·태호(23)·이상(21)·웅재(18)로 이뤄진 5인 그룹이다. '제국의아이들' '나인뮤지스' 등을 배출한 스타제국이 6년 만에 내놓은 그룹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안무 창작 등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혼슈 동부 지역에서 7일 규모 4.6 지진이 일어났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후 7시27분께 이바라키(茨城) 현 남부 깊이 50km 지점을 진원으로 발생했다. 쓰나미는 생기지 않았다.이번 지진으로 간토(關東)과 도호쿠(東北) 남부, 시즈오카(静岡)현 각지에서 진동이 느껴졌다.아직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 상황에 관한 신고는 들어오지 않은 상태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오승환(34)을 영입한 세인트루이스가 그를 2009년부터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아시아 지역 스카우팅 특집 기사를 다루면서 "세인트루이스는 26살의 오승환이 한국팀의 투수로 활약하던 2009년 3월 펫코파크에서 그를 지켜봤다"고 보도했다.당시 오승환은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리던 시점이라 대표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MLB.com은 "세인트루이스의 스카우트 부문 책임자 맷 슬레이터가 오승환을 6차례 이상 지켜봤다"며 "7년전 오승환은 WBC 일본전에서 부진했지만 이미 그 시점부터 관찰다생이었다"고 설명했다.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오승환을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승환이 한신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때다. 아울러 MLB.com은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의 아시아 스카우트 시스템의 중요한 표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승환의 현지 적응 및 성공 여부가 다른 선수들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는 의미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성공적인 적응을 위해 미국 문화를 잘 전해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승에 바짝 다가섰다. 대니 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타디움코스(파71·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다.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그는 연이틀 선전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공동 2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리키 파울러(미국)와는 3타 차다.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탄 그는 8번홀에서도 11m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보기 2개를 범하기도 했다. 그러나 타수가 늘어날 때마다 다시 버디로 만회를 하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지난해 7월 그린브라이어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기록한 그는 이후 대회마다 호성적을 이어갔다. 올 시즌에서는 아직 '탑10'에 든 적이 없지만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46·SK텔레콤)는 2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211타로 공동 39위로 올라왔다.김시우(21·CJ오쇼핑)와 김민휘(24)는 1언더파 공동 50위다.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재미동포 제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2016시즌 팀내 가장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더해졌다.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각 팀의 주목할 선수를 선정해 소개하는 특집기사를 내보내고 있는 가운데 7일(한국시간) 피츠버그에서 주목할 선수로 수술 후 재활이 한창인 강정호를 선정했다.이날 보도에서 MLB.com은 강정호의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초기부터 시즌 중 활약상을 설명하며 올 시즌 부상에서 복귀해 더 많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보도에 따르면 피츠버그가 한국인 내야수 강정호와 계약했을 당시 많이 이들이 놀랐다. 류현진과 같은 KBO 출신 투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경우는 찾을 수 있지만 대부분의 타자들은 고전했다.대체로 KBO의 투수들은 다른 해외 리그보다 약한 것으로 인식되다보니 타자들의 재능을 믿을 수 없었다. 피츠버그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강정호 영입을 위한 단독 협상권을 갖기 위해 500만 달러를 넘게 들였다. 이는 피츠버그 다운 움직임이 아니었다.전년도에 타율 0.356 40홈런을 기록한 강정호의 타격에도 팀내에서 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