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를 폭파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특공대를 동원해 수색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7일 0시19분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일 오후 10시 이내에 문재인 사저를 폭파시켜버린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사저 주변 경호원 몇 명 있는지 조사는 끝났다"는 글도 올렸다. 해당 글을 확인한 경호처와 경남경찰청은 폭발물 탐지견, 특공대와 합동으로 문 전 대통령 사저 내외부, 평산마을 주변을 수색했다. 수색 결과 특별한 이상 상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남경찰청 특공대는 오전께 철수했다. 해당 글이 서울 관악구에서 올려진 것으로 파악한 경찰은 글 작성자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 "日 이시가와현 강진 인명피해 애도·위로...빠른 일상 회복 기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오전 전용기 편으로 서울공항을 통해 방한한 기시다 총리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맞이했다. 김건희 여사도 청사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 기시다 총리와 동행한 유코 여사와 만났다. 기시다 총리의 대통령실 방문은 처음이며, 양 정상은 지난 3월 16~17일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가진 도쿄 한일정상회담 이후 52일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윤 대통령 취임 후 한일정상회담 개최는 지난해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 약식회담, 지난해 11월 아세안 정상회의(캄보디아 프놈펜) 계기의 회담, 지난 3월 윤 대통령 방일회담에 이어 네 번째다. 이번 정상회담은 특히 한일 정상 셔틀외교의 복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상 셔틀 외교는 2011년 10월 당시 노다 요시히코 총리 방한 이후 약 12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양 정상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소수 참모만 배석하는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에 이어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이번 회담에서는 안보, 첨단산업, 과학기술, 청년·문화 협력 등 양국 간 주요 관심사가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별도로 한일 양국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강제징용 소송에 대해 한국 재단이 배상을 대신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해법에 반대해 온 원고 생존자 3명 중 1명이 배상금 상당액을 받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보도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피해자, 유가족과 진정성 있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했다. 신문에 따르면 강제징용 관련 소송에서 승소를 확정한 피해자 1명이 윤석열 정부가 제안한 제3자 해법을 수용할 의향을 밝혔다. 실제로 재단으로부터 배상금을 받으면 생존자로는 처음이다. 한국 정부는 올해 3월 강제징용 피해자를 지원하고 있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배상금 상당액을 징용 피해자와 유족에게 지급하는 해법을 발표했다. 생존자는 모두 고령으로, 마이니치는 앞으로 본인의 의사가 바뀌지 않으면 재단이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정부는 4월 강제징용자 출신 15명 중 10명의 유족이 배상금 상당액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생존해 있는 원고 3명은 그동안 한국 정부의 해결책에는 일본 기업의 관여나 일본 측의 사과가 없다며 받아들여 거부 의사를 밝혀왔다. 이번 보도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7일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절반 가량은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 전용면적에 대해 '좁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주자 10명 중 약 6명은 자가주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한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 조사' 결과를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입주자 패널조사 전용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는 SH공사가 지난해 10월 7일~11월 4일까지 5차년도 패널조사 추적대상 3177가구 중 1956가구를 대상으로 간이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택의 전용면적에 대해 '좁다'라는 답변이 4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이 45.8%로 뒤를 이었고, '넓다'라는 응답은 6.8%에 불과했다. 이사를 해야할 경우 희망하는 전용면적으로는 40~60㎡가 38.3%로 가장 많았고, 60~85㎡(28.1%), 40㎡ 이하(24.1%), 85㎡ 이상(9.5%) 등으로 조사됐다. 자가주택이 필요하다는 응답도 64.4%를 차지했다. 공공임대 유형별로는 행복주택 거주자 85.2%, 장기전세주택 거주자 74.6%가 자가주택의 필요성을 크게 인식했다. 소득별로는 월 400만원 이상 소득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60억원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두고 7일 여당은 "민주당의 내로남불 DNA"라고 비판 강도를 높이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 김 의원은 투명한 투자였기 때문에 문제 삼을 게 없다고 맞섰다. 또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 발의와도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 의원의 재산신고 내용을 보면 2021년에 약 9억4000만원어치 신고돼 있던 증권 내역이 이듬해인 2022년에는 0원으로 나온다"고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의 해명대로라면 이 돈으로 코인 투자를 한 셈인데, 같은 기간 예금 잔액은 1억4769만원에서 11억1581만원으로 9억6000만원가량 늘어난다"고 의구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증권 처분액으로 코인에 투자했다면 거액의 예금은 어떻게 늘어난 것인지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라고 호텔에서 잔 적 없다고, 신발은 구멍 난 3만7000원짜리 운동화를 신는다고 했다"며 "검찰은 김 의원의 이상 자금 흐름을 조속히 밝히라. 김 의원 역시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의원이 이번 논란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좌진에게 일요일에 교회를 다녀온 것을 지적했다는 보도 내용을 두고 "마치 일요일에 교회에 가는 것 자체를 문제 삼았다는 식으로 비쳤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의혹을 언급하며 "제가 보좌진 근무 형평성을 위해 3개월씩 일요일 지역구 교대 근무를 말하는 과정에서 한 보좌진이 일요일에 근무가 어렵다고 하여 그 이유를 물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태 최고위원은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후 지난 며칠간 소명을 준비해오면서 저의 신상에 관련한 언론의 갖은 억측과 왜곡에 별다른 반박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며 "억울한 점이 있으나 기사에 일일이 해명하는 것도 또 다른 억측을 낳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어 태 최고위원은 "종교에 대한 잘못된 내용은 바로잡고자 한다"며 "왜 북한이 그토록 기독교를 말살했는지 명확히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반 성경책을 열심히 읽으며 기독교의 가르침을 배우게 됐다"며 "(북한이) 기독교의 포용력과 인간에 대한 사랑은 공산주의를 허물어뜨릴 수 있는 위험한 종교로 여기고 철저히 탄압해왔다"고 주장했다. 태 최고위원은 "북한에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기시다, 용산 대통령실 도착…공식 환영식 후 정상회담 돌입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7일 공지에서 "8일 최고위원회의는 개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4일에 이어 오는 8일 정례 최고위원회의도 취소했다. 표면상의 이유는 다른 일정 때문이지만 정치권에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출석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기현 당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8일 오전 9시 국회에서 당 정책위가 주관해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기념 사진전'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최고위회의는 오전 9시께 열리기 때문에 시간이 겹친다. 하지만 지난 4일에도 한차례 최고위 회의를 취소했던 만큼, 8일 회의 취소도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출석을 막기 위해서란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기시다 후미오 일본총리의 방한 일정도 당 지도부의 회의 취소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7일 한국을 방문해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12년만의 한일정상 셔틀외교 복원으로 중요도가 높은 상황에서 8일 김·태 최고위원이 출석해 발언할 경우 여론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4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하는 서울 용산 어린이 정원 개방행사가 있었다. 만약 이날 최고위 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7일 윤리위원회를 하루 앞둔 국민의힘에 "징계에 앞서 태영호 최고위원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부터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태 최고위원이 녹취록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되는 보좌직원을 고발하겠다고 한다"며 "대통령실의 공천 개입 논란을 녹취 유출 논란으로 바꾸려는 것 같은데 정말 비겁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은 대통령실이 여당의 당무와 공천에 개입했느냐는 것이지, 녹취의 유출자가 누구냐가 아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태 최고위원의 뻔뻔한 행태에 헛웃음을 금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태 최고위원은 윤리위 징계가 아니라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강 대변인은 "태 최고위원이 가리려는 하늘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며 "새롭게 드러난 청년보좌관 채용 정황이 사실이라면 고액의 정치후원금, 불투명한 사적 채용, 스펙 품앗이 등 그야말로 부패의 온상"이라고 지적했다. 또 여당을 겨냥해서는 "이런 태 최고위원의 행태에도 대통령실의 눈치만 보며 말 한마디 못 하는 '용산 출장소' 국민의힘 지도부의 부끄러운 민낯 역시 개탄스럽다"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는 서울 국방부에서 제8차 한미 국방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CCWG:Cyber Cooperation Working Group) 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미 국방사이버정책실무협의회는 한미 간 주요 국방사이버정책 협의를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된 국장급 협의체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병옥 방위정책국장, 미카 오옝(Mieke Eoyang) 국방 사이버정책부차관보를 양측 수석대표로 양국 국방사이버 관련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는 이번 회의에서 ▲국방사이버안보 정책 및 사이버위협 동향 공유 ▲사이버훈련 협력 강화방안을 포함한 주요 현안들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국 국방부 간 사이버협력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0억원 어치 코인 보유 논란과 관련해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에 공동발의를 한 것은 이해충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이해충돌방지법 제5조 제3항 제1호에서 직무와 관련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법률의 제·개정 및 폐지 과정은 사적 이해관계자 신고 및 회피 신청의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법안 발의까지를 이해충돌 사항으로 폭넓게 규제하게 된다면 다주택자 의원들이 종합부동산세 세율을 낮추거나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경우, 다자녀 의원이 다자녀 가정에 복지 혜택을 주는 법안을 발의하는 경우, 노부모를 부양하는 의원이 간병비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경우 등도 전부 이해충돌로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될 경우 국회의원이 가진 입법권이 과도하게 제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그래서 이해충돌방지법에서는 법률의 제·개정 및 폐지 과정은 예외 사유로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시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은 국민 요청에 따라 추진됐던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갔다. 또 여당도 이에 동의했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무엇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7일 한국을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한다. 지난 3월에는 일본에서 윤 대통령을 환대해 5월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히로시마 정상회의)에도 초청했다. 2개월 간 한일 정상이 3차례 만날 정도까지 급속히 관계가 개선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2021년 10월 기시다 정권 출범 때 한일관계는 전후 최악이라는 말을 듣는 상황이었다. 총리가 아베 정권의 외무상 시절 진력했던 2015년 위안부 합의는 한국 측이 백지화했다. 한국 함정의 자위대기 레이더 조사 문제 등도 악재로 겹쳤다. 최대 현안은 강제징용 문제였다. 한국 대법원이 2018년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했고,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됐다는 입장을 취했다. 일본 집권당인 자민당 내에서는 안이하게 양보하면 2015년과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기시다 총리도 취임 직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적절한 대응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다가 한일관계 개선을 중시했던 윤 대통령이 2022년 5월 한국 대통령에 취임한 것이 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