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욱 기자] 민주당 이언주 의원(경기도 광명을)이 대표 발의한 식품위생법, 검역법,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최근 식품 및 의약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오히려 식중독, 벤조피렌, 프로포폴을 비롯한 마약류 오남용 사건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식․의약품의 안전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의 요구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지속적인 감시․감독 뿐 아니라, 제도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현실이다. 이번 개정안은 이러한 제도 개선 요구에 맞추어 미비한 부분을 보완․개선하여 국민들이 안전하게 식품․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장애인생산품의 경우 ‘장애인생산품 인증제’를 통해 장애인 생산품을 이용하도록 유도�
[김창진 기자] 국가기록원에 보관돼있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를 놓고 여야의 공방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국가기록원에 보관돼있는 대화록 원본을 공개하자는 입장에는 여야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그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의견 차이를 보이고 있다.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기록물인 정상회담 회의록 진본을 녹음테이프, 사전 사후 준비했던 것들과 공개함으로써 NLL 관련 소모적 논쟁을 종식시키자”고 언급했다.전병헌 원내대표는 “NLL 논란 조작과 왜곡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회의록(대화록)과 부속자료 일체를 열람할 것을 공식제안 한다”면서 열람을 요구했다.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도 공개는 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나 안희정 충남지사는 열람이나 공개 자체를 반대하고 나섰다
[유한태 기자] 청소년 건강 증진의 첫걸음인 학교급식의 위생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오는 7월1일 국회의원회관 신관 제1세미나실에서 ‘학교급식 위생․안전성 향상,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윤 의원실이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이언주 의원실과 공동주최하며, 대한영양사협회가 주관한다. 류경 영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학교급식 위생․안전성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곽동경 연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윤관석 의원은 이날 토론회가 “우리 아이들이 맛있고 영양가 있는 급식을 안전하게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라며, 학교급식이 “모든 국회의원들이 최�
[유한태 기자] 민주당 김영환 의원(안산산록을)은 29일 국회에서 이스라엘의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가졌다. 에를리히 회장은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벤처창업 투자펀드인 요즈마펀드의 설립자로, 요즈마펀드는 현재 글로벌 투자시장에서 40억달러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오찬을 겸한 간담회는 이원재 요즈마그룹 한국지사장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에를리히 회장은 한국에서 창조경제가 부각되고 벤처창업 관심이 높아지는 현 시점을 한국에 대한 투자의 적기로 보고 있으며, 이 때문에 요즈마그룹 한국지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또한 벤처기업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고 지원하는 정부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 요즈마펀드의 성공은 벤처캐피탈 생태계를 제대로 만들�
[신형수 기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 이후 여야는 주도권을 놓고 싸움이 팽팽하다. 특히 새누리당의 경우 주도권을 쥐었다고 생각했지만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형국이다. 반면 민주당은분위기가 넘어왔다고 판단, 장외투쟁까지 검토하고 있다.새누리당은 NLL 수호를 부각하는 여론전을 펼치면서 민주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때문에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관계자들이 29일 경기도 평택 제2함대 안보공원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11주년 추모식에 참석하고, 당시 전사한 장병 유족도 만나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아울러 지난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NLL 수호 의지를 담은 여야 공동선언문 채택을 촉구했고, 연평도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일부 여론조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 NLL 포기로 볼 수 없다는 응�
[김창진 기자] 여야가 7월2일 국정원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를 통과시킬 계획임에 따라 여야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조사 범위나 증인 채택 문제 등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기 때문에 팽팽한 기싸움은 불가피하다.특히 7월1일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국회에서 만나 조사 대상과 증인 채택 등 세부 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다.하지만 국정조사 범위를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민주당은 NLL 논란을 비롯한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도 국정조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요구서에 포함돼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도 신경전이 상당하다. 민주당은 대화록 사전 입수 의혹을 받고 있는 권영세 주중대사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신형수 기자] 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30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회의록을 열람 외에 복사, 전자파일 등의 방법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이용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현재 중앙 및 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회의록은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국민에게 모두 공개하도록 하고 있지만, 정부는 공개방법을 ‘열람’으로만 제한해, 국민에게 도시계획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자 한 상위법의 취지를 제약해 왔다.이 때문에, 도시계획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지역주민들이 도시계획이 공정하고, 절차에 맞게 결정되었는지를 꼼꼼히 확인하기 어렵고, 열람 후에도 오로지 기억에 의존해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었다.또, 도시계획 전문가, 시민단체, 언론사들도 복사본이나 전자파일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0일을 끝으로 지난 27일부터 시작한 나흘간의 방중 일정을 마무리했다.이번 방중에서 올해 초 출범한 양국의 새 정부와 향후 관계 발전에 있어 임기 5년을 뛰어넘어 새로운 20년의 기틀을 마련했다.우선 ‘전략적 협력동반자관계 내실화’를 이뤄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박근혜정부의 대북 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대해 중국 측 지지를 확보했다는 점과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의 지지도 이뤄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했다.특히 중국 언론들이 대대적인 방중 보도나 칭화대(淸華大) 방문에서 중국 대학생들의 열렬한 환영 등을 보면 한중관계가 업그레이드 됐다고 할 수 있다.또한 정상회담 이후 정부간 협정 1건과 기관 간 약정 7건 등 역대 우리 정상의 방중 외교 사상 최대건인 8건의 합의서가 서명�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박4일간 중국을 국빈방문한다. 이에 27일 오전 한중정상회담이 열린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안착했다.중국 측의 영접을 받은 박 대통령은 곧바로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로 이동, 여장을 푼데 이어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의 단독 정상회담 및 확대 정상회담을 위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박 대통령은 공식환영식에 이은 회담을 마친 뒤 조약 서명식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올해로 수교 21주년을 맞는 전략적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골자로 한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포기와 진정성 있는 대화가 긴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에 긍�
[신형수 기자] 국가정보원이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공개로 새누리당이 정국 주도권을 쥘 것으로 예상됐지만 오히려 코너로 몰리고 있는 형국이다.새누리당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해북방한계선을 포기하겠다고 말했다고 그동안 주장해왔지만 발췌록이나 전문 어디를 살펴봐도 ‘포기’란 단어조차도 없는 상황이 됐다.더군다나 서상기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고하게 해서 감사드린다’라고 표현했다면서 사실이 아니면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 전문을 살펴보니 북측 인사가 노 전 대통령에게 보고를 한 것에 대해 답례 인사를 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더욱 곤란해진 상황이 됐다.아울러 정문헌 의원이 발언한 ‘땅따먹기’ 발언 역시 발췌문이나 전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단어였다는 것이 드러났다.이런 �
[신형수 기자]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하면서 코너에 몰렸던 민주당이 기사회생한 분위기다. 새누리당이 지난해 대선 기간 동안 대화록을 입수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역공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기 때문이다.김한길 대표는 27일 긴급의총에서 “박정희 시대 ‘중앙정보부 정치’가 부활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밝혔다.김 대표는 “정권이 정보기관을 정치에 이용하면 정보기관은 한없이 오만해지고 국민이 불행해진다. 역사의 퇴행을 민주당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대선을 전후한 새누리당과 국정원의 정치공작을 밝히고 관련자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전병헌 원내대표는 “어제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2007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대선 전 불법적으로 유출됐고 악의적으로 왜곡돼 선거도구로 사용됐다�
[김창진 기자] 민주당 이언주 의원(경기 광명을)은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과 ‘임대주택법’ 개정안을 25일 대표 발의했다.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 개정안은 입주 개시 후 5년 이상 경과시 장기공공임대주택의 시설물 보수나 비용을 보조하도록 보수공사 및 비용 보조의 범위를 확대하고, 수선비용 지원기준 등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고 있다.임대주택법은 공공임대주택의 임차인 사망․퇴거 시 그 세대의 새로운 세대주가 해당 임대주택의 임차인 자격을 갖춘 경우에는 임차권을 승계하고, 영구임대주택 및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나머지 세대원의 퇴거 유예기간을 연장하는 내용이 포함돼있다.이 의원은 “정부의 장기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이 입주 개시 후 15년 이상된 영구임대주택으로 제한하면서 국민
[신형수 기자] 민주당 백재현 의원(경기 광명갑)은 27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국정원 대선개입과 경찰의 사건 축소 및 은폐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백 의원은 “이번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본질은 국가정보를 독점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국정원의 조직적 선거개입, 전대미문의 선거조작 사건”이라고 규정했다.백 의원은 “이 얼마나 해괴한 일들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하면서 “헌정질서의 위기이다. 대한민국의 품격이 추락했다”고 힐난했다.이어 “민주당은 현 정부의 실패를 원하지 않는다. 다만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일만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백 의원은 “사건을 조작하고, 진실을 은폐하고 기획공작을 자행하여 정국을 호도하지 말아라”라면서 “나쁜 행동에 맞서 민주당은 국민과 역사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