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3박4일간 중국을 국빈방문한다. 이에 27일 오전 한중정상회담이 열린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안착했다.
중국 측의 영접을 받은 박 대통령은 곧바로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로 이동, 여장을 푼데 이어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의 단독 정상회담 및 확대 정상회담을 위한 막바지 점검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공식환영식에 이은 회담을 마친 뒤 조약 서명식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올해로 수교 21주년을 맞는 전략적협력 동반자 관계의 내실화를 골자로 한 미래비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포기와 진정성 있는 대화가 긴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요구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경우 한국은 북한을 적극 지원해 남북한 공동발전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길 기대한다”며 “한반도에 지속가능한 평화를 구축해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고자 하는 꿈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할 수 있는 방안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협조 방안,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