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여야 대선 후보 4인간의 토론 구도가 복잡해진 모양새다. 기존의 범 진보진영 vs 범 보수진영 간 구도는 이번 대선 토론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4인의 후보가 사안에 따라 물고 물리는 구도가 1차 토론부터 이어지고 있다. 주목할 대목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포지션 이동이다. 안철수 후보는 1차 토론에 이어서 노동 이사제와 연금개혁을 고리로 윤석열 후보를 물고 늘어졌고, 심상정 후보는 정치현안‧정책 대부분에서 이재명 후보를 몰아세우며 냉담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안철수‧심상정 후보의 동시다발 협공으로 진땀을 흘리면서도 서로 상대 후보 프레임 씌우기에 골몰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와의 공방과정에서 ‘검사’를 소환하고 ‘거짓말’을 반복해서 노출시켰다. ‘검사’와 ‘거짓말’을 연결시켜 프레임을 만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윤 후보가 대장동은 물론 백현동 개발 의혹을 연이어 거론하자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한다. 검사가 왜 그러십니까”라고 받아쳤다. 전작권 회수 문제와 관련 윤 후보와 공방을 벌이다가도 “명색이 법률가이신데 허위 주장을 너무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어떻게 거짓말로 상대방에게 질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어제(11일) 2차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각종 현안과 정책을 둘러싸고 날카롭게 대립했다. 토론회 내내 상대 후보가 내놓은 정책의 허점을 파고들며 그 진정성에 대해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 청년 임대주택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청년 기본주택으로 임대주택 100만 채를 공약했는데 도리어 대장동 사업에서는 임대비율은 낮췄다며, 진정성이 있느냐고 따졌다.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에서도 기반시설로 임대주택 부지를 만들었는데, 6.7%만 임대주택을 짓고 나머지는 분양주택을 짓게 하고, 백현동에서도 1천200세대 아파트를 허가하면서 임대주택 비율을 10분의 1로 줄였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후임 시장이 있을 때 벌어진 일이지만 충분한 공공주택이 공급됐다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후임 시장이 있을 때 벌어진 일"이라며 "그러나 객관적 결과로 보더라도 거의 동일한 수의 공공주거용 임대가 아니라 공공주택으로 바뀐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사법시험 부활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이재명 후보가 사법시험 일부 부활을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어제(11일) 저녁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차 TV토론에서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후보가 거칠게 충돌했다. 사안별로 공조 전선을 펼치다가도 상대에 따라 공수가 교대되는 물고 물리는 4각 난타전도 연출됐다. 박빙의 양 강을 이루고 있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틈만 나면 상대의 약점을 노렸고, 반격에 나섰다. 안철수, 심상정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후보를 공격해 진땀 빼게 하면서도 사안별로는 둘과 정책방향에서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문은 윤 후보가 열었다. 첫 번째 주제토론부터 윤 후보는 지난 1차 토론에 이어 대장동 개발 의혹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발끈한 이재명 후보는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다. 1차 토론에서는 거론되지 않았던 상대 배우자 의혹을 거론하며 공격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바로 윤 후보는 성남시장 재임시절 산하기관의 채용 비리 의혹을 꺼내 맞불을 놓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대장동 의혹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이 배임 설계”라고 받아치자, 주가조작 문제에 대해서 윤석열 후보는 “이미 경선 당시에 공개했다”고 일축했다. 코로나 방역 평가와 ‘신천지 압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어제(11일) 있었던 대선 2차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거친 난타전을 벌였다. 모두발언을 마치자마자 ‘청년 정책’ 첫 주제토론부터 두 후보는 격하게 부딪쳤다. 윤석열 후보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 당시 임대주택 비율이 줄어든 것을 거론하며 “기본주택으로 임대주택 100만채가 정말 진정성이 있냐”고 꼬집었다. 이재명 후보는 “후임 시장이 있을 때 벌어진 일인데 객관적 결과로 보더라도 거의 동일한 수준이 공급됐다”며 “임대가 아니고 공공주택으로 바뀐 것”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또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산업진흥원의 특혜 채용 의혹을 거론하며 "평소 주장하는 공정과 다른 거 아닌가 싶다"고 말했고, 이 후보는 "지적한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시에도 감사원에서 감사했다"고 반박했다.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꺼내 들며 반격에 나섰다. 이 후보는 “부인께서 (2010년) 5월 이후로 거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이후에) 수십 차례 했다는 것이 있지 않으냐”며 “주가 조작은 피해자가 많이 발생하고, 공정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먼저 여수 사고로 숨지거나 다치신 분들 위로 드리고 빨리 회복하시고 명복을 빕니다. 지금 세계가 위기입니다. 대한민국도 위기이고 이런 위기에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리더가 필요합니다. 유능한 리더가 있어야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서 다시 성장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잘사는 나라 만들 수 있습니다. 저 이재명은 경기도, 성남시를 거치면서 실력을 실적으로 증명해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불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강한 나라, 함께 잘사는 정말 진정으로 성장하는 나라. 제가 꼭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대통령 후보 이재명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우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굴종외교로 안보가 위태롭고 또 비상식 정책과 부패로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양극화는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국민이 키운 윤석열, 상식을 바로세우고 산업기반을 고도화해서 신나는 나라, 역동적인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생산가치를 많은 어려운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 두텁게 경제주체로서 다시 자립할 수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4대 금융지주들의 2021년 실적이 모두 발표됐다. 총 14조 5천억원이 넘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3% 급증한 수치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나란히 당기순이익이 4조 원을 넘어서 ‘4조 클럽’에 가입했고, 하나금융지주도 사상 최대 실적인 3.5조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도 2.5조원으로 전년 대비 98% 순이익이 증가했다. 2021년 4대 금융지주 순이익 ▲ 금융지주 배당‧성과급 잔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4대 금융지주는 배당과 성과급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우선 KB금융지주는 주주 가치를 늘리기 위해 작년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26%로 높이고, 1,500억원어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연간 주당배당금은 기말 배당금 포함해 전년보다 66% 많은 2,940원으로 결정했다. 신한금융지주는 기말 배당금을 1,960원으로 결정했다. 이미 지급된 분기배당금 560원을 포함한 금액으로 연간 배당성향은 25.2%다. 우리금융지주도 배당금을 역대 최대인 주당 900원(중간배당 150원 포함)으로 결정했다.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으로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배당성향은 25.3%다. 하나금융지주 역시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이 중국 측에 반중(反中) 발언 관련 사과를 했다는 주장에 대해 "확인해보니 팩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윤 의원은 10일 오전 MBC 라디오에서 "윤석열 후보 측이 대단히 이율배반적인 문제를 보이는데, 겉으로는 반중 얘기하지만 뒤로는 중국 측에 사과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지 않았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에 보도된 출처를 따라서 가봤더니 그런 것 같은데 복수의 관계자가 들었다는 것"이라면서 "다만 이 부분이 외교적인 여러 마찰과 국익에 손상을 미칠까 봐 그런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시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가) 대단히 당당하지 못하다. 겉으로 중국에 대해서 험한 말들을 쏟아내시다가 뒤로 사과하는 모습이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은 최근 "윤 후보 측은 앞에서는 반중 발언을 쏟아내지만, 뒤에서는 몰래 중국 측에 사과성 해명을 하는 등 이중적 플레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윤석열 후보는 "민주당 분들은 참 없는 말도 잘 지어내시네요"라고 답한 바 있다. 국민의힘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한국 외교관이 뉴욕 맨해튼 거리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뉴욕포스트가 소식통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50대 외교관은 이날 오후 8시 10분께 맨해튼 시내에서 친구와 함께 걸어가던 중 한 남성에게 아무런 이유 없이 얼굴을 구타당해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입원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피해자는 범인에게 어떠한 말을 하거나 하지 않았는데도 폭행당했으며 자신을 때리는 범인에게 외교관 신분증을 보여줬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주유엔대표부 소속 외교관이 이름을 알 수 없는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아 부상한 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ABC방송의 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 폭행 사건의 개요와 함께 "이번 사건이 '증오 범죄'로 조사가 이뤄지지는 않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뉴욕시 브루클린에서 식표품점을 운영하는 60대 한인이 공짜로 물품을 달라고 요구하는 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경찰이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 여부를 수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1일 2차 TV 토론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번 토론은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고 방송 6개 사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충무로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토론은 ▲ 2030 청년 정책 ▲ 자유 주제의 주도권 토론 ▲ 코로나 방역 평가와 피해 대책 ▲ 정책 관련 주도권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오늘 토론에서는 주도권 토론에서 드러날 각 후보의 전략이 관심 포인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코로나19 방역 등 국정 위기관리 능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진정성 있는 태도로 국민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상대 후보들 정책에 대한 현미경 검증을 예고했다. 후보 4인은 모두 이번 선거의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2030 세대를 위한 정책·공약을 제시하면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지도자로 자신이 적임자라는 것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윤 후보의 '집권 시 전(前) 정권 적폐 청산 수사' 인터뷰 발언을 놓고도 난타전이 예상된다. 이번 토론은 노동일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 최민정(성남시청)과 이유빈(연세대)은 11일 오후 8시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전에 출전한다. 쇼트트랙 500m에서 넘어지는 불운을 겪은 최민정은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유빈 역시 목표를 위해 스케이트 끈을 조여 맨다. 한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금메달을 획득한 황대헌(강원도청)은 남자 500m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1500m에서 메달을 놓친 이준서는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황대헌, 곽윤기(고양시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 김동욱(이상 스포츠토토)이 이끄는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전에 출격한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강원도청)은 스켈레톤 3, 4차 시기에 나선다. 1, 2차 시기를 치른 윤성빈은 12위에 올라 3, 4차 시기에서 상위권 진입을 바라보고 있다. 정승기(가톨릭관동대)는 윤성빈 보다 좋은 성적으로 10위에 올라 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김은지(강원BS경기연맹)는 여자 스켈레톤에 출전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컬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0일 "정치보복의 악순환을 끊을 유일한 적임자, 안철수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어제(9일)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적폐 청산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근거 없이 현 정부를 적폐로 몰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불법이 있으면 대통령이 아니라 대통령 할아버지라도 단죄해야 한다. 그 누구도 불법을 저지르고 법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진영·정권에 따라 달라질 수 없는, 또 달라져서는 안 되는 확고한 원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정치보복은 안 된다"며 "보복은 분노를 낳고, 분노는 복수를 낳고, 그 복수가 다시 보복을 낳는 악순환은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청와대와 기득권 양당에 요구한다"며 "서로를 적폐로 몰며 물어뜯을 시간이 있다면, 먼저 자신이 대표하고 있는 진영 내의 부동산 투기꾼, 내로남불, 파렴치범부터 솎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이 원하는 것은 조선시대의 당파싸움 같은 보복 정치가 아니다. 정치적 목적을 가진 적폐 청산은 또 다른 비극과 국민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전국을 돌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열차'가 11일 호남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달린다. 제1회차 열정열차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충남 천안역을 출발해 홍성역, 대천역, 군산역을 거쳐 오후 4시58분 익산역에 도착한다. 다음날인 12일에는 오전 10시8분 전주역을 시작으로 남원역, 순천역, 여수역을 들려 정책 홍보에 나선다. 윤석열 후보는 이날 열차에 합류해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과 함께 특별한 사연이 있는 국민들을 초대해 민심 경청에 나선다. 2회차 열차는 오는 26일부터 2박3일 동안 영남권을 순회할 계획이다. 열정열차는 무궁화호 열차 4량을 전세 임대한 것으로, 후보가 직접 방문하기 힘든 중소도시 주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기획됐다. 각 도시를 이동하는 구간마다 온라인 방송을 매시간 송출할 계획으로, '열차는 정책을 싣고', '열차는 정성을 싣고' 등의 온라인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20여일을 앞두고 호남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 후보는 지난 6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지 엿새만에 다시 호남을 찾으며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 이준석 대표도 새해부터 광주 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526.47포인트(1.47%) 하락한 3만5241.5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3.11포인트(1.81%) 하락한 4504.08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4.73포인트(2.1%) 내린 1만4185.64에 폐장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1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7.5% 급등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상승률이자 1982년 이후 최대폭이다. CPI 발표 후 10년물 국채 금리는 2%를 넘어섰고, 2년물 국채 금리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LPL파이낸셜의 배리 길버트 전략가는 "1월 인플레이션이 또 깜짝 상승하면서 시장이 공격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테크 주식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3% 하락하면서 압박을 받았다. 쇼피파이는 2.6% 내렸고 어도비는 5% 가까이 하락했다. 디즈니와 코카콜라는 예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