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15일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퇴로 국정원의 국기문란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이 사실상 힘들어졌다는 주장도 많지만 3자 회담에 응하겠다”라고 언급, 16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대화에 응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의 의제는 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정치 개입 폐해가 돼야 한다. 검찰총장 사퇴 역시 연장선상에 있다”라며 이같이 이야기했다.김 대표는 “검찰 길들이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라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이로서 채 총장의 혼외자식 논란으로 빚어진 사퇴 사건으로 인해 꼬여진 정국이 풀릴 것으로 에상된다.민주당은 채 총장의 사퇴에는 청와대가 개입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면서 당초 3자 회담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내비쳤다.실제�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15일 “누더기 된 교학사 교과서가 수정한다고 새옷이 되나”라면서 반드시 검정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윤 의원이 분석한 결과, 교학사 교과서는 지나친 반공코드와 역대 대통령에 대한 편향적인 평가로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학도병 이우근을 소개하거나 이승복 살해 신문기사를 소개하면서 지나친 반공주의를 표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새마을운동을 미화했고, 베트남 파병 축소를 했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기술했다고 이야기했다.윤 의원은 “교학사 교과서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객관적 사실과 정치적 중립성으로 이뤄져야 할 대한민국 역사교육의 파탄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신형수 기자] 채동욱 검찰총장이 혼외자식 논란으로 인해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것에 대해 정치권의 공방이 뜨겁다. 새누리당은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면서도 정부와 여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반면 민주당은 청와대와 관련이 있다면서 크게 반발하고 있다.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감찰은 공직기강을 세우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라면서 황교안 법무장관의 감찰 지시는 당연하다고 주장했다.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고위층 인사의 민망한 논란을 온 몸을 던져 비호하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며 “채 총장 사건을 불순한 의도를 갖고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며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혼란만 줄 수 있다는 것을 민주당은 유념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반면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같은날 논평을 �
[유한태 기자]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지난 13일 오는 2015년부터 국외이주 국민의 국내 주민등록말소제도를 폐지하고 ‘재외국민’임이 표시된 주민등록증 발급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주민등록법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입법취지에 대해서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과 성공신화가 있기까지 경제영토와 문화영토를 넓혀온 숨은 주역이며 민족의 소중한 자산”이라면서 “이번에 제도개선이 이루어지면 이들의 모국에서의 인터넷이나 금융 등 사회-경제 활동의 편익이 크게 증진됨은 물론, 국내투자가 활성화되어 우리 경제에도 활력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원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본의원이 지난해 11월 발의했던 ‘주민등록법일부개정안’을 기본골격으로, 안전행정부와의 협의결과를 반영하여 ‘주민’의 범위에 ‘국�
[신형수 기자]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혼외아들 의혹으로 인해 채동욱 검찰총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15일 “사표수리를 하지 않았다. 진실규명이 우선”이라고 밝혔다.이 홍보수석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진실규명에 공감하기 때문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분석했다.아울러 채 총장의 사의 표명이 청와대 압박에 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공직자 윤리의 문제이지 검찰의 독립성과는 별개라고 언급했다.뿐만 아니라 검찰의 신뢰와 명예 회복의 문제이기 때문에 혼외자식 논란에 대해서는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아울러 황교안 법무장관이 채 총장에 대한 감찰 지시를 내린 것을 두고 감찰은 범죄사실이 있을 때 하는 것이고, 이번 건은 감찰관을 통해 진상 규명을 하는 것이라고 이야
[신형수 기자] 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12일 “해양수산부는 지금 있는 그대로 세종정부청사에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12일) 오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이 당정협의를 개최해 해양수산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정부세종청사에 두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어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가 당정협의 내용을 부인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문 의원은 “집권당이 정부와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한 것이 불과 두 시간 만에 같은 당의 정책위에 의해 부정된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문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국가해양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 유관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
[유한태 기자]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가 검정통과시킨 교학사 교과서에 대한 논란이 거센 가운데, 교육부가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 수정보완’을 발표하면서 비판이 가중되고 있다. 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12일 고위정책회의에서 “역사는 진실과 거짓만이 있을 뿐 물타기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거짓을 창조한 잘못된 교과서는 즉각 검정취소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윤 의원은 “지난주 여당의 중진의원이 ‘근현대사 역사교실’에서 ‘좌파와의 역사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이념공세를 했는데 불과 일주일만인 어제(11일) 같은 모임에서 교학사 교과서의 역사왜곡, 사실왜곡, 오류남발에 대해 ‘실수가 있을 수 있고 학생들이 배우기 전에 실수를 교정하는 기회가 됐다’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미 검정결과가 발표�
[신형수 기자] 해마다 지적되고 있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수의계약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2일 민주당 이학영 의원실(군포)에 의하면, 공정위가 지난해 체결한 30건의 연구용역 중 3건을 제외한 모든 용역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수의계약은 경쟁계약에 대립되는 개념으로 일반경쟁계약이 불리하다고 인정되는 경우나 특별한 사정에 해당할 경우, 임의로 적당한 상대자를 선정하여 체결하는 계약방식이다. 자료에 의하면 공정위는 2012년 추진된 30건의 연구용역 중 14건만을 공정위 홈페이지에 공개모집 공고를 하였고, 이마저도 공고 기간이 평균 10일 정도에 불과하도록 설정했다. 이는 공개경쟁 참여시 제출하는 연구계획서의 작성시간을 10일 밖에 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국가계약법상(시행령 35조) 협상에 의한 계약은 원칙적으로 40일 전�
[신형수 기자] 역사교과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역사교과서 논란에 대해 다른 시각 차이를 보였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의 반만년 역사를 다루는 교과서만큼은 좌우 이념과 정치적 진영논리를 벗어나 객관적 자세로 균형감각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최 원내대표는 “국사 교과서는 그동안 관점에 따라 좌우편향, 역사왜곡, 편파 등 다양한 해석과 논란이 존재했다”며 “각기 다른 가치관과 인식으로 역사적 사실에 대해 지나친 의미부여를 하거나 축소를 했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제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올바른 역사 교육을 위해 이런 논란 중심에 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이번 기회에 철저한 검증과 수정 보완을 통해 다시는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
김성회 전 의원이 10월 재보선 경기 화성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화성갑은 새누리당 고희선 전 의원이 별세하면서 확정된 지역구.김 전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9대 총선에서 당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새누리당의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을 위해 백의종군했다”며 “이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세력을 몰아내고 사랑하는 화성 지역의 발전을 위해 다시 나섰다”라면서 출마 선언을 했다.김 전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세력을 몰아내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튼튼하게 하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김 전 의원은 “30여년간 군 생활과 의정 활동 속에서 국가와 당을 위해 남들이 하지 않거나
[유한태 기자]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김태년 의원은 12일 “박근혜 정부는 국민과 약속한 국가책임보육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현 무상보육 정책은 지자체가 50%에서 80%까지 재정부담을 떠안는 구조로, 민주당은 작금의 무상보육 중단위기를 시행 당시부터 경고한 바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김 의원은 “재정자립도가 높은 서울시 재정도 흔들리는 지금, 경기도를 비롯한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재정파탄 수준”이라며 “또한 정부시책으로 인해 부족해진 지방정부 예산을 중앙정부가 메꿔주기는커녕 정치적 숫자놀음으로 타협하려 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보육사업 추경예산 편성을 둘러싼 문제는 박근혜 정부가 책임지고 법적·재정적 갈등을 해소해야 하며, 국가완전책임보육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잃지 않도�
[신형수 기자]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은 대선이 갖는 중요성과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하여 대선 기간 동안 허위사실 공표와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12일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서는 선거 기간 동안 상대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공표와 비방을 할 경우 처벌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처벌규정에 있어 대선과 총선의 처벌기준이 구별되어 있지 않다.이 같은 상황에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조치 건수는 16대 대선에서 49건, 17대 대선에서 11건, 그리고 18대 대선에서 36건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 선거 때마다 정책을 통한 경쟁보다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폭로와 흑색선전으로 국민들에게 정치에 대한 많은 실망감을 주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심 의원은 “거짓폭로와 흑색선�
[김창진 기자]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을)은 11일 대한민국의 국가(國歌)인 애국가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대한민국국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현재 우리나라의 국가는 국기(國伎)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상징물로서 국민에게 대한민국의 존엄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등 그 의미와 역할이 상당히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국기와는 달리 법적 근거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주요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는 국가에 관한 사항을 헌법에 명문화 하거나 단일 법률로 제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법률의 하위 개념인 대통령령 ‘대한민국국기법’ 시행령과 대통령훈령인 ‘국민의례’ 규정에 애국가 제창에 관한 내용만 명시되어 있을 뿐이다.이에 전 의원은 현행 ‘대한민국국기법’을 ‘대한민국 국기·국가법’으로 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