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15일 “누더기 된 교학사 교과서가 수정한다고 새옷이 되나”라면서 반드시 검정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분석한 결과, 교학사 교과서는 지나친 반공코드와 역대 대통령에 대한 편향적인 평가로 객관성이 결여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학도병 이우근을 소개하거나 이승복 살해 신문기사를 소개하면서 지나친 반공주의를 표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마을운동을 미화했고, 베트남 파병 축소를 했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기술했다고 이야기했다.
윤 의원은 “교학사 교과서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객관적 사실과 정치적 중립성으로 이뤄져야 할 대한민국 역사교육의 파탄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신 신채호 선생의 말씀대로 역사를 왜곡하려는 세력에겐 미래가 아닌 역사의 준엄한 심판만 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윤 의원은 최근 교학사 교과서의 주저자인 이명희 교수가 언론의 인터뷰에서 최근 제기되는 논란 내용을 ‘수정할 의지가 없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무책임하고 몰상식한 발상”이라며 “수많은 역사학자를 양성하는 사범대 교수이자 역사교과서를 집필한 저자인 이명희 교수가 지성인이 맞는지 반문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