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민주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12일 “해양수산부는 지금 있는 그대로 세종정부청사에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12일) 오전,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과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이 당정협의를 개최해 해양수산부와 미래창조과학부를 정부세종청사에 두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하지만, 이어서 새누리당 정책위원회가 당정협의 내용을 부인하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문 의원은 “집권당이 정부와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한 것이 불과 두 시간 만에 같은 당의 정책위에 의해 부정된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국가해양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 유관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만큼, 지금처럼 다른 중앙행정기관과 같이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해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