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화재가 발생하면 즉시 인식하고 직접 물을 쏘아 불을 끄는 로봇 발명작품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 기계공학과와 IT융합응용공학과 재학생 7명이 ‘자율 소방 로봇’을 개발했다. 부경대 ‘Hot Shot’ 팀(대표학생 김명진‧지도교수 박영환)의 이 발명작품은 지난 29일 열린 ‘2020 부산권 LINC+사업 연합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의 대상작이다. 딥러닝, 스테레오 비전, 자율주행 등 기능을 접목해 화재 탐지와 진압을 동시에 가능케 한 이 작품은 부산 지역 15개 대학이 참가한 이번 경진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가로세로 40cm 정도의 상자에 분사 노즐, 카메라, 라이다 센서, 바퀴가 달린 형태의 ‘자율 소방 로봇’은 딥러닝 기법으로 약 2만 장의 화재 관련 사진을 학습해 화재가 발생하면 1초 안에 99%의 정확도로 불을 인식한다. 실내를 자율주행하던 로봇이 불을 인식하면 2개의 렌즈와 스테레오 비전 기술을 이용해 로봇과 불까지의 정확한 거리를 측정하고, 이를 입력받은 아두이노 프로그램이 저장돼 있던 물을 화재 지점까지 분사해 불을 끄도록 설계됐다. 부경대생들이 진행한 자체 실험에서는 임의의 화재를 발생시켰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인도몬순 변동성이 동아시아 대기의 흐름을 바꿔 한반도 가을 태풍에 영향을 끼친다는 과학적 근거가 처음으로 제시됐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 박사과정 성민규 씨 연구팀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 공주대학교, 국립기상과학원, 영국기상청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록적으로 많은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었던 2019년 9월의 동아시아 대기순환 패턴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인도 북서부의 비정상적인 대류활동이 북서태평양의 가을철 태풍 진로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미국기상학회보(Bulletin of the American Meteorological Society)’지 1월호에 소개됐다. 2019년 9월은 1904년 관측 이래 가장 많은 3개의 태풍이 연달아 한반도에 영향을 주어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연구팀은 동중국해 지역에 형성된 극단적인 남서풍(지향류)이 태풍을 한반도 방향으로 진행시킨 것을 파악하고, 기후모델 시뮬레이션 자료를 이용하여 이러한 이례적인 대기순환이 나타날 가능성과 그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인도 북서지역에서 발생한 매우 강한 대류활동이 대류권 상층에 거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대기의 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부경대학교 노영민 교수(환경공학과) 연구팀은 ‘고해상도 미세먼지 농도분포 감시용 스캐닝 라이다(Lidar)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라이다 기술에 스캐닝 방식을 도입해 반경 5 km의 관측 영역을 30 m의 고해상도로 미세먼지 질량 농도를 PM10(미세먼지)과 PM2.5(초미세먼지)로 구분해 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라이다(Lidar)란 레이저를 조사해 관측 대상 물질의 농도와 거리 정보를 파악하는 원격탐사 기술이다. 부경대 노영민 교수 연구팀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스마트시티 혁신성장 연구개발(R&D)사업단(단장 조대현), 시흥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한밭대, 삼우티시에스(주)와 공동으로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 시흥시에 설치해 관측을 수행, 기존의 대기오염 측정망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고해상도 미세먼지 질량 농도 분포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표출함으로써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환경부는 이 시스템의 미세먼지 공간 분포 파악 능력을 우수하게 평가해 2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20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지난 27일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호텔에서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2020학년도 IPP형 일학습병행사업 성과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확산방지를 위해 제한된 참석 인원으로만 개최됐다. 행사에는 경남대 최호성 대외부총장, 고용노동부 창원고용센터 신승일 소장, 한국산업인력공단 염명국 경남지사장을 비롯해 경남대 KU-IPP사업단 이상훈 단장, 김후진 공동훈련센터장 및 참여 기업체 대표, 교수, 학생 등이 참석했다. 경남대 최호성 대외부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염명국 경남지사장님과 기업, 교수, 학생의 참석을 환영하고, 그동안의 성과와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이 최근 코로나 팬더믹 상황으로 어려운 청년고용시장에서 취업성공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산업인력공단 염명국 경남지사장은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을 통해 대학 내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고 나아가 대학과 산업현장 간의 인력수급 미스매치를 해소해 취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2021년 산학협력 성과교류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동아대 산학협력 우수성과 및 사업성 공유를 통한 지역사회 관심 유도, 상호 협력체제 구축 등 산학협력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엔 이 총장과 동아대 LINC+사업단 관계자, 신정택 동아대 총동문회장(세운철강 회장), 부산광역시, 주식회사 선재하이테크 등 지자체 및 가족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올해는 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면적당 인원제한 강화, 입구 방역게이트 설치,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을 준수)를 철저히 지키며 행사를 진행했다. 이 총장은 “우리 대학은 벌써 4년째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을 수행하며 지역사회 산업과 문화를 선도, 다양한 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산업 혁신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족회사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동아대 산학협력 우수가족회사로 총장상을 받은 기관은 △현장실습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은 부산대학교가 25만 동문들의 오랜 염원을 담은 '동문장학회관'을 완공했다. 부산대학교 총동문회는 2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새로 완공한 '부산대학교 동문장학회관'에서 ‘2021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대규모 준공식은 생략하고 이날 행사와 함께 간단한 입주식과 현판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필수 인원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온·오프라인에서 병행 실시됐다. 부산 동래구 미남교차로 인근 온천동에 456㎡(138평), 지상 7층 규모로 자리 잡은 부산대 동문장학회관은 건물 7층에 총동문회 사무국이 자리해 총동문회 및 각 단위 동문회 등 동문들을 위한 공간으로 유대감을 강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 동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동문장학회관 건립은 그동안 총동문회 임원단의 굳은 의지와 수많은 동문들의 격려와 후원 참여를 통해 성사됐다. 박종호 총동문회장은 2년 임기를 넘긴 뒤에도 동문회관 완공을 위해 1년을 더 봉사했고, 각계 동문들도 적극 나서 소액부터 수억 원까지 전국적인 힘을 보탰다. 이렇게 모인 건립기금이 무려 23억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의약생명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최세명 대학원생(지도교수 조종현)이 부산시 대표적인 지역인재육성 사업인 ‘BB21플러스(Brain Busan21+) 사업’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부산시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BB21사업은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미래인재 육성 등을 위해 기술개발, 상품화, 특허 등 대학 역량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최근 온라인 개최된 학술대회엔 부산지역 13개 대학 21개 사업단 교수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했다. 동아대 항바이러스 신약개발 사업단 소속이기도 한 최 석사과정생은 식품 및 바이오 분과 발표에서 ‘뎅기 바이러스 유래 질병 치료제의 후보물질 연구’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발표에서 “뎅기열은 두통 및 근육통,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고위험성 전염병이지만 현재까지 완벽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도 뎅기열 발병지가 될 수 있는 만큼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는 매우 중요하며 항바이러
◇사무관 ▲ 기획전략과장(성과관리센터 겸무) 강명훈 ▲ 학생역량개발과장(대학일자리센터 겸무) 강진동 ▲ 학부대학 이영호 ▲ 학술정보원 권영록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2020년 노벨 화학상의 영예는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개발한 인물들에게 돌아갔다. 리튬이온 이차전지는 소형 IT기기에서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전기 기기의 필수 에너지 원천이 됐다. 최근 미국의 대표 자동차 기업인 테슬라에서는 혁신적인 생산 체계구축과 배터리 원가 절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만큼 전기자동차에서 배터리의 가격이 크게 차지하고 있고,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원가 절감은 반드시 필요하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과 박수진 교수, 박사과정 손혜빈씨 연구팀은 울산과학대학교 유승민 교수와 공동연구를 통해 공기 중에서 파우치 배터리를 조립했을 때에도, 배터리가 안정적으로 구동하게 하는 다기능성 분리막(multi-functional separator)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에너지 스토리지 머티리얼즈(Energy Storage Materials)' 온라인판에 최근 소개됐다. 배터리 내부의 전해액1)은 물과 반응해 변질되기 쉬우므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조할 때는 1% 이하의 습도 환경을 만들어주는 드라이 룸(dry room)2)에서 제조한다. 하지만 드라이 룸을 유지하는 데는 상당한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가 중학생을 대상으로 진로체험을 활성화한 공로로 교육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부경대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진로체험버스 활동에 참여해 진로교육 발전과 진로체험 격차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로체험버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육격차 해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이다. 부경대는 지난해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손동주)의 지역인문학센터 프로그램인 ‘부경 찾아가는 해역인문학’ 행사를 통해 부산 지역 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했다. 부경대 HK+사업단은 이 프로그램으로 영도 흰여울마을을 탐방해 영도 피난민의 역사와 삶,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을 탐방해 해양과학 체험을 실시하는 등 부산 지역 중학생들이 해역인문학 소양을 기를 수 있도록 힘써왔다. 이와 함께 부경대 HK+사업단은 일일특강, 강연, 포럼, 전시,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진로설계를 제공하고 해역인문학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최근 지역민과 청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마인성교육-민주주의평화시민교육사업’을 성황리에 마쳤다. 경남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주관하고 교양융합대학 자유전공학부(연구책임자 정은상, 언론출판원장)가 주최한 이 사업은 3·15운동, 10·18 민주항쟁 등 도내 민주화 운동에서 경남대와 동문 졸업생의 활약상을 재조명하고, 올바른 민주주의 및 공동체 의식을 갖춘 민주·평화시민을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교육 사업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5개월 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는데, 민주주의 지평을 확대하기 위한 ‘학제적 연구’ 수행과 지역 청년들의 올바른 민주주의 정신 함양을 돕는 ‘한마인성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우선 경남대는 학제적 연구를 위해 다양한 전공을 가진 교수 11명으로 연구 위원단을 구성, ‘민주주의’를 주제로 연구 논문을 제작하고, 민주항쟁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경남대 원격 강의프로그램인 ‘e-class’에 탑재했다. 이어 한마인성교육에는 최갑순 전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과 경남대 김정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민주화 운동 속 경남대의 역할과 민주주의 항쟁 당시 동문 자긍심의 형태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2020학년도 대학혁신 성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동아대 대학혁신사업단(단장 이정규)이 주최·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대학혁신지원사업)이 후원한 이날 포럼은 ‘뉴 노멀 시대,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혁신 방향’ 주제로 열렸다. 지난 26일 승학캠퍼스 인문대 실내 스튜디오에서 발표자들만 참석해 진행됐으며 동아대 대학혁신사업단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이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포럼을 통해 동아대 교육혁신 성과를 소개하고, 대학이 직면한 ‘디지털’과 ‘지역’으로의 혁신을 각 분야 전문가 분들로부터 청취해 참여하신 많은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또 “코로나19 상황으로 얼굴을 마주보며 자유롭게 토론할 수 없어 아쉽지만, 온라인으로 만나 함께 공감하고 의견을 펼치는 자리가 대학 혁신과 발전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 기조강연은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이 맡아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중앙과 지방의 혁신 방안’을 주제로 이야기했다. 이어 김기환 부산광역시 성장전략국장과 이수정 아마존 웹서비스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의과대학 윤진호 교수 연구팀이 세포노화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 형태변화의 중요성을 입증한 논문을 저명 학술지 ‘파셉 저널(FASEB Journal, 생물학 분야 상위 10%)’에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윤 교수와 김영연 연구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김영연·엄지현 연구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발표한 ‘p53-mediated regulation of mitochondrial dynamics plays a pivotal role in the senescence of various normal cells as well as cancer cells (정상세포 및 암세포의 세포노화 과정에서 p53 매개 미토콘드리아 역동성 조절의 필수적 역할)’이란 제목의 논문은 최근 미국 실험생물학 학회(Federation of American Societies for Experimental Biology)에서 발행하는 ‘파셉 저널(FASEB Journal) 인터넷 판에 발표됐다. 윤 교수팀은 앞서 항암단백질 ‘p53’이 PKA 인산화효소를 통해 분열조절인자인 Drp1의 미토콘드리아로의 이동을 억제함으로써 역동성을 조절한다는 분자기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