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의약생명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최세명 대학원생(지도교수 조종현)이 부산시 대표적인 지역인재육성 사업인 ‘BB21플러스(Brain Busan21+) 사업’ 온라인 학술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부산시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BB21사업은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와 미래인재 육성 등을 위해 기술개발, 상품화, 특허 등 대학 역량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코로나19로 최근 온라인 개최된 학술대회엔 부산지역 13개 대학 21개 사업단 교수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가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했다.
동아대 항바이러스 신약개발 사업단 소속이기도 한 최 석사과정생은 식품 및 바이오 분과 발표에서 ‘뎅기 바이러스 유래 질병 치료제의 후보물질 연구’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번 발표에서 “뎅기열은 두통 및 근육통,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하는 고위험성 전염병이지만 현재까지 완벽한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구온난화로 우리나라도 뎅기열 발병지가 될 수 있는 만큼 치료제 후보물질 연구는 매우 중요하며 항바이러스 물질들을 디자인하고 합성해 뎅기 바이러스 효능 여부를 확인하는 실험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최 석사과정생은 “마음껏 실험을 할 수 있게 지원해주고 발표 기회까지 준 BB21플러스 사업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더욱 열심히 연구와 실험에 매진해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