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부산대학교, 새로운 보금자리 '부산대학교 동문장학회관' 완공 ‘개관’

URL복사

 

[시사뉴스 정은주 기자]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은 부산대학교가 25만 동문들의 오랜 염원을 담은 '동문장학회관'을 완공했다. 

 

부산대학교 총동문회는 2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새로 완공한 '부산대학교 동문장학회관'에서 ‘2021년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대규모 준공식은 생략하고 이날 행사와 함께 간단한 입주식과 현판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필수 인원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온·오프라인에서 병행 실시됐다.

 

부산 동래구 미남교차로 인근 온천동에 456㎡(138평), 지상 7층 규모로 자리 잡은 부산대 동문장학회관은 건물 7층에 총동문회 사무국이 자리해 총동문회 및 각 단위 동문회 등 동문들을 위한 공간으로 유대감을 강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 동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동문장학회관 건립은 그동안 총동문회 임원단의 굳은 의지와 수많은 동문들의 격려와 후원 참여를 통해 성사됐다. 

 

박종호 총동문회장은 2년 임기를 넘긴 뒤에도 동문회관 완공을 위해 1년을 더 봉사했고, 각계 동문들도 적극 나서 소액부터 수억 원까지 전국적인 힘을 보탰다. 이렇게 모인 건립기금이 무려 23억 원에 달했다.

 

건물 설계도 부산대 동문인 건축학과 86학번 김명건 ㈜다움건축 대표가 무보수로 맡았고, 건립공사 역시 건축학과 77학번 동문인 김규학 광흥건설 대표가 시행했다.

 

이번 동문장학회관 건립으로 부산대 총동문회는 모교 장학금 및 신진유망교수 연구비 지원 등을 강화해 부산대 구성원의 자부심을 높이는 한편, 부산대와 동문회 활성화를 위한 교량 역할을 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새로 오픈한 부산대 동문장학회관에서는 이날 뜻깊은 ‘2021년 정기총회’가 첫 행사로 열렸다. 

 

이날 정기총회 행사에서는 특히 탁월한 추진력을 발휘하며 ‘동문장학회관 완공’이라는 큰 업적을 남긴 박종호 총동문회장(센텀의료재단 이사장, 의학과 75학번)이 3년간의 봉사를 마치고 이임식을 가져 동문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신임 박명진 고려개발㈜ 회장이 제40대 부산대 총동문회장에 새로 취임했다. 부산대 법학과 79학번인 박명진 신임 회장 또한 그간 총동문회 수석부회장으로서 동문장학회관 건립에 힘써왔다.

 

박명진 신임 총동문회장은 “이번에 건립된 동문장학회관은 우리 자랑스러운 부산대 25만 명 동문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또한 국가 거점 국립대인 부산대학교의 발전과 동문, 지역사회 시민 모두가 한 데 어우러질 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장으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3회 부산대 동문 효원인상’ 시상도 있었다. 부산대 구성원들의 귀감이 된 자랑스러운 동문에게 총동문회가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김준연(의학64) 전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 문성호(재료공학74) ㈜금문철강 회장, 민홍철(법학80) 국회의원이 각각 수상했다.

 

차정인 부산대 총장은 이날 정기총회에 참석해 “올해 초부터 부산대 동문들은 30대 그룹 CEO 인사에서 서울대, 고려대에 이어 공동 3위를 차지했고, 대통령비서실장과 환경부장관을 배출하는 등 겹경사와 좋은 소식들이 많다”며 “25만 부산대 동문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후원으로 완공된 동문장학회관이 앞으로 동문회와 모교 발전의 기념비적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큰 도약과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문화

더보기
삶의 고통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의 시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꽃처럼 향기처럼’을 펴냈다. ‘꽃처럼 향기처럼’은 전남 함평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가난과 역경을 딛고 올라온 저자의 인생 여정과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꿈과 희망, 그리고 자연과 신앙에 대한 담백한 고백이 담긴 시집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배 시인은 2009년 한울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사랑 고백에 화답을’, ‘세월 묶어둔 끈’, ‘태양! 친구 삼아 걸어라’ 등의 시집과 ‘한번 베임을 위해’, ‘어머니의 마당’ 등의 수필집을 출간하며 꾸준히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집 ‘꽃처럼 향기처럼’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5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의 모습과 인생의 굴곡을 함께 엮으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묵직한 성찰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 책은 화려한 수식이나 장황한 비유를 지양하고, 오히려 투박하고 소박한 언어로 삶의 진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어려운 유년 시절과 공장 노동자, 신문팔이로 살아가며 서울의 낯선 거리에서 꿈을 찾고, 검정고시로 학업을 이어간 저자의 삶의 편린이 시편마다 녹아 있다. 저자는 “겨울이 춥고 길수록 봄에 대한 기다림은 더하고, 청운의 푸른 꿈을 품고 사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