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호의 함재기 두 대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북서태평양 괌 인근 공중에서 충돌해 조종사 한 명이 실종됐다. 13일 미 해군은 실종된 조종사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36시간 진행됐지만 실패로 끝났다면서 수색 작업 종료를 선언했다. 해군은 해당 조종사의 신원을 밝히지 않으면서 그가 이미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11일 오후 5시 40분께 칼빈슨호 전단 소속 제17 항모비행단의 FA 18 슈퍼호넷 전투기 두 대가 비행 도중 부딪혀 하와이와 괌 사이에 있는 웨이크 섬 인근 해상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2대의 사고기 조종사 중 한 명은 출동한 구조 헬기에 의해 바로 구조됐다. 아울러 미군 당국은 사고 원인이나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자세히 언급하지 않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필리핀군도 중앙지역에서 13일 조타장치 고장으로 침몰한 페리 여객선에서 100명을 구출하고 시신 2구를 인양했다고 경비대의 한 장교가 말했다. 해안경비대의 조셉 코이미 대위는 침몰한 M/V 마하를리카II 호에 승객과 선원들이 몇 명이나 타고 있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현재 공중 수색과 해양수색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페리 여객선은 13일 항로 북쪽에서 휘몰아친 강풍과 높은 파도로 침몰했으며 생존자 100명 가량은 두 척의 외국 배들과 선주가 급히 파견한 다른 한 척의 여객선의 구조 활동으로 구출되었다. 필리핀 해안 경비대는 이날 정오께 민다나오섬 수리가오에서 출발한 여객선은 출발한 지 얼마 안 돼 엔진에 문제가 생겨 멈춰 섰고, 약 3시간 이후 선장이 조난 신고를 보냈다고 전했다.구조자들 중에는 승객 58명과 승무원 26명이 포함되었다고 침몰선의 선장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엔진으로 인한 고장과 악천후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 북부로 제15호 태풍 '갈매기'가 접근하면서 빗줄기가 거세지고 있지만 사고 당시 해당 해역은 아직 태풍 영향권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는 13일(현지시각) 인질로 잡은 영국인 구호요원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IS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이슬람 과격단체 웹사이트 감시기구 '시테(SITE)' 인텔리전스 그룹은 IS가 이날 복면을 한 무장대원이 헤인즈로 추정되는 인물을 참수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복면한 IS대원은 "이는 미국의 동맹국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주장하면서, 영국 정부를 상대로 "미국과의 연대는 당신들의 파괴를 과속화하고, 영국인을 이길수 없는 또다른 유혈전쟁으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비디오는 헤인스의 가족들이 지난 12일 납치자들에게 만나자고 공개적으로 탄원한 지 하루만에 배포된 것으로 충격을 더했다. 아울러 IS는 동영상을 공개한 후, 또 다른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도 참수하겠다고 예고했다. 영국 정부는 자국민을 살해한 데 대해 즉각 강한 비난과 함께 경고 목소리를 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성명을 통해 "이는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진정한 악마의 행동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3일(현지시간) 자이나브 하와 반구라 유엔 특사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국과 일본 양국이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된다고 주장했다.분쟁지역 성폭력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반구라 특사는 이날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인권위원회 권고에 따라 일본 정부가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그는 "위안부 문제는 양국 정부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일"이라며 "당사자가 대화를 통해 문제에 대처하는 것이 지속적인 해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그는 "관계국끼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동의하지 않으면 (위안부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인권위원회 등 여러 유엔 협약기구와 유엔의 인권 전문가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 정부에 사죄와 보상을 권고한 바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행동을 촉구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자신을 포함해 14명이 케리 장관에게 지난 10일 이메일로 보낸 서한을 12일 공개했다. 서한은 이달 말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 총회 계기에 열리는 북한 인권 관련 행사를 조직하고 케리 장관이 직접 참여할 것을 독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미국, 일본과 유럽 주요국들의 외교 장관이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한은 또 올해 유엔 총회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북한 인권 결의안에 북한의 반인도 범죄를 강력히 규탄하고 책임을 추궁하는 내용이 포함되도록 미국 정부가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번 서한 작성에는 차 석좌를 비롯해 로베르타 코헨 북한인권위원회 공동의장, 케네스 로스 휴먼 라이츠 워치 사무총장, ‘감춰진 강제노동수용소’의 저자 데이비드 호크 씨 등 총 14명이 참여했다고 RFA는 전했다. 한편, 한·미 양국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유엔총회 기간 각국의 외교 장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재현 CJ 회장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CJ그룹은 패닉에 빠졌다.경영 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한 CJ그룹을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들이 쏟아지고 있다.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해외 사업 향방이 불투명해졌으며, 신사업 분야 진출 및 신규 투자 차질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부장판사 권기훈)는 지난 12일 이 회장에 대해 징역 3년의 실형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했다. 징역 4년이 선고됐던 1심 때보다 1년이 감형됐다. 재판부는 이재현 회장의 건강상태와 현재 구속집행정지 기간 중인 점을 고려해 불구속 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CJ그룹 "선처 기대했는데" 망연자실…경영차질 불가피이번 판결에 앞서 지난달 19일 상속 문제로 앙숙 관계였던 범삼성가 인사들이 이 회장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선처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 회장이 신장이식 수술의 후유증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만큼 법원의 선처를 기대했으나, 결과는 실형 확정으로 끝났다.판결 직후 CJ는 충격 속에 대법원 상고를 진행할 의사를 밝히고,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CJ는 지난해 7월 발족된 손경식 CJ 회장을 중심으로 한 그룹경영위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매번 국민적 관심사가 큰 스포츠 대회를 앞두고 지상파와 유료방송 사업자간의 재송신 갈등이 벌어지는 가운데,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 하반기부터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하지만 3기 방통위가 의무재송신 채널을 KBS 1TV와 EBS에서 KBS 2TV까지 확대하는 '지상파 방송의 의무재송신 제도 개선'을 정책 과제에서 빼면서 근본적인 원인 해결보다는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의견도 나온다. 12일 방통위 등 방송 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이달 임기가 끝나는 '제2기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를 정리하고 다음 달 제3기 위원을 새롭게 위촉해 지상파 재송신 갈등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방통위 산하 기구인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국민관심행사 등의 선정, 중계방송권 공동계약 권고, 중계방송 순차편성 권고 등을 심의한다. 현재 위원장은 야당 추천 상임위원인 고삼석 위원이 맡고 있다. 고 위원은 3기 위원회와 함께 지상파와 유료방송과의 논란의 쟁점이 되고 있는 보편적 시청권의 범위, 재송신료 산정, 모바일 디바이스나 OTT 서비스 등의 적용 여부 등을 두고 이해당사자들과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보편적 시청권은 국민적 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번 주 증시에서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의 조기 금리인상 논의 여부 및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투표 결과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2046.97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2일 2041.86로 마감했다. 지난 주 주식시장은 추석 연휴 후 짧은 거래 일정으로 단기 추세의 의미를 찾기 어려웠다. 우리투자증권의 김병연 연구원은 "연준의 조기 금리인상이 재차 부각되는 상황이며, 주된 근거는 임금 상승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직후 기업들이 임금을 올리지 못했는데 경기회복이 지속되면서 이제 본격적인 임금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9월 FOMC에서 임금을 포함한 고용지표에 대한 논의가 있겠지만, 자넷 옐런 의장이 임금상승률이 빨라질 수 있다는 가능성 만으로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예정된 스코틀랜드 독립을 묻는 주민투표 역시 글로벌 금융시장의 새로운 지정학적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독립 찬성 여론이 증가하며 투표 결과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은퇴 이후 적정 금융자산으로 5억~10억원이 필요하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가 발간한 '2014 시니어 노후준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중고령층의 36.3%가 은퇴 이후 필요한 적정 금융자산 규모가 5억~10억원이라고 답했다. '10억원 이상'은 25.4%, '20억원 이상'은 9.3%에 달했다. 생활자금으로는 월 200만~300만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43.9%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100만~200만원(26.9%), 300만~500만원(21.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은퇴 이후 월 생활자금이 더 많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이 많을수록, 금융자산 규모가 클수록 생활자금을 더 많이 필요로 했다. 응답자 가운데 25.6%가 노후생활을 위해 정기적으로 저축 또는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더. 비정기적으로 저축·투자한다는 응답 비중도 47.9%에 달했다. 응답자 10명 가운데 7명은 노후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다. 월 저축·투자 규모는 정기적일 경우 매월 100만~200만원이 37.9%, 200만~300만원이 21.8%를 차지했다. 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오는 19일 개막하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국내 4대 프로스포츠가 사상 처음으로 동반 금메달에 도전한다.역대 아시안게임에서 4대 프로스포츠인 축구·야구·농구·배구가 동시에 금메달을 획득한 적은 없다.4대 종목은 현역 프로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덕에 아시안게임의 흥행을 좌우한다. 각 팀의 스타플레이어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외국 선수들과 맞붙는 장면이 팬들 입장에서는 매우 흥미롭다.브라질월드컵의 성적 부진을 씻으려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1986서울대회 이후 28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린다.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에이스 손흥민(레버쿠젠)이 소속팀의 차출 거부로 합류하지 못했지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박주호(마인츠), 김진수(호펜하임)를 비롯해 윤일록(서울), 김신욱, 김승규(이상 울산) 등 K리거들이 조화를 이뤄 막강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2010광저우대회에서 동메달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한국 남자축구는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1970방콕·1978방콕·1986서울), 은메달 3개(1954마닐라·1958도쿄·1962자카르트), 동메달 3개(1990베이징·200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11월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가 구 소련 위성에서 떨어져 나온 우주파편과 충돌을 가까스로 모면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3일 오후 4시58분 과학기술위성 3호(170kg) 궤도에 1971년에 발사된 구(舊) 소련 기상위성 METEOR 1-10(2톤) 파편이 최대로 근접했으나 큰 영향을 끼치지 않고 비껴 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자세제어용 추력기만 갖고 있고 궤도조정용 추력기는 갖고 있지 않아, 회피기동이 불가해 충돌 회피는 불가능하다. 전날인 12일 오후 미국 합동우주작전본부(JSPoC)는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충돌위험이 있다는 정보를 통보했다. 이에 미래부는 즉시 항우연, KAIST 인공위성 연구센터, 천문연과 합동대응 체제를 구성해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했다.만일 우주 파편과 과학기술위성3호가 충돌 한다면 과학기술위성 3호는 파괴로 인해 임무 수행이 불가하게 된다. 이 위성은 국내 최초 우주관측 적외선 영상획득을 위한 소형위성으로, 발사비를 포함해 총 27조8369억원이 들었다. 미래부는 궤도정보 관측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비행거리가 충돌위험이 있을 정도로 가까워질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S전선 노사가 상여금 800% 중 600%를 통상임금에 포함키로 합의했다.13일 LS전선에 따르면 노사는 최근 올해 정기상여금 300%를 통상임금에 우선 반영하고 내년부터 600%로 확대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다만 회사 측의 인건비 부담을 고려해 올해 기본급은 동결키로 했다. 이번 합의로 회사 측의 인건비 부담은 12%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LS전선의 통상임금 합의로 LS산전 등 그룹 계열사들도 조만간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LS전선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LS전선에 국한된 것"이라면서도 "LS전선이 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할 때 다른 계열사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LS전선은 당초 내년을 목표로 추진하던 상장을 다소 늦추기로 했다.LS전선 관계자는 "중국, 인도 법인 실적이 기대에 못미처 해외사업을 먼저 안정시킨 뒤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당국이 15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등 수뇌부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또 KB금융을 비롯한 전 자회사에 금융감독원 감독관을 파견키로 했다.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1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금융위 청사에서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긴급 금융합동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당국은 정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KB금융 사태와 관련, '금융위·금감원 합동 비상대응팀'을 즉시 구축해 가동키로 했다.아울러 KB금융지주에 금감원 감독관 7명을 파견한 데 이어 은행 등 전체 자회사에 각각 2~3명의 감독관을 파견키로 했다.당국은 KB자회사가 임 회장에 대한 법률적·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금융위의 행정처분조치와 법률을 위반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또 자산건전성, 유동성·수익성, 시장신인도, 자산성장리스크, 리스크관리 등 5개부문 7개 상시감시 지표 등 KB금융의 경영상황을 상시 점검할 계획이다.금융위는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를 전면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조치가 있을 경우 신속· 과감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KB 금융의 경영리스크가 해소되는 시점까지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금융위는 지난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