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이 15일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안 처리를 두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중재에 나섰지만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다.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를 만나 45분 가량 3자 회동을 가졌지만 여당은 '선(先) 민생법안-후(後) 선거구획정' 처리 입장을 고수했고, 야당은 선거구획정안 우선 처리 방침을 내세웠다.정 의장은 이날 회동에서 늦어도 16일까지 선거구 획정 기준을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에 보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당에 양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종걸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의장도 오늘까지, 아무리 늦어도 내일까지 선거법에 관한 한 여야가 협의를 해서 획정위에 보내지 않으면 23일 발효가 어렵다고 했다"고 전했다.이 원내대표는 이어 "의장은 또 쟁점 법안과 연계시켜서 안 되면 선거법도 할 수 없다는 그 방식을 오늘이라도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양당 원내대표도 이 자리에서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다.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안을 우리가 23일을 마지노선으로 보고, 그때까지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대형마트들이 납품업체를 상대로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대형마트 납품 중소기업 292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애로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품군별 마진율이 최고 55.0%에 달했다. 특히 중기중앙회는 "물류비, 유통벤더수수료, 판매장려금, 판촉비 등을 고려할 때 대형마트 납품업체들의 부담이 백화점보다도 높았다"고 주장했다. 대형마트는 납품업체별, 품목별로 마진율을 다르게 적용했다. 이마트는 최고마진율(평균마진율) 45.5%(18.2%), 롯데마트 50.0%(33.3%), 홈플러스 54.5%(27.8%), 하나로마트는 55.0%(11.9%)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경우 납품업체에 별도의 물류비 분담율을 5% 이상 적용하고 있어 추가적인 판촉비, 판매장려금 등을 포함하면 납품업체들은 제품가격의 50% 이상을 대형마트에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중소납품업체로부터 물건을 받아 대형마트에 납품을 대행하는 중간 유통벤더를 통해 납품하는 비율이 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들이 납품업체와 직접 계약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규모유통업법의 적용을 회피하고 있는 셈이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최근 청와대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이메일 발송은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났다. 중국의 IP를 활용해 북한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사이버 도발이다.서울경찰청 수사국은 15일 "최근 '청와대'를 사칭한 이메일 발송 건을 수사한 결과, 중국 요령성 지역 IP를 활용한 북한해커조직의 소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요령성은 북한의 압록강 접경지역으로 이 지역 IP를 북한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메일 수신자의 87.8%(445명)는 국내에서 북한 관련 교육기관, 연구기관 등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북한해커조직이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타케팅을 한 흔적이 나왔다"며 "메일에 담긴 내용의 상당 수에서 '오유'(오류), '페지'(페이지) 같은 북한 어투의 문장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메일은 '북한의 핵정책에 대한 귀하의 의견을 듣고 싶다'는 등의 내용으로 메일을 받은 759명 가운데 35명이 이들에게 답장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주로 주관적인 의견을 보냈고, 안보 관련된 기밀유출 등의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포털업체 관리자 등을 사칭한 '피싱메일'이 불가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시가 올해 체납세금 징수액 목표를 역대 최대로 정하고 초강력드라이브를 건 것은 체납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는 고액 악성체납자에 대한 체납처분을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시는 올해 전년도 체납 세금에 대한 징수목표를 2252억 원으로 정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427억원 늘어난 것이다. 5년간 체납세금 징수목표와 징수액은 2011년 1731억원(징수액 1579억원), 2012년 1865억원(1658억원), 2013년 1762억원(1880억원), 2014년 1785억원(1772억원), 1825억원(1797억원)이었다. 시는 특히 2010년 이후 경기침체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체납규모를 1조원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연도별 총체납액은 2008년 7729억원에서 2009년 7001억원으로 줄었다가 2010년 7696억원, 2011년 8658억원으로 점점 늘었다. 게다가 2012년부터는 1조598억원, 2013년 1조1871억원, 2014년 1조1162억원, 지난해 1조3025억원으로 최근 4년간 체납액이 1조원대를 기록하면서 시 재정운용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 시는 또 지능적 탈세행위를 일삼는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른바 '종북콘서트' 논란 및 이적단체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된 황선(42·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엄상필)는 15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 대표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 별도로 자격정지 6개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토크콘서트 등 혐의 대부분을 무죄로 판단하고 2010년 실천연대 총진군대회 등 일부 혐의만을 유죄로 인정했다.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황 대표에게 징역 5년에 자격정지 5년을 구형했다.검찰은 "대한민국의 자유질서를 위협하고 북한 체제를 선전·선동했다"며 "범청학련, 실천연대 등 이적단체에서 장기간 활동했고 시화집, 주권방송 등 이적표현물을 통해 북한 체제를 미화하고 옹호했다"고 주장했다.이에 황 대표 측 변호인은 "실천연대 대의원대회 등에 참가한 사실은 인정하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만큼 가담했다고 할 수 없다"며 "자작시 역시 사회적·역사적 이슈에 대한 평소 생각을 적은 것으로 이적성이 없다"고 반박했다.황 대표는 2014년 11~12월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함께한 전국 순회 토크콘서트에서 북한 체제를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 획정 전에는 당내 경선을 위한 안심번호를 제공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선거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안심번호 활용 시기가 우리 당이 정한 경선 일정과 상당히 맞지 않는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장선 총선기획단장도 "이 문제는 새누리당, 선관위와의 합의가 필요하다"며 "이종걸 원내대표가 새누리당과 함께 협의해 개선방안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정 단장은 "새누리당이 이 문제에 협조해줘야 한다"며 "국회가 안심번호 법안을 통과시킨 만큼 일정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당 관계자는 "실무자 검토에 따르면 통신사 7일, 선관위 3일 등으로 정해진 기간을 최대한 당길 수 있다"며 "여당과의 협의를 거쳐 선관위에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더민주는 당초 3월1일부터 당내 경선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선관위가 선거구 공백 상태에서는 안심번호 경선이 불가능하고, 획정이 이뤄진다고 해도 23일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국방부는 15일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지역 선정 기준과 관련, "미국 측의 기준을 가장 중요시하게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사드는 주한미군이 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최적의 지점에서 북한이 발사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지역을 군사적 효용성이 있는 지역으로 판단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주한미군은 사드 배치 지역 후보지를 잠정 결정한 것 아닌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배치지역을 이미) 결정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문 대변인은 사드의 레이더에서 발생하는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과 관련, "현재 운용중인 모든 레이더가 그런 안전기준에 따라서 설치 돼서 정상적으로 운용 중에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사드 레이더도 그런 안전기준에 따라 배치되고 운용, 우리 국민의 안전과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안에 반대하는 것과 유해성에 대한 국민 우려가 있다는 것은 이해한다"면서도 "분명히 얘기하지만 (사드는) 기존에 배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1월 은행 가계대출이 2조2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는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보이지만 월중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 증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6년 1월중 금융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641조3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2000억원 늘어났다. 이는 전월(6조9000억원)에 비해 둔화된 것이지만 1월 기준으로 2008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폭 증가다. 지난 3년간 1월중 가계대출 증가액은 2013년 -3조5000억원, 2014년 -2조6000억원, 2015년 1조4000억원으로 평균 -8000억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 1월은 주택 거래량이 줄어들었음에도 지난해부터 지속된 아파트 분양 호조 등에 힘입어 집단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이 크게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보다 2조8000억원 증가한 479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 증가액(2조5000억원)과는 비슷한 수준이지만 2008~2014년 1월중 평균 주택담보대출 증가규모(4000억원)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은 연말·연초를 맞아 상여금 지급 등의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은 15일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같은 합리적 보수성향의 인물들은 우리가 충분히 같이 할 수 있다"며 유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입 의사를 밝혔다.문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유 전 원내대표나 그 주변의 합리적인 의원들이 공천을 못 받게 된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의원은 그러면서 "아직 (유 전 원내대표와) 적극적으로 접촉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공천 이후 탈당하는 현역 의원을 원칙적으로 받지 않는 것이 맞지만, 공천을 받아야 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음에도 친박 패권이나 친노 패권에 의해 희생된 인물들이 있을 것"이라며 "제 개인 사견이지만 그런 인물들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섭단체 구성도은 무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정동영 전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서도 "'무소속'은 정치적으로 힘이 없기 때문에 2017년 대선에서 야권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정동영 고문이 꼭 필요하다"며 "국민의당으로 합류하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그러나 문 의원은 전날 더민주를 탈당한 신기남 의원에 대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5일 원유철 원내대표의 남한내 핵무장론에 대해 “그건 당론이 될 수 없고 개인 생각”이라고 잘라 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원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당 지도부 차원에서 핵무장론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도 “없었다”고 답했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공포와 파멸의 핵과 미사일에 맞서 이제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평화의 핵과 미사일로 대응하는 것을 포함하여 생존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남한 핵무장론을 주장했다원 원내대표는 그간 여당 회의 등에서 ‘사견’을 전제로 남한내 핵무장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지만, 원내교섭단체 대표 자격으로 남한내 핵무장을 공식적으로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비가 올 때 마다 옆집에서 우산을 빌려 쓸 수는 없다”며“우리 스스로도 '우비'를 튼튼하게 갖춰 입어야 한다”고 이른바 '핵우산'의 한계를 지적했다.원 원내대표는 “1992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으로 철수한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나 우리도 핵을 갖되,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우리도 동시에 핵을 폐기하는 방안 등 이제는 자위권 차원의 효과적이고 실질
[시사뉴스 장용석 기자]경남 고성 아동 장기 결석사건과 관련, 행방이 파악되지 않았던 큰 딸이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사망한 큰 딸은 엄마와 엄마의 지인들로부터 감금과 폭행 등 학대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남 고성경찰서는 엄마 박모(42)씨를 방임 및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경찰은 또 아이의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엄마의 지인 이모(45·여)씨와 백모(42·여)씨를 함께 구속하고 또 다른 이모(5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경기도 용인시 이씨(45)씨의 아파트에 이들과 함께 살면서 당시 7살이던 큰 딸을 베란다에 감금하고 폭행하는 등 초등학교에 보내지 않고 학대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엄마는 평소 아이가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큰 딸이 죽기 직전까지 구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아이가 숨진 전날인 2011년 10월25일 가구를 망친 부분에 대해 박씨는 큰 딸을 마구 때렸던 것으로 나타났다.사망 당일 오전에도 박씨는 30여분 동안 큰 딸을 묶어 구타한 것으로 확인됐다.이씨(45)는 "아이를 잡으려면(훈육하려면) 제대로 잡아라(훈육해라)"고 박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신기남 의원은 15일 "이제 자유로운 입장이 됐으니 천신정(천정배-정동영-신기남) 정신의 구상에 대해 부담없이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신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개혁 동지였던 천정배·정동영 두 명이 당에서 나갈 때 마음이 무척 아팠고, 저는 끝까지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천신정의 개혁정신과 성과에 대해 무한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 엄중한 시기에 우리의 개혁정신, 의지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정동영 전 의원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한 번 만나봐야겠다"며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와도 만나보고, 어떤 생각인지 상의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신 의원은 "앞으로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갈 예정인가"라는 질문에 "물론이죠"라며 "강서구민만을 바라보는 강서구민당 소속이라고 선언했다"고 말했다.신 의원은 자신의 탈당 이유에 대해 "정치적 희생양이 되기를 거부하고, 제 길을 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고 나올 때부터 일종의 소문이 있었다"며 "신기남, 노영민을 어떻게 하고 이 지역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5일 자위권 차원의 남한 내 핵무장을 공식 제안했다. 원 원내대표는 그간 여당 회의 등에서 ‘사견’을 전제로 남한내 핵무장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지만, 원내교섭단체 대표 자격으로 남한내 핵무장을 공식적으로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변화된 안보 상황에 맞추어 우리도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북한의 공포와 파멸의 핵과 미사일에 맞서 이제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평화의 핵과 미사일로 대응하는 것을 포함하여 생존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그는 “비가 올 때 마다 옆집에서 우산을 빌려 쓸 수는 없다”며“우리 스스로도 '우비'를 튼튼하게 갖춰 입어야 한다”고 이른바 '핵우산'의 한계를 지적했다.원 원내대표는 “1992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으로 철수한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나 우리도 핵을 갖되,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우리도 동시에 핵을 폐기하는 방안 등 이제는 자위권 차원의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대북 억제수단을 진지하게 재검토하여야 할 시점이 왔다고 본다”고 사실상 남한내 조건부 핵무장론을 주장했다.그는 “힘의 균형이 무너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