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강선우 대변인은 11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도쿄전력이 내일부터 2주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시운전을 실시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도와 관련해 "보름 뒤면 오염수 방류를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나고 방류만 남는데 윤석열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나. 정부의 입장과 대책은 대체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안전성을 검증한다며 보냈던 시찰단은 아무 결론도 내리지 않은 채 침묵하고 있다"며 "IAEA 평가 결과만 기다릴 것이면 시찰단은 왜 보냈냐. 우리 자체적인 검증과 결론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정부는 애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에 이의를 제기할 뜻이 없다. 그저 눈 가리고 아웅한 것"이라며 "여당이 앞장서서 국민 불안을 '괴담'으로 낙인찍으며 오염수의 안전성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것도 파렴치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윤석열 정부는 밝혀라"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찬성이냐, 반대냐"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일 속초경찰서 등에 따르면 양양군 설악해변에서 전날 오후 5시 33분쯤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 백사장에서 서핑 등을 즐기던 관광객 6명이 낙뢰사고로 부상을 당했다. 당시 A씨는 낙뢰사고 인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한때 상태가 호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상태가 악화돼 이날 새벽 결국 숨졌다. 이날 사고로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A씨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된 40대 B씨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20~30대 4명 가운데 3명은 병원 치료 후 현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고는 무릅정도의 깊이 해안가에서 서핑 등을 즐기다 낙뢰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해변 백사장에서 번개를 맞고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부상을 입은 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만과 외교를 단절한 온두라스가 몇달 만인 11일 베이징에 대사관을 개설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이 보도했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과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이 이날 오전 대사관 개관식에 참석했다고 중국 관영 CCTV는 전했다. 보도는 온두라스가 대사관의 영구적 위치를 결정해야 하며 직원 수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간 외교관계 강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사관 개설은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이 6일 간 중국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온두라스는 지난 3월 중국과 공식 관계를 수립해 대만과 외교관계를 단절한 국가 중 가장 최근의 국가가 됐다. 중국은 대만을 분리된 중국 영토로 보면서 필요하다면 무력을 동원해서라도 탈환할 것이라며, 중국과 외교 관계를 맺은 나라가 대만과 공식 관계를 맺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은 관계 수립 후 처음으로 9일 상하이에 도착했다. 상하이에서 그녀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브릭스(BRICS) 국가가 설립한 신개발 은행 본사를 방문했고, 온두라스는 10일 은행 가입을 요청했다. 그녀는 또 10일 밤 베이징 도착 전 기술 대기업 화웨이의 연구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대통령실은 11일 북한이 정찰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한 기한이 끝났지만 현행 대비 상황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은 정찰위성이든 미사일이든 언제든 도발을 할 수 있다"며 "대비 태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5월31일 0시부터 오늘(11일) 0시 사이 정찰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국제해사기구(IMO)에 통보한 뒤 31일 발사체를 쏘아 올렸으나 서해에 추락하며 실패했다. 대통령실은 북한이 발사체를 쏜 직후 안보상황정검회의와 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며 강력 규탄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이 서해 위성발사장에서 새로운 액체연료 엔진 시험을 준비하는 듯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의 상업용 위성사진은 수직엔진 시험대(VETS)의 새로운 활동을 보여준다"며 "이는 새로운 액체연료 엔진 시험 준비를 시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달 5일부터 개폐식 대피소가 시험대와 계류장을 연결하는 경사로로 옮겨졌다며 기존에 없던 차량 4~5대가 계류장에 도착했다고도 덧붙였다. 개폐식 대피소는 북한이 액체연료 엔진 등을 시험할 때 장비와 인력을 보호하고 위성사진 촬영을 막는 이중용도 시설을 뜻한다. 38노스는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개폐식 대피소는 일반적으로 시험대 옆으로 옮겨진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1일 우주발사체 천리마-1형을 발사했으나 엔진 고장으로 실패했다. 해당 우주발사체에는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가 실려있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이날 "신형위성운반로켓 '천리마-1형'은 정상비행하던 중 1계단(단계) 분리 후 2계단 발동기(로켓 엔진)의 시동 비정상으로 추진력을 상실하면서 서해에 추락했다"며 이례적으로 발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지난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만찬 회동에서 한국 정부에 대한 불만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과 관련 "한국은 작은 나라라며 중국몽에 사로잡혀 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굴욕적인 사대주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민주당 이 대표의 예고된 참사"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원내 제1당 대표가 중국 대사의 집으로 찾아가 모욕 당하고서도 한마디 항의조차 못한 외교참사를 야기해 놓고서, 무슨 '국익외교'를 했다는 것인가"라고 적었다. 그는 "'황은(皇恩)이 망극하옵니다'라던 중국 사대주의가 국익외교라는 말인가. 중국 대사의 고압적이고 고의적인 하대에 입도 벙긋하지 못한 채 저자세로 일관한 것이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됐다는 뜻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익이나 외교는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윤석열 정부에 흠집내는 일이라면 우리 국격이 손상되고 국익이 침해 당하더라도 괜찮다'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수준 낮은 인식만 고스란히 노출된 역대급 외교 참사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전임 정부의 대북·대중외교를 '굴종'으로 규정하고 "김여정으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낮은 급여와 대민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퇴직하는 경찰관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 퇴직자수는 3543명이었다. 경찰 퇴직자수는 2018년 2421명, 2019년 2305명, 2020년 2509명, 2021년 3048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 퇴직자수는 4년 전인 2018년 대비 46.3%나 늘어난 것이다. 직급별로 보면 근속승진 확대로 인원이 늘어난 경감 퇴직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감 퇴직자는 2018년 945명, 2019년 1013명, 2020년 1191명, 2021년 1829명에서 지난해 2400명으로 늘었다. 특히 일선 경찰관들의 퇴직도 꾸준히 늘고 있다. 경사·경장·순경 퇴직자는 2018년 126명에서 지난해 177명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늘어난 업무 스트레스와 열악한 처우가 원인이라는 게 경찰 안팎의 지적이다. 휴직자는 2018년 2713명에서 지난해 4686명으로, 육아휴직자는 같은 기간 2079명에서 3735명으로 늘었다. 정 의원은 "코로나가 끝난 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최근 항공 사고가 잦은 가운데 도쿄에서 김포로 오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3시간30분가량 늦게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분 도쿄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10시25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1035편은 이륙 준비 과정에서 '착륙장치 오류로 인한 결함'이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약 2시간에 걸쳐 정비를 마쳤다. 다만 도착 예정 시간이 밀리면서 오후 11시∼오전 6시 사이인 김포공항의 야간 운항 금지 시간(커퓨타임)에 걸리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운항 제한 시간이 없는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지를 변경했다. 여객기는 약 3시간30분 늦어진 이날 오전 2시1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로 인해 여객기 탑승객 246명이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공항에서 긴급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승객 이동을 도왔다. 우선 서울 주요 지역으로 향하는 버스 8대를, 교통 약자 대상으로는 별도 교통편을 제공했다. 지방 승객에겐 호텔 숙박을 지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며 "승객을 위한 도의적 보상 차원에서 대체 교통편과 호텔 등을 지원했다"고 말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차기 방송통신심의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아들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지목된 A씨가 "내용이 과장되거나 일방적 진술만 나열돼 왜곡된 부분들이 꽤 많다"고 밝혔다. A씨는 11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진술서라 불리는 서류를 본인이 작성한 것은 맞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피해 진술 내용은 모두 1학년 초반인 3~5월 경에 있었던 일을 기술한 것"이라며 "작성 시점인 2학년 4~5월경과 시간적 간격이 있어, 기억에 혼선이 있거나 다른 친구들의 피해 사례와 섞인 경우가 존재한다"고 했다. 또 이 특보 아들로부터 사과를 받았다며 "1학년 1학기에 이미 화해한 상황이었고, 뒤에는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B군(이동관 아들)과 간혹 연락을 주고받으며, 올 4월에도 만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과연 정말 본인이 학폭 '피해자'였다면 그 당시 전학을 막아달라고 읍소할 수 있었을지, 지금도 만날 수 있었을지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A씨는 "진짜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다른 분들처럼 정신적으로 힘들어 상담을 받거나, 외상이 생겨 병원에 내방한 적도 없다"며 "진술서라 불리는 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7일 복부 탈장 수술을 받은 지 이틀 만에 병실에서 업무를 재개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1일(현지시간) 주일 삼종기도는 생략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수술을 집도한 세르조 알피에리 외과 의사는 취재진에게 교황의 회복을 위해 오는 18일까지 모든 알현이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피에리 의사는 "수술이 성공적이었다"며 "교황에게 회복을 위해 병실 발코니에서 신자들에게 삼종기도 연설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고 교황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교황은 앞서 지난 7일 제멜리 종합병원에서 복부 탈장 치료를 위해 전신마취 상태에서 3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 교황은 2021년 7월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2년 만에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당시 일요일에 수술을 받은 교황은 일주일 뒤 일요일에 병원 10층에 있는 교황 전용 병실 발코니에서 주일 삼종기도를 주례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교황은 이번에도 수술 뒤 맞는 첫 주일에 같은 방식으로 병실 발코니에서 삼종기도를 주례하길 원했지만 의사의 반대로 무산됐다. 알피에리 의사는 "이번 수술 후 이제 겨우 사흘이 지났다"며 "발코니에 서 있으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케이뱅크가 취급한 아파트담보대출 가운데 고정혼합금리(고정금리) 비중이 83%로 나타났다. 케이뱅크 아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월평균 70%를 넘어섰다. 아담대 고정금리는 이날 기준 연 3.92%다. 변동금리(3.94%)와 비교해 0.02%포인트 낮다. 아담대 고정금리 상품은 최초 5년간 기준금리가 오르더라도 가입 시점에 적용된 금리가 그대로 유지된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직장인 10명 중 1명 이상이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실직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와 사무금융우분투재단이 11일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22년 1월 이후 본인의 의지와 무관한 실직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13.7%였다. 특히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실직 경험' 응답이 23.8%로 정규직 노동자(7%)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이들을 대상으로 실직 사유를 물은 결과 '계약기간 만료'가 29.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권고사직·정리해고·희망퇴직' 25.5%, '비자발적 해고' 23.4%, '자발적 퇴사' 16.8%, 기타 5.1% 순이었다.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징계·해고 상담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접수된 신원 확인 이메일 제보 813건 중 징계·해고가 28.4%(2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5%(175건)보다 10%가량 늘었다. 직장갑질119 측은 "여전히 많은 노동자들이 계약기간 만료, 권고사직·정리해고·희망퇴직, 비자발적 해고의 차이점을 정확히 알지 못해 회사의 '해고 갑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고용노동과 관련한 비영리 민간단체 27%가 국고보조금을 부정적으로 받거나 쓴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이들이 3년간 부정수급하거나 유용하다 적발된 금액은 40억4000만원에 달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고용노동 분야 민간 보조금 사업 자체 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고용부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보조금을 받은 비영리 민간단체 1532곳 중 26.9%인 412곳이 보조금법을 위반했다. 민간경상 보조금을 지급받은 단체들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신중년 사회공헌 활동 지원, 중장년층 취업 지원,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지원 등의 명목으로 받은 지원금은 4138억3000만원이었다. 감사 결과 412곳의 규정 위반 건수는 851건, 위반 금액은 40억4100만원에 달했다. 위반 금액을 유형별로 보면 지원금 부정수급(98건) 10억9000만원(26.9%), 목적 외 사용(202건) 5억8535만원(14.4%), 집행기준 초과 지급(230건) 4억4647만원(11.0%), 임직원 거래 등(26건) 3억1528만원(7.8%), 사적 유용(7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