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새누리당 공천 전쟁의 뇌관인 대구·경북(TK) 지역 중에서도 최대 격전지인 대구 동구을의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26일 면접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유 전 원내대표와 이 전 구청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여의도 당사 면접장에 도착해 악수를 나눈 뒤 대기석에 나란히 앉았다.유 전 원내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로 준비 못했다. 생각대로 하면 되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20여분간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거나 다른 지역 예비후보자 및 당직자들에게 인사를 하며 비교적 차분하게 자신의 차례를 기다렸다. 이재만 예비후보 등을 비롯한 다른 후보들과는 별다른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유 전 원내대표는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주요 질문에 대해 ‘박 대통령의 입에서 ‘배신의 정치’라는 단어가 나오도록 만든 과거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도마에 올랐다‘고 했다. 그는“주로 원내대표 할 때 대표 연설이나 그런 부분들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며 “제가 했던 것은 당의 정강정책에 위배된 것이 전혀 없다고 거듭 말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질문은 공천관리위원인 김회선 의원이 주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원내대표 시절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아우디코리아의 일부 딜러사들이 개별소비세(개소세) 환급을 거부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1월 차량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개소세를 환급해주겠다고 공표했으나 정작 고객들을 상대하는 있는 딜러사들이 세금 환급을 거부하고 있다.지난 1월 경기도의 한 대리점에서 아우디 차량을 구매한 A씨는 "차량을 구매한 대리점에서 개소세 인하 환급 거부 통보를 받았다"며 "해당 대리점에서는 이미 개소세 인하율만큼 차량을 할인해줬다고 했지만, 차량 구매 당시에는 이런 설명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토로했다.A씨는 차를 구매할 당시 대리점에서 아우디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하면 추가 할인을 해주겠다고 안내받았다. 하지만 개소세 환급 여부를 놓고 A씨가 다시 대리점에 확인해보니 파이낸셜 서비스 할인은 순식간에 '개소세 할인'으로 둔갑했다.A씨는 "아우디코리아는 분명 고객에게 환급을 해주겠다고 했지만, 대리점에서는 안 된다고 하니 답답할 따름"이라며 "본사와 통화를 하고 싶어도 해당 대리점에서는 '알려줄 수 없다' '우리도 번호를 모른다'며 배째라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가 차량을 구매한 딜러사 관계자는 "1월에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야권의 필리버스터가 26일 나흘째 접어든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에 맞서 소속 의원들의 피켓 시위 참여를 독려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여야간 대치 강도가 높아지면서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의원들의 피켓시위 모습을 SNS에 업로드하는 등 홍보 활동이 테러방지법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통과에 대한 당위성을 국민에게 충분히 알릴 수 있도록 의원들은 필요한 자료를 활용해 SNS를 통해 피켓시위의 내용이 국민들에게 홍보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한다"고 말했다.원 원내대표는 "피켓시위를 원하는 의원은 별도로 원내행정국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국회 본회의장 비상근무조에 편성된 의원들은 피켓시위도 병행해달라"고 했다.새누리당은 필리버스터 사흘째였던 전날 오전 7시부터 국회 로텐더홀에서 테러방지법 처리를 위한 맞불 피켓 시위에 돌입한 상황이다.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또한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시위 현장을 찾아 피켓 시위에 참여하기도 했다.참여 의원들은 '우리 정부는 못믿고 북한은 철썩같이 믿는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나라 정당입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정부 당국자는 26일“(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은) 북한의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단합되고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외교부의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결의안은) 북한의 자금확보, 핵·미사일 고도화 등을 못하도록 차단하기 때문에 이 결의가 이행되면 북한의 핵 개발이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결의안은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다”라며 “지구상에서 가장 폭압적인 정권으로 볼 수 있는, 북한 주민에게 희생과 고통을 가하는 지배계층을 겨냥한 포괄적인 제재라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25일(현지시간)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이날 회의를 마친 후 “이번 제재가 20여년 만에 가장 강력하고 포괄적인 안”이라고 밝혔다. 결의안은 북한으로 유입되는 자금줄, 핵·미사일 등과 관련된 기술과 물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제재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존의 결의안 조항에서 '촉구'했던 조항들을 '의무'로 수정하는 등 제재 수위를 강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가습기 살균제 사망자들 중 70%가 사용했던 제품의 제조사 옥시레킷벤키저가 정부의 자사 제품 '유해성 검증 실험 결과'를 정면으로 반박하는 자료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료는 국립대 실험을 거쳐 대형 로펌 법률자문까지 거친 것으로, 실제 자료의 객관성과 설득력이 확인될 경우 지금까지 진행된 검찰 수사에 큰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의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수사도 중대 기로에 선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검찰과 관련 학계 등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은 최근 제조업체 옥시레킷벤키저로부터 자사의 가습기 살균제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이 폐손상 발병에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취지의 실험 결과를 받았다. 옥시레킷벤키저의 '옥시싹싹 New 가습기당번'은 가습기 살균제를 쓰다 숨진 사망자 143명 중 70%가 사용한 제품이다. 제조사의 실험은 국내 한 국립대 실험실에서 자체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김앤장의 법률 자문을 거쳐 검찰에 결과가 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질병관리본부가 2012년 2월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간염 감염자가 15명이 추가돼 모두 97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일부 환자는 B형간염에도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연관성 분석에 나섰다.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 양천구는 지난 1일 기준 다나의원 이용자 2266명 중 1672명에 대한 검사결과, 97명이 C형간염 항체 양성자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항체 양성자는 과거에 감염된 적이 있거나 현재 감염중인 환자를 말한다. 이중 현재 치료가 필요한 유전자 양성자는 63명으로 판명됐다.특히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진 '유전자 1a형' 감염자 51명은 모두 주사처치(수액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수집된 환경검체 53건 중 6건에서 유전자 1형이 발견됐으며 이 중 의원 자체조제 피하주사제, 다이어트제 등 혼합주사액 4건에서 유전자 1a형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또 보건소에서 검사받은 1487명 중 1483명을 대상으로 C형간염 외에 다른 혈액 매개 감염병 여부를 확인한 결과, 매독 양성 2명과 B형간염 표면 항원 양성 44명이 발견됐다. 특히 B형간염 표면 항원 양성자 중 치료가 필요한 28명에 대해서는 현재 유전자형 검사를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6일 '국립자연휴양림 유지보수 전담반'을 구성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연휴양림은 대부분 산간 오지에 위치해 있어 신속한 정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앞으로 휴양림관리소는 자체 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전담반이 직접 관할 휴양림 시설을 수리하는 등 이용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전담반은 국립자연휴양림 지역팀(북부·동부·남부·서부)별 1개단, 전체 인원 30명 규모로 구성된다. 휴양림 비수기(3월~6월, 9월~12월)에 노후화된 시설물을 집중 보수해 성수기를 대비할 방침이다.특히 조직화된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유지보수 수준 향상과 매년 5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앞으로 유지보수전담반 운영을 통해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국립자연휴양림의 노후시설의 신속한 보수가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산림휴양 공간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3월부터 일선 법관들이 위원회를 구성해 '사법행정'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 한다. 대법원의 이번 조치는 그동안 위로부터 내려오는 '한방향' 정책 결정으로 독단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온데 따른 것이다. 양승태 대법원장 취임 이후 소통을 강조했지만, 정작 조직 내부에서는 진정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아 내부 불만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일선 법관의 사법행정 참여는 사법부가 이 같은 지적을 반영해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쌍방향' 소통을 시도한 것으로 해석돼 사실상 사법행정 패러다임의 일대 변화가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9일 사법행정에 관한 법관들의 의견 수렴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위원회를 운영하는 '법관의 사법행정 참여를 위한 규칙'을 공포하고 같은 날 시행에 들어갔다.대법원이 공포한 규칙에 따르면 현장의 목소리는 4개의 창구를 통해서 전달된다.구체적으로는 ▲법관의 근무환경, 처우, 재판부 운영방식을 논의하는 법원문화개선위원회 ▲재판제도의 개선을 담당하는 재판제도발전위원회 ▲법관의 윤리에 대한 정책을 논의하는 법관윤리심의위원회 ▲주요 사법정책의 수립 및 추진, 배경과 관련된 사항을 맡은 사법정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최근 3년간 적발된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건수가 2000건에 육박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3~2015년 인터넷, 신문 등에서 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행위를 총 1992건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광고매체별로는 쇼핑몰, 포털 등 인터넷을 통한 과대광고가 1664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단지·포스터 등 기타 199건, 신문·잡지 125건, 방송 4건 순이다.인터넷의 경우에는 자사 홈페이지 641건, 오픈마켓 553건, 쇼핑몰 267건, 카페·블로그 87건, 기타 64건, 포털 53건 등으로 분포했다. 적발 유형별로는 효능·효과 등에 대한 과대광고 1149건, 의료기기가 아닌 제품을 의료기기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 607건, 광고심의를 위반한 광고 236건이다. 위반업체는 '통증 완화'로 허가된 '고주파자극기'의 효능·효과를 '눈가, 팔자주름, 콧대주름 개선 등'으로 부풀리거나 '의료용레이저조사기'를 사용한 체험담을 이용해 카페·블로그에 광고했다.또 공산품인 '피부관리기'가 여드름 개선, 팔자주름 개선에 효과이 있다고 광고하는 등 의료기기인것 처럼 속였다.올해 의료기기 광고 단속·점검은 특정기간 동안 많이 유통·판매되는 품목 중심으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26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마련한 테러방지법 중재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원내대표는 이날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선대위 연석회의에서 "정 의장이 국민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감청과 관련한 부칙조항에 대해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우리 당은 그것이라도 받겠다"고 말했다.정 의장은 감청을 할 수 있는 사유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테러방지를 위하여'라고 폭넓게 적용한 것을, '국가안전보장의 우려가 있는 경우 테러방지를 위해'라고 수정했다는 것이 이 원내대표의 설명이다.이 원내대표는 정 의장 중재안의 수용과 관련, "우리는 대테러기구를 국민안전처 등에 둬야 한다는 하는 안을 냈지만 그곳이 국정원이라도 어쩔 수 없이 용인하겠다는 것"이라며 "현재 새누리당은 이것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그는 "새누리당이 이것을 받고 몇 개 내용을 정리한다면 국민의 호응 속에 진행되는 필리버스터를 이제라도 중단하겠다는 용서를 구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새누리당은 테러방지법의 독소조항을 제거해 전향적으로 임해야 하지만 꿈쩍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의 뜻이 전달돼서 새누리당도 움직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26일 “(국회가) 테러 위협에 노출된 국민들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당이 테러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이어가고 있는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데 대해서는 “지금 논의가 시작된 것 아니냐”며 “초안이 아직 회람중이니까 지켜보자”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미·중의 안보리 제재 협상으로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가 속도조절에 들어간 데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제가 언급할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지난 1월 카드 승인 금액이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한 구정 연휴의 특수 효과로 카드 소비가 늘었던 것으로 풀이된다.26일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1월 전체 카드 승인 금액은 56조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다. 전체 카드 승인 건수도 11억6000만건으로 전년 대비 15.1% 늘었다.여신금융연구소는 지난달 카드 승인 금액이 증가한 주된 이유로 명절 특수를 꼽았다.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백화점 등의 카드 승인 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1월 대형할인점과 슈퍼마켓 업종의 카드 승인 금액은 2조9200억원, 2조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19.5% 증가했다. 인터넷상거래와 일반백화점 업종의 승인 금액은 전년보다 20.9%, 21.6% 늘어난 6조400억원, 1조8200억원을 기록했다.특히 개인의 카드 사용이 늘어나면서 민간 소비가 확대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 기간 순수개인카드 승인 금액의 증가율은 전년 대비 4.5%포인트 높은 8.2%로 집계됐다.공과금 서비스는 카드 납부 한도가 폐지되고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세금을 낼 수 있게 되면서 같은 기간 1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세계 최대 모바일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가 막을 내렸다.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올해 MWC가 10만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MWC 사전 등록자만 9만4000여 명으로 현장 등록자 등을 포함하면 10만여 만명이 MWC 부스를 오갔다. 참가 업체만 2000개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올해 29회째 열리는 MWC 슬로건은 '모바일이 전부다(Mobile is Everything)'였다. 급성장한 모바일 산업을 반영하듯 MWC 현장은 '모바일의, 모바일에 의한, 모바일을 위한'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각축전이었다. 올해 MWC를 달군 뜨거운 이슈를 ▲가상현실(VR) ▲전략 스마트폰 ▲중국 등 3대 키워드로 정리한다.◆조연에서 주연으로 떠오른 VRVR은 MWC 최고의 콘텐츠였다. 그동안 인간의 시각 콘텐츠가 텍스트와 평면에 머물렀다면 ICT 기술 발달 속에 360도 입체 영상으로 범위가 확장했다.MWC 현장 곳곳에서 VR 전용 글래스를 끼고 환호성을 지르는 관객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