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미국의 RB 스타 존 레전드(36)와 '문화대통령' 서태지(42)가 3일 밤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WE) 무대에 선다.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를 통해서다.존 레전드는 걸그룹 '소녀시대' 티파니(25)와 함께 공연한다. 서태지는 그룹 '블락비'의 지코(22), 가수 아이유(21)와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민다.MAMA 관계자는 "두 사람 중 누가 헤드라이너라고 표현하기 어렵다. 두 무대 모두 힘을 준 무대"라고 설명했다.무대에 함께 서는 가수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존 레전드 무대를 처음 봐요. 가장 기대되는 무대입니다."(정기고) "1992년은 서태지 선배님이 데뷔한 해이자 제가 세상에 나온 해입니다. MAMA에서 함께 무대를 꾸민다는 거 자체가 영광입니다."(지코) "'소격동' 무대를 서태지 선배님 콘서트에서 선보였었는데 그때 많이 떨었어요. 그때보다 덜 긴장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습니다."(아이유)두 사람의 '레전드' 무대를 비롯해 'TV를 깨고 나온 새로운 음악세상' 등을 콘셉트로 하는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과 태양, 그룹 '위너' '걸스데이' '블락비' '엑소' '인피니트'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제주유나이티드의 박경훈(53)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제주는 3일 "박 감독이 지난 1일 장석수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사퇴 의사를 전했다"며 "구단에서는 만류했지만 박 감독의 의지가 강해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팀의 발전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박 감독의 뜻이었다. 최근 몇 년 동안 건강도 좋지 않았다"며 "사퇴 후에는 전주대학교 교수로 복직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9년 제주 사령탑에 오른 박 감독은 이로써 5년 만에 정들었던 팀을 떠나게 됐다. 2010년 5년 재계약에 성공해 임기가 1년 남아 있었다. 2004그리스올림픽 축구대표팀 코치(2003~2004년)와 17세 이하(U-17)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거쳐 전주대학교 체육학부 축구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박 감독은 2009년 10월 제주 지휘봉을 잡았다. 2010년 제주를 정규리그 준우승으로 이끈 그는 그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는 등 뛰어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0년 이후 구자철, 홍정호, 산토스, 페드로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빠져나가며 위기의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팀 재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일본축구협회가 승부조작 의혹과 함께 사법처리 가능성이 제기된 하비에르 아기레(56·멕시코)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해명을 요청할 방침이다.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 등 주요 언론들은 3일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일본축구협회가 아기레 감독에게 승부조작 의혹과 관련해서 해명하라고 요청할 계획이다"고 전했다.하라 히로미 일본축구협회 전무는 "우리는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지는 사실 외에는 확인할 수 없는 상황으로 어떠한 입장을 전할 수 없다"며 "현재 유럽에서 체류 중인 아기레 감독이 내일(4일) 돌아올 예정이다. 돌아오는 대로 직접 설명하라고 요구할 생각이다"고 말했다.2010년 11월에 사라고사 감독으로 취임한 아기레 감독은 2010~2011시즌에 강등권에서 맴돌던 사라고사을 맡아 최종순위 13위로 1부 리그에 잔류시켰다.그런데 강등 여부가 정해지는 레반테와의 최종전에서 레반테가 주축 선수 5명을 빼는 등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지 않아 고의적으로 사라고사의 잔류를 도왔다는 의혹을 샀다.사라고사가 이 경기에서 패했다면 2부 리그로 강등될 처지였다. 자연스레 승부조작과 관련한 흉흉한 소문이 돌았고, 스페인 검찰이 최근 일부 혐의를 입증했다는 것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에 빛나는 포워드 케빈 듀런트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웃지 못했다.오클라호마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온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듀런트를 앞세우고도 104-112로 졌다.팀의 간판 듀런트가 부상에서 복귀해 이날 시즌 첫 경기를 치렀지만 역부족이었다. 듀런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리 골절을 입어 그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듀런트는 27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우울한 복귀전을 맞아야 했다. 앞서 부상에서 돌아온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7개)과 듀런트(5개)가 무려 턴오버 12개를 범했다. 동료들과의 호흡이 약했다.뉴올리언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5점 10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제공권을 장악했고, 타이릭 에반스가 30점을 쓸어 담았다.LA 레이커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6-96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브라이언트는 득점이 12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를 13개나 하며 동료들의 공격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임기 만료 시점인 올 연말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3일 외교부 당국자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8~19일로 예정된 유엔총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의 표결 처리를 추진하는 것과 별도로 북한인권문제를 유엔 안보리 의제로 지정하는 방안을 시도 중이다.'안보리로 하여금 북한인권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토록 한다'는 내용의 북한인권결의와는 별도로 안보리 의제화라는 절차를 밟는다는 것이다. 이는 투트랙 전략으로 북한인권공세를 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아울러 이는 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에 따른 ICC 제소가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에 의해 거부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안보리 의제화'라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시도로도 보인다.이 같은 전략에 따라 정부는 안보리 이사국들과 공동명의로 의장국인 아프리카 차드에 서한을 보내 '북한인권문제를 12월의 의제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따라 안보리 이사국 15개국을 대상으로 북한인권문제의 안보리 의제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하는 국가가 1곳이라도 있으면 표결을 하게 된다.의사규칙 상 1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 비서의 암살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픽처스(이하 소니)가 최근 당한 해킹 사건과 관련해 한국어 악성 코드가 사용되는 등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높이는 정황들이 추가로 드러났다고 현지 IT 전문 매체 레코드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일 오후 악성 코드를 이용한 파괴적 사이버 공격에 대해 5장 짜리 경고문을 미국 기업들에 보냈고 이 경고문은 소니를 이 공격의 피해 회사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발생한 소니 해킹사건의 직접적인 대응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이 매체는 FBI의 경고문 전문을 입수하지 못했으나 이 경고문 내용을 공유한 소식통들은 이날 이 매체에 이 악성 코드가 목표 대상 전산시스템의 하드드라이브 내 데이터를 없애버리는 것을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이 매체는 지난해 북한이 한국 TV 방송사와 금융기관 해킹사건 등 한국에서 발생한 북한이 연루된 해킹 사건들에서 전산시스템에 저장된 모든 자료를 파괴하는 와이핑 프로그램이 종종 발견된 사실을 예로 들며 소식통들이 꼽은 이 악성 코드의 주요 특징을 소니 해킹 사건에 북한이 연루됐을 가능성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013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이 남성은 78.5년, 여성은 85.1년으로 조사됐다. 남녀간 기대수명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6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생명표'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한 아기가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대수명은 남자가 78.5년, 여자가 85.1년으로 2012년에 비해 각각 0.6년과 0.4년 증가했다.한국 남자와 여자의 기대수명은 OECD 34개국 평균(남성 77.6세, 여성 82.8세)보다 각각 1.0년과 2.2년씩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는 34개국 중 18위 수준으로 기대수명이 가장 높은 아이슬란드(81.6년)보다 3.1년 낮았고 여자는 4위 수준으로 1위인 일본(86.4년)보다 1.3년 낮았다.남녀간 기대수명 격차는 6.5년으로 OECD 평균(5.3년)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34개 회원국 중 6위 수준이다.남녀 기대수명 격차는 아이슬란드(2.7년), 뉴질랜드(3.5년), 네덜란드(3.7년), 영국(3.7년) 등이 작은 반면 에스토니아(10.1년), 폴란드(8.4년), 슬로바키아(7.4년) 등은 큰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와 남녀간 기대수명 격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이하 연맹)이 공익 버스사업체인 금호고속의 사모펀드로의 매각 움직임에 대해 대중교통 안전을 위협하고 교통권을 침해한다는 이유 등을 들어 공개적으로 반발했다.연맹은 3일 성명을 통해 "사모펀드에게 국민의 발인 버스 운수업체를 매각해 단물을 빼먹고 사라지려는 '먹튀'가 시도되고 있다"며 "노동자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번 매각절차를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금호그룹은 지난 2012년 자금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BK 투자증권-케이스톤 컨소시엄에게 금호고속을 매각했다.당시 금호그룹과 IBK 투자증권-케이스톤 컨소시엄은 금호고속 경영권을 인정하고 기한이 끝나 재매각할 경우 금호그룹에 우선매수권을 주도록 협정을 체결했다.하지만 최근 IBK 투자증권-케이스톤 컨소시엄측이 금호고속 매각을 공개방식으로 진행하면서 또 다른 사모펀드에 재매각을 추진 중이다.연맹은 "현재 본입찰 참가후보자가 된 모 사모펀드는 ING생명과 씨앤앰 인수 후 무리한 구조조정과 노동자 해고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사모펀드"라며 "사모펀드는 투자금 회수와 매매 차익 극대화를 위해 지나치게 높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근 A 경찰서 수사과장은 범죄 현장의 증거물과 용의자의 DNA가 일치하지 않아 수사에 애를 먹었다. 알고보니 용의자 선상에 오르지 않은 일반인이 홧김에 저지른 우발적 살인. 애초부터 현장의 증거물을 수사에 활용하는 것이 수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이다.미래창조과학부와 대검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범죄를 조기에 해결하고 미제 사건을 줄이는 등 범죄 예방에 나선다.미래창조과학부와 대검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범죄 해결과 예방을 위한 과학수사(법과학)에 필요한 기술력 확보를 골자로 한 '첨단 법과학적 수사단서 발굴·개발 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미래부와 대검, 국과수는 범죄현장의 증거물을 활용해 용의자의 나이, 외모, 습성, 행동, 주거환경 등 추정에 필요한 첨단 분석기술 개발에 협력하게 된다.이숭덕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무고한 용의자를 배제하는 등 수사의 효율성을 높여 범인을 사건 초기 검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 범인 추정 및 범죄현장 재구성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미래부와 대검, 국과수는 법과학 기관과 일선 수사기관 등을 대상으로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유도, 개발된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아시아의 음악을 세계와 교류하는 것, 음악으로 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해내는 게 꿈이다. 그 꿈이 가능할 거라는 생각을 조금씩 하고 있다."(엠넷 신형관 상무)콘텐츠 기업 CJ EM이 매년 연말 펼치는 시상식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 Mnet Asian Music Awards)'가 몸집을 불리고 있다.신형관 상무는 "글로벌 시상식을 처음 시도했을 때는 함께 일하고자 하는 방송사와 협력업체를 찾기 어려웠다. 지금은 함께 일하고자 하는 협력사들이 많이 생겼다. 중화권 스폰서십도 많다"고 소개했다.지난해 열린 '2013 MAMA'는 아시아, 유럽,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5개 대륙 94개국에 방송됐다. 가시청 인구는 24억명으로 1999년 '엠넷·KM 뮤직비디오 페스티벌'로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였다. 올해도 비슷한 규모다."문화산업이라는 게 일정 수준의 수익을 내는 데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다. 우리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경제 위기 2번 정도를 겪으면서 뚝심있게 이 사업에 투자하는 걸 지켜봤다. 워낙 큰 규모의 예산과 다른 문화권과 같이하는 행사기 때문에 이상을 현실화시키는데 어려웠다. 이 같은 일이 가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죠앤(26·이연지)이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3일 가요계에 따르면, 죠앤은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내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추수감사절 전날인 지난달 26일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녀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세리토스 카운티에 거주했다.이날 오전 미국 내 한인 인터넷 커뮤니케이트 사이트를 중심으로 조앤이 사망했다는 설이 파다하게 퍼졌다. 어느 네티즌은 인터넷에 "계속 의식이 돌아오지 않다가 죠앤 엄마가 방금 사망소식 받고 울부짖으며 병원으로 뛰어갔다"는 구체적인 정황도 썼다.미국 태생인 죠앤은 2001년 14세 때 1집 '퍼스트 러브'로 데뷔했다. 히트 작곡가 김형석이 미국에서 조앤이 공연하는 모습을 본 뒤 프로듀서를 맡았다. '순수' '햇살 좋은 날' 등의 히트곡을 냈다.인형같이 귀여운 외모와 파워풀한 댄스로 '제2의 보아'로 통했다.2002년 수영장 안전요원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SBS TV 시트콤 '오렌지'에 출연했다. 대기업 휴대폰 CF에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지속적인 인기를 끌지 못하자 연예 활동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가수 생활을 접고 일반 회사에 다녔던 것으로
▲ 편집국장 정후식 ▲ 수석논설위원 기현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차기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으로 지명된 해리 해리스 주니어 제독이 2일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불안정하고 위험한 위협이라고 말했다.해리스 제독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기회주의적이며 예측 불가능하고 잔인한데다가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핵무기 획득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해리스는 이어 2016년 예정대로 미국의 예산 자동감축(시퀘스터)이 이뤄져 미 해군 항모전단이 감축될 경우 김정은이 아·태 지역에서 미군의 지위가 약화되는 것을 이용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퀘스터가 유보되지 않으면 위험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시퀘스터는 미군 장병들의 생명에 대한 위험을 증대시킬 뿐 아니라 미군의 힘을 약화시켜 아시아에서 재균형을 이루려는 미국의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해리스 제독은 또 북한의 위협은 사이버 영역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면서 북한은 비대칭 전력에서 미국과 아시아의 미 동맹국들보다 우위에 서려 하고 있으며 사이버전은 북한이 우위 확보를 추구하는 것 중 하나라고 말했다.미 태평양함대 사령관으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한편 중국군은 최근 전력의 급부상과 그 운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