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지난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최우수선수에 빛나는 포워드 케빈 듀런트가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소속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웃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온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듀런트를 앞세우고도 104-112로 졌다.
팀의 간판 듀런트가 부상에서 복귀해 이날 시즌 첫 경기를 치렀지만 역부족이었다. 듀런트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다리 골절을 입어 그동안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다.
듀런트는 27점으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우울한 복귀전을 맞아야 했다. 앞서 부상에서 돌아온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7개)과 듀런트(5개)가 무려 턴오버 12개를 범했다. 동료들과의 호흡이 약했다.
뉴올리언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5점 10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제공권을 장악했고, 타이릭 에반스가 30점을 쓸어 담았다.
LA 레이커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6-96으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브라이언트는 득점이 12점에 그쳤지만 어시스트를 13개나 하며 동료들의 공격을 살려줬다. 센터 조던 힐은 22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탄탄하게 지켰다.
레이커스는 총 6명이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카일리 어빙(28점), 르브론 제임스(26점 10어시스트), 케빈 러브(27점 10리바운드) 3인방이 81점을 합작하면서 밀워키 벅스를 111-108로 꺾었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2차 연장 끝에 시카고 불스에 132-129 승리를 거뒀다.
◇NBA 3일 전적
▲클리블랜드 111-108 밀워키
▲애틀랜타 109-105 보스턴
▲레이커스 106-96 디트로이트
▲브루클린 98-93 뉴욕
▲댈러스 132-129 시카고
▲뉴올리언스 112-104 오클라호마시티
▲포틀랜드 105-103 덴버
▲피닉스 116-99 인디애나
▲토론토 117-109 새크라멘토
▲골든스테이트 98-97 올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