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제재와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불황을 겪고 있는 경제 침체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궁에서 의회 국정 연설을 통해 "중앙은행은 투기자들이 더 이상 이득을 취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들이 누구인지 알고 있고 이제는 고삐를 죌 방법을 실행하겠다"고 밝혔다.이어 "과거 러시아를 정복하려 했던 히틀러의 말로가 어떻게 됐는지를 알아둬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어떤 시련에도 맞서 이길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그는 "크림 및 우크라이나 사태가 벌어지지 않았더라도 그들(서방)은 다른 핑계를 내세워 러시아의 성장을 막으려 했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강해지고 독립적인 위치를 확보한다고 판단될 때마다 제재를 가해온 일은 이미 수 세기 동안 진행됐다"고 설명했다.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1990년대에도 분리주의 세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러시아의 분열을 유도해 왔다"며 "이는 아직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체첸이 증명해 준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아직도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극적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북한이 5일 퍼거슨시 소요사태를 대미 비방에 활용하고 있다. 퍼거슨시를 비롯한 미국 각 지역의 흑인 인권 문제를 지적하며 자신들에 대한 인권공세에 맞불을 놓는 모양새다.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퍼거슨 사태를 통해 본 범죄왕국의 정체'란 기사에서 "세계 많은 나라들은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마치 국제인권재판관이기라도 한 듯이 다른 나라들의 인권실태에 대해 점수를 매기며 세계를 훈시하다가 이번에 제 집안에서 터진 일로 망신을 당하고 웃음거리가 됐다고 야유·조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신문은 "미국은 국제사회계의 비난을 받아들이라"며 "남의 집일을 걱정하면서 간섭하기보다는 제 코나 씻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꼬집었다.또 "최근 미국에서 발생한 퍼거슨 사태는 미국의 체질적인 병집의 산물이며 반인종주의 시위는 반동적인 제도가 낳은 필연"이라며 "인종차별의 역사가 끝장나지 않는 한 미국에서 이런 비상사태는 앞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밖에 신문은 '피비린내 나는 국권유린만행'이란 기사에선 "1980년대에 미제가 인권옹호의 외피를 씌워 다른 나라의 자주권을 무참히 유린한 행위는 가장 엄중하고 난폭한 인권유린범죄"라며 "그럼에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겸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가 5일 북한에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에 역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성김 특별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외교부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1시간여동안 면담한 뒤 취재진과 만나 "북한은 협상 재개 전에 비핵화에 관한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비핵화에 역행하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6자회담 재개에 관해선 "미국과 한국은 6자회담이든 다른 방식이든 북핵 협상 재개와 관련된 협의과정에서 매우 긴밀하게 조율하고 있다"며 "다만 의미있고 생산적인 협상이 돼야 한다. 혼자서 (6자회담을)하긴 어렵다. 다른 나라들이 원치 않으면 어렵다"고 말했다.성김 특별대표는 한일관계에 대해선 "한일 관계도 내가 다루는 중요한 문제"라며 "서울과 도쿄에서 이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다음달 싱가포르에서 북미간 접촉설에는 "미국 정부는 회의에 참가하지 않는다. 학술적인 모임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성김 특별대표는 전날 청와대와 통일부, 외교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고도 밝혔다.그는 이날 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활성화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집중력을 발휘해 달라고 주문했다.최 부총리는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015년도 예산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한 간부 및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한 후" 예산이 적시에 효율적으로 집행돼 경제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행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그는 "남은 국회 일정동안 관광진흥법, 서비스산업기본법, 부동산 3법 등 이른바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에 집중력을 발휘해 달라"고 요쳥했다.최 부총리는 "내년에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면서 구조개혁과 함께 서비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등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그는 "구조개혁은 고통을 감내해야 하고 계층간 갈등도 있을 것"이라며 "우리부터 비상한 각오와 뼈를 깎는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공공기관 개혁, 공무원 연금개혁 등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앞장서야만 구조개혁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최 부총리는 "최근의 환율변동, 유가하락 등 세계경제 환경이 급변하고 예측하기도 힘들다"며 "비상한 각오로 모니터링을 강화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5일 캐나다에서 H5N2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함에 따라 살아있는 캐나다산 닭·오리·칠면조·애완조류·타조류·가금육 등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캐나다 식품검사청은 4일(현지시간) 브리티쉬 콜롬비아(British Columbia)주에 소재한 2개 농장(칠면조농장, 육계농장)에서 H5N2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확인돼 해당농장의 가금류 살처분과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또다른 2개 육계농장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수입금지 조치는 HPAI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검역조치"라며 "가금육의 안전성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농식품부는 지난해 이후 캐나다로부터 국내로 들여온 살아있는 가금(타조류 포함) 및 가금육은 없으며 AI 바이러스 사멸조건 이상으로 열처리된 오리털만 150여톤 가량 수입된 상태라고 전했다.한편 올들어 HPAI가 발생한 나라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인도 ▲네팔 ▲한국 ▲라오스 ▲북한 ▲일본 ▲대만 ▲러시아 ▲독일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 ▲리비아 등 16개국에 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 이번 주말(6~7일) 고속도로 교통량은 지난주 대비 6.5% 감소한 414만대(6일 기준)로 예상된다. 동절기로 인해 지난주보다는 혼잡이 감소할 전망이다.5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주말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토요일(6일)의 경우 414만대, 일요일(7일)은 342만대로 예상된다.토요일에 수도권을 빠져나갈 차량은 42만대, 일요일에 수도권으로 들어올 차량은 36만대다.대도시간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토요일 지방방향의 경우 서울~대전 2시간30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부산 5시간, 서울~광주 4시간, 서서울~목포 4시간10분 등이다.일요일 서울방향은 대전~서울 2시간50분, 강릉~서울 3시간30분, 부산~서울 5시간20분, 광주~서울 4시간40분, 서서울~목포 5시간 등이다.토요일의 경우 지방방향으로 경부선은 낮 12시께 오산~남사 등 20㎞구간, 영동선은 오전 11시께 강천터널~문막 등 13㎞구간, 일요일의 경우 서울방향으로 경부선은 오후 5시께 입장~안성휴게소 등 35㎞구간, 영동선은 오후 4시 강천터널~이천 등 22㎞구간에서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도공 관계자는 "겨울철 눈길, 빙판길 주행시 과속은 절대 금물이다. 앞차와의 안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는 지난 3년간 적어도 한 해 이상 빈곤을 경험했던 것으로 조사됐다.5일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로 본 가구의 동태적 변화 분석'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한 해라도 빈곤을 경험한 가구의 비율은 25.1%로 나타났다.가구의 균등화 처분가능소득(가구원 1명 몫의 가처분소득)이 중위소득(2011년 2024만원, 2013년 2240만원)의 50% 미만일 경우 '빈곤 상태'에 해당한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이란 '가구당 식구 수'를 고려해 산출한 1인당 가처분소득을 가리킨다. 지난 2013년을 기준으로 가구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이 1120만원을 밑돌면 '빈곤 상태'로 간주될 수 있다는 얘기다.3년 동안 계속 빈곤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던 가구는 전체의 9.3%를 차지했다. 1년간 빈곤했던 가구는 10.0%, 2년간 빈곤했던 가구는 5.8%였다. 3년 평균 빈곤율은 16.3%를 기록했다.2011년 빈곤하지 않았다가 2013년 빈곤 상태로 빠진 '빈곤 진입률'은 7.4%였다.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3.8%)와 자영업자(8.7%)는 비교적 빈곤 진입률이 낮았지만 임시·일용근로자(15.9%)는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소속 그룹 '비에이피(B.A.P)' 여섯 멤버에게 전속계약 무효를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당한 TS엔터테인먼트가 5일 배후가 있다고 주장했다.TS는 "B.A.P와 당사의 계약 관계를 악화시켜 B.A.P를 유리한 조건으로 영입하기 위해 여론을 조장하는 배후 세력이 있다는 신빙성 있는 제보들을 받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논란의 쟁점에 대해 해명했다. B.A.P 멤버들이 3년간 100억원 매출을 올렸는데 멤버당 지급된 돈은 1780만원에 불과하다는 주장에 대해 "2년여 만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면서 "2014년 하반기 동안 총 정산 금액은 2억8500만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남미 투어와 일본 투어, 중국 행사를 예정대로 소화했다면 총 6억원의 정산금을 예상하고 있었다"면서 "다만, 멤버들이 휴식을 취하고 싶다고 해 일정을 취소했다. 이 때문에 정산 금액이 확정됐다"고 덧붙였다.수익배분율이 B.A.P가 1, TS가 9를 가져간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상반기에 정산된 B.A.P의 수익배분율은 데뷔 초기 인지도의 확보를 위해서 음원, 음반을 통한 앨범 프로모션이 주된 부분이었으므로 낮게 측정됐다"면서 "앞으로는 공연과 행사, 광고 등이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MBC TV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연출 김진만·극본 진수완) 주인공으로 배우 지성(37)과 황정음(30)이 출연한다.지성은 유년 시절 상처로 7개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차도현', 황정음은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 차의 '오리진'을 연기한다.드라마는 차도현이 주치의 오리진의 도움으로 사라진 기억을 찾아 헤매다 그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지성과 황정음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비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박서준은 오리진의 쌍둥이 오빠 천재 추리소설가 '오리온' 역을 맡는다.장나라·신하균 주연의 '미스터 백' 후속작으로 다음 달 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인터넷 루머로 홍역을 치른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30)가 사과했다.카야는 5일 법무법인 정건을 통해 "제게 보내준 여러분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돼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많은 분께서 저에게 분노하고 계신 이유를 잘 알고 있다. 제가 평소 방송에서 보여드린 보수적 모습과 달리 인터넷 글에서 주장되는 제 행동이 이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서 저에게 배신감 또는 위선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에네스 카야는 총각행세를 하고 다녔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이 루머는 앞서 지난 2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익명의 여성이 카야와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일파만파로 퍼졌다.일이 커지자 에네스 카야는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그는 2011년 한국 여성과 결혼했다.카야는 사과문에서 "결혼 전 또래 젊은이처럼 인터넷을 통해 낯선 사람을 알게 되는 일도 있었고, 그 관계가 이어져 일면식도 없는 상대와 수위 높은 말을 했던 순간도 있었다"면서 "많은 분께서 외국인인 저에게 친근함을 보여줬고 어느 순간 저도 모르게 이러한 환대에 취해 불필요한 오해를 일으키는 순간도 있었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2014 미스월드 코리아 1st 러너업 김민지(25·177.6㎝)가 미스 슈프라내셔널 결선 무대를 누비고 있다.김민지는 5일 저녁(현지시간) 폴란드 남부 온천도시 크리니차 즈두루이 MOSIR에서 펼쳐지는 제6회 미스슈프라내셔널 선발대회에서 각국을 대표한 미인 70명과 경염한다.박정아 미스월드 내셔널디렉터는 “이곳의 각국 뷰티전문가들은 김민지가 자연미인의 전형이라고 극찬하고 있다”고 전했다.미스슈프라내셔널은 미스 월드·유니버스·그랜드인터내셔널·인터내셔널과 더불어 국제미인대회 빅5로 손꼽힌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한국 무대 경험이 있는 외국인 투수 2명을 영입했다.한화는 5일 2012~201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쉐인 유먼(35)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37만5000 달러 등 총 47만5000 달러(약 5억2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동시에 2012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적이 있는 미치 탈보트(31)도 영입했다. 한화는 탈보트와 계약금 21만 달러, 연봉 39만 달러 등 총 60만 달러(약 6억6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2006~200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빅리그를 경험하기도 했던 유먼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롯데에서만 뛰었다.한국 무대에서 뛴 3년간 통산 88경기에 등판한 유먼은 38승21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유먼은 2012년과 지난해 13승7패 평균자책점 2.55, 13승4패 평균자책점 3.54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그러나 올 시즌 12승10패 평균자책점 5.93으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롯데는 유먼과 재계약하지 않았다.한화는 한국 무대 경험이 풍부한 유먼이 충분히 10승 이상을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해 유먼을 영입했다. 한화의 유먼 영입에는 김성근(72) 감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3시즌 만에 구단 자체 최다 연승과 타이인 11연승을 질주했다.골든스테이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12-85로 승리했다.스테판 커리(19점 11어시스트)와 클래이 톰슨(23점)이 42점을 합작하면서 골든스테이트의 11연승을 이끌었다.11연승은 구단 자체 최다연승 기록과 같다. 1971~1972시즌 이후 43시즌 만이다. 골든스테이트는 1971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에 걸쳐 11연승을 기록했다.한 경기만 더 이기면 구단 역사를 새롭게 쓴다. 다음 상대는 시카고 불스로 오는 7일 대결을 갖는다.또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16승2패로 전체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0.889)을 기록 중이다.뉴올리언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는 30점 15리바운드로 시즌 12번째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골든스테이트는 3점슛을 10개나 꽂으면서 뉴올리언스를 무너뜨렸다. 이에 반해 뉴올리언스는 3개를 넣는데 그쳤다. 성공률은 20%에 불과했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가드 카일리 어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