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노동조합이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부산 방문 현장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부산일보 노조는 박 비대위원장의 부산 첫 일정인 동래우체국 앞에서 정수재단 사회환원과 부산일보 독립을 요구했다.이 과정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노조와의 충돌없이 우체국 건물로 들어갔지만, 박 비대위원장의 지지자 모임이 박사모와의 1시간 여 동안 몸싸움이 벌어졌다.박 비대위원장의 현장방문을 찾은 50여명 가량의 박사모는 “신문기자가 왜 데모를 하느냐”며 노조가 준비해온 피켓을 부러트렸고, 노조 조합원을 밀치는 등 시비를 걸면서 몸싸움이 일어났다.부산일보 이호진 노조위원장은 “박 위원장은 구체적 답을 줘야 한다”며 “최필립 정수재단 이사장 등 이사진들을 모두 퇴임시키고 재단을 사회환원시키는 것이 답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비대�
정수장학회의 모태인 부일장학회 설립자인 고 김지태 씨의 유족들이 정수장학회를 상대로 주식을 돌려달라며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7부는 24일 오전 김지태씨 장남 영구(74)씨를 비롯한 유가족들이 정수장학회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강제 헌납된 문화방송·부산문화방송·부산일보 주식과 토지를 돌려달라”고 낸 주식양도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유가족들은 2010년 6월 “1962년 9월 김지태 씨 소유의 부산시내에 있는 토지와 문화방송 주식, 부산일보 주식 등이 국가 공권력에 의해 정수장학회로 강제 헌납 당했다”며 “이는 적법한 절차를 따르지 않은 것으로 무효”라며 소송을 냈다.또, “김지태 씨가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고 난 뒤 제척기간 전인 지난 1980년에 토지 등에 대해 반환청구를 냈고 손해배상 역시 과거사 정리위원�
서울시는 오는 25일 토요일 첫차부터 서울 시내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15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간선·지선버스, 광역버스, 마을버스 모두 동일하게 150원이 오르며, 어린이·청소년 요금은 현 수준으로 동결된다.서울시는 이번 요금인상과 관련해 시민들의 교통카드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24일부터 27일까지 24시간 현장상황실을 운영하여 교통불편사항에 대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장애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준비를 완료했다.요금이 인상되는 25일 토요일에는 새벽 3시 30분부터 비상대기반 100명과 현장 모니터요원 80명이 시내 곳곳에 배치되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현장에서 즉시 조치할 계획이며 불편사항이나 문의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또는 티머니 고객센터를 이용하면 된다.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요금조정으로 인해 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19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획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3일 오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1차 목표는 원내 제1당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한 대표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이 불었을 때도 한나라당은 121석을 차지했다"며 "우리 사회에 보수의 영향이 굉장히 강하게 퍼져 있기 때문에 이명박 정부의 실정에 기대는 반사이익만으로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4대강 문제, 부패비리 청산 문제 등 우리가 해결할 문제가 너무 많다"며 "과반을 얻고 싶지만 쉽지 않은 선거여서 온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총선의 격전지로 부상한 PK지역과 관련해 "부산, 경남에서 현재 민주통합당의 국회의원은 1명이 말해주듯 지역주의가 뿌리깊은 곳"이라고 말했다.이어 한 대표는 "다만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준호 전 위원장이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에 위촉됐다.통합진보당 공동대표단은 22일 오전 “지난 21일, ‘공동대표단의 합의에 의해 2인 이내의 공동대표를 추가할 수 있다’는 당헌 제23조에 의거하여, 민주노총 조 전 위원장을 공동대표로 추가 위촉하였다”며 “공동대표단의 이러한 뜻을 민주노총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우위영 대변인은 “조 전 민주노총 위원장의 공동대표 위촉은 통합진보당이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 현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하며, 이명박 정부하에서 가장 고통받는 당사자인 1,700만 노동자들의 문제를 진심을 다 해 우리 당의 문제로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며 “조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공동대표를 수락하는 대로 통합진보당의 노동 현장 행보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명박 대통령이 4.11총선을 앞두고 선심성 공약에 맞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22일 오전 취임 4주년을 앞두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돌이켜 보면, 지난 2007년 국민 여러분께서 대통령으로 선택한 이유도 경제를 살리라는 뜻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취임할 때만 해도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했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고 회고했다.이 대통령은 “하지만 취임 첫 해 세계 경제위기가 그렇게 크게 닥치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며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아 대한민국이 사느냐, 후퇴하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부딪혔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모두, 정말 이 위기를 극복 못하면 대한민국이 가라앉는다는 심정으로 임했다. 신속하게 비상경제대책회의를 만들어 매주 한 번씩 새벽같이 모였다. 현장을 다�
정부가 유엔인권이사회(UNHRC)에서 탈북자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21일 새누리당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외교통상부 등이 다음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UNHRC에서 탈북자가 강제 송환됐을 때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집중 거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는 UNHRC의 북한인권결의안에 탈북자 북송을 막는 문구를 넣자는 제안도 할 것으로 전해졌다.우리 정부가 UNHRC에서 탈북자 북송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정부 관계자는 "난민협약과 고문방지협약에 따른 탈북자 강제 송환 금지를 중국측에 강력히 촉구하기로 함에 따라 UNHRC에서 탈북자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2-02-21 09:20:12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일을 오는 3월 15일자로 발표하자 야당은 이에 대해 맹렬히 비난했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21일 저녁 브리핑에서 “충분히 재검토를 마치지 못한 채 이뤄진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의 한미FTA 발효일자 발표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그동안 한미FTA를 철저히 재검토를 한 뒤 재재협상을 통해 우리 국익을 충분히 반영할 것을 주장해왔다”며 “앞으로 한미FTA에 대한 대응방안을 검토해 국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합진보당 노회찬 대변인도 “우리는 1%의 강자를 위해 절대 다수 국민들이 희생되는 한미FTA의 실현을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을 통해 결집되는 민심을 바탕으로 한미FTA 폐기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강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3월 15일 발효한다고 발표했다.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은 21일 저녁 정부중앙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 양국은 미국 시애틀에서 다섯 번째 열린 대면 협의를 통해 지난 12월부터 진행해 오던 한미FTA 이행준비상황점검 회의를 오늘 최종적으로 종론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오늘 오후 6시 발효일자를 오는 3월 15일로 합의하였다는 외교공한을 주한 미국대사관 실무자가 외교통상부를 방문하여 교환했다”고 밝혔다.박 교섭본부장은 “한국과 미국은 한미FTA 이행준비상황점검 종료와 발효일자를 한국시간 21일 오후 8시, 미국 워싱턴 시간 21일 오전 6시에 각각 공개하기로 합의했다”며 “2006년 2월에 개시되어 2007년 6월 30일에 타결·서명되었고, 또 지난 2011년 2월 11일에 서명된 한미FTA 추가협의 결과가 오는 3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선거구 획정으로 계속 대립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중재에 나섰다.중앙선관위는 21일 국회에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자유선진당 원내지도부를 잇따라 방문하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선관위 이종우 사무총장은 여야 대표들에게 "세종시 증설 문제로 선거구 획정이 지연되는 것이라면 국회의원 정수는 299석으로 하되, 이번 19대 총선에 한해서만 300석으로 하자"며 중재안을 여야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선관위의 중재안은 국회의원 정수를 299석으로 규정한 공직선거법 21조에 특례규정을 둬 일시적으로 국회의원 정수를 300석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늘어나는 1석은 세종시 선거구다.하지만 여야는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다.새누리당 이두아 원내대변인은 "기본적으로 299석 의원 정수
기획재정부가 정치권의 ‘선심성 공약’ 이행에 5년간 340조원이 소요된다는 분석에 대해 새누리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과 안형환 의원이 날선 공방을 벌였다. 김 비대위원은 21일 오전 정책쇄신분과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행정부가 당에 제한을 가하는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정당이 진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앞으로 재정에 큰 혼란을 야기할 것처럼 인상을 심어줘서는 안된다”며 “그럴 시간이 있으면 한국 경제에 당면한 문제를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비대위원은 “정당에 시비를 걸려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정부측에서 자제하는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비대위원은 “747 공약이 정말로 허무맹랑한 공약”이라며 “이런 공약에 대해서 그 때�
이번 4.11 총선에서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대구 달성군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재희 후보가 국정수행 능력을 갖춘 인물만이 할 수 있다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이 예비후보는 “과연 대한민국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이대로 흘러간다면 국가의 존립이 지탱될 수 있는지”라고 반문하면서 “대다수 선량한 군민들은 심히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우려했다.이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이 이념전쟁의 혼돈 속에서 국가의 근간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현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이라며 “30년 동안 안보현장에서 살아 왔기에 이런 현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되었다”고 출마의사를 밝혔다.이어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많은 정치인들이 저마다 지역발전을 위해 화려한 공약을 내걸었지만 공약이 제대로 지켜진 적이 있�
검찰이 새누리당 이준석(27) 비상대책위원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14일 오후 이 비대위원을 13일 대체 군복무 중 무단 결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비대위원은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비대위원은 검찰 진술에서 “회사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무단 결근이 아니”라며 “당시 병무청에서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듣고 지경부 사업에 참여했다”고 전해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이 비대위원의 진술과 고발내용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이르면 이달 말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검찰 한 관계자는 “이 비대위원에 대해 충분히 조사가 이뤄진 만큼 추가 소환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확인 절차만 남았다”고 말했다.검찰은 고발 대리인인 강 의원 비서관도 소환해 고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