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남 영암 월출산에서 말벌에 쏘인 40대 등산객이 숨졌다. 4일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41분께 영암군 월출산 한 탐방로에서 등산객 A(49)씨가 말벌에 쏘였다. 인근을 지나던 한 등산객은 "말벌에 쏘인 한 남성이 기도가 부어있고, 코로 호흡 중이다"며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30분여 만에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나들이서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 몰려 수도권 진입구간에 차량 정체 집중돼 오후 8시 기준…부산~서울 4시간30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연휴 마지막 날인 4일, 나들이에서 돌아오는 차량이 많아지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수도권 진입 구간에서 정체가 저녁 시간까지 이어지고 있다. 정체는 오후 9~10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요금소 기준 부산에서 서울까지 4시간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선, 중부선, 서해안선 등 주요 노선 서울 방향이 정체 중이며, 특히 서울 방향 수도권 진입 구간에 정체가 집중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11시부터 시작된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5~6시 들어 최대에 달했다. 정체는 밤 9~10시께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지방 방향은 큰 정체 없이 원활한 흐름이 이어지겠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오산나들목 13.27㎞ 구간에서 속도가 더디다. 부산 방향은 잠원나들목 1.38㎞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 양양고속도로는 서울 방향에서만 남양주요금소 7.04㎞ 구간에서 교통 흐름이 혼잡하고, 덕소삼패나들목 3.87㎞ 구간과 미사나들목 2.03㎞ 구간에서도 차가
이인영, 동서독 통일 31주년 맞아 독일 방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서독 통일 31주년을 맞아 독일을 방문 중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예방해 한반도 상황을 주제로 대화했다. 4일 통일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예방해 문재인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 및 독일 통일 31주년에 대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이 장관이 전한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이 반갑고 좋은 소식이라면서 앞으로의 남북관계 발전에 관심을 표명했다. 두 사람은 최근 한반도와 남북관계 상황에 대한 다양한 주제로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늘 지지하고, 좋은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말했다. 면담은 예상보다 긴 1시간가량 이어졌으며 조현옥 주독일대사와 백태현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배석했다.
박수현 靑 소통수석, 지난달 16일 내부 참모회의 발언 소개 문 대통령 "전략무기 성공 의미, SLBM에 가려져 아쉬워" 靑 "문재인정부, 안보 약하다는 건 가짜 정치 프레임에 불과" "방위력개선비 증가, 진보 정부가 보수 정부 압도하고 있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군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성공 발사 하루 뒤인 지난달 16일 초음속 순항미사일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항공기 발사 등 다른 전략무기 시험 성공에 큰 의미를 부여했던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6일 내부 참모 회의에서 "SLBM 성공에 가려서 다른 전략무기 성공 의미가 국민께 다 전달되지 못한 아쉬움도 있으니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홍보함으로써 국민께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도록 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 2일 페이스북 연재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 18번째 시리즈에서 전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어제 국방과학연구소 미사일 시험발사 성공은 아주 좋았다"며 "제주도 서쪽 해상을 목표로한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였는데 탄착지점의 기상악화로 명중순간을 선명하게 포착하지 못하고 계기판으로만 확인한 것은 다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 "직무유기" 지적에 답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행안부가 감사에 나서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 "수사 중인 사안을 행안부가 감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 지적에 이 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종합적인 감사권을 갖고 있다"며 "성남시 대장동 개발 부정 비리 문제에 대해 감사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전 장관이 "행안부가 감사한 적은 없다"고 했고, 박 의원이 "앞으로 할 앞으로도 할 계획은 있느냐"고 묻자 전 장고나은"현재는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왜 감사를 안하느냐. 행안부가 감사권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위법 소지가 있는 사건에 대해 반드시 감사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대장동 개발 부정 비리의 본질은 화천대유가 천문학적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사업 구조를 누가 설계했느냐"라며 "그런데 이재명 경기지사가 스스로 본인이 설계했다고 고백한
野 "특검 거부자가 범인" vs 與 "돈 받은 자가 범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회 국정감사 첫 날인 1일 대장동 개발 의혹을 제기하는 손팻말을 두고 충돌하면서 7개 상임위 감사가 시작하자마자 전부 중단됐다. 국민의힘은 오늘 법사위와 정무위, 교육위 등 7개 국정감사장 전체에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이재명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용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부착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상대 후보 깎아내리기 위해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다수 상임위가 국감 개시 한 시간도 안돼 감사를 중지했다. ◆정무위, 외통위 등 국감 올스톱…與 일부 의원 집단 퇴장 정무위에서는 손팻말 논란과 함께 여야가 '대장동' 의혹 관련 증인 채택 관련 공방을 벌이면서 장내 소란이 벌어졌고 46분 만에 감사가 중지됐다.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은 "무슨 근거로 이런 말을 하냐"며 "(팻말을 들려면) 여야 간사가 협의를 하고 양해를 구하는 게 기본 예의"라고 했다. 같은 당 소속 김한정 의원 또한 "우리 당 유력 대선 주자의 실명을 거론하는 피켓팅은 밖에서 하라"고 했다. 민형배 의원은 "우리가 윤석열 후보 장모나 부친 집 어쩌고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평화 만들고 지키는 게 軍 사명" "평화 한반도 만들겠다는 軍 헌신…국방력 세계 6위 올려놔" "누구도 흔들지 못하게 하는 힘, 포괄적 안보역량 위해 최선" "군 혁신 핵심은 인권…뼈 깎는 각오의 혁신이 강군 지름길"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군 최고통수권자의 첫 번째이자 가장 큰 책무는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것이다. 이는 곧 우리 군의 사명이기도 하다"며 "반드시 우리 군과 함께 완전한 평화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대형수송함(LPH) 마라도함 함상에서 거행된 제73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우리 군의 신뢰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나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시대를 국제사회에 제안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완전한 평화를 완성하기 위해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 돼야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자신이 제안한 한반도 종전선언과 화해·협력이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군의 기본 사명과 무관치 않다는 것을 환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 포항에서 국군의 날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이 최초의
봉고파직·위리안치 이후 연일 이재명 맹폭 "온몸에 점 없다며 김부선 왜 그냥 놔두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대장동 특혜 개발 비리'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연일 맹비난하고 있다. 김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이 지사를 향해 "고소 대마왕" "좀스럽다" 등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이 지사와 배우 김부선씨 간 스캔들까지 언급하며 이 지사를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지사에 대한 도덕성, 능력, 자질 부분에 대한 검증은 야당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번 국감에서 국민에게서 위임받은 국회 권한으로 이 지사의 위선과 거짓의 가면을 벗겨내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공직자가 된 잉후 자신에 대한 각종 의혹 제기에 대해 고소·고발을 남발해왔다고도 했다. 이 지사 측이 대장동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기자와 대장동 의혹 관련 기사에 코멘트를 한 교수까지 고발했다며 "고소대마왕"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사람의 행태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좀스럽다"고도 했다. 김 원내대표와 이 지사는 최근 대장동 의혹을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이 지사는 최근 김 원내대표가 곽상도 의원 아
'국군의날' 맞아 일제히 장병들에 감사 인사 김기현 "文, 굴종적 대북 정책 미몽에 빠져" 한기호 "文, 국군을 적이 없는 군대로 만들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은 1일 '국군의날'을 맞아 국군 장병에 감사인사를 보내는 동시에 문재인 정권의 안보 정책을 꼬집었다. 북한의 눈치를 보느라 군 전투력을 '종이 호랑이'도 아닌 '종이 고양이' 수준으로 낮춰놨다는 지적이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당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국토수호를 위해 젊음을 바치고있는 60만 대한민국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지난 28일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어제는 반항공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등 무력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문재인 정권은 굴종적 대북 정책의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북한에 대한 지원에만 목을 매고 있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60만 군장병들은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북한이 감히 도발을 꿈꿀 수 없는 튼튼한 국가안보 틀을 다지는 데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3성 장군 출신인 한기호 국민의힘 사무총장도 "전후방 각지에
곽상도 제명 두고 이준석·조수진 충돌 조수진, 전날 긴급최고위원 소집 거부 이준석 수습했지만 조수진 다시 반발 조수진 "탈당한 사람 제명할 수 있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곽상도 의원 제명을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 내에서 파열음이 발생하고 있다. 조수진 최고위원이 이준석 대표가 각종 언론 인터뷰에서 수차례 밝힌 곽 의원 제명에 강하게 반발하며 두 사람이 선을 넘는 발언을 주고받고 있는 것이다. 조 최고위원이 이 대표에게 "전두환 신군부도 이렇게 안 한다"고 하자 이 대표가 "당신 하고싶은 대로 하라"며 "훈계하지 말라"고 맞받았다. 두 사람 갈등은 전날 밤 9시에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시작됐다. 이 대표가 일부 최고위원 의견을 받아들여 곽 의원 제명 건과 대장동 TF 건으로 회의를 소집했고, 이 회의가 곽 의원 제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알려지자 조 최고위원이 즉각 "탈당한 분을 최고위에서 의결로 의원직 제명을 할 수 있냐"고 반발한 것이다. 회의 소집 공지는 오후 7시께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최고위원이 회의를 거부하고 이같은 내용이 언론에도 알려지자 이 대표는 수습에 들어갔다. 국회에서 약 1시간30분 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
"소상공인 심정 이해하지만…당장 완화하기엔 방역 엄중" "점진적 모임인원, 영업시간 완화 등 이행…단속도 강화" "11월 일상회복 본격 시작…10월 첫 주말, 모임 이동 자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17일까지 이어진다. 사적모임 인원제한도 유지되는 가운데, 결혼식 등에서는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인원제한이 완화될 방침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 확산세,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그동안 지속된 방역조치로 생업에 큰 고통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지금 당장 전면적인 방역 완화에 나서기에는 방역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많은 국민들께서 고충을 호소하고 계신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방역기준을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일부 조정하여 조금이나마 일상회복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10월 말~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with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 천안의 독립기념관은 국가보훈처·광복회와 공동으로 일제 탄압에 맞서 한글 지키기에 앞장선 장지영(1887~1976), 김윤경(1894~1969), 권덕규(1891~1950) 선생을 10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이들은 주시경이 조직한 국어연구학회를 계승해 1921년 조선어연구회를 창립하고, 1931년 조선어학회에서 전국의 우리말 어휘 수집을 지속하며 '한글 맞춤법 통일안' 제정과 '조선말 큰사전' 편찬 등에 힘썼다. 장지영·김윤경·권덕규는 조선어연구회에서 조선어사전편찬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글 문법과 성음(聲音)을 규정한 '한글 맞춤법 통일안' 원안을 제정하는 등 한글 맞춤법의 토대를 마련했다. 1931년 조선어연구회가 조선어학회로 개편된 후 이들은 맞춤법 제정위원과 표준어 사정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을 완성하고 1935년 '사정한 조선어 표준말 모음'과 1940년 '외래어 표기법 통일안'을 차례로 확정하는 등 사전 편찬의 기초를 다졌다. 정부는 한글에 민족정신이 담겨 있다는 굳은 신념으로 한글 연구에 힘쓴 3명의 공훈을 기려 1990년 장지영·김윤경에게 애국장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충남도가 내년 3월에 실시될 20대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9개 분야 84개 과제를 발굴, 여야 후보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도는 30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대한민국과 충청남도의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 위기 대응 토론 및 대선공약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보고회에서 도는 실국원별 미래 위기 대응 및 대선공약 발굴 과제 보고를 통해 소득·자산 정부 통합관리체계 구축, 금강하구 생태복원, 천아평(천안-아산-평택) 순환 철도 구축, 아동 의료비 100만 원 본인 부담 상한제 도입, 국립 세계종교박물관 건립 및 명품 내포 순례길 조성, 제2서해대교 건설 등을 대선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육군사관학교 충남 논산 이전, 중부권 거점 ‘국립 재난전문 종합병원’ 설립,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수소 특화 산업단지 조성, 농어민수당 국가정책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전국 확대,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설,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및 환황해권 중심도시 육성, 부남호 역간척, 생태복원형 국립공원 조성, 금강보 완전 개방 등 기존 현안도 공약 과제로 포함했다. 도는 대선공약 과제에 대한 최종 보완 작업을 거쳐 내달 중